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1993년 8월 7일,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대전엑스포 내 미래테마파크에선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 ‘전통과 현대’, ‘중심과 주변’을 주제로 기념전을 선보였다. 전시가 열린 미래테마파크는 과학과 문화의 상호관계를 미술작품을 통해 규명하고 과학기술과 예술, 일상이 역동적으로 만나는 세계인의 축제의 장으로 조성됐다. 그곳에서 열린 기념전시는 프랑스 퐁피두 센터 초대관장이자 전설적 큐레이터였던 퐁튀스 홀텐(Pontus Hulten, 1924-2006) 그리고 재불화가이자 서울미술관장 임세택이 공동 기획한 ‘미래
최근 정부는 세계 최대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와 같은 첨단사업은 전통산업에 비해 물 사용량이 2~3배 이상 많이 필요하여, 2030년에는 산업계의 물 수요가 2020년에 비해 24%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점점 늘어나는 물 수요에 대비하여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물은 반도체산업의 필수재에 해당한다. 반도체 생산과정 전후로 이뤄지는 세정 작업과 원재료의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사용되는 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반도체 산업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첫만남’은 설렘이다. 그리고 기대감이다. 허허벌판 대지였던 세종시에 처음 들어선 마을이란 의미로 ‘첫마을’로 불리는 한솔동이 그렇다. ‘한솔’의 뜻처럼 큰 소나무와 같이 곧고 푸른마을로 자라났다.2010년 첫마을 입주 후 짧지만 세종에서 가장 긴 기록을 써내려간 한솔동. 더 깊이 바라보면 백제시대 두잉지현(豆仍只縣)의 발자취가 머문 곳. 한솔동으로 떠나는 맛과 멋의 여정을 소개한다.‘맛 집’과 ‘멋 집’이 전통과 비례한다면, 세종에서 그 공식의 답은 한솔동에서 찾게 된다. 주민 입에 오르는 ‘맛집 베스트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꿈꾼다. 학생 개개인의 삶과 배움의 방식을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이 세종교육의 의제라는 것. 최 교육감은 "시민과 함께 이뤄내는 교육자치와 세종시 전체를 학습도시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종교육이 우리나라의 교육을 선도하고 모델을 제시할 때 교육수도 상징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보통합, 고교학점제 대비부터 학교 안전환경 구축, 초등 학급당 학생 수 20명 도입 등 각종 현안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 교육감을 만나 세종교육이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의 한 복지회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병원 진료실이 아닌 복지회관에서 진료 활동을 펼친 주인공들은 청주의료원 의료진들이다. 이들 의료진들이 의료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막대한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청주의료원 의료진들은 이재민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했다. 오래 고민할 것도 없었다. 답은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의료지원봉사활동으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다.의료봉사활동을 나갈 장소는 청주 오송으로 정했다. 오송은 이번 집중호우에 막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당초 취지와 달리 혜택만 악용하는 경우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4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창업중소기업이 취득한 부동산을 대상으로 기획 세무조사를 진행해 16개 사업장에 대해 32건·4억 4000만원을 추징했다. 또 2022년에는 13개 사업장 44건·1억 800만원, 2021년에는 13개 사업장 44건·1억 900만원, 2020년에는 21개 사업장 50건·4억 8600만원을 추징하는 등 창업중소기업의 혜택을 악용한 경우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시는 창업중소기업 중 혜택만 받고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도가 재난 관련 연구용역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해놓고도 현장 행정에 반영하지 못하는 바람에 오송 지하차도 참사 같은 관재(官災)성 재난사고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충북도는 효율적 재난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용역을 진행, 행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2014년 충북연구원에 의뢰한 ‘자연재해를 대상으로 한 재해위험도 평가 기반 방재전략’ 연구용역에선 재난현장 대응 전문인력 활용방안 마련과 광역·기초자치단체간 재난대응 일원화, 주민의 안전한 대피 기준 개발, 지하공간에 대한 침수방지 지침 수립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의 ‘부실 운영’을 놓고 여야가 ‘네 탓’ 공방을 벌이며 장외에서 설전을 이어갔다.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손대는 일마다 최악 상황”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고 국힘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소속 전현직 전북지사를 끌어들이며 반박하는 형국이다.더불어민주당은 폭염대책 부실 등을 이유로 지난 5일 잼버리에 참가한 미국과 영국 대표단이 조기 철수를 결정하는 등 행사가 차질을 빚은 상황을 두고 "윤석열 정부가 손대는 일마다 최악의 상황에 빠진다"고 강도 높게 비판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1993년 대전엑스포는 세계 속 한국의 과학기술 역량을 입증한 동시에 ‘과학도시’ 대전을 각인시키는 기회였다.올해는 대전엑스포 30주년과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이 맞닿아 있는 해다. 과학도시 대전이 명실상부 ‘과학수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계와의 협력과 과감한 투자 등이 요구된다.6일 대전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93일간 열린 대전엑스포는 108개국, 33개 국제기구가 참가했고, 총 입장객 수는 무려 1400만 5808명에 달했다.대전엑스포에서 선보인 과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농번기 시작부터 냉해에 과수화상병 발병, 그리고 초여름에 우박이 내리더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까지….충북지역 농촌이 죽을 맛이다.6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충북지역 농촌에 4월 농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냉해가 찾아왔다.당시 냉해 피해 농가와 면적은 8785농가, 3424.2㏊에 달했다.이 피해 면적은 축구장(0.714㏊) 4800개와 같다.5월부터는 사실상 손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과수화상병이 창궐했다.같은 달 8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과수원을 시작으로 이달 3일까지 제천, 증평, 진천, 괴산, 음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최근 지역 내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피습 사건과 관련, 오는 18일까지 ‘학교안전 특별 점검주간’으로 정하고 전방위적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전체 학교현장 안전실태 전수점검 실시, 등·하교시간 외 출입문 통제 및 외부인 출입 관리 등 학교안전 사고 예방 시책을 강화한다.