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압축되는 경기 침체에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근심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역 경제의 핏줄인 이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각종 정책 지원을 하는 충남신용보증재단(충남신보)의 고민도 깊다. 충남신보는 지난 6월 아산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며 본격 ‘내포시대’를 맞았다. 행정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동시에 충남의 지리적 중앙에 위치하며 더욱 많은 기업, 소상공을 살피기 위함이다. 실제 충남신보는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보증지원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많은 5000억원으로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필수의료 과목 지원율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전국 96개 수련병원의 ‘2023년도 하반기 과목별 전공의 지원율’을 보면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은 2.8%에 그친다. 143명 모집에 고작 4명만이 지원했다고 한다. 심장혈관흉부외과 3.3%, 외과 6.9%, 산부인과 7.7%, 응급의학과 7.5% 등이다. 산부인과는 52명 모집에 4명이, 응급의학과는 40명 모집에 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의사들을 필수의료 분야로 끌어들이는데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반면 인기 과목은 지
경찰청이 내달 기획재정부에 충남 아산에 설립될 예정인 국립경찰병원 분원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경찰청은 행정안전부를 통해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국가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으로 국가재정지원 300억 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의 경우 예타 조사를 거치도록 되어 있다. 지난해 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립경찰병원 분원이 아산시 초사동 일원 연면적 8만1118㎡에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2028년까지 건립키로 확정됐다. 이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충북농기원)에서 첫 수박 박사학위 취득자가 탄생했다. 그는 충북농기원 최연소 박사학위 취득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20일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충북농기원이 수박연구소를 설립한지 29년 만에 수박을 연구 주제로 한 박사학위자를 처음으로 배출했다.주인공은 전유민 농업연구사(31)다.전 연구사는 이번 박사학위 취득으로 충북농기원 최연소 박사학위 취득 기록을 갈아치웠다.전 연구사는 지난 2020년 박사과정에 입학해 3년 반의 학위과정을 거쳐 ‘온실에서 수박 연중생산을 위한 수경재배 기술 개발’ 논문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정책이 일부 초등학교 교장들의 반발을 사고 있어 가시밭길이 예상된다.일부 초등학교 교장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교육정책은 ‘돌봄학교’와 ‘유치원·보육(유보)통합’ 등이다.초등 교장들은 교육정책을 설명하는 교육부 수장에게 야유를 보낼 만큼 강력 반발하고 있다.현재 학교 현장에선 돌봄학교와 유보통합 추진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20일 교육부와 교원단체 등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국가 책임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에서 촘촘한 돌봄을 제공하고 방과 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가 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우리나라 공교육에선 융합창의교육에 대한 비중이 크지 않아 학생도, 학부모도 갈증이 있죠. 그런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된 데다가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첨단분야의 체험이 가능해 의미가 컸습니다."18일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DSC 모빌리티 미래인재 진로체험 페스티벌 현장을 찾은 학부모 이은경(42·여) 씨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이어 이 씨는 "아이들이 창의력을 기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활동들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충남도교육청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240억달러 일본 디지털전환(DX) 시장을 잡는다.’충북지역의 과학기술진흥정책 기획과 기술중심형 산업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 기반의 신성장 동력 산업을 발굴하고 있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일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충북도 스마트챌린지사업, 소·부·장 연계 XR(확장현실) 실증단지 구축 등 차세대 먹거리 사업 지원에서 해외시장 진출까지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네오세미텍, 아리산업, 선반도체, 노아닉스, 파인디어칩, 현태,
입추와 말복이 지나고 나니 무더운 여름이 한풀 꺾인 느낌이다. 올해도 가을 문턱까지 오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최근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급증하며 국내 보험사의 자연재해 보험지급액이 5년 새 3.2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그만큼 기후변화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해가 갈수록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비단, 국내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역대급 이상기후로 인한 태풍·홍수·산불 등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부·지자체의 안전 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하고 중요하다.행정안전
올해 초 MZ세대 청년층을 주축으로 노동조합들의 협의체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발대식을 가졌다. 2030세대 구성원이 주축을 이뤄 ‘공정’과 ‘합리’의 가치를 내세우며 노동계에선 새로운 바람이라 평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환영과 함께 우려의 시선도 동시에 존재한다.한편, 정부와 민간 모두 ESG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상생과 협력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공기업 경영평가 항목에 ESG경영 과제 실행 여부가 중요 평가지표로 포함되고 있다. 재정적 지표 이외에 비가시적 요인들이 지속가능경영의
2010년, 프랑스 작가 스테판 에셀이 93세에 ‘분노하라’를 출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분노 신드롬’을 일으켰다. 2차 세계대전 때에는 나치 점령에 저항한 레지스탕스였으며, 세계인권선언문 초안 작성에 참여했던 그는 ‘내가 행복해짐으로써 남까지 행복하게 하는 것’을 일생을 통해 노력해야 한다는 눈부신 깨우침을 외치면서 세계적인 방향을 일으켰다.한국에서는 모 경제학자가 ‘왜 분노해야 하는가’를 출간하면서 분노의 시대를 열더니, 최근 감사의 일기 대신 분노의 일기를 쓴다는 ‘악인론’이 등장하고,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라는 ‘세
