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 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국가 R&D 예산안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이 구조조정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과학기술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윤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를 ‘건전 재정’이라고 강조했다.R&D 예산 구조조정 역시 건전 재정과 질적 개선 차원 측면에서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윤 대통령 "R&D 예산은 2019년부터 3년간 20조원 수준에서 30조원까지, 양적으로는 1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31일 대전 중구 안영동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열린 제9회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일회용품 종이컵·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31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 종로구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전용교육장에서 소상공인 환경규제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카페 등 식품접객업장에서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사용 제한에 대한 소상공인의 불만사항을 청취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24일 전국 음식점·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 매장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을 사용 금지하는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을 시행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에서 10대 여학생들의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천안동남경찰서는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초·중학생 10여 명을 특수폭행 치상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폭행 현장에 있던 20여 명의 학생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천안 동남구 한 공사장에서 아산지역 중학교 1학년 A 양과 천안지역 초등학교 5학년 B 양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폭행 현장에는 30여 명의 또래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세종시가 양자산업 육성을 위해 한미일 3자 간 공조를 통한 국제협력을 추진한다.세종시는 31일 최민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세종시 대표단이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양자컴퓨터센터를 방문, 양자컴퓨터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신기술 도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최 시장은 일본 내 선두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를 이끄는 고노카미 마코토 이사장을 만나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 개발과 인력교류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이화학연구소는 일본 유일의 자연과학 종합 연구기관으로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미국의 인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충청권 3개 시도를 잇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3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대전 반석역을 시작으로 세종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교통수요를 처리하기 위한 대형사업이다.지방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이며 국비 70%, 지방비 30%로 총 4조 2000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향후 광역철도 운행 시 대전에서 청주공항까지 이동 소요 시간은 기존 90분에서 50분으로 40분 단축돼 이동 편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특히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가 무분별한 개발 행위 방지와 계획적인 개발 유도 등을 위한 ‘성장관리계획 구역’ 지정·시행을 가시화하고 있다.대전 5개 자치구를 합쳐 650만여㎡가 대상으로 포함됐는데, 제반 행정 절차상 대전시의회 의견 청취 등 일부 과정 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태다.31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달 6일부터 진행되는 시의회 제274회 정례회에서 ‘대전시 성장관리계획 구역 및 시행 지침’에 대한 의견 청취가 진행될 예정이다.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국토계획법)에서는 개발수요가 많아 무질서한 개발이 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2030년이면 대전·충남권이 본격적으로 고령화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인력수급에 빨간불이 켜진다는 전망이 제시됐다.반면 충북과 세종권의 경우 젊은층의 경제활동참가율 증가, 정부 부처 이전 등으로 긍정적인 인력수급 전망이 나왔다.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광역지역별 인력수급 전망 2020~2030’을 보면, 대전·충남권은 2030년쯤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대전은 전망 전반기(2020~2025)에 경제활동인구가 연평균 1.0%씩 증가해 전국의 0.8%를 상회하는 수준으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가 공주시의회와의 소통 부족이 도마 위에 올랐다.31일 공주시의회 이용성 의원(국민의힘)은 제248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공주시의 무성의하고 일방적인 불통 행정을 강하게 지적하며 공주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이 의원은 이날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본 의원이 느낀 바와 앞으로 나갈 방향성에 대해서 발언하겠다"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시정질문을 위해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정질의 자료를 만들어 작성했다"면서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주시 집행부의 태도는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는 31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방향성과 지방의회의원 후원회 관련 입법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토론회는 홍선기 동국대학교 교수가 ‘지방의회법 제정 방향성 검토’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홍 교수는 "국회와 달리 지방의회는 위상과 역할에 독립된 법률이 부재하다"며 "조직 운영 등을 규정하는 지방의회법을 제정해 지방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토론에 참여한 신영호 의원(국민의힘·서천2)은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지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건전재정’을 강조하며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31일 국회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며 "건전재정은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 유지를 위해 미래 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겠다는 평소 윤 대통령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윤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건전재정 기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청주 지역의 10월 모기가 지난해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농촌지역 내 우사에서 모기 발생량을 측정한 결과 10월의 모기 발생량(3주차 기준)은 163마리(1일)로 지난해 59마리(1일) 대비해 채집량이 275% 증가했다. 