먼저 학교안전 특별 점검기간 동안 학교 현장 안전 실태를 점검한다.본청, 교육지원청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직원들로 구성된 실태점검반을 편성하고 전체학교를 방문해 현장 안전실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학교에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경찰청이 ‘2023 하반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실시한다.7일~내달 22일까지 진행될 이번 교통안전 대책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취약지역 위주로 노란색 횡단보도와 어린이보호구역 시·종점 표시 등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교통안전시설을 점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또 학원 수요가 높아지는 방학기간 동안 통학버스 운영 실태에 대한 집중적인 현장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학원가나 인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통학로,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 등 교통사고 위험이 큰 구역에서는 교통법규 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무감사’를 통한 지역 선거구 정비를 예고 하면서 향후 충청권 총선 공천의 변수로 작용할 지 이목이 쏠린다.특히 지역에서 상당 수를 차지하고 있는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공천 경쟁 과열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전국의 국회의원 지역구 당원협의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한다.이를 위해 위원회는 지난 3일 당무감사실시 계획을 의결하고 오는 10~11월 두 달간 전국 2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4일 올해 나라꽃 사랑의 날 행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행사는 무궁화의 날인 오는 8일을 기념해 무궁화의 참된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추진됐다.도교육청은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지난 2017년부터 도내 직속기관의 6만 1567주의 무궁화를 보급한 바 있다.무궁화 이끎 학교를 선정해 무궁화 나라사랑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기념행사에선 무궁화 바로 알기 코너, 무궁화로 교육청 상징물 만들기 등 무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김지철 교육감은 “무궁화는 호화롭거나 향기 나는 꽃은 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지역 맞춤형 암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도는 4일 단국대병원 암센터에서 ‘충남지역암센터와 도내 16개 보건소 업무 협약’을 개최했다.이날 협약은 지난 6월 충남지역암센터 개소를 계기로 도내 암 관련 사업의 효과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단국대병원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 충남지역암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역 맞춤형 암 관리 사업 △연령·지역·계층 간 암 관련 건강 격차 해소 △상호 협력 기반 구성을 통한 정보 전달체계 구축 등 암 관리를 위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추진 중인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지원’ 사업이 도내 청년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주거 취약계층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격 기준을 강화했는데, 오히려 지원 대상자 범위를 줄여 신청이 줄고 있다.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3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의 신청 건수는 7월말 기준 신규 74건, 연장 53건 등 127건으로 집계됐다.이 중 실제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는 신규 36건, 연장 45건 등 8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지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3년 상반기 자치단체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돼 1억 80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이는 올해 상반기 실시한 ‘2022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돼 2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은 데 이은 쾌거로, 이로써 올해에만 3억 80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게 됐다.2023년 상반기 자치단체 재정집행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재정구조에 따라 광역시, 광역도, 기초시군, 기초자치구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하고 상반기 집행실적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을 전 세계에 알리며 명실상부한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갖게 한 '1993 대전 엑스포'. 30년이 지난 지금, 대전엑스포의 주 무대였던 엑스포과학공원은 재창조 사업을 통해 과학과 문화, 시민들의 휴식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한 때 엑스포 역사 상 가장 성공한 엑스포라는 영광을 간직한 엑스포 과학공원에는 엑스포 기념, 첨단영상산업, 국제전시컨벤션, 기초과학연구원,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각각의 특성을 가진 5개 구역이 들어섰다.10여년의 세월을 거쳐 마무리 된 엑스포 재창조 사업은 대전 엑스포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동구는 지난 4일 ‘대전 0시 축제’ 개최를 앞두고 효율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부서별 역할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박민범 부구청장을 비롯해 홍보·환경·위생·교통 등 분야별 13개 부서장이 참석해 행사 지원체계에 대한 최종점검을 실시했다.구는 행사 기간 내내 중앙시장 화월통아케이드 입구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노점 단속과 환경 정비, 당직 근무자 등 지원인력 증원을 통해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이에 앞서 이달 2일에는 ‘대전 0시 축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목원대학교·충청투데이 공동 주최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강의가 11주 차에 접어들면서 클라이막스에 다다르고 있다.지난 3일에는 권혁석 상록회계법인 공인회계사가 ‘정비사업의 회계 및 세무’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권 회계사는 회계감사, 자금관리처분계획, 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 법인세 등 정비사업 회계 및 세무의 실무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그는 “재개발, 재건축 등 주택조합의 회계는 기업의 회계와 비교해 몇가지 특수성을 갖는다”며 “비영리가 주 목적이며 일반분양은 부수적 사업임에 따라 조합회계는 비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