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초기 불상인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과 석조여래입상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된다. 석조여래삼존상은 부처와 좌우의 협시보살이 광배 하나를 배경으로 주조된 형식의 일광삼존불이다. 하지만 왼쪽 협시보살상은 사라진 상태다. 이런 삼존불 형식은 삼국시대 6세기 중반을 전후에 유행했다. 대좌의 양옆에 사자 두 마리가 호위하는 사자좌 또한 삼국시대 초기에 유행했던 형식이다. 문화재청은 "6세기 중엽 삼국의 경계지역이었던 청주에서 전해지는 귀한 초기 삼국시대 불상으로써 역사적·미술사적 의의가 대단하다"면서 "석조여래입상도 같... [진재석 기자]
청주의 한 야산에서 목숨을 끊으려던 40대가 11시간 만에 경찰에 구조됐다. 27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20분경 A(47) 씨가 차를 몰고 나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그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다음날 오전 8시10분경 청주시 흥덕구 동막골 인근에서 A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확인했다. 경찰차 2대가 인근을 1시간여만에 수색 끝에 산속 농수로에 전도된 승용차량에 갇힌 A 씨를 구조했다. A 씨의 승용차에서는 번개탄이 발견됐다. 저체온증과 탈진증세를 보인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진재석 기자]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훔친 20대 조선족이 경찰에 구속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전화사기로 돈을 가로챈 혐의(절도)로 조선족 A(27)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경 상당구 금천동 B(60) 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 39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명의가 도용됐으니 저축해 놓은 돈을 집에 찾아다 보관하라”는 전화를 받고 현금을 집에 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면 집에 들어가 돈을 훔쳐 지정된 계좌로 전달하는... [진재석 기자]
청주 청원경찰서는 주택가를 돌며 보안이 허술한 집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37)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50분경 청원구 우암로의 한 주택에 들어가 상품권 등 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내의 주택가를 돌며 총 26차례에 걸쳐 20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훔친 돈으로 생활비와 유흥비에 사용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재석 기자 l... [진재석 기자]
노래방에서 성추행 당했다는 딸의 말에 격분해 고교 취업 지원관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여성이 구속 기소됐다. 청주지검은 27일 이런 혐의(살인)로 구속된 A(46·여)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 전 집에서 흉기를 미리 준비해 지인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살해 의향을 알린 점 등을 고려하면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25분경 청원구 오창읍의 한 커피숍에서 딸이 다니는 고교의 취업지원관(산학겸임 교사) B(50) 씨를 만나 집에서 가져온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 [진재석 기자]
공군사관학교는 2018학년도부터 농·어촌 지역과 저소득 계층 학생을 선발하는 ‘고른기회 특별전형’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사가 이날 발표한 2018학년도 제70기 사관생도 모집요강에 따르면 ‘고른기회 특별전형’은 지역과 소득의 차이를 고려해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생들에게 문호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전형은 농·어촌 지역과 저소득 계층 학생이 응시할 수 있다. 성적에 따라 농·어촌 지역 5명과 저소득 계층 5명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또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외)손자녀 및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합격 기준의 ... [진재석 기자]
청주 흥덕경찰서는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차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중감금 등)로 A(38)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경 아내 B(32) 씨의 손발을 묶어 대형 가방에 넣어 자신의 승용차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부부 앞으로 된 보험을 정리하자”며 B 씨를 만나 손발을 묶고 대형 가방에 넣은 뒤 이틀간 자신의 승용차량에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B 씨는 25일 오전 11시40분경 A 씨에게 식사를 하자며 청주시 서원구의 한 식당에 들... [진재석 기자]
4년간의 강도 높은 훈련과 교육 끝에 155명의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새내기 공군장교로 배출됐다. 공군사관학교 제65기 졸업 및 학위수여식이 지난 24일 학내 성무 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여생도 14명과 외국군 수탁생도 4명을 포함해 총 155명의 공군사관생도가 전공(이학사·공학사·문학사)에 따라 군사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증서 수여, 악수행진, 공군참모총장 축사, 퍼레이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F-15K를 비롯한 KF-16, F-4E, F-5E/F 등 공군 전투기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진재석 기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에 대한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충북에서도 탄핵을 찬성하는 ‘촛불집회’와 반대 입장인 ‘태극기집회’가 열리는 등 대립이 가열되고 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은 25일 오후 5시 상당구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 도로에서 범도민 13차 시국대회를 열었다. 신장호 충북비상국민행동 공동대표는 자유발언을 통해 "촛불의 열망이 커서 날씨가 풀렸다"며 "열망은 헌재가 박근혜 탄핵을 인용하고 특검 연장, 부역자와 적폐 청산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헌재 판결로 행정수도 이전이 중단되는 등 잘못... [진재석 기자]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농·축산물 매출이 급감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판매 대목으로 여겼던 ‘설’ 농축산물 명절 매출액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도가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농축산물 소비 실태 파악을 위해 한우를 생산하는 청풍명월 클러스터, 사과 등 과일만 취급하는 충북원협, 충북인삼농협을 대상으로 올해 설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설에 106억 910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던 사과는 올해는 88억 6100만원으로 17.1%가 감소했다. 판매량 감소로 설 이후 재고량이 1만 3600∼2만 40... [진재석 기자]
