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영해)은 10월 27일 맞춤돌봄대상자들을 모시고 가을 소풍 ‘다시 청춘, 학창시절 체험’을 다녀왔다.이른 아침,현충사를 출발하여 군산 철길 마을에 도착해 교복을 대여하여 대상자 분들께 입혀드리고 옛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거리를 소년,소녀의 가슴이 되어 활보를 하시고 노년의 페이지에 담겨 간직될 사진을 찍어드리기도 했다.세월의 흐름에 마디가 굵어진 주름진 손으로 설탕을 국자로 녹여 세모,네모 혹은 별모양과 하트를 눌러 찍어 침을 연신 발라가며 모양을 만들어내시곤 서로에게 보여주시던 모습은 동구밖에서 공기놀
밥은 먹었니, 라는 그 물음이 속울음으로내려앉는 저녁남은 치킨 살을 뜯고 양파와 당근, 굴 소스 한 스푼참기름 후추와 함께 깻잎 위에 올린다화합이 되지 않는 녀석들그대의 온기 담은 계란 하나톡그 마음이당신을 생각나게 하는 그런 시간을 지나프라이팬 속함께 혀야 한다던 엄니는 어딜 가셨나깻잎전 위에 깻잎‘밥 먹었니’ 라는 짧은 이 한마디 속에는 말할 수 없이 큰 우주의 울림이 들어 있다. 누구나 다하지 않아도 읽어내야만 할 엄청난 문장이 스미어 있다. 밥 먹었니, 밥은 먹었니, 서너 번만 읊조리다 보면 어머니가 다가오고 우리 배가 불러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학생들의 체력이 약화되고 비만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 건강체력평가에서 저체력으로 분류되는 4·5등급 학생 비율은 2022년 16.6%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12.2%)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22년 학생 건강검사·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도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30.5%로 2019년(25.8%)보다 높았다. 2022년 학생 건강검사·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도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30.5%로 20
대전에서 전세사기를 벌이다 미국으로 도주한 임대인이 현지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부아가 치민다. 대전에 다가구주택 빌라 11채를 소유한 40대 임대인 일가족이 지난 5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6개월째 도피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고 한 언론이 어제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이 임대인이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미국 애틀랜타에서 최근까지 호화로운 생활을 한 사실을 알고 분노하고 있다고 한다.피해자들의 주장을 종합하면 이 일가족은 고급 주택에 살고 있고, 아들은 현지 고급 사립학
한국유교문화진흥원(한유진)은 공무원, 공공기관 리더들을 대상으로 유람일지(儒覽日誌)라는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에 개최될 K-유교문화제의 주요 공간인 강경, 연산, 노성은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산 교육장이다.먼저 강경의 죽림서원, 임리정, 팔괘정에서 율곡 이이, 사계 김장생, 우암 송시열이 보여준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관계를 사색하면서 이 스승 존경 정신이 400년 후 강경고등학교가 주도한 ‘스승의 날’로 꽃 피우기까지 수백 년간 지속되는 문화의 끈질김을 느낀다. 연산의 돈암서원에서는 혼탁한 세상에 일신의 안위를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연골이 닳으면서 뼈가 마모돼 통증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낮추게 된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오랜 사용으로 마모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는 수술이다.인공관절치환술이란 관절염이나 특정 질환 또는 외상에 의해 더 이상 관절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치환술은 관절의 운동 기능을 회복시켜주고 통증을 없애준다. 손상이 너무 심해 보존적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을
2021년 대전세팍타크로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두 가지의 목표를 세웠다.첫 번째는 대전에서 세계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었는데 오랜 벗인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과 함께 노력해 지난해 ISTAF 세팍타크로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동남아 최강국인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유럽의 독일, 북미의 미국이 참가해 총 3개 대륙에서 13개국이 참가했다. 전 종목을 통틀어 국제연맹(IF) 주최·주관의 세계대회를 유치해 개최했다는 것은 대전의 체육 역사에 기록될 일이고 다가올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에도 좋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조달청은 1일 데이터기반 조달행정을 위해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공조달데이터 협의체’를 출범한다.학계, 연구기관 등 2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공공조달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회의에서는 △조달청의 데이터 개방·활용 현황 △공공조달데이터의 정책기능 강화 방안 △공공공사 및 원자재 계약동향 분석에 대한 발표와 참석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문경례 공정조달국장은 “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상호 연결하여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에서 전세사기를 벌이다 미국으로 도주한 임대인이 현지에서 호화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대전에서 다가구주택 빌라 11채를 소유한 임대인 A(48) 씨와 일가족은 지난 5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6개월째 도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전세사기 피해자들은 현지 한인들을 통해 A씨가 남편,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미국 애틀랜타에서 최근까지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A씨 일가족은 근교 고급 주택에 살고 있고, A씨 아들은 선수 출신 펜싱 강사로부터 펜싱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의 학생들이 농업 분야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충남 미래농업의 희망을 밝게 비췄다.31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7~28일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제17회 전국 학생4H 과제경진대회’에서 충남 학생4H연합회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학생·대학4H회원과 지도자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년간 추진한 프로젝트 활동의 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충남에선 40여명이 도전장을 내 28명이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구체적으로 △메이커 프로젝트 ‘대상’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31일 대전 본사에서 ‘물관리 디지털 대전환 선포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선포식은 선제적 