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석탄화력발전소(이하 발전소)를 폐쇄하기 전,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25일 충남 태안새마을금고에서 태안화력발전을 중심으로 ‘탈석탄 지역의 정의로운 전환 대책 마련 의정토론회’가 진행됐다.현재 전국 발전소 58기 중 29기가 충남에 위치해 있는데,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14기가 폐쇄될 예정이다. 특히 태안의 경우 10기의 발전소 중 6기가 폐쇄될 예정이다.발전소 폐쇄가 진행될 경우 일자리 감소, 정주인구 감소 등 지역 침체 문제가 예상되고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 신협 강도 피의자 40대 남성이 구속됐다.25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은 지난 23일 특수강도·절도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달 18일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들어가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3900만원을 빼앗고 범행 이틀 만에 베트남으로 출국한 혐의를 받는다.A씨 최근 수년간 해외 원정 도박을 다니며 도박 빚을 졌고, 훔친 돈은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베트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복잡한 국내 정치 상황과는 거리두기를 하면서 ‘경제’에 방점을 찍은 민생 챙기기에 ‘올인’하고 있다.지난주 유엔총회 참석자 미국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4박6일 출장기간 동안 부산엑스포 유치 행보에 나서 47개 정상급 인사와 만나 과학기술과 산업 도약을 강조했다. 귀국 후에도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깜짝 방문해 농특산물을 구입하는 등 내수활성화 행보를 보였다. 25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반면 제1야당
하청업체 등 직원 7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당시 총체적인 안전불감즘이 만들어낸 대형 참사로 대전시민 모두가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 안전 원칙을 지키고 책임있는 사람들이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기에 안타까움이 컸다. 또 그동안 각종 재난과 사고에서도 상대적으로 인명피해가 적었던 대전에서 발생한 일이었기에 그 충격이 더 컸다. 현재 사고가 발생했던 매장은 대대적인 정비를 마치고 다시 운영 중이다.사고 1년이 지나고 매장은 지난 6월 12일부터 다시 손
거리 곳곳에 정당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내걸려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추석명절을 맞아 국회의원을 비롯한 자치단체장, 시·구의원 등이 현수막을 내건 것이다. 여기에 정당들이 상대 정당의 정책을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다량 살포해 도심의 주요 사리거리는 현수막 전시장이 되다시피 했다.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지켜봐야 하나. 지자체들은 현수막을 제거하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회가 지난해 ‘무제한 현수막법’으로 불리는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이후 나온 현상이다. 정당현수막
청렴한 삶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 청렴한 삶은 솔직하고 정직한 삶을 의미하며 거짓과 속임수 없이 자신과 타인에게 진심으로 대하며 도덕적 원칙과 가치를 지키는 것으로 결코 쉽지 않지만 그 결과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이다.그러면 청렴한 삶을 추구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먼저 청렴한 삶은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정직하고 솔직한 사람으로 알게 되면 우리를 믿고 의지하게 된다. 또 청렴한 삶은 자존감을 높이고 내적 만족감을 준다. 우리 자신에게 솔직하게 대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지 않아
이전투인(泥田鬪人, 진흙 속에서 사람들이 서로 싸운다) 즉 명분도 없이 서로 꼴사납게 싸우는 모습을 이전투구(狗)의 한자성어에서 한 글자만 바꾸어 봤다. 이처럼 국민들이 볼 때 질서도 없고 명분도 없이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 요즘 정치권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한심하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누구를 위한 대표인가? 뭣이 중요한데? 라는 물음표만 따라다닐 뿐이다. 그야말로 국민과 국익은 안중에도 없고 그들만의 세상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짜증 나는 세상이다.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처리수) 문제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챗GTP로 시작된 생성 인공지능의 열풍이 네이버의 HyperCLOVA X로 이어졌다.대화형으로 물어보면 곧바로 결과를 내놓은 인공지능은 이미지와 동영상까지 만들고 있다. 그러나 문제도 있었다.예를 들면 스캐터랩이 출시한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는 성희롱, 혐오 및 차별 발언, 개인 정보 침해 등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서비스를 중지하고 사과까지 했다.인공지능의 발전이 인간의 육체노동뿐 아니라 정신노동까지도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은 사람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주고 있다.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사라지는
청양군청소년재단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다양한 미디어를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디어 이해력을 향상시키고자 주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TV를 부탁해」 라는 주제로 뉴스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아나운서, 기자 등의 방송 미디어 관련 직업을 체험하고 블루스크린을 활용한 배경합성 과정을 통해 크로마키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해 스릴 넘치는 신개념 레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추석을 앞두고 제천 지역 각계에서 소외된 이웃을 챙기려는 ‘온정’이 이어졌다.25일 시에 따르면 제천시의회는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짜리 쌀 300포를 기탁했다.이정임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오후에는 육군 제3105부대 제천대대를 찾아 사과 20상자(5㎏들이)를 전달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장병 여러분께 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대한적십자사봉사회제천지구협의회는 앞선 24일 한 저소득 홀몸노인 집을 방문해 고장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14경기 무패가 꺾였던 충북청주FC(이하 청주FC)가 재차 힘을 내며 K리그2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현재 골득실에서 앞서며 5위를 기록중인 경남FC와 오는 10월 22일 열리는 맞대결이 청주FC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하나원큐 K리그2’에서 14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던 청주FC는 지난 19일 하위권이던 서울이랜드와의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0-1로 패했다.