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나는 야밤에 작업하는 습관 때문에 새벽의 기운을 알 길이 없었다. 어쩌다 시골 작업실에서 아침을 맞이할 때면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내 루틴을 보게 된다. 나도 이럴 수가 있구나, 하고 말이다. 새벽같이 일어나 라디오를 틀고 커피 향이 더 좋아 커피를 내린 다음 뜰로 나선다.지나간 세월이 무색하다.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았는지를 자문해 본다. 탐욕이 나를 내려놓는 순간 나의 거처는 평화의 대지로 변했다. 장마는 아직 이곳에 많이 머물러 있고 축축한 대지는 원치 않은 ‘쉼’을 선사한다. ‘할 일이 태산 같은데….’ 누구는 내게 너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 최첨단 시설 갖춘 BRT 교통체계행정중심복합도시의 대표적 대중교통 수단인 ‘BRT(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체계)’는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 등 버스 서비스를 지하철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킨 저비용·고효율의 대중교통 체계이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13년 BRT 첫 도입 이후 ‘교통체계 혁명’을 이끌고 있다.행복청은 대전·청주·천안·공주 등 행복도시권 7개 지자체, 국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21년 1월 행복도시권 BRT 브랜드인 ‘바로타’를 출범하고 ‘B+노선 번호 체제’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달 29일 서산시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신규봉사자 교육을 진행했다.이날 교육에는 신규봉사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 이길선 사무국장의 기초교육에 이어 2부에서는 이완섭 서산시장이 사회복지 관련 시정 전반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 특히 이번 교육은 올해 협의회가 위촉한 신규봉사자들에게 자원봉사의 이해와 좋은이웃들 사업 소개, 봉사자 구성 및 역할, 봉사활동 시 유의사항 등을 중점 교육해 봉사자의 역량 강화와 역할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이 시장은 시정 전반에 대해 소신을 밝히고 시와 협의회가 나아
공주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지난 30일 장애가족 통합치유 ‘마음하나’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하나은행 지정기탁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가족와 가족에게 심리·정서적 행복함을 주고 어울림 시간을 통해 가족 간 소통의 장을 위해 태안군 일원에서 1박 2일로 진행됐으며 장애인가족와 가족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참가자들은 족욕 체험과 항수 만들기를 통해 가족 간에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볼거리 먹거리 등 모든 것에 만족한 시간이었다.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먹고사는 문제로 가족들과 여행할 기회가 많지 않
초등학교 교사 99.2%가 교직 생활 중 교권 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이쯤 되면 거의 모든 교사가 교권 침해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건이 일어나면서 교권침해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이 교사가 숨지기 약 2주 전에 작성한 일기장에는 "그냥 모든 게 다 버거워지고 놓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숨이 막혔다. 밥을 먹는데 손이 떨리고 눈물이 흐를 뻔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무엇이 이 교사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았는
취임 후 연일 구설수에 르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뼈 아픈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지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김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는 46%, 부정평가는 33%, ‘어느 쪽도 아니다’는 3%가 나왔다. 16개 시·도지사 평균은 긍정 53%, 부정 26%다. 김 지사의 긍정평가는 전국평균과 비교해 7%p 낮고, 부정평가는 7%p 높았다.이번 평가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진행했다. 김 지사가 여론조사 기관의 성향을 핑계로 삼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긍정평가
오늘날의 문화와 예술은 인간다운 삶과 행복을 위해 필요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임이 분명하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영국의 세계적인 시인 T.S.엘리엇은 ‘예술과 문화는 삶을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 이라 말했다.우리나라는 2014년 문화기본법과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를 창조하고 활동에 참여하며 향유할 권리를 갖게 됐고,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중시하게 되면서 생활문화가 부각되기 시작했다.이번 정부에서도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을 국정 과제로 삼아 국민 모두에게 공정한 문화접근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채무자인 지인이 형제들과 유류분을 두고 다투는 중으로 알고 있는데 저를 의식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경우 채무 변제를 위해 제가 대신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나요."채무자의 유일한 재산이 유류분이라면 채권자는 소송을 대신해서라도 채무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은 채무 관계있더라도 채권자가 대신 제기하기 어렵다고 조언한다.채무 관계에서 돈을 갚을 능력이 없다면 재산에 관한 채무자의 권리를 채권자가 대신 행사할 수 있는 경우가 있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정원친화도시 세종 민간추진연합회 회원 300여 명이 25일 세종시 방축천에서 수해복구 및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이날 행사는 폭우로 훼손된 하천 주변 경관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하천변에 유출된 토사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김영제 민간추진연합회장은 “정원도시 세종의 시민으로서 작으나마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섰다”며 “하루빨리 시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수해복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 곳곳에서는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 등 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윤희신 의원(국민의힘·태안1)이 출생 미등록 영아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윤 의원은 25일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축복받아 마땅한 영아를 지키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윤 의원은 “충남도 차원의 임산부와 영아를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충남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한 보호 대책 필요성을 언급했다.도내 출생 미신고 영아 건수는 46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병원 밖 출생까지 고려하면 그 수가 상당하다는 것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AI(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해외선물옵션 투자금에 대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11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로 넘겨졌다.