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고등교육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부는 무학과 제도를 강조하고 있으며 미래 고등교육 체제로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현행 입시 체제에서는 곧바로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오며 지역대학들은 저마다 학과 간 벽을 허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5일 대학가에 따르면 글로컬대학30 1차사업 예비지정에 선정된 대학들 상당수는 무학과와 무전공 등을 내세우면서 사업 궤도에 올랐다.이는 교육부가 대학 안팎의 벽 허물기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다만 대학가에서는 현 교육시스템에서 단기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 2023 아시아 와인트로피에 참가한 소믈리에가 와인을 테이스팅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는 1979년 개교 이후 금융과 예술분야 전문가 양성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결실을 거두고 있는 특성화고다.신일여고는 학생들의 역량 증진을 위해 변화(Change), 기회(Chance), 도전(Challenge)을 뜻하는 ‘3C’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를 통해 ‘쏙쏙 인성 쑥쑥 행복 독서 윤독제’, ‘전교생 자율 선도체험’ 등 활동을 펼치면서 학생들이 성실한 직업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성장과 변화에 주력하고 있다.또 신일여고는 금융자격증반과 경제·논술 동아리 ‘시너지’ 등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이른 성묘가 시작되면서 가을철 벌쏘임 사고나 진드기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소방청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쏘임 사고는 2020년 4947건, 2021년 4872건, 지난해 6935건으로 총 1만 6754건 발생했다. 벌쏘임 사고의 78.8%는 말벌 개체가 늘어나며 활동이 왕성해지는 7~9월에 집중됐다.올해 들어서는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사이에만 382건의 벌쏘임 사고가 발생했다.벌에 쏘여 사망하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지난 7월 28일 전남 고흥에서 주택 처마를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올 하반기 건설업의 하루 평균 임금이 상반기보다 3.9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건설 원자잿값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 임금까지 상승하면서 분양가 오름세도 계속될 전망이다.대한건설협회가 최근 조사한 ‘2023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127개 직종의 일 평균 임금은 직전 반기 대비 3.95% 상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71% 오른 수준이다.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는 전국 공사현장 2000여곳의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평균임금 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지역 국회의원 11명 전원이 국립치의학연구원을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해 달라고 촉구했다.강훈식·김종민·문진석·박완주·성일종·어기구·이명수·이정문·장동혁·정진석·홍문표 의원은 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됐던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 근거인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개정안’이 8월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국민과의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10조원 시대 개막과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댔다.도는 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정책설명회에는 강훈식·김종민·문진석·박완주·성일종·어기구·이명수·이정문·장동혁·정진석·홍문표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도에서도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김기영 행정부지사, 전형식 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명이 출동했다. 도는 도정 현안 및 주요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을 설명하고 의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협의
충남 국회의원 11명 전원이 어제 국회의회 회관에 모였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을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의 주장은 소모적인 유치 경쟁을 접고 인적·물적 인프라가 완벽한 천안에 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합리적이고 타당한 요구이다.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맞춤 공약이다. 충남도와 천안시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 설립을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 왔다.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내에 설립부지 5100㎡ 매매계약을 체결해 두었다. 또 이미 치과대학 부속 치과병원은 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지난 6, 7월 2% 초반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엔 3.4%로 뛰었다. 올 들어 월별 물가상승률은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7월 2.3%였다.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반등한 것이다. 모처럼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드나 했더니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당국은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하지만 안심은 금물이다.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충청지
지방은 저출산,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반면 수도권은 성장한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우리나라가 ‘서인경(서울,인천,경기) 공화국’이 돼 가고 있다는 말에서 더 실감이 된다. 전문가들은 지방 도시의 인구감소가 필연적이라고 전망한다. 그리고 이제 지방 도시는 지역과 관련 있는 사람들 즉 ‘관계 인구’를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런 점에서 지속 가능한 대전을 위한 해답의 하나로 고향사랑 기부제를 제시하고 싶다.지금은 대전에 살고 있지 않지만 대전에서 출생하고 자랐거나,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전에 기부하며 대전의 관계 인구
