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산업통상부 산하 에너지공기업(이하 공기업)들이 706억원에 구입한 예비자재를 폐기하거나 매각해 남은 금액은 장부가의 9%인 6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이 산업통상부 산하 공기업들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기업들은 706억원을 들여 구입한 예비자재를 폐기하거나 매각해 고작 64억 4200만원만 회수하는데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또 1조 6352억원의 자재들이 공기업 창고에서 장기미사용 된 상태로 보관되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관계 부처의 철저한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1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소집하고 "이번 중동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등 국제사회가 처해 있는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아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이·팔 사태가 전면전 양상으로 격화됨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불법주차 차량이 매일같이 길게 늘어서있죠. 주차장이 부족하니 별 다른 방법이 없어요."11일 오후 2시경 충남 내포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이하 중심상가) 도로는 내포 중심상가를 찾은 주민들의 차량으로 막혀있었다. 상가를 찾았지만 주차할 곳이 없어 도로에 주차한 것이다.내포 중심상가 주차 행렬은 내포신도시와 인근 지역의 등록 차량 수가 증가하면서 더 심각해지고 있다.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홍성 홍북읍과 예산 삽교읍의 등록 차량 수는 2013년 6000여 대였다.올해 8월 기준 두 지역의 차량 수는 2만 5645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 격차가 날로 커져가는 가운데 지난해 수도권 대형 병원에서 진료 받은 대전·세종·충남 지역민들이 1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김원이 의원(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5곳(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성모, 아산병원)에서 진료 받은 대전·세종·충남 환자들은 총 15만 2790명이다.지역민들이 수도권 빅5 병원에서 원정 진료 받은 비율은 10년 새 크게 늘었는데, 대전의 경우 2013년 3만 266명에서 지난해 4만 85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연말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앞두고 대전지역 내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11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신청한 의료기관을 평가·분석해 오는 12월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결과가 발표된다.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은 건강보험 수가 종별 가산율 30%를 적용 받는다. 종합병원(25%)이나 일반 병원(20%)에 비해 높은 가산율을 적용 받기 때문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경우 의료 질과 수익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현재 제4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인 의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전임 행정부시장의 명예퇴직 이후 공석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후임자 인선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행정부시장 등 부단체장은 각 시도의 실질적인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공백이 장기화 될 경우 시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택구 전 행정부시장이 명예퇴직을 한 이후 차기 행정부시장 인선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행정부시장에는 고위공무원단 가 등급(1급 관리관)이 임명되는데, 지방자치법에서는 시장의 제청으로 행정안전부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 지난 5월 11일 천안 동남구 소재 한 사업장에서 나온 폐수(0.2t)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업장 내 열교환기 판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인산이 섞인 폐수가 배수로를 타고 하천으로 유입됐다. 특히 이 사업장은 무허가 상태였으며, 관할 지자체는 이곳을 고발조치했다.#2. 지난달 4일 충남 청양 청남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보일러유(0.4t)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기름은 농장주의 부주의로 열려 있던 저장탱크 중간밸브의 틈을 타고 새어 나와 비닐하우스 바깥의 수로에 쌓였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대전을 포함해 서울과 인천, 대구, 광주 등 5개 특광역시에 반려동물 사체를 처리할 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반려동물 수는 80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지만 동물장묘등록업체는 전국 68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대전과 서울, 인천, 대구, 광주 등 반려동물 가구가 많은 5개 특광역시는 반려동물 사후 처리를 위한 장묘시설과 장례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청지역 3개 시도교육청이 통일교육계획에 ‘안보교육’ 내용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이태규 의원(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이 교육부를 비롯 17개 시·도교육청에 요청해 제출받은 2023년 학교통일교육계획에 따르면 17개 시·도교육청의 2023년 학교통일교육계획을 분석한 결과 11개 시·도교육청이 안보교육 내용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통일교육 지원법 제2조에서 ‘통일교육’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민족공동체의식 및 건전한 안보관을 바탕으로 통일을 이룩하는데 필요한 가치관과 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서남쪽에 자리잡은 고운동. ‘모양이 산뜻하고 아름답다’는 의미로 고운동이라 불린다.지리적으론 신도심 중심부와 거리를 두고 있다. 그 때문일까. 숲세권을 자랑하는 고운동에 발을 디디면 한적함이 주는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고운동 상권은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알찬 맛집이 곳곳에 숨어있다. 외식 메뉴에 삼겹살이 빠지면 섭섭하기 마련. 한적한 단독주택부지 내에 둥지를 튼 참숯구이 전문점 ‘9292고깃집’은 삼겹살과 낙엽살, 쫀득살이 손님을 반긴다. 참숯향에 반하고, 쫀득한 식감에 탄성을 자아낸다.