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흔들리는 교권 속 20년 이상 된 교사들은 물론 5년 미만의 저 연차 교사들까지 학교를 떠나고 있다.올해 충청권 명예퇴직 교원은 6년 만에 3배가 증가했고, 임용 5년 미만의 저 연차 교사는 5년간 41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최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한 데 이어 서초구에서는 초등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청권서도 교권추락 문제가 재점화 되고 있다.24일 충청권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청권 교권 침해 건수는 대전 56건, 세종 19건, 충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 예술계가 원석을 발굴해 신인을 키우기 보다는 경력 있는 중고 신인만을 원하고 있어 청년 예술인들의 불만이 높다.스펙을 쌓을 기회는 없고, 교향악단 내 세대교체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갈 길 잃은 예술대학 전공자들은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앞서 청년 예술가 육성 취지로 창단된 대전시민교향악단에 절대평가 방식이 적용돼 대부분 스펙과 무대 경험이 많은 30대 경력자가 단원으로 구성 됐다는 지적이 있었다.본보 취재 결과, 신인음악가의 무대 등용문 제공 차원에서 대전음악협회와 대전예술의전당이
최근 전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국제 우편물 관련 신고가 쏟아지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이 깊어지고 있다. 울산과 제주뿐만 아니라 지난 21일에는 대전에서도 테러가 의심되는 국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같은 괴우편·소포가 발견되기 시작한 지난 20일부터 현재까지 112로 신고 접수된 것만 2000건에 육박한다. 소포를 받은 일부 사람들은 팔 저림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별 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괴소포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출발해 대만에서 무작위로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부각된 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의 해법으로는 대표적으로 운동의 생활화가 꼽힌다.청춘두두두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1인 가구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운동을 하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24일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느낀 ‘우울감 경험률’은 2021년 6.7%로 집계됐다.2019년(5.5%)과 2020년(5.7%)에 이어 상승세를 보인 상황이다.보건복지부 조사에서는 우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24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수역이 연이어 쏟아진 장맛비로 인해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충남 지역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도 불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24일 대전상공회의소가 관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상의 관내지역은 전국 평균 91보다 낮은 8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93 대비 8p 하락한 수치다.대전상의 관내지역 BSI는 지난해 2/4분기 101을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하고 있다.지역 제조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데에는 주요국의 금리 변동성 확대와 수입물가 상승, 원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낙농가와 유업계가 한 달 넘게 이어진 올해 우유 원유 가격 협상을 재개하는 가운데 24일 대전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우유를 살펴보고 있다. 원유값 인상은 리터당 69~104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흰 우유 1리터가 3,000원을 넘길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내 토지를 매입하고도 착공에 들어가지 않고 있는 개발사업자에게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4일 도에 따르면 홍성·예산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축전문가 등과 ‘내포 건설 활성화 TF’를 구성할 계획이다.내포가 출범한지 10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남아 있는 나대지를 개발해 도시 완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최근 도의 전수조사 결과, 내포 상업용지 140필지 중 90필지는 건물을 올리지 못한 상태다. 업무용지도 85필지 중 47필지, 산학용지도 60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여름 휴가 성수기라 불리는 7월 말에서 8월 초 이른바 ‘7말 8초’를 겨냥해 본격적으로 휴가를 떠나고 있지만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채소와 축산물 가격이 껑충 뛰어 소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국평균 도매가격 기준(21일 기준) 청상추는 4㎏당 9만 360원으로 전주대비 144.7%(3만 6920원) 폭등했고 적상추도 4㎏당 8만 3520원으로 전주대비 98.2%로 큰 폭으로 올랐다. 깻잎은 2㎏당 3만 4260원으로 52% 올랐다. 이와 함께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제 일이 됐을 수도 있고, 제 옆 반에 근무하는 선생님의 일이 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공간을 찾았어요."24일 오전 11시, 충남교육연구정보원 1층 로비에 마련된 서울 서이초 교사의 추모 공간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지난 20일 서이초에서 근무하던 한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전국 곳곳에 추모공간이 생기고 있다.충남교사노조와 전교조 충남지부, 충남교총 등 지역 6개 교원단체도 지난 23일 추모공간을 공동으로 마련했다.추모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로, 추모공간은 매일 오후 7시까지 운영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교권 침해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에도 그간 관련 법안들은 국회에서 제대로 된 논의조차 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무너진 교실을 바로 잡기 위한 정부와 국회의 초당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2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교원지위법)’ 11개가 상임위 접수 및 심사 단계에 있다.21대 국회서 발의된 교원지위법 개정안은 총 14건이 발의됐지만 처리된 개정안은 단 1건에 불과하다.