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여행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를 이유로 2017년 3월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여행을 사실상 금지해 왔다. 장장 6년5개월 만에 중국의 자국민 한국 단체여행 빗장이 풀리는 셈이다. 유커(游客)로 불리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국내 여행업계에 자치하는 비중은 실로 막대하다. 한한령 직전인 2016년에 806만명이 한국을 다녀갔을 정도다. 하지만 올 상반기 54만명으로 쪼그라들고 말았다.이런 면에서 유커의 귀환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이 여행 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으로 무역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지역 수출 품목과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먼저 충청권 제1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부진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 환경 악화, 앞으로의 반도체 수출 전망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유창권 대전대 물류통상학과 교수는 "반도체 글로벌 수요가 줄어든 점, 수출경합도가 높은 일본과 대만의 수출경쟁력이 상승한 점, 반도체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떨어진 점 등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이 많은 충청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반도체는 ‘산업의 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충청권 주력 품목들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더구나 지역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여건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역 수출 전반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와 충북본부가 매달 발표하는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지역 주력 수출품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역 수출 1위 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대전은 6월 집적회로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
세계 경기가 상당히 안 좋은 것 같다. 새로 탄생하는 유니콘 기업의 수가 5분기 연속 하락했고, ‘23년 1분기에 유니콘으로 탄생한 스타트업이 불과 13개 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이후 분기별 최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CB insights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글로벌 유니콘 기업수는 1206개에 기업가치는 약 3조 8000억 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100대 유니콘 기업 중 미국 59개, 중국 12개, 영국 7개, 인도 6개 순으로 나타났고, 한국은 간편 결제 서비스 업체인 ‘toss’ 단 1개밖에 없는 실정이다.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이번 대전형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놓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당장 2학기부터 ‘학교폭력 예방·지원팀’ 신설로 학교현장의 학폭업무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결국 최종 조치결과를 결정하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방안은 구체화 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대전시교육청이 발표한 학교폭력 예방대책에 대해 전반적으로는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는 긍정적인 시각이 주를 이룬다.일단 각급 학교현장의 업무 역량을 강화해 학부모와 학생 간 갈등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프랑스의 세계적인 소설가, ‘개미’의 작가 베르베르가 ‘꿀벌의 예언’이란 신간 소설을 들고 한국을 방문했다 돌아갔다.베르베르는 한국에 여러 번 방문했고, 한국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하고 있는 작가로 알려져있다. 한국 독자층도 두텁다.지난달 KBS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에서 베르베르와 인터뷰한 방송을 들었다. 그중 몇 가지가 가슴에 와닿았기에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하나는 소설가란 영화감독과 같다는 말이었다. 한 편의 소설 창작은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다른 점은 소설은 독자의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영화
기후는 일정한 지역에서 수십 년 이상의 오랜 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날씨의 평균적인 상태를 나타낸다. 현대사회에서 기후는 화석연료의 사용 증가와 산림벌채, 도시화, 온실가스 등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과 같은 기후변화의 개념으로 대중들 사이에서 널리 각인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확산과 더불어, 198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설립되는 등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과 활동들이 범국가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IPCC는 2023년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청주대학교 등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크랭크인 해 눈길을 끌고 있다.청주대 영화영상학과 어일선 교수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가제)열여덟 청춘’이다.특히 이번 영화는 내년에 창학 100주년을 맞는 학교법인 청석학원 산하 청주대학교 인문사회대학을 비롯해 예술대학, 국제교육센터, 대성중학교 등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11일 청주대에 따르면 전소민, 김도연 주연의 영화 ‘열여덟 청춘’이 최근 청주의 한 학교에서 크랭크인 했다. 이 영화 ‘열여덟 청춘’은 2024년 개봉 예정이다.영화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구직 포기자는 63만 명으로 2014년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2월 한 달간 경제 활동 상태를 물었을 때 그냥 쉬었다고 대답한 15~29세 청년 응답자는 5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수치는 2월뿐 아니라 모든 월을 통틀어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라고 한다.직장에 다니지 않고 교육이나 훈련을 받는 상태도 아닌 취업 포기 청년을 ‘니트(NEET)족’이라고 부른다. 2019년 OECD에서 발간한 ‘한눈에 보는 사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청년 니트족 비율은 18.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충북지역을 지나며 인도침하 등 크고 작은 상처를 남겼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13일 충북도와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충북지역에 카눈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지난 9일부터 완전히 빠져나간 11일 오전 6시까지 도내에서 공공시설 3건과 사유시설 1건 등의 재산피해가 났다.카눈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리면서 수목전도 48건, 토사유출 7건, 도로침수 7건 등이 발생했다.이 기간 도내에는 평균 135㎜의 비가 내렸다.