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높은 나라다. 실제 내시경 검사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검진 목적이 아닌 증상이 있을 때 시행하지만 1년에 3만명 정도의 새로운 위암 환자가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검사를 받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위암 환자는 비교적 질환의 초기, 즉 조기위암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위암을 발견한다면 위암은 95% 이상 완치할 수 있고, 적절하게 치료한다면 재발과 전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다. 김정구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의 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인권기본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발의된 것을 두고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두 조례의 폐지 수순이 일사천리로 처리되고 있어서인데, 한 시민단체에선 충남도의회 의장을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강행하고 있다.충남 시민단체연대인 위기충남공동행동은 14일 충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인권기본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의 수리와 발의 행위가 위법하다고 판단해, 대전지방법원에 발의 처분을 취소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두 조례의 폐지조례안에 대한 수리와 발의 처분 집행정지도 함께 신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현재 대전시 청년 주거정책은 월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과연 청년들은 정말 ‘저렴한 월세살이’를 원하고 있을까.시는 청년가구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대한 월세를 최대 12개월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문제는 악용 사례다.전국적으로 월세 지원사업이 활성화되고 최근엔 전세대란까지일면서 월세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다.실제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년 동기간 대비 0.08% 하락했고, 대전 역시 0.06% 하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의 청년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캐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아요."본보는 대전청년주간(15~16일)을 앞두고 ‘청년대전’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우수정 대전청년내일센터장을 만나봤다.그는 대전시의 청년 주거지원 정책 자체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이젠 대전만의 지역적 특성이 담긴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 때로 내다봤다.우수정 센터장은 "대전뿐만 아니라 국내 청년 주거지원 정책들은 당장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이 더 많다"며 "물론 이런 정책도 필요하지만 실질적인 ‘내 집 마련’과 관
전화를 받았다. 치매가 걸린 시어머님을 모시던 친구가 상을 당했으니, 저녁에 문상하러 가자고 한다. 조문 하고 돌아오는 길에 찻집에 들렀다. 건망증이 점점 심각해진다며 치매가 아닐까 이구동성 이야기를 쏟아냈다. 우리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럴 나이가 되었다고 인정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서로를 토닥였다.‘보이고 싶지 않은 나’를 드러내며 가족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시아버님도 치매가 있었다. 특히 먹는 것에 집착하셨다. 돌아가신 후 유품을 정리하다 보니 약봉지처럼 싸서 음식을 서랍 구석구석에 숨겨 두셨다. 당뇨로
한 곳에서 1년 이상 ‘일’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 됐다. 그런데 한 곳에서 1년 이상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퇴직금 받는 게 간단하지 않은 경우가 존재한다. 퇴직금 지급 대상이 되는 ‘일’은 근로기준법상 근로로 한정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일’ 즉, ‘근로’란 무엇일까? 이는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주의 지휘명령을 받으며 업무를 수행하는 ‘사용종속관계’의 형성을 뜻한다. 종속노동성, 독립사업자성, 보수의 근로대가성, 계약관계의 계속성과 전속성, 기타 4대 보험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 세광고등학교(교장 이정배)는 14일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 학교 비전홀(강당)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는 재학생과 선수단, 동문 및 학부모, 중학교 야구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준우승을 기념했다.‘그리고 내일’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축과 함께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하며 기념 행사를 뜨겁게 달구었다.이날 이태문(28회) 총동문회장, 최상철(28회) 재경동문회장, 함영관(25회) 재경야구후원회장, 김낙수(27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미래산업의 이끌 ‘양자경제’의 메카로 뜬다.세종시는 양자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국제적 수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시는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지식포럼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세계적 양자컴퓨팅 기업 큐에라 컴퓨팅(QuEra Computing Inc)과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은 양자경제 중심국가로 서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비전에 부응한 결과다. 향후 양자 분야 국가 프로젝트 추진 의지에 세종시 계획이 더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충북도당을 도민을 위한 정책 정당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본보와 인터뷰에서 “집권여당으로서 도민들이 불편함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도당 운영방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 “총선 승리만이 정권 교체의 완결판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도의 ‘새 피 수혈’을 예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단독 응모로 도당위원장을 맡았다. 그동안 중앙당 정책위의장 역임 등과 달리 충북도당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산업단지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막는 ‘인구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행전안전부 등에 따르면 올들어 2월 기준 전국 228개 기초단체 가운데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 지역은 118개로 전체의 51.8%에 달한다.충북지역의 경우 전체 11개 시·군 가운데 인구감소지역은 제천시와 단양군, 괴산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등 6개 지역이다.인구감소지역의 산업단지 분포를 살펴보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성된 산단 수가 적다.충북지역의 산업단지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분명하게 드러난다.한국산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청주의 가을밤을 서정으로 물들일 특별한 콘서트가 열린다.