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내 토지를 매입하고도 착공에 들어가지 않고 있는 개발사업자에게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4일 도에 따르면 홍성·예산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축전문가 등과 ‘내포 건설 활성화 TF’를 구성할 계획이다.내포가 출범한지 10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남아 있는 나대지를 개발해 도시 완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최근 도의 전수조사 결과, 내포 상업용지 140필지 중 90필지는 건물을 올리지 못한 상태다. 업무용지도 85필지 중 47필지, 산학용지도 60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여름 휴가 성수기라 불리는 7월 말에서 8월 초 이른바 ‘7말 8초’를 겨냥해 본격적으로 휴가를 떠나고 있지만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채소와 축산물 가격이 껑충 뛰어 소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국평균 도매가격 기준(21일 기준) 청상추는 4㎏당 9만 360원으로 전주대비 144.7%(3만 6920원) 폭등했고 적상추도 4㎏당 8만 3520원으로 전주대비 98.2%로 큰 폭으로 올랐다. 깻잎은 2㎏당 3만 4260원으로 52% 올랐다. 이와 함께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제 일이 됐을 수도 있고, 제 옆 반에 근무하는 선생님의 일이 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공간을 찾았어요."24일 오전 11시, 충남교육연구정보원 1층 로비에 마련된 서울 서이초 교사의 추모 공간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지난 20일 서이초에서 근무하던 한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전국 곳곳에 추모공간이 생기고 있다.충남교사노조와 전교조 충남지부, 충남교총 등 지역 6개 교원단체도 지난 23일 추모공간을 공동으로 마련했다.추모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로, 추모공간은 매일 오후 7시까지 운영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교권 침해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에도 그간 관련 법안들은 국회에서 제대로 된 논의조차 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무너진 교실을 바로 잡기 위한 정부와 국회의 초당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2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교원지위법)’ 11개가 상임위 접수 및 심사 단계에 있다.21대 국회서 발의된 교원지위법 개정안은 총 14건이 발의됐지만 처리된 개정안은 단 1건에 불과하다.이마저 처리된 1건의 개정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1. 충남 논산의 한 초등교사 A씨는 지난해 12월 학부모에게 아동학대 신고를 당했다. 학습이 부진했던 6학년 학생에게 "중학교에 진학하려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지도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학부모는 A씨가 학생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학생지도에 회의감을 느끼고 내달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다.#2. 대전의 한 중학교 교사 B씨는 지난 3월 현장체험학습 진행 중 안전사고를 우려해 2학년 학생의 어깨와 팔을 잡았다. 순간적으로 몸을 비튼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가 당초 목적과 달리 지역간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정부는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 유도 등을 촉진할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운영 방침을 밝혔다.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일선 자치단체와 민간 주도로 지역 발전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정부는 마중물 투자·규제 완화 등을 지원해 민간 자본의 투자 유인을 높이는 제도다.지자체의 사업 계획이 설정되면 중앙정부는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정책금융기관 출자 등을 통해 마중물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어려운 환경속에서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전념한 결과 은행 지점장까지 오른 사람이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만들어 18년째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권순창(59·사진) 청송장학회 이사장은 음성군 금왕읍 내곡리 출신으로 쌍봉초, 무극중, 무극고를 졸업했다. 대학교에서는 한남대에서 회계 경영을 전공하며 ROTC 장교를 거, 명지대 석사와 서울대 대학원 MBA과정을 수료하는 등 끊임없는 학구열을 불태웠다.특히 그는 대학에 입학해서도 학비를 해결하기 위해 ROTC 25기 장교를 지원해 5년이
청양군청소년재단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청양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위해 ‘나눔영농조합법인’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농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청양군 대치면에 위치한 ‘나눔영농조합법인(대표 박영숙)’은 중간 유통과정 없이 건강한 농산물 꾸러미를 직배송하는 ‘시골맛보따리’를 운영하는 마을기업이다.귀농·귀촌인 지원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청양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번 농장체험 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초등반 대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4대 미래비전 구체화와 도시 성장, 소외 없는 복지를 실현하는 시민의 감동에 더 가까이 다가갈 청사진을 제시했다.조 시장은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의 위협을 비롯한 자연재해 및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미래지향적인 신산업 기업 및 관련 기관 유치와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도시’의 비전 설계 및 구체화 등에 집중하며 남다른 행보를 이어왔다. 3선 충주시장으로서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는 조 시장으로부터 시정에 대한 소회와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4월 한 기자에게 들은 일화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한 정부출연연 기관장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시장을 만났다. 이 도시의 교통수단으로 제안한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해당 카운티의 시장은 실험동물을 뜻하는 ‘모르모트’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너희가 개발한 기술의 시험장이 될 수 없다는 의미였다. 이는 세계적인 기술도 실증무대가 없으면 상용화가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 최근 ‘기정학(技政學) 시대’라는 용어까지 자주 등장
