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청춘두두두(청춘DODODO)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들은 청년들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와도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다.그 가운데 최근에는 육아에 지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적인 활동이 예고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1일 보건복지부의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출산 이후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52.6%로, 산모 절반 이상이 우울감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5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경험 비율이 2.3%p 늘어 산후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여러 연구 자료에서는 육아로 인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민선8기 대전 핵심 문화예술 정책 중 하나인 대전시민교향악단이 최근 첫 발을 내딛었다. 내년 대전시민합창단 그리고 더 나아가 이를 아우르는 대전시민예술단으로 확장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 제대로 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충청투데이는 청년 예술인 육성에 목적을 둔 대전 예술정책의 근본적인 문제와 원인을 짚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대전의 청년 예술인들이 실력이 있어도 지역에선 스펙 쌓을 기회가 없어 일명 ‘원정
획일적인 교육 분야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을 통해 해묵은 난제인 교육 불균형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 교육자유특구다.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교육자유특구는 공교육 내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보다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제도 중 하나라고 교육부는 설명한다. 특히 시범사업을 통해 특구 내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운영해 선도적인 공교육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교육부는 개인의 소질과 적성 등에 따른 다양한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대안학교가 설립, 운영될 수 있도록 각계의 의견을
"그 자리에 가더니 완전히 딴사람이야." 지위나 인기를 갑자기 얻은 사람이 흔히 듣는 말이다. 흥미로운 건 이 말이 ‘과학적으로’ 사실이라는 점이다. 승리의 경험은 테스토스테론을 분출하고 도파민을 증가시키면서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진취적인 사람, 인기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문제는 권력에 취하게 되면서 테스토스테론의 늪에 빠지는 경우다. 그야말로 안하무인, 호르몬이 인격까지 바꾼 것이다."오빠 변했어."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은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에 빠지면 뇌에 페닐에틸아민이 방출되면서 손끝만 닿아도 가슴이 콩닥거리는 느낌을
신전이 있다. 우마차가 묶여 있다. 매듭은 어지러이 얽혀 있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감도 잡기 어렵다. 전해지는 말로는 매듭을 푸는 자가 아시아의 정복자가 된다고 한다. 한 사내가 온다. 매듭을 살펴본다. 칼을 뽑더니 매듭을 잘라 버린다. 쾌도난마! 사내는 후에 아시아를 정복하고 대제국을 건설했다. 눈치챘겠지만 사내는 알렉산드로스 3세, 일명 알렉산더 대왕이고 이야기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고 불리는 일화이다. 놀라운 발상을 통해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한다는 이야기로 많이들 인용된다. 하지만 여기서는
무더운 여름이다. 해마다 올 여름이 가장 덥다고들 한다. 지난 17일 보건복지부는 무더위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취약계층 약 15만 명을 집중적으로 찾는 것을 목표로 4차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조사 방식은 39가지 종류의 위기 정보를 분석해 경제적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를 선별한 뒤, 지방자치단체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전담팀’이 방문해 확인할 예정이란다. 각 가정을 방문해 실질적인 확인을 하는 것은 지자체의 전담팀 등 공적 인력으로,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이런 이유로 각 지자체마다 다양한 특수 시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극한호우를 뚫고 묵묵하게 충북의 도민들의 생명을 구한 소방관들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14일 김세윤(39) 청주동부소방서 사천119안전센터 소방교는 휴무로 고향인 보은군에서 친구를 만났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보은읍 장신1교를 걷던 그의 눈에는 술 취해 비틀거리면서 길을 걷는 시민 A 씨 가 눈에 밟혔다. 그 찰나 김 소방교는 ‘풍덩’하는 소리를 들었고 친구에게 119에 신고를 요청하고 수색을 시작했다.A 씨는 높이 3m 제방 아래 물에 빠졌고 김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장기간 중단됐던 미호강 준설작업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집중호우로 충북지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 정부가 4대강 16개 보를 존치하고 하천 준설을 포함한 치수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미호강 준설작업 필요성이 재부각되면서다.이에 따라 상습 범람으로 늘 홍수 우려를 안고 있는 미호강의 물그릇 키우기를 위한 준설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미호강 상류에는 지난 1962년 작천보가 설치됐으나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의회에 부여된 본연의 책무는 주민을 뜻을 수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견제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일이다. 영동군의회는 이같은 소명을 다하기 위해 늘 열린 마음으로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소멸 위기에 있는 농촌지역으로선 이같은 주민들의 여론 반영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주민들이 평온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같은 정책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개선 방안 제시를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집행을