얼큰한 국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와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올해 하반기 지역 경제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사태 이후 발발한 이·팔 전쟁(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군사 분쟁)으로 세계 경제가 새로운 불확실성을 맞닥뜨렸기 때문이다.10일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을 보면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앞선 2.4%에서 2.2%로 하향 조정됐다.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0%로 유지하면서 내년 전망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변화의 속도와 폭을 예측할 수 없는 미래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학교를 요구하고 있다.지식중심사회에서 할 줄 아는 앎을 추구하는 역랑중심사회로의 전환은 학교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블렌디드 러닝 수업, 태블릿으로 친구들과 공동 작업을 하는 에듀테크 수업 등 교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달라지고 있는 학교 현장의 중심에는 평가의 혁신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정답을 고르고 줄을 세우는 평가가 아닌 학생 성장을 지원하며 개별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평가인 과정중심평가이다.대전장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지난해 3월 치러진 청주시 상당선거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30%를 넘긴 득표율로 주목을 받았던 김시진 더민주충북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이 11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김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인의 책무에 어긋났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돌아보고 반성한다"며 "변명의 여지 없다.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잘못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감수하며, 부끄러운 마음으로 모든 정치활동을 내려놓는다"고 했다.내년 4월 총선을 준비했던 김 위원의 갑작스런 정계은퇴 배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지방대학과 지역 소멸 위기 대응책으로 떠오른 근로유학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방대학 소멸 위기 대응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도시농부 및 도시근로자 등과 연계한 근로유학생 제도를 마련, 학업과 근로를 병행할 수 있는 근로유학생 1만명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충북도는 근로유학생 1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앞서 지난 8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충북대와 서원대, 세명대 등 지역대학과 유학생 현장간담회를 갖고 있다.충북도는 이 자리에서 실제 유학생들로부터 입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지역의 공공의료보건시스템은 전국 최하위권이다.충북도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의 발단이다.중증 치료나 응급의료 시스템은 더욱 열악, 서울이나 수도권 등 상급 종합병원으로 원정진료를 떠나는 이유도 이에서 비롯된다.충북도가 도민들의 의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보면 하루 평균 2.2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치료 가능 사망자수와 입원환자 중증도 보정 사망비 등이 전국 1위라는 부끄러운 현실이다.충북 북부권의 공공의료시스템은 더욱 심각하다.국립중앙의료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중학교와 단양공고인들의 화합의 장인 ‘제60회 단양중·한국호텔관광고(단양공고) 총동문회 한마당 잔치’ 추진을 진두지휘하면서 광폭행보에 나선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주인공은 남주호(64·사진) 추진위원장이다. 남 위원장은 단양중 29회·단양공고 25회 졸업생이다.남 위원장은 총동문회 한마당 잔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발품을 팔며 단양 곳곳을 누비고 있다.남 위원장은 "우렁찬 소백산맥의 줄기와 힘찬 남한강의 기운을 받은 배움의 터로 자리 매김돼 발돋움하는 고향 단양에서 어깨동무로 어울리는 ‘2023년 총동문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미래 인재 양성이 시대적 과제로 부상하면서 학교도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에 맞춰 충남교육청은 ‘감성꿈틀’이라는 이름의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교공간혁신은 미래교육에 대응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기존에 분절적으로 이뤄지던 학교 시설 공사를 교실 또는 영역 단위로 통합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 학생이 직접 학교공간 설계 작업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 역량을 향상하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평등교육 실현을 위해 누구에게나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얼마 전 필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 게시판에 안내문이 하나 붙었다. 아파트 단지 주차장 관리 방법을 변경하려고 하는데, 이에 관한 결정을 주민 대상 전자투표로 진행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안내문에는 새로운 주차장 관리 방법의 장점 및 단점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 전자투표에 참여하는 방법까지 도표로 일목요연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비로소 늘상 다니던 엘리베이터 안이 그동안 말로만 듣던 ‘생활 속 민주주의’의 생생한 현장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분주한 현대인들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구조인 ‘전자 민주주의
엊그제 577돌 한글날이 지났다.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통칭한다. 최근 세대를 구분하는 신조어의 작명을 보고 씁쓸함을 느낀다. 그 명칭이 ‘잘파(Zalpha)세대’란다. 어느 누가 신조어를 탄생시켰는지는 모르나 유식함인지 외국인인지 궁금할 뿐이다. 분명 어느 내국인이 한 말을 사회인 모두가 따라 쓴다는 것이다. 전 세대는 ‘MZ세대’라고 하더니 또 어느새인가 ‘잘파(Z와 alpha의 합성어)세대’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필자는 전후세대이다. 이 표현 또한 한자어이다. 그때 50년대는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소규모 병설유치원 교육 여건 취약화 대응과 공교육 만족도 제고를 위해 소규모 병설 거점연계 유치원을 운영한다. 소규모, 소인수 병설유치원 유아의 또래관계 형성과 다양한 놀이 경험 확대 등 학습권 보호를 위한 유치원 간 연계로 양질의 다양한 교육 경험 제공을 목적으로 둔다. 지난 3월부터 시작돼 내년 2월까지 선도 1년이 운영되며 와동초병설유치원을 거점으로 두고 화덕초병설유치원을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따로 또 같이 공동 교육과정 운영소규모 병설 거점연계 유치원은 교육환경 조성과 맞춤형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