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 양지서당에서 예절교육을 받는 어린이가 등목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사람은 기본적으로 ‘집’에 대한 애착이 있다. 집은 단순 사는 곳을 넘어 심신의 안정을 찾는 ‘보금자리’다. 각박한 사회생활 속 안식처이자 도피처다. 우린 삶의 절반 이상을 집에서 보낸다. 집은 우리 추억을 공유하고 또 생성한다. 우린 집을 사기 위해(buy) 살기 위해(live) 노력한다. 집 때문에 웃고 집 때문에 운다. 인간생활의 3대 요소인 ‘의식주(衣食住)’에도 집이 빠지지 않는다. 이렇듯 집은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엔 집은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한다. 집이 불안 요소가 돼선 안된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일부 공공기관이 주택자금·생활안정자금 등 사내대출과 관련 정부 지침을 위반한 금리와 한도 규정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2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공공기관의 복리후생 제도 운용 현황 점검 결과’에 따르면 사내대출 관련 규정 위반은 47개 기관, 총 182건으로 확인됐다. 주택자금 대출 관련 위반이 45개 기관 125건, 생활안정자금 대출 관련 34개 기관 57건이다.공공기관 복리후생 점검은 2014년 최초로 전문가를 구성해 운영현황을 평가했고 이후에는 공공기관 자율점검 방식으로 실시했다.올해는 새정부 공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가 있으면 초·중·고의 선수 육성과도 연계됩니다. 실업팀이 없으면 고교, 대학교 졸업생이 타 지역으로 빠지게 되는데 대전은 이런 현상이 특히 심한 상태죠."정문현 대전체육포럼 상임대표(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는 2일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 대전 체육계의 문제점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지역 체육 발전을 이끌어갈 리더 양성이 필요한데 실업팀의 부재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정 대표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지원과 장학금 등을 들여 선수로 육성해도 대학이나 실업팀이 없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근로자가 1000명 이상인 공공기관은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를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지만 벌칙이 없어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실업팀 창단을 예고한 대전지역 자치구 중 3곳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할 대상에 속했지만 그동안 별다른 제재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르면 상시 근무하는 직장인이 1000명 이상인 공공기관은 한 종목 이상의 운동경기부를 설치·운영하고 체육지도자를 둬야 한다.이는 운동경기부를 ‘둘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 둔 것이 아닌 의무화를 명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지표상 물가상승률은 2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생활 속 물가 체감이 큰 외식비용과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밥상물가가 치솟은 탓이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과 비교해 채소류는 7.1%, 농산물은 4.7% 각각 올랐다.지난달 폭우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폭등했는데, 특히 상추 83.3%, 시금치 66.9% 등 잎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오이 23.2%, 토마토 10.2%, 파 9.7%, 배추 6.1% 등 품목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자치구 실업팀의 부활이 예고된 가운데 체육계 일각에선 팀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과 기준 수립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과거 일정한 기준 없이 실업팀의 창단과 해체를 반복하거나 사실상 팀을 방치하는 등 각종 문제가 불거진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지난 2010년 이후 민선 5·6기 동안 해체된 대전 자치구 실업팀은 △동구 검도, 육상, 보디빌딩, 수영 △중구 복싱 △서구 육상, 유도, 사격 △유성구 태권도 △대덕구 배드민턴 등 최소 10개 팀이다.각 실업팀이 해체 당시 예산난을 표면적 이유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제22대 총선이 점차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집권 여당과 제1 야당에 대한 충청권의 정당 지지도는 박스권에 갇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야 간 일부 격차는 있지만 장기간 동안 30% 안팎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인데, 양 당에 대한 비호감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2일 한국갤럽 자체조사(7월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대상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서 대전·세종·충청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8%로 각각 집계됐다.또 지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여당이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부실시공 사태와 관련, 국정조사 가능성을 꺼낸 데 대해 야당은 ‘물타기’라며 거세게 비난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감사, 수사와 별도로 진상규명 TF를 발족시켜 아파트 부실시공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밝혔다.이어 "부실 공사 방지를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에 대한 입법 조치를 신속히 완료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우선 국회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2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지하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조문 후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유가족협의회를 만나 위로했다. 사진=장예린 기자 yerinis6834@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전날인 지난달 14일 김영환 충북지사의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 김 지사가 만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충청투데이 취재 결과, 김 지사가 이날 서울에서 만난 기업가는 다원앤컴퍼니 조서윤(63·사진)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조 회장은 성균관대 화학과를 졸업했으나, 인테리어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을 다녀온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이 업체는 JW메리어트를 비롯해 포시즌스, 파라다이스시티, 안다즈 등 국내 유명 호텔의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에 참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기후변화로 청주의 농업지도가 바뀌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아열대작물 재배에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지역 대표쌀인 청원생명쌀 품종도 바뀌었다.