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문화예술활동은 소프트파워(Soft Power) 인재가 될 수 있다. 소프트파워(Soft Power)는 1990년대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의 조지프 나이(Joseph S. Nye) 교수의 ‘Bound to Lead’라는 책에 처음 소개돼 사용한 단어이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강압과 위협으로 얻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상대가 자발적인 행동으로 이끌도록 하는 것이다. 문화, 스포츠, 예술을 통한 자발적인 공감의 문화와 기술의 지속적 파급력이 있는 문화적 영향력이다. 즉 자연스럽게 상대와 우호적 관계를 지속하기에 마음을 사로잡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31일 대전 중구청에서 열린 2023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에서 119구조대가 승강기 내부에 갇힌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한 해 10조원에 달하는 충남도 예산을 맡기 위한 ‘도 금고 쟁탈전’이 본격 시작됐다.특히 지난 4년 전 금고 선정 과정에서 불과 1.48점 차이로 천국과 지옥을 오간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기업 ‘자존심’을 걸고 ‘혈투’를 벌일 전망이다.31일 도에 따르면 2024~2027년 도 금고 선정과 관련한 일반 공고 결과,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이 접수했다.도는 오는 20~21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차기 금고를 선정할 예정이다.평가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27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31일 "정율성은 적을 이롭게 한 자로 대한민국의 반역자"라며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북한의 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자의 공원을 만드는 자들은 대한민국 반역 부역자"라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기념하는 공원도 만들 수 있는 위험한 자들"이라고 주장했다.이는 최근 정부와 여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추진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시장은 이어 "적을 도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학교폭력심의 제도 개선이 가까스로 첫 발을 뗐지만 여전히 보완, 개선돼야 할 부분은 많다.학교폭력의 정의와 범위가 매우 모호한 상황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 학폭위는 여러 갈등 요소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현장 교사들과 학교폭력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대전시교육청 차원의 학교폭력 원스톱 지원 대응팀 신설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다만 해당 대응팀이 전 학교에 실효성 있게 적용되기 위해선 인력, 예산, 운영전략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근본적으로 학교폭력심의제도 자체의 전문성 강화 방안이 더욱 강구돼야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세종시법)’의 전면개정이 시급하다.헌법 명문화를 통한 담대한 도전에 앞서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행정수도의 지위를 확보하는 첫 단추를 꿰는게 중요하다.현행 세종시법은 세종시 설치를 위한 최소한의 규정을 담고 있을 뿐, 행정수도로서 지위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세종시는 ‘행정수도’에 준하는 특수한 지위를 확보하는 내용을 담은 세종시법 전면개정을 추진 중이다.세종시법 전면개정의 주요 내용을 보면 현행 법률상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의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개항 25년만에 연간 이용객 300만명 돌파. 하지만 시설은 개항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중부권 관문공항을 자처하는 청주국제공항 얘기다.31일 충북도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청주공항 이용객은 개항 첫해인 1997년 37만 743명에서 12년이 지난 2009년 102만 3532명으로 첫 100만명대를 기록했다.이후 2015년 211만 8492명으로 늘었다가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197만명대로 떨어졌다.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빗장을 풀기 시작한 2021년에는 262만 8257명, 지난해엔 317만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2023청주공예비엔날레가 45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31일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범석 조직위원장·청주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화려한 시작을 알린 비엔날레는 세계 57개국 251작가·팀의 작품 3000여점이 관람객을 만난다. 비엔날레 주제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로 팬데믹을 겪으면서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문명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인간을 위한 물건을 만드는 것을 넘어 공예가 나아가야 할 미래 지형도를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관광객들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를 만들기 위해 재단 모든 직원들과 함께 밤낮 안 가리고 고생하며, 성공적인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준비했습니다."올해 영동포도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인공 박순복(66) 영동축제관광재단 상임이사가 지난 27일 성황리 막을 내린 ‘2023 영동포도축제’의 준비과정을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영동포도축제는 올해 2월 문화체육관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한국방문의 해’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박 상임이사는 "K-컬쳐 관광이벤트 1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빚을 갚기 위해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유성경찰서는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A(31)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5분경 유성구의 한 금은방에서 1500만원 상당의 귀금속 25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잠금장치 등이 허술한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눈여겨보고 피해자가 영업을 마치고 퇴근한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현장 주변 CCTV 80여 개를 추적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피의자로 A씨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대학수시전형의 계절이 다가오며 중부권 최고의 사학을 목표로 1993년도에 개교한 중부대학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부대학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전과제도이다. 