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지난 9일 폐막한 2023 대백제전에는 181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됐다.올해는 기존 백제문화제에서 규모를 키워 13년 만에 대백제전 형태로 성대하게 백제를 선보였다.323만명이 찾는 화려한 행사로 마무리했지만, 집행 내역을 정밀하게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올해 대백제전 예산은 지난해 8월 완료된 ‘2023 대백제전 기본계획 보완 용역’과 비교해 31억원이 증가됐다.주요 증액 항목은 대표 프로그램인 수상멀티미디어쇼 연출(10억원→22억원), 대외협력(0원→11억원) 등이다.주제가 ‘대백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임차인들이 아무리 알아본다 한들 허점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사기꾼들이 작정하고 속이면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 박모(30) 씨는 부채 비율이 80%를 넘는 이른바 ‘깡통주택’ 임대인과 전세 계약을 맺기까지의 과정을 상기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씨는 2021년 11월 모아둔 돈 8000만원에 대출까지 받아 대전 동구 가오동의 한 다가구주택에 전세로 신혼집을 마련했다. 그는 계약 만료를 불과 한 달 앞둔 이달 초 전세보증금 1억 5000만원을 반환받지 못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대전문학관장으로 조성남 씨를 임명했다.조성남 관장은 임기(비상근 / 2년)동안 대전문학관을 대표해 문학관 운영 전반에 걸친 대내·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조성남 관장은 대전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대전일보 문화체육부 기자, 중도일보 논설위원 및 편집국장, 대전대학교 겸임교수, 15, 16대 중구문화원장 등을 역임했다.대통령표창(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자문위원), 문화관광부 장관표창(지역문화발전 공로), 대전광역시 문화상(언론부문)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고향에서 푸대접받는 단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대전의 집값이 최근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9월 대전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는 1331만원이다.이는 지난 6월 1321만원을 기록하며 저점을 찍은 이후로 3개월 연속 상승한 수준이다.대전 아파트값은 2021년 11월과 12월 3.3㎡당 평균 매매가 1467만 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2년 1월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 5월까지 꾸준히 내림세를 보인 바 있다.대전 부동산이 변곡점을 맞은 요인으로는 신규 분양물량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이 17일 하나카드, 대전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이하 상인회)와 ‘대전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중소기업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 간 체결된 1시장-1금융기관 결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성진 하나은행 부행장과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기업청장, 김명철 금융감독원 대전충남지원장,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박황순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하나카드는 상인회 발전기금으로 적립되는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철도 안전과 신뢰도, 코레일과 에스알간 경쟁 체제 문제 등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지적됐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 국가철도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교통 현안을 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특히 코레일과 에스알의 경쟁 체제 도입 이후 양산된 문제들에 대한 관련 질의가 쏟아졌다.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은 현재 코레일과 에스알의 경쟁체제는 국토부 후견체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장 의원은 “정부가 최초 자본금을 웃도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제21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17일, 충청권 노후 화력발전소 폐지 이후 퇴직자들에 대한 고용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국감에서 이학영(더불어민주당) 위원은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른 전국 석탄발전 노후 발전소 폐쇄에 대한 근로자 대책의 부재를 언급했다.이 의원은 “2030년까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가 줄줄이 폐지될 계획이고 충청권에서는 가장 많은 14기가 폐쇄 예정”이라며 “당장 내후년 폐쇄 발전소 지역인 태안을 담당하는 대전고용노동청에서 국정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창업기업(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에 굴지의 대전 창업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또 왕중왕전에 오른 예비창업팀 중 대다수가 대전을 창업희망지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 진출팀 본사 현황’ 자료를 보면, 왕중왕전에 진출한 예비창업리그 15개 팀 중 2팀은 현재 대전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아직 사업자등록이 안 된 11팀 가운데 6팀은 창업희망지역으로 대전을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그중 3팀의 경우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모텔에서 또래를 성폭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시간 중계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중부경찰서는 A(17) 군 등 고교생 5명을 성폭력처벌법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A군 등은 지난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인 B양을 감금한 채 폭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 과정에서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A군 등은 범행 이후 B양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고, B양의 몸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들이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매년 EBS 교재 131만부가 빛도 못보고 폐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무소속. 