또 모기 발생량은 10월 1주차 168마리, 2주차 276마리, 3주차 43마리 등으로 집계됐다. 농촌지역은 금빛숲모기가 10월 838마리가 채집돼 우점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청주의 특산품은 아파트’라는 자조섞인 농담이 나온다. 체감적으로 많은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고, 이런 많은 공급량이 인근 지역에 비해 저렴한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2021년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계자산에서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율은 64대 36이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 부동산 자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따라서 아파트 과잉공급에 따른 급격한 가격하락, 공급부족에 따른 급격한 가격상승은 모두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충청투데이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전국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판매가 저조한 분위기다.청주지역에서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기차와 수소차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주에서 전기차 인기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소차의 인기는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청주시는 올해 전기차 3555대(승용 2200대, 화물 975대), 수소전기차 380대를 보급(보조금 지급)하는 공고를 냈다.31일 청주시 전기차·수소전기차 추진실적에 따르면 현재 기준 승용차 1730대(78.6%), 화물차 854대(87.5%) 등 총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국회의원 비례대표 확대에 부정적인 여론이 압도적임에도 국회는 비례대표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민심과 어긋난 정략적 행태라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국회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 개편과 선거구 획정을 위해 지난해 7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 올 4월까지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선거제 개편을 둘러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데다 선거구 획정도 결론을 내리지 못해 10월말까지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21대 국회 임기인 5월까지 다시 연장했다.국회 정개특위는 특히 비례대표 제도 개선을 놓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남송 곽현기 서예가가 오는 7~12일 청주한국공예관 3층(갤러리2-2)에서 개인전을 연다.곽 서예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한글 작품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특정인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던 서예 작품을 현대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도에서다. 곽 서예가는 "한글은 형상적으로 조형의 미가 뛰어나고 한문에 비해 단순해 좀 더 나은 캐릭터를 나타낼 수 있다"며 "그래서 이번에 한글작품을 60% 정도 구성해 봤다"고 소개했다.곽 서예가는 전국단재서예대전 운영위원장, 한국서예협회 청주지부장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겨울이 유난히 빨리 찾아오는 제천 지역에 ‘난방 소외 계층’을 돕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31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역 업체인 태용건설 문정옥 대표가 지난 30일 난방취약 계층에 150만원 상당의 전기요 12세트를 지원했다.문 대표는 신백동행정복지센터에 후원 물품을 기탁하면서 "난방 취약 계층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당부했고, 이경민 신백동장은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에 지역의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기부와 봉사에 감사드리며 마음을 담아 골고루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사랑의 연탄
[보령 장기요양종사자 하나된 시간]보령시 재가센터협회(회장 백상호)는 지난달 28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제4회 장기요양종사자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신체·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돌봄을 직접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장기요양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장기요양종사자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박상모 시의장 및 유관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장기요양 종사자 3백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2부 김기창 강사의 역
아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영해)은 10월 27일 맞춤돌봄대상자들을 모시고 가을 소풍 ‘다시 청춘, 학창시절 체험’을 다녀왔다.이른 아침,현충사를 출발하여 군산 철길 마을에 도착해 교복을 대여하여 대상자 분들께 입혀드리고 옛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거리를 소년,소녀의 가슴이 되어 활보를 하시고 노년의 페이지에 담겨 간직될 사진을 찍어드리기도 했다.세월의 흐름에 마디가 굵어진 주름진 손으로 설탕을 국자로 녹여 세모,네모 혹은 별모양과 하트를 눌러 찍어 침을 연신 발라가며 모양을 만들어내시곤 서로에게 보여주시던 모습은 동구밖에서 공기놀
밥은 먹었니, 라는 그 물음이 속울음으로내려앉는 저녁남은 치킨 살을 뜯고 양파와 당근, 굴 소스 한 스푼참기름 후추와 함께 깻잎 위에 올린다화합이 되지 않는 녀석들그대의 온기 담은 계란 하나톡그 마음이당신을 생각나게 하는 그런 시간을 지나프라이팬 속함께 혀야 한다던 엄니는 어딜 가셨나깻잎전 위에 깻잎‘밥 먹었니’ 라는 짧은 이 한마디 속에는 말할 수 없이 큰 우주의 울림이 들어 있다. 누구나 다하지 않아도 읽어내야만 할 엄청난 문장이 스미어 있다. 밥 먹었니, 밥은 먹었니, 서너 번만 읊조리다 보면 어머니가 다가오고 우리 배가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