고암미술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파리 이응노레지던스는 매년 8월부터 10월까지 3명의 대전출신 작가들을 프랑스로 파견한다.프랑스 파리 근교 보-쉬르-센(Vaux-sur-Seine)에 위치한 고암문화유적지 내 레지던스에 입주하여 유럽의 미술 현장을 탐방하고 미술 관계자들에게 직접 작업을 소개하고 전시하는 과정을 통해 대전과 파리가 예술을 매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형성하게 된다.이러한 전시진행과 이응노미술관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취임후 처음으로 유가족과 업무협의를 위해서 파리로 향했다.6월 29일 파리로 가는 인천공항은 부슬부슬 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하 민참사업) 공사비 증액 요청에 소극적인 대응으로 사업 참여 건설사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다. ▶관련기사 2면업계에선 최근 유례없는 원자재값 폭등으로 공사비가 사업 협약 때와 달리 예측 불가 수준으로 크게 올랐는데 공사비 손실을 민간에만 부담토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21일 대전도시공사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에스컬레이션’이라 불리는 물가연동조항은 계약 60일 후 물가 변동률이 5% 이상일 때만 기존 계약금액을 증감할 수 있다.그러나 이는 국가·지방계약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23일 “탄탄한 조직과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정책으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홍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70석을 확보하는게 목표인데 충청권이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여당이 170석은 확보해야 윤석열 정부가 바라고 있는 정책이나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이 목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목표를 위해서
정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데이터 확대, 전기차 보급 확산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력수요 증가요인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조기 착수한다고 밝혔다.전력수립기본계획은 전력수급의 안정을 위해 전력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전력설비와 전원구성을 설계하기 위한 것으로 2년마다 산업통상부장관이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전력수립기본계획은 향후 15년의 전력수급에 대한 기본계획과 장기 전망, 이에 따른 전력 설비 확충 계획 등이 담기게 되므로 향후 정부의 에너지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있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참여한 지역 건설사들이 존폐기로에 몰렸다. 원자재 값 폭등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정부와 지자체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으나 미온적이다. 지역 건설사들은 그야말로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시급히 수혈을 해주지 않을 경우 줄도산 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들린다. 그 후폭풍은 엄청 크다. 지역 건설업체들이 처한 상황을 외면하지 말라. 지원은 타이밍이 중요하다.원자재 가격은 최근 1~2년 사이 누가 봐도 비정상적이라고 할 만큼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국무조정실과 경찰이 진상규명에 나선 가운데 핵심 쟁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무조정실은 이번 참사와 관련, 충북도와 청주시, 행정중심복합건설청, 경찰 등 유관 기관의 대응 과정에서 과실이 없었는지를 비롯해 명확한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해 감찰을 벌이고 있다.경찰도 138명으로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이번 참사의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진상규명을 위한 핵심 쟁점은 크게 미호강 범람의 근본적 원인과 교통통제 등 긴급대처 실태, 유관 행정기관의 재난대응 과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천안시티FC가 후반 추가시간 모따의 ‘버저비터’ 골에 힘입어 드디어 리그 첫승을 따냈다. 리그 21경기 만에 따낸 승리는 브라질 듀오의 활약으로 만들어졌다. 천안시티FC는 2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만난 성남FC를 3대 2로 꺾고 귀중한 첫승을 기록했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파울리뇨가 2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 팀 모두 최근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선발 명단을 봐도 리그 9위 성남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천안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최근 영입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청년새마을연대(회장 우경호)는 22일 삼보사회복지관(관장 정태선)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전개했다.이날 봉사에는 우 회장을 비롯한 연대 회원, 복지관 직원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지역 소외계층 두 가정(연탄리·죽리)에 각 350장씩 총 700장의 연탄을 전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아울러 이날 전달된 연탄은 증평텐핀볼링클럽(회장 최병희)에서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우 회장은 “호우피해를 본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나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봉사를 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 봉사는 청년새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가 내달 1일 아동학대 신고로 고통받는 회원을 위해 교권옹호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충남교총에 따르면 올해 도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각종 민원, 학교폭력처리과정에서 아동학대로 신고로 고통을 받은 회원은 모두 7명이다.7명의 회원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충남교총은 7명의 회원을 위해 교권옹호위원회를 열고,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용호 회장은 “최근 교권침해 이슈와 사건들로 교사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며 “교사들의 교권이 강화되고 사기가 올라갈 수 있도록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정부가 추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하 특화단지)' 지정에서 대전이 제외된 데 대해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짙은 아쉬움이 흘러나오고 있다.지난 3월 지정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유성구 교촌동 일원)와 연계, 조성 기간 단축 등 시너지를 배가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21일 대전시의회 제27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시정질의에서 "중앙 정부 관료들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짠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의 특화단지 지정 결과 발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하 민참사업) 참여 건설사들이 최근 신설된 정부의 물가 상승분 반영 지침을 근거로 사업비 재협의를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국토부의 지침이 반드시 공사비를 올려줘야 한다는 강제조항이 아닌 임의규정으로 해석되자 국토부 차원에서 도시공사 등 공공시행자들의 사업비 재협의 이행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21일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민참사업에서의 물가변동 반영 이슈는 대전 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5월 기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