[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북 충주에서 30대 여성이 자신의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자신이 머물던 주택가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충북경찰청에 따르면 30대 여성 A 씨를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실질심사는 24일 오후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A 씨는 지난 2016년 5월, 충주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제대로 돌보지 않아 숨지게 하고, 자신이 머물던 주택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의상 기자 udrd88@ccto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이 집중호우 피해농가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도에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3,437ha의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고 피해액이 무려 357억원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특히 시설원예 484ha가 물에 잠겨 수박, 멜론 등 출하를 앞둔 농작물들을 고스란히 폐기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지난 21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16일에 이어 수해 이재민들을 격려하고 응급 복구작업을 독려하기 위해 부여를 다시 찾았다.박정현 군수는 “재해보험 대상에서 제외된 농업 기자재 등이 보험보장을 받을 수 있는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2023년 충북 사회적약자 대상 돌봄AI 반려봇 실증 및 보급 공모사업에 단양군이 선정돼 돌봄이 필요한 110 가구에 AI돌봄로봇 전달한다.24일 단양군에 따르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50%를 지원받아 총사업비 1억 1200만원으로 사회적 편익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단양군과 충청북도,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로봇 기업이 컨소시엄의 형태로 참가한다.이 사업으로 복지 사각 영역을 최소화하고, 단순 어르신 돌봄뿐만 아니라, 우울척도, 기억 감퇴 척도 등 검사까지 펼쳐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이 지난 15일 집중호우 시 보령댐 하류 지역의 하천 범람을 직감하고 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를 직접 방문해 댐 방류량을 조정하도록 요청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올해 한때 25.2%의 저수율을 보이던 보령댐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집중 호우로 저수율이 77.9%까지 급격히 상승했다.이에 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는 14일 오후 2시 방류량을 초당 30여 톤에서 200여 톤으로 급격히 늘린 이후 유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15일 오전 10시에는 초당 648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이 오는 29일까지 집중호우 피해조사와 신속한 복구에 나선다.군은 지난 20일 18시 기준 공공시설 △도로 10개소 △교량 2개소 △하천 16개소 △수리시설(배수로) 19개소 △산사태(사면 슬라이딩) 30건 1.84㏊ △기타(도로사면, 절개지) 2개소, 사유시설은 △주택침수 15개소 △농경지 침수 120.4㏊ △비닐하우스 침수 16.46㏊ 등 피해를 잠정 집계했다.그동안 군은 인력 537명(공무원, 군인, 자율방재단 등)과 장비 138대를 동원해 긴급 응급복구를 실시했으며, 184명의 자원봉사자가 피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충남 보령 원산도 해수욕장에 2026년 ‘원산도 해양레저센터’가 조성된다.24일 충남도에 따르면 보령시가 최근 해양수산부 주관 ‘2023 해양레저관광 거점 국가 공모’에 선정됐다.사업비 400억원을 확보한 도와 시는 원산도 해양레저센터를 사계절 수상레저 활동과 해양안전교육에 특화한 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실내에는 엔드리스풀, 파도풀, 일반풀, 아쿠아클라이밍 등 지상 2층 규모의 해양레저시설(원산도 오션 플래닛)을 만들 예정이다.실외엔 부두 계류시설, 인공서핑 등 해양체험시설(원산도 오션 프런트)과 탐방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내달부터 충남 청소년(만 13~18세)은 서울 강남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을 기존보다 5배 저렴한 연 1만원에 수강할 수 있다.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청과 이같은 내용의 강남인강 공동이용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강남인강은 강남구가 2004년부터 운영 중인 인터넷 강의 직영 플랫폼으로, 전국 모든 학생이 연 5만원에 1360여개 강좌를 들을 수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도내 청소년은 가존보다 5배 저렴한 연 1만원에 강남인강 서비스를 1년간 이용할 수 있다.신청은 내달부터 매월 1일 오전 9시~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고(故) 채수근 상병의 안장식이 2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4묘역에서 거행된 가운데 채 상병의 어머니가 아들의 영정 사진을 잡고 오열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22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보령 머드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진흙을 뒤집어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초등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꿈을 꾸며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 선천적으로 재능을 타고나지 않고서도 어린이로서 가지고 있는 재능과 끼를 발견하고 키워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단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어린이들의 발전 가능성을 북돋아 주는 단체가 있다. 충청투데이는 40여명의 재능있는 어린이들과 함께 각계각층의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하모니를 전하고 있는 대전DMC어린이 합창단 총감독 강영이 씨를 만나봤다. - 대전DMC어린이합창단은 어떤 단체인가."DMC어린이합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청춘두두두(청춘DODODO)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들은 청년들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와도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다.