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정민] "예전엔 아이들 방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활발했는데 이젠 못해요. 활동 없는 도서관이 되니 지원도 못 받았어요."최근 방문한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은 관리는 깔끔하게 되고 있었지만 공허함이 느껴졌다.온기 없이 썰렁한 도서관은 활력이 넘치는 바로 옆 휘트니스 센터와 대조적인 분위기였다.평일에 단 2시간만 운영 중인 이 도서관에는 하루에 기껏해야 2~3명 정도만 방문한다.그마저도 부모가 도서를 대신 반납하러 잠시 들르는 정도가 대부분이었다.도서관에 방문한 아파트 거주민 이모 씨 역시 도서 대출 반납
[충청투데이 조정민]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의무화 된 작은도서관이 대전지역 아파트 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은 지역민 생활밀착형 도서관으로 이용 접근성과 지역 커뮤니티를 높이기 위해 설립됐지만 대부분 활성화되지 못한 채 목적성을 잃어가고 있다.본보 취재 결과 현재 대전지역 공공도서관(258곳) 중 공립도서관은 49곳, 사립도서관은 209곳으로 사립도서관 비율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이중 대전지역 사립도서관의 35%, 총 74곳은 아파트 도서관으로 운영 중이다.앞서 2012년 개정된 ‘주택건설기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1963년 개교한 우송정보대학은 실용적 인재 양성을 위해 1954년 우송학원 설립에서 시작됐으며, 올해 개교 60주년에 이르렀다.아울러 우수 성인 학습자 확보, 성인 학습자들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학위와 취업 연계 지원, 평생학습체계 실현을 위해 대 내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며 내달 11일부터 10월 5일까지 수시 1차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글로벌 세계명장을 키우는 대학‘한국대표명장을 키우는 명품대학’이라는 비전아래 미래선도 ‘창의명장’, 한국을 넘어 ‘세계명장’, 지역발전 ‘산업명장’ 인재
인터넷에 강력범죄 예고글이 잇따라 올라와 시민들이 불안해하자 이른바 ‘강력범죄 예고글 처벌벌’ 제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1일 서울 신림역 부근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진 이후 살인 예고글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어제 오전 9시까지 ‘살인예고글’ 476건을 발견해 작성자 23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살인예고글을 인터넷에 올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10대가 97명으로 41.3%를 차지하고 있다.살인예고 게시글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임에 틀림없다.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게시
육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있는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장군과 이회영 선생 등 항일 독립영웅 5인의 흉상을 이전하겠다고 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18년 99주년 3·1절을 맞아 독립군과 광복군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육사 내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세워진 흉상들이다. 이번 논란은 "육사에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겠느냐는 지적이 있었다"라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발언으로 볼 때, 홍범도 장군을 염두에 둔 조치로 추측된다. 홍 장군이 1927년 소련 공산당에 가입, 활동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하지만 역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 경제탐구동아리를 소개한다면."대전여상 경제탐구동아리는 경제·금융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 국내외 경제 문제를 분석하고, 경제 신문을 탐독하며 경제 동향 및 시사 경제 상식을 학습하는 전공심화동아리입니다. 선후배 간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선후배 네트워크 형성뿐만 아니라 학구적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줍니다. 주 활동 내용은 경제·금융 심화수업과 1팀1기업 프로젝트입니다. 학생들과 기업이 한 팀을 이뤄 실무 현장에서 필요한 경제 서비스를 직접 발굴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대전여상)는 1948년에 개교해 훌륭한 인성, 탁월한 지성, 뛰어난 직무능력을 고루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해온 전국 최고 취업 명문 특성화 고등학교다.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다양한 현장체험 및 실습을 통해 실무 역량과 전문 지식을 함양한다.또 회계·정보처리·경제·금융 등 20여개의 전공 심화 동아리와 자율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 마인드와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우수학교다.대전여상은 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최신 동향에 맞는 취업지원을 제공하며,
우리나라 헌법은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라고 규정을 하고 있다. 이 조항을 들어 어느 누군가가 행정기관으로 와서 ‘내 인생을 전부 책임지세요?’라고 한다면 공무원이 책임을 져야 할까? 어느 누구도 이런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전부 책임을 진다는 것은 사회주의적 입장이며 헌법은 시행력이 없는 선언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무원이 개인에 대하여 어디까지 개입을 해야 할 것인가? 공무원이 하는 일은 뭘까? 도로를 깔고, 보수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물을
지난주 처서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한낮에는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뜩이나 무더위에 지친 일상도 버거운데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묻지마 살인, 테러, 살인예고 등을 접하다 보니 외출하기가 꺼려지고 밖에서도 사방 경계를 하면서 걸어야 하는 군인시절의 수색대원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전철역, 백화점, 도로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잇단 흉악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백주대낮에 그것도 수도 서울의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30대 여성을 흉기로 가격하고 성폭행까지 하여 살해했다 하니 치안행정 만큼은 세계 최강이