길섶에 가을꽃이 피었다. 지독히도 더웠던 여름날을 지나 저리도 곱게 피었다. 그 억센 장맛비도 견디고, 불덩이 같던 땡볕도 견디더니 처서가 지나자 하나둘 꽃을 피워내기 시작한다. 각양각색으로 빛을 발하며 어우러진 모양새도 전혀 요란스럽거나 천박하지 않다.내가 지도하고 있는 1인 1책 반 교실에서 4권의 자서전이 출간됐다. 황혼의 뒤안길에서 걸어온 자신들의 인생을 글로 사려서 엮었다.학기 초에 자서전을 집필하자는 계획안을 내놓았을 때 그분들의 얼굴에선 갖가지 회한의 그림자들이 일렁였다. 그분들의 표정은 만 가지 생각에 잠기는 듯 누구
한 바가지의 마중물로펌프는 샘솟아 오른다.그렇다. 그대를 기다리는나의 조금의 눈물도 그렇다.건드리지 말라고몸부림치는 지하수들은아예 눈물지어 깊이 흐른다.고작 한 방울의 식염수로울컥 이는 펌프처럼나의 갈망을 전언하면넘치는 샘의 시린 줄기는쇠 가슴 가득아린 눈물 쏟는다.우리 가슴 가득 괴인 눈물도 절대 그냥 넘치지 않는다. 그대와 나 사이 그리움 한 오라기 스쳐 지날 때 눈물 둑은 터진다. 나는 그것을 저 서해 갯벌에 가서 썰물 보고 알았다. 서해. 그곳은 젊은 날 내 가파른 심사 달려가 닿곤 하던 곳. 주체할 수 없는 파도의 열정과
1606년 율곡 이이의 적전(嫡傳, 제1의 제자)인 59세의 사계 김장생은 금강의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옥녀봉 중턱(현 충남 논산시 강경읍)에 임리정을 지었다. 이곳에서 그는 동료 후학들과 함께 공부하고 강학하면서 20여년 전 타계하신 스승, 율곡을 모시고 제향하는 서원 건립을 논의했다. 20여년의 노력 끝에 1626년 드디어 임리정에서 우측으로 수십 발짝 떨어진 산기슭에 죽림서원을 건립할 수 있었다. 스승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모시면서 살고 싶었던 그는 그토록 존경하는 스승을 오른손으로 부축하듯 모시면서 행복하게 여생을 살았다
우리나라 문예회관 시대는 1980년대 신군부의 치적 쌓기로 전국에 문예회관이 건립되기 시작하면서 부터이고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 예술 공간 확충을 목적으로 개관된 서울 예술의전당은 우리나라 전문기획공연장의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었다.이 후 지방의 공연장들도 그 동안의 관리 위주의 수동적인 극장 경영을 탈피하며 능동적인 공연장 운영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공연예술의 거점으로 각 지역의 공연예술 활성화를 이끌어가고 있다.공연장은 학계에서 "예술경영의 꽃"이라 불린다.예술과 관객이 만나는 최접점의 공간이자 많은 전문 인
태안군장애인복지관(관장 이종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에서 협력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달 17일 복지관강당에서 타악앙상블 신타카타카가 주최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타카타카 두드리며 떠나는 세계여행’ 공연을 진행했다.이번 공연을 주최한 신타카타카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전문타악기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타악앙상블 단체로, 매년 정기 연주회가 매진되는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역 예술 문화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2019년부터 지금까지 신나는 예술여행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여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지능형교통체계(ITS) 확대구축 사업’에 주차 관련 데이터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반쪽 사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주차 관련 데이터는 시민 체감도가 가장 높다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5일 청주시 교통빅데이터에 따르면 6~8월 석 달간 불법주정차 신고 민원은 3만 972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교통 민원의 89.05%를 차지하는 규모다.이 같은 민원 해결 방법중 하나로 시는 ITS 확대구축 사업을 통해 교통 빅데이터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주차가능 공간(이하 주차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적극행정으로 주민의 편익증진과 세수 증대에 기여하는 공무원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주인공은 음성군청 민원실 지적재조사팀에 근무하는 백승범 주무관이다.백 주무관의 적극행정 중 하나는 개발부담금과 관련,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백 주무관은 개발부담금 관련 입증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민원인이 직접 여러 부서를 돌아다녀야 하고, 또 전문업체를 이용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까지 이중고를 겪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특히 개발부담금 부과 후 누락된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문제는 민원 업무를 담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 오창지역에 건설 예정인 네오테크밸리 조성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개발제한 기한 연장이 불가피, 오창지역 주민과 기업체들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이들은 내년 10월말까지인 개발행위 제한기한이 다시 연장될 경우 재산권 침해 등 피해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청주시의 과감한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청주시에 따르면 ㈜신영은 지난 2021년 5월 대우·원건설·IBK 등과 함께 1조 80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오창읍 일원에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청주시는 이에 따라 같은 해 10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유치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제천시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 ‘홍범도 장군 공산당 이력’ 논란이 확산할 경우 제천시가 추진하는 고려인 유치 사업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해서다.5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민선 8기 제천시는 김창규 시장 임기 내에 카자흐스칸,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등의 고려인 동포 1000명을 제천으로 유치하는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제천지역의 인구소멸을 막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폭염·폭우 영향으로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5일 대전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통계청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