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청원구 한 다가구주택 2개동의 거주자들이 전세사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사기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대부분 20대에서 30대 초반인 사회초년생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5일 이 빌라 입주민 6명은 충북도에 전세사기피해자등 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이들은 청원경찰서를 찾아 전세사기 관련 사건 접수를 했다.빌라 2개동에는 16가구가 거주할 수 있어 피해자는 이들 6명 외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청주시 청원구의 한 빌라에서 거주하는 이들은 전세계약 종료 통보 등을 위해 지난 9~10월부터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시가 대표적 체류형 문화관광 상품으로 내세운 ‘초정행궁’이 모호한 정체성과 편의시설 미흡·이용 불편 등으로 외면받으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시는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 마무리와 안질 치료 등을 위해 초정에 행궁(行宮·왕이 궁밖에 임시로 사용하던 숙소)을 짓고 머물렀다는 역사적 사실을 활용, 2017년 165억 7000만원을 들여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일원 3만 7651㎡ 부지에 건축면적 2055㎡에 한옥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초정행궁을 조성해 2000년 6월 개장했다.그러나 각종 편의시설 미흡과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아이앤에스 차태환(60) 대표가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연말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차 대표는 연말을 맞아 사랑의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에 이어 암병원 건립기금 기부까지 실천하는 지역사회의 키다리아저씨로 인정받고 있다.5일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에 따르면 ㈜아이앤에스 차태환 대표가 대학교 병원을 찾아 암병원건립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차 대표는 지난 2015년 충북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 이사로 임명됐다.이후 지금까지 총 40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그는 "충북대학교병원이 지역의 중추적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선천적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공무원이 불굴의 투혼을 발휘, 전국장애인검도대회에 입상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장애를 딛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진천군 주민복지과 차근우(44·사진) 주무관이다.그가 검도와 인연을 맺은 것은 대학교 재학시절부터다.강인한 정신력을 요구하는 검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라는 높은 벽을 실감한 그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로 검도를 선택했다.앞으로 부딪힐 난관을 헤쳐 나가는 본능적인 ‘자기방어’였는지도 모른다.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검도를 배우기
그는 경찰보다 먼저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사람하고많은 날 늘어지게 하품만 해대다가누군가 중앙 분리대를 넘어서는 순간앞뒤 안 가리고 무조건 달려가는 사람전두엽에 타인의 불행을 좇는네비게이션을 장착한 듯했지날마다 피비린내를 끌어모으던비 내리는 토요일 밤의 잠복 근무자가속 페달을 밟던 오른발이 꺾인 채견인차에 거꾸로 매달려 가는시작은 준비 다음에 오는 어떤 것그러나 영원히 알 수 없는 미지길 위에서 머뭇거린 날들은 모두 평일이었지전조등은 언제나 불안의 방향으로 켜져 있다차를 몰고 갈 때 가끔 견인차가 재빠르게 달려가는 장면을 목격하곤 한다
가랑비가 내리는 토요일 이른 아침, 이장이 내어놓은 차를 가운데 놓고 여럿이 마을회관 정자에 둘러앉았다. 동구 밖 당산나무 이야기, 유학을 떠난 손자 이야기가 오갔다. 전날 밤 입씨름을 벌였던 마을현안 대신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는 동안 모든 이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렇게 네 번째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이 감사와 웃음으로 마무리되었다.3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로 마스크와 비대면이 일상화되는 동안 나와 너의 거리는 멀어졌고 지역공동체는 약화됐다. 세종시는 주민 간, 주민과 행정 간 연결고리를 되살리기 위하여 ‘시장과 함께
누구나 한 번쯤은 풀밭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말에 보물찾기하듯 친구들과 또는 가족과 옹기종기 모여서 시간 지나는 줄 모르고 풀밭을 뒤적였던 추억 말이다.클로버가 행운의 상징이 된 건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이야기에서 시작된다.나폴레옹이 전쟁에서 우연히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 총알이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갔다.나폴레옹의 목숨을 구했기에 ‘행운의 잎’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클로버는 한국명으로 토끼풀로도 불린다. 토끼풀의 유래는 토끼가 즐겨 먹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와 잎이 토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사회복지협의회는 최근 보령 쏠레르 호텔에서 ‘2023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패 전달식’을 개최했다.이번 인정제 전달식은 도내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홍보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권장하기 위해 마련했다.