2년쯤 됐을까? 사회초년생으로 학교에 첫 발령을 받고 몇 달 동안은 난생처음 해보는 업무에 고생하고 적응하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하던 기억들이 어렴풋이 난다.크고 작은 사고들, 학교내에서 있었던 여러 공사와 종합감사 등 다양한 일을 겪으면서 시간을 참 빠르게 흘려 보냈다.그리고 올해 여름 초입, 예상치 못하게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체육과로 발령이 났고 걱정을 한가득 안고 이곳으로 오게 됐다.걱정이 부족했을까? 아니면 기도가 부족했을까? 내 주변에 누가 있는지, 내 업무가 무엇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나는 교육지원청과 학교 차이에서 오
ESG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존속에 필요한 요소로 환경과 사회적 관심, 그리고 건강한 지배구조를 뜻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양적성장을 해왔던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질적 성장이다. 지방정부에서도 ESG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공공이익과 사회발전이라는 목표를 구현해야 한다.환경(Environment)의 경우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와 탄소중립 등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홍성군은 1970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대전교육청 소속 사무관 A씨는 교육부 6급 주무관이던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3학년인 자녀가 아동학대를 당했다며 담임교사 B씨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B씨는 한 달 뒤 직위해제됐다가 지난 2월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아 복직했고, 지난 5월 대전지방검찰청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씨는 후임으로 부임한 C씨에게도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등의 내용이 적힌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해 초 5급 사무관으로 승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허베이 유류피해단체의 기금 환수 조치를 일주일 연장했지만 피해단체는 또다시 불응했다.모금회는 지난 17일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하 허베이조합)과 서해안연합회에 기금 환수를 촉구하며 반환기한을 18일까지로 연장했다.앞서 모금회는 두 단체에 지난 11일까지 잔여 기금을 모두 반납하라고 통보했지만, 허베이조합과 서해안연합회는 이를 따르지 않았다.허베이조합 1900억원, 서해안연합회 1000억원 등 갑작스럽게 큰돈을 은행에서 빼면서 수십억원의 이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체의 불만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서부농협이 지난 17일 지역주민 20가족을 대상으로 전북임실치즈마을에서 농촌·문화·관광을 접할 수 있는 ‘팜스테이마을’ 체험을 진행했다.서부농협은 도시 소비자 및 어린이에게 올바른 식생활과 농업·농촌·농협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농촌문화체험 등 자연과 함께하며 도농상생의 장을 제공했다.임헌성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촌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고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도시농협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유빈 기자 syb@cctoday.co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청권 자치단체들이 방재 전문인력 부족과 재난상황실 운영 부실 등으로 방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이에 따라 각종 대형 재난에 대한 선제적·효율적 대응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정부는 각종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직내 전문인력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013년 방재안전직렬을 신설했다.이들은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 대응을 비롯해 안전관리 계획 수립, 안전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중앙부처는 물론 일선 자치단체의 방재안전직 공무원 수가 턱없이 부족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청소년행복재단(대표이사 임승택) 산하 ‘논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김성희, 이하 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증진과 영양개선을 위해 특별한 비대면 급식 지원 서비스를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센터는 올 상반기에 ‘군싹박스’라는 급식 꾸러미를 만들어 센터에 등록된 학교 밖 청소년 20명에게 배달해주고 있다. 군싹박스는 ‘군침이 싹~ 도는 박스’라는 뜻으로 즉석밥부터 국, 반찬, 과일 등 다양한 음식들로 채워져 있다.군싹박스는 분기당 20명 선착순 접수 이후 매달 20일경 각 가정으로 전해진다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한 지역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데에는 다양한 노력과 계획이 필요하다. 논산시는 이러한 원칙을 지켜가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향한 열정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제 10월에 최종 심의를 마치게 되면, 논산시는 국방산업 분야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이러한 계획은 이미 2019년에 국토부로부터 국가산단 조성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그 이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꾸준한 발전을 이루어왔다. 작년에는 농림부와 협의를 거쳐 농지전용 지역을 설정하고,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는 등 다양한 절차를 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 각계가 한자리에 모여 대전경제가 나아갈 길을 논의하는 ‘대전경제 미래전략 포럼’이 개최됐다.대전시와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대전상공회의소는 18일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 대강당에서 지역 경제단체, 공무원,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전경제 미래전략 포럼’을 열었다.이번 포럼은 민선 8기 출범 후 현재까지의 대전경제와 정책 방향에 대해 분석하고 지역 산업 현황에 따른 맞춤형 미래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송두석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인사말에서 “ 대전은 서비스산업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 ‘2023 대전경제 미래전략 포럼’이 개최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18일 대전시와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대전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로 개최한 포럼에서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 글로벌경제연구실장을 좌장으로 지역 전문가와 기업인이 참여한 토의가 진행됐다.먼저 송원강 대전시 은행설립추진단장은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중심 은행 추진 현황과 당면한 과제를 언급했다.송 단장은 “2024년까지 벤처창업 공공투자 전문기관인 대전투자금융㈜를 설립하고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