물관리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물 재해에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부족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물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대전환 추진 관련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디지털 대전환은 AI,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과학적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고 물 재해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경제를 위해 독일을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세계 5개국의 5개 기업과 5억 3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김 지사는 31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5개 기업 대표, 박상돈 천안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충남과 MOU를 맺은 5개 기업은 벨기에 유미코아, 네덜란드 A사, 캐나다 B사, 독일 바스프 한농화성 솔루션스,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 등이다.이들 기업은 천안과 서산, 당진 등 3개 지역에 총 5억 3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7)이 꿀벌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선 피해 현황 집계부터 제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오 의원이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은 도내 양봉농가 봉군감소 피해 규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13만군으로 추정되고 있다.봉군감소 피해의 주원인으로는 병해충인 응애가 꼽힌다.응애 방제를 위해 구제약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다 보니, 꿀벌 면역력이 저하돼 집단폐사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외에도 이상기온 등이 집단폐사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로 인해 도내 25만 1000군의 봉군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올 3분기 전국 주택 착공 면적과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최근 2023년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32.8%, 착공 면적은 44.2% 각각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반면 준공 면적은 8.1% 증가했다.인허가 실적은 건축 인허가 후 착공까지 1년가량 걸린다는 점에서 미래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인식된다.착공은 현재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준공은 경기 동향을 확인할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천정부지 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질임금은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한 1월부터 8월까지 실질임금(353만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올해 3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다.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8월 기준 374만 2000원으로 지난해 8월(370만 2000원) 대비 1.1% 올랐다.상용 근로자 임금총액은 397만원, 임시 일용 근로자는 176만 20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전문가들은 부족한 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내 기업에 맞는 교육과정 개편 등으로 미스매칭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대전지역의 한 마이스터고 취업담당 교사는 “최근 카이스트 출신들의 스타트업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기업은 고졸 채용에 부정적인 입장이거나 학생들은 그 기업과 눈높이가 안 맞는 이유로 미스매칭이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특성화고 교사는 “보다 양질의 기업에서도 고졸채용이 활발해졌으면 한다”며 “학교는 채용 경쟁력을 함양할 수 있는 직무 체험, 기업탐방 등으로 기회를 제공하지만 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청권 일반대 전임 교원의 강의 비율이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인건비 등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겸임·초빙 교원의 강의를 늘리면서 강단에 서는 전임 교원이 줄고 있다.31일 발표된 정부 공시에 따르면 충청권 일반대 36개교(종교·교육·사이버 등 제외)에서 겸임·초빙·강사 등 비전임 교원이 담당한 강의 학점 비율은 올해 2학기 기준 평균 32.3%로 2년 전보다 2.2%가 늘었다.반면 정교수와 부교수, 조교수 등 전임 교원의 강의 비율은 동기간 평균 69.8%에서 67.7%로 줄었다.비전임 교원의 강의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태안군민의 숙원인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사업에 순풍이 예상된다.31일 태안군 등에 따르면 최근 ‘제8회 항공페스타’ 참석을 위해 남면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원면 주민들이 건설 촉구 서한이 전달한 데 이어 가세로 군수도 사업 필요성을 적극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행사 참석에 앞서 원 장관은 성일종 의원 요청으로 서산에 위치한 성 의원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태안위원회 관계자는 이원면 주민들의 이원 만대 다리(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촉구 서한을 전달했다.서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금어촌계 주민들이 31일 고갈된 어촌계 자금 마련을 위해 자발적 봉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어촌계에 따르면 이날 이만국 어촌계 대의원 대표, 이정숙 봉사회장 등 130여 명은 마을 앞 바지락 어장에서 어촌계에 필요한 자금을 얻기 위해 바지락 8t(약 2100만 원 어치 상당)을 채취했다.최근 일본 오염수 유출로 인해 어촌계는 주 수입원인 바지락 판매가 부진을 겪으면서 그동안 쌓였던 채무로 인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특히 자부담이 필요한 마을 신규 사업 참여가 요원해지자 대의원을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가 지역인재육성과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2023년 대전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를 서면으로 개최했다.이번 교육행정협의회는 공동의장인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이장우 대전시장 그리고 대전시의회 박주화, 이한영 의원 등이 위원으로 구성됐다.이날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인상, 친환경 운동장 구축 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됐다.대전교육청은 △2024년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단가인상 △대전체육발전을 위한 체육중고등학교 복합체육관 건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