올 시즌 최다경기 무패의 기록이 깨진 순간이었다. 스포츠계에서는 연승이 깨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일류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채소류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는 등 성수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25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정보사이트 소매가격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사과(홍로)는 전날보다 5.9% 떨어졌다. 배(신고)도 1.1% 내렸다.배추(1포기)는 1.3% 하락하고, 양배추는 2.0% 올랐다. 시금치와 상추는 각각 4.9%, 1.2% 내린 가격에 팔렸다. 배추는 한달 전보다 7.8%, 양배추는 16.3% 각각 뛰어올랐다.수박(0.2%↓)과 참외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처음엔 잘못 계산한 줄 알았어요. 비싸진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금액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이 나와 깜짝 놀랐어요."추석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높은 물가에 울상을 짓고 있다.25일 차례 준비를 위해 청주육거리시장을 찾은 A(75·여) 씨는 결제금액이 예상한 것보다 많이 나오자 화들짝 놀라며 연신 가격을 상인에게 되물었다.그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채소만 사도 5만원이 훌쩍 넘는데 고기까지 구매하면 돈을 더 많이 든다"며 "추석을 맞이해 전주보다 과일 가격이 1000원씩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소속 직원들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대덕구 오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음식 포장 및 나눔 활동을 했다.특구재단 직원들은 도원참사랑나눔 사회적협동조합, 좋은마을만들기 협동조합과 함께 추석명절 음식을 포장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특구재단은 유관기관과 ‘지역사회공헌 및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명절 취약계층을 위한 음식나눔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계(친 이재명)를 중심으로 이탈표를 찾는 이른바 ‘수박색출’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역 야권의 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지역 친명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입당 러시와 휴면 당원들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지만,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역에서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국회의원을 찾기 위한 ‘수박색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앞서 지난 22일 국회에서 표결된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국민을 상대로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며 최근 5년간 한수원이 제기해 마무리된 121건의 소송 중 승소 건수는 32%인 39건에 그쳤으며, 전부 승소한 건은 21건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한수원이 제소한 121건의 소송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 취하 58건, 강제조정 3건, 패소 16건, 승소 21건, 화해권고결정 5건, 일부 승소 18건 등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코로나 팬더믹에서 완전한 일상으로 복귀한 이후 처음 맞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경부선 고속도로와 서해안선 당진IC~송악IC 구간 교통 정체가 가장 심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이 25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명절(설·추석) 기간 고속도로 35개 노선별 상습 정체 구간은 경부선 86곳, 영동선 61곳, 서해안선 38곳, 중부선 35곳 등으로 나타났다.구간별로는 서해안선 당진IC~송악IC 구간이 연휴기간 5~6일 동안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해양쓰레기 제로(0)화에 앞장선다.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 해양쓰레기 분포현황 조사 및 관리방안(2차년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도내 현존하는 해양쓰레기를 정리하고, 발생 저감 대책과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용역사인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최종보고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진행해 온 2차년도 연구수행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관리·활용 방안을 제시했다.연구소는 도내 7개 연안 시·군을 대상으로 육지부 연안지역 일제조사를 통해 해양쓰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52년 차 전국영농학생축제(2023 FFK제주대회)에서 도내 학생들이 최다 금상을 획득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제주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회는 도내 농업계고등학교 8곳의 학생 101명이 참가했다.도내 학생들은 대회에서 금상 12개, 은상 18개, 동상 17개를 수상했다.함께 개최된 농업교사 현장연구대회에선 박혜은 청양고 교사가 동상을 수상하며, 학생과 함께 농업인력 양성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오동규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농업계고 학생들이 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와 도내 발전 3사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도는 25일 도청에서 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과 2024년도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앞서 도와 발전 3사는 2017년 발전소 주변 지역 환경 개선, 주민 보건 향상을 위해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했고, 2018년 5월에는 상생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날 회의에서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과 참석자들은 화력발전소 주변 도로 미세먼지 저감 사업 확대, 마을대기측정망 통합정보센터 설치·운영사업을 계속 지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