해질 녘 바다가 붉게 물들고 항포구로 들어오는 배들이 그 붉은 바다에 걸치면 천혜의 절경을 간직한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최대의 해양생물보호구역 ‘이슬이 모여 숲을 이룬 곳’이란 뜻을 가진 ‘가로림만’이다.해양생물보호구역은 해양보호구역 중 특별히 보전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국가에서 지정·관리하는 구역을 말한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은 서해 갯벌에 속해 있으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반폐쇄성 내만이다.행정구역상 서산시와 태안군에 걸쳐 있으며 해안선 길이는 161.84㎞, 해역면적은 112.57㎢로
‘노동자가 노동의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에 반해 실업한 경우, 일정 기간만 그에게 소득을 보장해 주는 사회보험의 일종’, ‘노동자가 실업했을 때 어느 기간 동안 일정한 금액을 지급받는 보험’이란 용어해설은 백과사전 등에서 정의하고 있는 ‘실업보험’에 대한 용어해설이다.또 정부의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표현하는 ‘실업급여’란 단어는 ‘실직한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재취직을 촉진하기 위해 지급되는 구직급여와 취직촉진수당이 있으며 취직촉진수당에는 조기재취직수당, 광역구직활동비, 직업능력수당, 이주비로 구분된다’고 설명하고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문희 제11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한문희 사장은 “안전 최우선의 전방위 혁신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철도를 만들겠다”며 안전을 중심으로 한 제도와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아울러 국민과 이용객에게 코레일의 저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직원들이 맡은 바 임무에 자긍심을 갖고 책임을 명확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경영방향으로는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조직 역량 총력 집중 △강도높은 경영개선을 통한 재정건전화 및 지속가능한 시스템 구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초등교사의 극단적 선택 사건과 관련 교권 강화를 위한 교육부 고시 제정 및 자치 조례 개정 추진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 교권 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일선 현장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인 교육부 고시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어 "당과 지자체와 협의해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주택용과 일반용을 동결한 2023년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안을 확정하고 내달 1일 사용분부터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조정안은 난방비 및 소상공인 연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용과 일반용은 동결하고, 기타 용도는 평균 소비자요금 기준 0.31% 인상했다.앞서 시는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 회계법인을 선정, 지난 5~6월 도시가스 공급 비용 산정용역을 추진했다.그 결과, 최저임금 인상 및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이자율 상승으로 투자보수 증가 등 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25일부터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때 등기 여부가 함께 표기된다.아파트 매매를 완료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실거래가 띄우기’를 통한 부동산 시세 조작을 막겠다는 취지에서다.국토교통부는 대법원 등기 정보와 연계해 올해 1월 이후 거래 계약이 체결된 전국 아파트의 등기일을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볼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지금까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는 가격과 전용면적, 층, 건축 연도, 계약일만 공개됐다.여기에 아파트 거래가 실제 완료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등기일자 정보가 추가된다.실거래가는 부동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 3년동안 우리나라 가계의 초과저축이 100조원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팬데믹 이후 가계 초과저축 분석과 평가’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 사태 3년간(2020~2022년) 가계부문 초과저축 규모는 101~129조원으로 추정된다.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4.7∼6.0%, 민간소비의 9.7∼12.4% 수준이다.한은은 보고서에서 초과저축을 ‘팬데믹 이전 추세를 웃도는 가계 저축액’으로 정의했다.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가계의 저축 규모가 예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의회 이한영 의원(국민의힘, 서구 6)은 24일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갑천 등에 대한 수목정비 및 하천 준설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제27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지난 14일부터 극한 호우로 총 300건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공공시설인 도로파손, 토사 유출, 주택가옥 및 농경지 침수가 일어났다"며 "홍수가 지나간 도솔대교에서 만년교 사이에 수목이 가득 차 있었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정이 민선 5기부터 민선 8기에 이르기까지 수의계약 비율과 건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공정성 확보를 위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24일 민선 5기부터 8기 대전시정 임기 1년 차까지의 수의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먼저 민선 5기 약 1310억원 규모였던 수의계약 금액 규모는 민선 7기 들어 4161억원까지 늘어났다.이는 민선 5기의 약 3.17배에 이르는 결과다. 특히 민선 7기에서는 수의계약 금액 규모가 전임 시정대비 130%가량 증가해 큰 폭의 상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야당 소속 시의원들에 대한 여당의 조례안 동의 서명 거부로 촉발된 대전시의회 여야 갈등이 봉합되지 못한 채 올해 하반기 첫 의사일정이 막을 내렸다.특히 야당 의원들이 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상황에서도 여당 의원들만으로 본회의가 마무리 되는 등 협치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대전시의회는 24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총 28건의 안건에 대한 심사보고 및 심의 등을 끝으로 제272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끝냈다.이날 처리된 안건은 '대전시교육청 학생 키성장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26건, ‘대전시 이동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