영동군 영동읍이 208㎜로 도내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광복절은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분연히 독립운동에 투신하신 선열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가족(자녀) 김원진(86) 옹이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둔 11일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김원진 옹의 아버지는 독립운동가인 고 김창도(1897~1967년) 선생이다. 평안남도 대동군 출신인 김창도 선생은 1919년 3월 평양에서 친척집에 유숙하면서 김손 목사와 김장로 등의 지도아래 3·1독립만세시위에 참여했다. 이후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가 김득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강전섭 청주문화원장이 연임에 성공, 앞으로 4년간 청주문화원을 이끌게 됐다. 강 원장은 자신이 연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심 없이 청주문화원을 위해 노력한 모습을 회원들이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겸손해 했다. 그는 또 회원들이 문화원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여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4년 임기 동안 최대 성과로 청주문화원의 재정자립도 확충을 꼽았다. 남은 임기 동안 청주문화원의 숙원사업인 청주문화원 단독원사를 확보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제33회 나라꽃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단체 부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열린 이번 품평회에는 무궁화 700여 점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도는 15개 시군과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내놓은 무궁화 분화 70점 자체 품평회를 통해 수형 및 개화 상태 등이 우수한 분재 45점을 출품했다.그 결과 충남도의 출품작은 품종 고유의 특징, 수형 및 생육 상태, 꽃의 색상 등 작품성, 관리성, 심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전국 품평회에 출품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시민 여러분 이제 1960년 과거 여행을 떠나보시겠습니까”11일 ‘대전 0시 축제’ 대전역 특설무대에 선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간여행을 이끄는 ‘역무원’ 복장으로 시민들에게 14년 만에 부활한 ‘대전 0시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이날 축제가 열린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약 1㎞구간은 개막식이 열리기도 전인 오후 2시경부터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개막식등 주요 행사가 예정된 대전역·중앙로 특설무대에는 앞자리에 앉으려는 시민들로 일찍부터 북적였다.특히 지역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4번 타자 김태균 선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대덕구 법동2구역 재건축조합이 건축·경관심의를 접수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조합측은 내달 중 심의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방점을 찍고 있다.11일 법동2구역재건축조합(조합장 윤충식)에 따르면 조합은 최근 대전시에 경관·건축심의를 접수해 현재 관련부서 협의 중에 있다.건축심의는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는 단계인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받기 전 거쳐야 하는 주요 절차다.지난 2월에는 교통영향평가도 통과한 상태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해 건축·경관심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이하 신협재단)이 전통한국음악예술원과 협력해 실시 중인 국악영재 양성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신협재단은 2021년 전통한국음악예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까지 누적 후원금 5억 3000여 만원을 지원했다.신협재단의 국악영재 양성사업은 신협이 지속적으로 힘써오고 있는 전통문화 부활과 예술교육 발전 및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신협재단의 지원으로 전통한국음악예술원은 아동과 어르신 300여 명에게 한국무용, 타악,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분야의 전통예술을 교육하고, 지난해부터는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한솔제지(주) 장항공장(공장장 박명식)이 10일 말복을 맞아 장항읍 노인정 22개소를 찾아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들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삼계탕과 음료를 제공했다.1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번 삼복나눔 행사에서 한솔제지는 개인별 포장된 삼계탕 지원과 함께 친환경 종이소재 '프로테고'를 포장재에 적용한 GS25 제로레몬에이드 제품도 함께 전달했다.한솔제지는 지역사회 일원으로 주민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딧불나눔 봉사대를 5개조로 구성해 노인시설과 모자가정시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가정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 머물렀던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이 떠나기 전 남긴 말로 고마움을 표했다.13일 단양군에 따르면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은 지난 11일 K팝 공연을 보기 위해 단양 구인사를 떠나며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치바현에서 온 대원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접은 종이 조형물을 단양군에 선물했다.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은 지난 1일~12일로 계획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참가하고자 대한민국으로 찾아왔다.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잼버리 대회를 조기 퇴영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지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접수된 시설 피해는 8건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구체적으로는 수목 전도 3건, 교량 통제 3건, 하천 범람 1건, 산사태 1건 등이다.이중 7건은 응급 복구됐으며, 덕산면 수산리 군도 5호선은 산사태 우려로 전면 통제됐다.산사태 우려로 마을회관으로 피신했던 이 마을 주민 2명도 무사히 귀가했다고 시는 전했다.태풍의 영향권에 든 지난 9일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지역에 내린 비는 주로 남부권에 집중됐다.이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이 도시농업 활성화의 하나로 ‘어린이 가족 꿈틀꿈틀 텃밭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프로그램은 텃밭 체험을 통한 어린이들의 인성 함양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 농업 중요성 인식과 가족 간 소통 능력 배양을 위해 마련됐다.지난 2~11일 혁신도시 유휴부지(덕산읍 두촌리 2749번지)에서 커피박을 이용한 퇴비 만들기와 마요네즈를 활용한 방제액, 씨앗 매트, 아쿠아포닉스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교육에 참여한 한 가족은 “직접 만든 씨앗 매트를 심은 화분에서 새싹이 올라왔다”며 “이번 교육으로 만들어 본 방제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