이마저 처리된 1건의 개정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1. 충남 논산의 한 초등교사 A씨는 지난해 12월 학부모에게 아동학대 신고를 당했다. 학습이 부진했던 6학년 학생에게 "중학교에 진학하려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지도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학부모는 A씨가 학생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학생지도에 회의감을 느끼고 내달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다.#2. 대전의 한 중학교 교사 B씨는 지난 3월 현장체험학습 진행 중 안전사고를 우려해 2학년 학생의 어깨와 팔을 잡았다. 순간적으로 몸을 비튼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가 당초 목적과 달리 지역간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정부는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 유도 등을 촉진할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운영 방침을 밝혔다.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일선 자치단체와 민간 주도로 지역 발전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정부는 마중물 투자·규제 완화 등을 지원해 민간 자본의 투자 유인을 높이는 제도다.지자체의 사업 계획이 설정되면 중앙정부는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정책금융기관 출자 등을 통해 마중물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어려운 환경속에서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전념한 결과 은행 지점장까지 오른 사람이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만들어 18년째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권순창(59·사진) 청송장학회 이사장은 음성군 금왕읍 내곡리 출신으로 쌍봉초, 무극중, 무극고를 졸업했다. 대학교에서는 한남대에서 회계 경영을 전공하며 ROTC 장교를 거, 명지대 석사와 서울대 대학원 MBA과정을 수료하는 등 끊임없는 학구열을 불태웠다.특히 그는 대학에 입학해서도 학비를 해결하기 위해 ROTC 25기 장교를 지원해 5년이
청양군청소년재단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청양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위해 ‘나눔영농조합법인’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농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청양군 대치면에 위치한 ‘나눔영농조합법인(대표 박영숙)’은 중간 유통과정 없이 건강한 농산물 꾸러미를 직배송하는 ‘시골맛보따리’를 운영하는 마을기업이다.귀농·귀촌인 지원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청양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번 농장체험 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초등반 대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4대 미래비전 구체화와 도시 성장, 소외 없는 복지를 실현하는 시민의 감동에 더 가까이 다가갈 청사진을 제시했다.조 시장은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의 위협을 비롯한 자연재해 및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미래지향적인 신산업 기업 및 관련 기관 유치와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도시’의 비전 설계 및 구체화 등에 집중하며 남다른 행보를 이어왔다. 3선 충주시장으로서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는 조 시장으로부터 시정에 대한 소회와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4월 한 기자에게 들은 일화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한 정부출연연 기관장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시장을 만났다. 이 도시의 교통수단으로 제안한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해당 카운티의 시장은 실험동물을 뜻하는 ‘모르모트’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너희가 개발한 기술의 시험장이 될 수 없다는 의미였다. 이는 세계적인 기술도 실증무대가 없으면 상용화가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 최근 ‘기정학(技政學) 시대’라는 용어까지 자주 등장
해질 녘 바다가 붉게 물들고 항포구로 들어오는 배들이 그 붉은 바다에 걸치면 천혜의 절경을 간직한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최대의 해양생물보호구역 ‘이슬이 모여 숲을 이룬 곳’이란 뜻을 가진 ‘가로림만’이다.해양생물보호구역은 해양보호구역 중 특별히 보전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국가에서 지정·관리하는 구역을 말한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은 서해 갯벌에 속해 있으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반폐쇄성 내만이다.행정구역상 서산시와 태안군에 걸쳐 있으며 해안선 길이는 161.84㎞, 해역면적은 112.57㎢로
‘노동자가 노동의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에 반해 실업한 경우, 일정 기간만 그에게 소득을 보장해 주는 사회보험의 일종’, ‘노동자가 실업했을 때 어느 기간 동안 일정한 금액을 지급받는 보험’이란 용어해설은 백과사전 등에서 정의하고 있는 ‘실업보험’에 대한 용어해설이다.또 정부의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표현하는 ‘실업급여’란 단어는 ‘실직한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재취직을 촉진하기 위해 지급되는 구직급여와 취직촉진수당이 있으며 취직촉진수당에는 조기재취직수당, 광역구직활동비, 직업능력수당, 이주비로 구분된다’고 설명하고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문희 제11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한문희 사장은 “안전 최우선의 전방위 혁신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철도를 만들겠다”며 안전을 중심으로 한 제도와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아울러 국민과 이용객에게 코레일의 저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직원들이 맡은 바 임무에 자긍심을 갖고 책임을 명확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경영방향으로는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조직 역량 총력 집중 △강도높은 경영개선을 통한 재정건전화 및 지속가능한 시스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