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에 무화과, 파파야, 레몬, 커피, 애플망고, 레드향, 아스파라거스, 자색아스파라거스 등 아열대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청주 지역의 아열대작물 재배현황은 11개 농가, 면적 1만7200㎡로 조사됐다.농가들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아열대작물의 재배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덕구 옥산면 김정희(56·여) 청주애플망고 농장주는 "표고버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날씨가 덥지만 전기요금 걱정 때문에 에어컨은 엄두도 못내유."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단칸방에 거주하는 정모(58) 씨를 만난 것은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일 오후였다.이날 청주의 한낮 기온은 36도까지 치솟아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 듯 흘러내릴 정도였다.하지만 정모 씨의 단칸방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냉방용품이라곤 작은 선풍기 한대가 전부였다.더위에 지친 정 씨는 기자의 방문도 부담스러운 눈치였다.그는 "방안은 너무 더워서 못 들어간다"고 말했다.1~2평 남짓한 작은 방에는 통풍이 잘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북도와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협의회가 시민분향소 장소 선정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달 20일 충북도청 신관 1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같은 달 2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유가족들의 요구로 29일로 연장했다가 다시 이날까지 재연장을 했다.충북도와 유가족협의회는 충북도청 합동분향소 철거 후에는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유가족협의회는 청주시 내덕동 소재 문화제조창에 시민분향소 설치를 원하고 있다.하지만 청주시가 난색을 표하면서 설치 장소 선정이 표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 씨의 극단적인 선택을 계기로 교육계를 중심으로 이대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전국 교사 대다수는 교육당국의 교권강화 대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무너진 교권을 회복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일선 교사들은 법과 제도의 부재로 인한 비극적 참사를 막기 위해선 가해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본부에 따르면 전교조 본부는 지난달 22~23일
더불어민주당의 대대적 혁신을 천명하며 출범한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당내 혁신은커녕 온갖 설화와 당내 분란만 부추기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김은경 위원장의 잇단 설화와 오락가락 행태로 오히려 국민적 불신과 당내 분란만 야기하고 있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선의원들을 향해 "학력이 저하된 코로나 세대"라고 말하거나, 이낙연 전 대표에게 "계파를 살려 정치하려 한다"고 겨냥, 당의 분란과 계파간 대립만 초래한다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관련법을 무시한 채 체포동의안 기명 투표 도입을 주장하는 등 불과 한 달여만에 온갖 설화로
지역 의과대학에 합격해 입학하는 해당 지역출신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건 반가운 일이다. 의료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의료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까닭이다.교육부의 2023학년도 전국 26개 지역 의과대학 지역출신 합격자 현황을 보면 전체 합격자 2066명 중 52.4%인 1082명이 지역출신이다. 충청권 의대의 지역출신 학생 비율은 충남대학교(50.40%), 충북대학교(48.00%),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45.50%), 순천향대학교(44.60%), 을지대학교(42.90%), 건양대학교(41.20%) 순이다.지역 의과대학 합
많은 분들이 건강을 위하여 운동에 열심이고 근육을 탄탄하게 기르고 싶어 한다. 근육이 잘 발달된 사람은 외관상으로도 좋은 체형을 보이는데 실제 근육량 자체는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사람의 신체 근육은 몸무게의 절반 가까운 40~50% 정도를 차지하여 인체장기 가운데 가장 큰 기관으로 많은 중요한 작용을 한다.근육은 뼈에 부착되어 몸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고 관절을 지탱하여 자세를 유지시켜 주며, 심장박동이나 위장의 소화운동 등 내장기관이 필요한 운동을 하도록 하여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 또한 근육세포 내에 영양분을 저장
지난달 25일은 대전에서 활동했으며 근대동양화 6대화가로 알려진 심향 박승무 선생이 타계한지 43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당일 심향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43주기 심향 추모제가 대전지역 미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에 위치한 심향 박승무 선생 묘에서 진행됐다. 심향 선생 탄신 130주년 기념 ‘심향맥전’도 지난달 25~30일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진행되기도 했다.심향 박승무 선생은 1893년 8월 25일 충북 옥천에서 출생했다. 1913년 서화미술회 강습소에 입학해 조석진과 안중식 등에게 그림을 배웠다. 1921년 고희동(高羲東) 등이
지난 6월 28일 진행된 ‘2023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나눠먹기식 R&D 예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R&D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도록 요구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과학기술계는 아수라장이 됐다. 올해 초부터 많은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검증해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하루 아침에 휴지 조각이 됐다. R&D 예산은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6월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보내야 한다. 초유의 예산 백지화 사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한을 지키지 못해 법률을 위반하게 됐다.연구 현장은 더 큰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