그 가운데 최근에는 육아에 지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적인 활동이 예고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1일 보건복지부의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출산 이후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52.6%로, 산모 절반 이상이 우울감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5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경험 비율이 2.3%p 늘어 산후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여러 연구 자료에서는 육아로 인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민선8기 대전 핵심 문화예술 정책 중 하나인 대전시민교향악단이 최근 첫 발을 내딛었다. 내년 대전시민합창단 그리고 더 나아가 이를 아우르는 대전시민예술단으로 확장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 제대로 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충청투데이는 청년 예술인 육성에 목적을 둔 대전 예술정책의 근본적인 문제와 원인을 짚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대전의 청년 예술인들이 실력이 있어도 지역에선 스펙 쌓을 기회가 없어 일명 ‘원정
획일적인 교육 분야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을 통해 해묵은 난제인 교육 불균형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 교육자유특구다.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교육자유특구는 공교육 내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보다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제도 중 하나라고 교육부는 설명한다. 특히 시범사업을 통해 특구 내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운영해 선도적인 공교육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교육부는 개인의 소질과 적성 등에 따른 다양한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대안학교가 설립, 운영될 수 있도록 각계의 의견을
"그 자리에 가더니 완전히 딴사람이야." 지위나 인기를 갑자기 얻은 사람이 흔히 듣는 말이다. 흥미로운 건 이 말이 ‘과학적으로’ 사실이라는 점이다. 승리의 경험은 테스토스테론을 분출하고 도파민을 증가시키면서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진취적인 사람, 인기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문제는 권력에 취하게 되면서 테스토스테론의 늪에 빠지는 경우다. 그야말로 안하무인, 호르몬이 인격까지 바꾼 것이다."오빠 변했어."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은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에 빠지면 뇌에 페닐에틸아민이 방출되면서 손끝만 닿아도 가슴이 콩닥거리는 느낌을
신전이 있다. 우마차가 묶여 있다. 매듭은 어지러이 얽혀 있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감도 잡기 어렵다. 전해지는 말로는 매듭을 푸는 자가 아시아의 정복자가 된다고 한다. 한 사내가 온다. 매듭을 살펴본다. 칼을 뽑더니 매듭을 잘라 버린다. 쾌도난마! 사내는 후에 아시아를 정복하고 대제국을 건설했다. 눈치챘겠지만 사내는 알렉산드로스 3세, 일명 알렉산더 대왕이고 이야기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고 불리는 일화이다. 놀라운 발상을 통해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한다는 이야기로 많이들 인용된다. 하지만 여기서는
무더운 여름이다. 해마다 올 여름이 가장 덥다고들 한다. 지난 17일 보건복지부는 무더위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취약계층 약 15만 명을 집중적으로 찾는 것을 목표로 4차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조사 방식은 39가지 종류의 위기 정보를 분석해 경제적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를 선별한 뒤, 지방자치단체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전담팀’이 방문해 확인할 예정이란다. 각 가정을 방문해 실질적인 확인을 하는 것은 지자체의 전담팀 등 공적 인력으로,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이런 이유로 각 지자체마다 다양한 특수 시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극한호우를 뚫고 묵묵하게 충북의 도민들의 생명을 구한 소방관들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14일 김세윤(39) 청주동부소방서 사천119안전센터 소방교는 휴무로 고향인 보은군에서 친구를 만났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보은읍 장신1교를 걷던 그의 눈에는 술 취해 비틀거리면서 길을 걷는 시민 A 씨 가 눈에 밟혔다. 그 찰나 김 소방교는 ‘풍덩’하는 소리를 들었고 친구에게 119에 신고를 요청하고 수색을 시작했다.A 씨는 높이 3m 제방 아래 물에 빠졌고 김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장기간 중단됐던 미호강 준설작업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집중호우로 충북지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 정부가 4대강 16개 보를 존치하고 하천 준설을 포함한 치수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미호강 준설작업 필요성이 재부각되면서다.이에 따라 상습 범람으로 늘 홍수 우려를 안고 있는 미호강의 물그릇 키우기를 위한 준설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미호강 상류에는 지난 1962년 작천보가 설치됐으나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의회에 부여된 본연의 책무는 주민을 뜻을 수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견제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일이다. 영동군의회는 이같은 소명을 다하기 위해 늘 열린 마음으로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소멸 위기에 있는 농촌지역으로선 이같은 주민들의 여론 반영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주민들이 평온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같은 정책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개선 방안 제시를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집행을
고암미술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파리 이응노레지던스는 매년 8월부터 10월까지 3명의 대전출신 작가들을 프랑스로 파견한다.프랑스 파리 근교 보-쉬르-센(Vaux-sur-Seine)에 위치한 고암문화유적지 내 레지던스에 입주하여 유럽의 미술 현장을 탐방하고 미술 관계자들에게 직접 작업을 소개하고 전시하는 과정을 통해 대전과 파리가 예술을 매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형성하게 된다.이러한 전시진행과 이응노미술관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취임후 처음으로 유가족과 업무협의를 위해서 파리로 향했다.6월 29일 파리로 가는 인천공항은 부슬부슬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