60대 여성이 실종된 지 한 달 만에 무심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낮 12시30분경 청주 수영교 인근 무심천에서 한 여성이 물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여성은 실종신고된 A(68) 씨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오후 6시40분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병원에 입원한 A 씨는 “물건을 사러 갔다오겠다”며 나간 뒤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가족들은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영교 인근 주택가의 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A 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 [진재석 기자]
단체로 장거리를 이동하다 발생하는 교통사고와 성추행·폭행, 만취 사고 등이 반복되면서 말 많고 탈 많은 대학신입생 대상 오리엔테이션(OT)을 차라리 없애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오후 6시경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5m 언덕 아래로 추락하면서 운전기사 1명이 숨지고 금오공대 학생 4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경북 구미에서 45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OT 장소인 강원 원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본부 주관으로 교내에서 OT를 하라고 권고하지만 학생회가 외부 OT를 하겠다고... [진재석 기자]
올 봄은 평년보다 따뜻하겠지만 강수량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23일 봄철(3~5월) 장기 전망 발표를 통해 올 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특히 3월과 5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4월에는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봄철 황사는 평년과 비슷한 빈도로 발생할 것으로 기상지청은 예상했다. 월별 기상 전망을 보면 3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많겠지만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지만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 [진재석 기자]
차량으로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70대가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로 A(7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2일 오전 6시35분경 음성군 금왕읍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도로를 걷던 B(68) 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파편을 확보해 집에 들어가려던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도로에 있는 가드레일에 부딪친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진재석 기자 luck... [진재석 기자]
“공무원이 되면 그동안 공부만 하느라 놀지 못한 것을 한 번에 즐길려구요.” 22일 청주의 한 독서실에서 만난 취업준비생 A(30) 씨는 한숨을 내쉬며 바쁘게 독서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처럼 극심한 취업 한파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른 직장보다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공무원을 준비하는 공시족(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2일 사이버 국가고시센터는 2017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원서접수 인원이 22만 8368명으로 해마다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9급 시험은 지역별... [진재석 기자]
심각한 취업난에 자녀의 취직 걱정을 하는 부모의 마음을 이용, 전직 판사라고 속여 돈을 가로챈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정선오 부장판사)는 22일 이런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A(56) 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판사를 사칭한 범행 수법이나 횟수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다”며 “비록 피고인이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더라도 항소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A 씨는 평소 지인들에게 자신을 18년간 재직한 판사라고 소개했다. A 씨는 2015년... [진재석 기자]
3개월여의 방역에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던 진천의 일부 농가에서 여전히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9일 메추리 농장을 마지막으로 추가 AI 발생은 없었지만 방역대의 이동 제한 완전 해제는 힘든 상황이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AI가 발생해 보호 지역(AI 발생농장 반경 3㎞), 예찰 지역(AI 발생농장 반경 10㎞)에 묶여 이동 제한이 내려진 방역대 14곳 가운데 충주시, 옥천군, 청주 북이면 방역대 등 3곳은 지난 8일 이동 제한이 해제됐다. 진천, 음성, 괴산, 청주 오송 방역대 등 나... [진재석 기자]
낙뢰와 천둥으로 밤사이 청주시내 50여 개의 교통신호등이 꺼지거나 오작동이 발생하고 일부 기관에서는 전화가 한때 불통되기도 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부터 청주에 갑작스럽게 낙뢰와 천둥이 치면서 서원구 분평동 교차로 등 53곳의 교통신호등이 일시적으로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전원이 나갔다. 경찰은 20일 오전 5시30분경 문제가 된 신호등을 모두 복구했다. 진재석 기자 [진재석 기자]
1주일 전 화재가 발생한 한 도금공장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일 오전 1시35분경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의 한 도금공장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내부 73㎡가 소실되고 도금설비 등이 불에 타 4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공장은 지난 13일 새벽에도 공장 내부 히터에서 불이 나 8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진재석 기자 [진재석 기자]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은 오는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17년 민중총궐기’ 참가 의사를 밝혔다. 충북비상국민행동은 20일 청주시 상당구 ‘차 없는 거리’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소추안 가결은 촛불의 뜨거움이자 힘”이라며 ‘조속한 박근혜 탄핵 결정’을 촉구하고, “국회는 적폐 청산 요구를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진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