충남 천안을)이 EBS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제작한 교재 부수는 2018년 1427만부, 2019년 1366만부, 2020년 1497만부, 2021년 1508만부, 2022년 1307만부 등 총 7105만부로 집계됐다.5년가 교재 제작비로 총 1048억원이 지출됐지만 판매되지 않고 불용처리된 교재는 2018년 138만 4000부, 2019년 134만 1000부,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방을 중심으로 한 국토교통분야 R&D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분야 R&D 예산은 올해 5778억원에서 내년(정부안) 4167억원으로 1611억원(27.9%) 줄었다.현 정부 출범 이후 삭감된 R&D 사업 중 지방이 수혜를 받는 사업 예산만 75%에 육박했다.2023년 국토교통분야 R&D 사업 중 감액된 사업은 52건으로, 이 중 수도권 사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설립 20주년을 맞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교명을 ‘국가연구소대학교(Korea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로 변경했다.김이환 UST 총장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확정된 교명을 공개하고 ‘글로벌 No.1 국가연구소대학’ 신규 중장기 비전에 따라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UST는 지난 20년간 구성원들로부터 지속적인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에서 활동하는 공인중개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따뜻한 나눔에 앞장섰다.대전공인중개사회는 지난 15일 한국조폐공사 실내체육관에서 ‘한마음 체육대회와 바자회’를 개최했다.지역의 소외된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 바자회에서는 집에서 잘 쓰지 않던 여러 물건들이 등장했다. 이 물건들을 회원들이 구매하면서 100여만원의 판매금이 모아졌다.이날 바자회에서 마련된 기금은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바자회와 더불어 체육대회에서는 다양한 종목에 여러 회원들이 참여해 땀을 흘리며 즐거운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청 소속 카누 선수들이 이번 제104회 전국 체육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왔다.충남 카누선수단은 지난 14부터 3일간 전남 목포시에서 개최된 카누대회에서 시범종목을 포함해 금 9, 은 5, 동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그 결과 총득점 2,718점으로 2위를 차지한 인천을 크게 제치고 종합우승을 하며 9연패 20승을 달성했다.충남 카누선수단은 부여군청(8명), 부여고교(6명), 부여여고(2명), 서산시청(4명), 서령고교(5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카누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2023 단양 레이크파크 수상스포츠’ 대회가 오는 21~22일 단양읍 상진리 상진계류장 일원에서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단양군체육회 주최·주관으로 청명한 가을하늘과 단풍을 배경으로 수상레포츠 체험과 함께 열려 관광객과 주민들의 시선을 잡을 전망이다.수상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은 수상자전거, 카약, SUP(패들보드), 요트까지 4종으로 단양군체육회를 통해 현장에서 신청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특히 올해는 바람을 이용한 무동력 레포츠 종목인 요트가 체험에 추가돼 단양교육지원청을 통해 지역 내 학생과 군민들을 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청 소속 이윤철 해머던지기 선수가 전국체육대회 20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살아있는 전설로 등극했다.한국 신기록(73.77m)을 보유하고 있는 이 윤철 선수는 지난 15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체육대회 20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68.36m를 던져 2위(김진 목포시청)와 7.78m의 차이로 정상을 차지했다.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첨예한 정치적 논란 끝에 중단됐던 제천의 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연이어 본 궤도에 오른다.시는 지난 16일 ‘제천시 보건의료 환경분석 및 공공병원(의료원) 유치 최적화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이 현안은 지난 지방 선거 당시 재선에 도전한 이상천 후보와 김창규 후보가 “제천 유치 기회를 걷어 찾다”(김창규 후보 측 주장), “전혀 사실이 다르다”(이상천 후보 측 주장)”를 놓고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이다가 결국에는 법적 다툼까지 번졌던 최대 이슈였다.민선 8기 들어서는 경찰 병원 유치를 통해 지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의회 조윤성 부의장(46·국민의힘·가선거구·사진)이 17일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로부터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받았다.이 상은 지방의회의원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여한다.투철한 사명감으로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한 봉사 등의 공을 세운 의원이 받는다.조 부의장은 6대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군 의용소방대 활동 지원 조례안’, ‘군 장애인·노인 등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안’ 등을 대표 발의하는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했다.이와 함
[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아산시가 오는 20일 ‘제22회 아산 외암마을 짚풀문화제’ 개막식에서 ‘땅이 품은 시간을 한복에 담다’를 주제로 ‘아산 시그니처 한복 패션쇼’의 첫선을 보인다.이번 ‘아산 시그니처 한복 패션쇼’는 제작된 한복만 약 100벌. 이외에도 전통 속옷과 가방, 신발, 우산 등 소품까지 합치면 무려 500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아산시를 대표하는 무늬 디자인은 시조인 수리부엉이와 시화인 목련 그리고 은행나무까지 총 3가지를 활용했으며, 자수와 전통 금박으로 장식해 화려함을 더했다.이뿐만 아니라 충무공 이순신의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충남 태안에서 가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려한 항공레저 축제가 열린다.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남면 곰섬로 236-49)에서 열리는 ‘2023 제8회 항공레저 페스타(KASF 2023)’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펼쳐진다.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민국항공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항공레저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항공레저축제로 ‘항공레저 분야의 종합체전’으로 불린다.2014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되었으나 2019년 개최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지난해부터 재개됐다.이번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