가을밤 청남대에 어둠이 내리면 한낮의 더위를 식혀 줄 시원한 바람이 방문객들을 먼저 반긴다. 또 호수 위에 비친 은은한 달빛과 이름 모를 풀벌레 소리가 더해져 힐링하기 제격이다.가을의 문턱에서 꿀 맛 같은 휴식에 취하고 싶다면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청남대 힐링 콘서트를 추천한다.14일 ㈔스마트경영포럼(회장 김해수)에 따르면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6시 청남대 본관 앞 잔디광장(헬기장)에서 제2회 힐링콘서트 ‘내일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스토킹범죄 처벌이 강화됐지만 범죄는 증가하고 피의자 구속율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증평·진천·음성)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토킹범죄 신고건수는 2만 9565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이는 스토킹범죄 신고에 대한 통계관리가 시작된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신고 건수 기록이라고 한다.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 접수된 신고건수가 1만 8973건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에는 신고건수가 3만건을 훌쩍 넘길 것으로 임 의원은 예측했다.스토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여당의 ‘총선 위기설’과 맞물려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내년 총선 출사표 러시가 빠르면 추석 연휴 이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많지는 않지만 일부 참모들이 충청권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 총선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대통령 측근’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선거전에 나설 경우 선거판에 충분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또 일부는 여당 현역의원과 경쟁이 불가피해 당내 경선에서 이른바 ‘윤심’을 놓고 신경전이 예상된다.최근 정치권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국민의힘 정우택(충북 청주상당)의원은 14일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시 기부자가 사업·목적을 지정해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고향사랑 기부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이를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농·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한 제도다.그러나 현행 제도상 고향사랑기부금에 지정기부 명문 근거가 없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이와 유사한 고향납세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등을 두고 집권 여당과 야당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충청권 여야에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국민의힘 4개 시·도당이 지난 대선 당시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당대표가 단식 농성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단체 행동을 자중하는 양상.1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세종시당은 이날 각 지역에서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인터뷰 의혹'과 관련,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먼저 세종시당은 세종시의회 앞에서 민주당 선거개입.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서구의원들은 14일 ‘서구 체육회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서철모 서구청장을 향해 47만 서구민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이들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입장문을 내고 “행정의 신뢰를 추락시키고 서구의 이미지를 훼손한 것에 대해 47만 서구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유죄판결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서 청장에게 요구했다.그러면서 “그렇게 구청장 임기 1년 3개월을 소진했다”며 “벌금 500만 원으로 얻은 2년 9개월의 남은 임기를 무겁게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최근 국민연금 개혁안 보고서에 반대하며 재정계산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한 위원들이 이르면 추석 연휴 전에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4일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난 1일 공개된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 공청회 보고서에 대한 대안 보고서 작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앞서 두 교수는 보험료율을 인상하자는 재정계산위원회 위원들과의 갈등 이후 지난달 31일 위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현재 작성 중인 대안 보고서는 위원회를 떠나면서 “노후보장 기능을 충실히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 총파업 첫 날 큰 혼란은 없었지만 이용객들은 크고 작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14일 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출정식은 노조원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40분 대전역 동광장 일원에서 진행됐다.이날 대전역 곳곳에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한 열차 중단 안내문과 방송이 나왔다.이용이 중단된 기차표를 구매한 이용객들은 매표창구에서 열차표를 변경하고 일정을 조정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대전역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KTX를 예매한 직장인 박 모(28)씨는 “출장때문에 대전에 왔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정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자 환경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일회용컵에 음료 판매 시 보증금 300원을 받고 컵을 반납하면 돌려주는 제도다. 지난해 6월 전국에서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6개월 연기한 뒤 시행지역을 세종과 제주로 축소했다. 대상은 가맹점 1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카페·베이커리 등 사업장이다.환경부는 1년간 진행 추이를 살펴본 뒤 전국 시행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시행 권한을 지자체로 넘기는 안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이하 공단)는 문화동8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과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문화동8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관련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공단과 조합의 재개발사업 철거공사, 지장물 이설 등 현안문제 돌파구를 모색하고자 개최됐다.문화동8구역 재개발사업은 중구 문화동 435-42번지 일원에 주택 및 도로 등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공단 후문 진출입로 및 청사경계 삼면도로가 폐지돼 자격시험 응시 등 공단을 방문하는 차량의 순환불가로 안전이 우려되는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