세종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규제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투자회사 공동대표인 40대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지점장 등 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세종시에 투자업체 사무실(본사)을 차린 후 “우리는 자체 개발한 ‘AI 자동매매 프로그램’으로 해외선물옵션에 투자하는 회사다. 투자하면 원금의 2배를 수익금으로 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지민규 의원(국민의힘·아산6)이 도내 학교와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성교육 책이 “선을 넘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지 의원은 25일 도의회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도내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청소년 성교육 관련 도서들에 과도한 성적 표현이나 그림이 삽입돼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지 의원에 따르면 도내 학부모 단체에서 도내 도서관을 조사한 결과 아이들에게 유해할 수 있는 도서 목록은 153개에 달한다.지 의원은 “일부 책 뒷면에는 영국에선 책이 몰수됐고 그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지난 5월 ‘김남국 코인 사태’로 신경전을 벌였던 여야가 최근 국회 윤리자문위의 의원 코인 신고내용 공개 후 다시 한 번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양상이다.더불어민주당은 가상자산을 신고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국회 윤리위 제소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가상자산 보유·거래 내역 신고 내용을 공개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검찰에 고발키로 하는 등 공방이 재점화되고 있다.민주당은 24일 가상자산(코인) 거래 경험이 있다고 신고한 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조사단을 구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국무위원에 대한 헌정사상 첫 탄핵 심판이 청구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가 기각 됐다.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이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9명 전원일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발생일로부터 269일, 올해 2월 8일 국회가 이 장관의 탄핵 소추를 의결한 날로부터는 167일만의 결정이다.헌재는 "피청구인(이 장관)은 행정안전부의 장이므로 사회재난과 인명 피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폭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으로 총출동해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추경 편성을 통한 정부의 신속한 피해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 100여명, 당직자 130여명, 충남도당 당직자 100여명 등 총 340여명은 이날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 원예 하우스농가를 찾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같은 당 소속 박정현 부여군수로부터 수해 상황을 전해 들은 이 대표는 반소매 셔츠와 장화를 착용하고 당직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중원대학교 사회봉사단이 25일 교내 잉글리쉬홀에서 ‘2023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중원대 해외봉사단원 10명은 오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11일간 키르기스스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츄이주 지역의 토크막 그룹홈과 아쓸바쉬 지역의 베쉬게릭 초등학교에서 △명찰(한글이름) 만들기 △태극기 비누 만들기 △마시멜로 타워·자외선 야광팔찌 만들기 △축구, 풍선놀이, 종이접기, 컵타놀이 등의 교육봉사를 진행한다.김영 기자 ky58@cctoday.co.k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도내 청년에게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한다.이번 보증료 지원은 청년들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을 유도,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신규 추진사업이다.지원 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두고 지난 1월 1일 이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연소득 5000만원(신혼부부 7000만 원) 이하인 19∼39세 청년이다.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상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임차인이 법인인 경우(회사 숙소 등)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신청은 26일부터 정부 24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볼링동호인협회가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청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볼링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25일 협회에 따르면 행사는 2023년 액션그룹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증평군 신활력플러스사업단이 후원했다. 증평군수어통역센터(센터장 신현철)도 도움을 줬다.행사는 최근 증평드림락볼링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30여 명이 함께했다.이들은 한데 어우러져 조를 이루며 열띤 승부를 펼쳤다. 특히 상호 이해와 소통 등을 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는 화합의 장을 연출, 행사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의회는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활성화를 위해 누리집(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을 새롭게 전면 개편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시민 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이를 위해 △ 의회소식 △의원소개 △의정활동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한 홈페이지 개편이 추진됐다.먼저 ‘의회소식’ 란을 통해 의정활동 관련 최근 소식을 알리고 카드뉴스 등을 활용해 이용자 편의를 증진시킬 예정이다.또 전자회의록·영상회의록에 대한 검색기능을 강화하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선 ‘행정수도 개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세종시는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수도 개헌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방시대 실현과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한 ‘행정수도 개헌 지방시대 실현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세종시가 주최하고 대전세종연구원과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센터장 고철용)가 주관했다.최민호 시장은 개회사에서 “행정수도 개헌과 지방시대 실현은 대한민국 미래의 향방을 결정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