무더운 여름은 가고 가을이 왔다.‘마을교육과정을 그리다’에 따르면 스웨덴에는 ‘라곰(lagom)’이라는 독특한 개념이 있다. ‘라곰(lagom)’은 스웨덴어로 ‘적당한’, ‘충분한’, ‘딱 알맞은’을 뜻하는 말이다.소박하고 균형 잡힌 생활과 공동체와의 조화를 중시하는 삶의 경향을 일컫는다.‘라곰’은 ‘무리’라는 뜻의 ‘lag’.‘둘레에’라는 뜻의 ‘om’이 합성된 단어이다.그러니 함께한다는 느낌 또는 사회적 결속력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사실 사회적 결속력은 스웨덴 사람들의 생활 도처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개념이다. 자기 자신만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국외 공무 출장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6~27일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관람 후 내년도 대전0시축제 콘텐츠 강화를 구상했다고 28일 밝혔다.매년 8월 열리는 에든버러 축제는 여러 문화예술축제의 총칭으로, 1947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상처받은 국민을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3주 동안 세계에서 온 공연팀들의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각국의 군악대가 펼치는 밀리터리 타투, 연극·댄스·서커스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되는 프린지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돼 있다.총 180억 원의 예산이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지난 27일 충남 홍성 갈산면에 위치한 김좌진 장군 생가지를 방문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운동가 5인에 대한 흉상 철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28일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대전 서구의원들과 함께 생가지를 방문한 박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에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신 계승을 명확하게 하고 있는데, 독립 운동가에 대한 논쟁은 대한민국 민족성과 정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러한 행위는 반헌법적 역사 왜곡 행위”라고 지적했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4일 연휴인 올해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날 전망이다.여당인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개천절 사이 비휴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기 때문이다.정부가 여당 건의를 받아들이면 기존 나흘이었던 추석 연휴는 개천절까지 총 6일 연휴로 변경된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추석은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로, 오랜 기간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만큼 임시공휴일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들이 적자 전환한 가운데 연체율도 5.3%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손실 962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이는 지난해 상반기(8956억원 흑자)보다 순이익 규모가 9918억원 감소한 수치다.저축은행 영업이익도 올해 상반기 1285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조 1565억원 흑자)보다 이익 규모가 1조 2850억원 감소했다.저축은행들의 총자산은 134조 4000억원으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교육청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전국 최초로 변호사 동행서비스를 실시한다.현행 법률 상담, 소송비 지원 등 교원이 피의자가 된 경우에만 지원했던 법률 서비스를 교원이 고소인이 된 경우 등 경찰 조사 단계부터 변호사의 조력을 받게 될 수 있는 것이다.이병도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은 28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교권보호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최근 교사의 극단적 선택,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 교권 추락으로 인한 공교육 붕괴가 우려되면서 교권 보호의 필요성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28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은 총 1485만 7000여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262만 9000여명 대비 18%(222만 7000여 명)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상반기 1384만 2000여명과 비교해도 7%(101만 5000여명) 증가한 수치다.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도내 주요관광지점은 △서산 간월암 76만 2219명 △천안 독립기념관 70만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올해 가장 큰 둥근달(망望)을 31일에 볼 수 있다.2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은 31일 오전 10시 36분에 볼 수 있다.31일 달은 서울 기준 오후 7시 29분에 떠서 다음 날 오전 7시 1분에 진다.지구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둥근달 가운데 31일 뜨는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다른 둥근달이 뜨는 날과 비교해 더 가까워져서다.3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KAIST는 강지형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탄성 고분자 소재의 기계적 물성과 자가 치유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새로운 고분자 설계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자가 치유 고분자는 고분자 사슬의 움직임이 많고 에너지 분산에 효율적인 결합이 사용될 경우 자가 치유 특성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 성질은 고분자 소재를 기계적으로 약하게 만들게 돼 강하며 스스로 치유되는 특성을 동시에 가지는 재료의 개발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강지형 교수 연구팀은 금속 이온과 유기 리간드를 포함한 고분자 사이의 결합에 음이온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중소기업이 단기 운전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특별운전자금 지원에 나선다.지원 규모는 총 200억원이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2억 5000만원 이내(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2800억원 규모, 업체당 지원 한도 5억원 이내)다.28일부터 내달 27일 중 금융기관이 대전·세종·충남지역 소재 해당 중소기업에 지원한 운전자금 대출이 지원 대상이며 신용등급 우량업체, 병원 등 전문업종,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종 등은 제외된다.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통해 한국형 틸팅열차를 기증받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한국형 틸팅열차는 KTX 고속열차와 달리 곡선에서도 고속으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으로 2007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해 개발됐다.이번에 기증되는 틸팅열차는 기관차 차량, 장치, 부품 등을 활용한 실물 학습설비로 개발할 예정이다.또 관련 기술을 3D 시뮬레이션, 가상현실, 혼합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별도의 디지털 학습설비를 개발하해 디지털 세대(Z세대)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지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