사범학부와 간호, 물리치료를 제외한 모든 캠퍼스의 학과 내에서 전과제도를 활성화해 학생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공을 선택하지 못한 신입생을 위한 자율설계전공 역시 중부대의 큰 장점이다. 자율설계전공 학생들은 1년간 국제캠퍼스(충청)에서 강의를 듣고 1학년 2학기 말 최종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가장 중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최근 회복 국면으로 들어섰다는 지표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앞으로 충청권 부동산 시장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업계는 거래량 증가, 규제 완화 등 상방 압력과 전세시장 불안, 경기 위축 등 하방 압력이 혼재된 만큼 강보합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먼저 가격 상승 측면에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대전의 올해 1월 주택 매매량은 696건에 그쳤지만 지난 6월 1507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세종도 올해 1월 249건에서 6월 371건, 충남은 1월 1585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 미래전략 2050 그랜드플랜' 선도과제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서 시 공직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미래 먹거리사업 아이템이 88건 제안됐다.우선 대전 2050 그랜드플랜의 첫 번째 전략인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혁신거점 도시’ 달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 대덕양자클러스터 조성 등이 담겼다.또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핵융합에너지 산업 육성, 초소형위성 개발 글로벌 선도도시 도약, 첨단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등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의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물가안정 기조를 확실히 다지고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무역수지도 개선되고 있지만 주력 수출시장과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의 확대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보균 문체부 장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은다.박병석·이상민·박범계·조승래·장철민·황운하·박영순 의원 등은 오는 4일 한밭대 국제교류관에서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 제정 공청회’를 공동 주최한다고 31일 밝혔다.공청회는 한밭대 지산학공동체연구소가 주관하며 대전 상공회의소가 후원한다.이번 공청회는 지난 4월과 7월 개최된 토론회에 이어 진행되는 행사로 특별법 발의 이전 내용을 점검하는 마지막 자리가 될 전망이다.그동안 1·2차 토론회를 주도해 온 조승래 의원이 좌장을 맡아 행사를 진행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지난 1년여 동안 공석으로 남아있던 충청권 국민의힘 사고당협 4곳 중 3곳의 당협위원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차기 총선을 앞두고 단행된 사고당협 정비가 마무리됐다.다만 추가 공모 끝에도 적임자를 찾지 못한 대전 유성갑이 여전히 공석이 남자 지역에서는 ‘유성갑 전략공천설’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중앙당에 따르면 이날 전남 순천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제출한 당협위원장 인선안이 의결됐다.그 결과, 당초 당협위원장 공모를 36곳 중 10곳에 대한 신임 당협위원장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흉기를 들고 가정집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대덕경찰서는 31일 오후 4시 4분경 특수강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8시 50분경 대전 대덕구 한 주택에 침입해 거주자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대덕경찰서 형사과 인력 25명을 투입, 용의자를 추적해 사건 발생 7시간여 만에 대덕구 대화동 노상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집 안에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추석 명절 연휴 사이에 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6일의 황금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다.정부는 추석 명절 기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중심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는데, 황금녘 동행축제 등과 더불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3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이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우선 내달 27일까지 ‘황금녘 동행축제’를 대대적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모든 시·도에서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가 증가한 가운데 세종지역 사업체 종사자수가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달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높은 물가상승률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2023년 4월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7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총 1988만 2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40만 2000명 증가했다.그중 충청권은 △대전 55만명(+1만 8000명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경찰이 심야 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제한 속도를 현행 30㎞에서 50㎞로 완화하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다가 번복해 혼란을 빚었다.경찰청은 최근 9월 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속도 규제를 시간대별로 달리 운영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경찰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규제 완화의 배경을 설명했다.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은 어린이 보행자가 적은 심야시간 간선도로 스쿨존의 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30㎞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