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올해 충남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 △천안새마을금고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 △천안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이하 대전농협)는 5일 동구 대청동 다목적회관에서 ‘2023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2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대전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날 행사엔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박희조 동구청장, 정낙선 농협 대전본부 총괄본부장 및 이재윤 NH농협은행 본부장, 농·축협 조합장, 고향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했다.직접 담근 김장김치 1500포기는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미혼모 가정 등 취약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감염관리실은 지난 3년간 코로나 대응기록을 정리한 ‘코로나19 감염관리 대응 백서-감염관리실 1250일의 기록’을 발간했다.이번 백서는 코로나19 국내 대응 사항에 따른 본원 감염관리, 서론, 방역, 코로나19 본원 현황 및 실적 등 9장으로 구성됐다.백서는 지난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시에서 27명의 원인불명 폐렴환자가 발생한 이후 국내와 대전지역, 병원 입원환자, 교직원 첫 양성자 발생 등에 따른 병원 내 대응 체계 구축 과정을 담았다.또 대전성모병원 감염병 신속 대응팀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오는 15일까지 ‘2023년 대전시정 10대 뉴스’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한 해 동안 시행된 주요 정책들에 대한 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결과를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이벤트다.투표 대상은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확정’,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1조 원 돌파’,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 착공’, ‘전국 최초 2자녀 가정 지하철 무료 탑승’ 등 21건의 정책이다.투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 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이 공개되며 충청권 4개 시·도와 각 교육청은 발 등에 불이 떨어졌다.일부 지역은 아직 참여 여부도 확실하지 않은데다가 지역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체계까지 갖춰야 해 갈 길이 멀다.5일 교육부에 따르면 당장 오는 11일부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공모가 시작된다.교육부는 지난달 말부터 지자체, 교육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충청권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세종이 8일로 충청권 중에선 가장 먼저 일정이 잡혀 있고, 충북과 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노후 계획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이택구 전 대전시부시장의 씽크탱크인 '대전의 지속가능한 미래(이하 대지미)' 포럼은 5일 오페라웨딩 2층 타임홀에서 '노후계획도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1차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는 도시계획, 건축, 교통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전시 노후 계획도시의 현황 및 과제, 관련법·제도 및 방향 등에 대한 숙의의 시간을 가졌다.첫 번째 주제발표는 ‘대전시 노후 계획도시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정경성 대전세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초등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한 사업 성과보고회 자리가 마련됐다.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동·서부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성과보고회는 초등학교 학습지원담당교원, 기초학력전담교사, 초등기초학력지원단, 희망 교원 등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1부에서는 ‘함께 성장하는 1수업 2교사제’라는 주제로 2년 동안 운영된 기초학력전담교사제 사업의 운영성과와 협력수업 및 개별화 지도 등 수업 사례 나눔을 발표했다.2부에서는 ‘초등 깨알(깨치고 알아가는) 문해교육’이라는 주제로 학생 진단과 계획, 자존감 회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역이 주도하는 공교육 혁신정책인 ‘교육발전특구’의 밑그림이 공개되며 시범운영지역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참여했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공모와 같이 이번엔 교육청과 지자체가 연합해 참여한다.5일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공모 일정을 공개했다.교육발전특구는 지역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한 축이다.앞서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달 2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교육발전특구의 가장 큰 난제는 ‘지자체 분담 비율’이다.최대 100억원에 달하는 국비가 지원되지만 지자체 또한 그 이상의 대응자금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교육부는 시범지역에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등의 재원을 우선 투입해 특구 당 30억~100억원 내외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다만 특구에 포함된 지자체는 받은 분담비율 1대 1 이상의 대응 자금을 매칭해야 한다.만약 특별교부금 100억원을 받았다면 100억원 이상의 시비를 투입해야 하는 것.가뜩이나 전국 지자체들이 세수 부족으로 내년도 긴축재정에 돌입해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 전국의 유력 지역일간지 29개사로 구성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5일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이 자사의 뉴스 검색페이지에서 콘텐츠제휴(CP) 언론사만 검색되도록 정책을 변경한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뉴스 선택권을 크게 제한한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대신협은 성명에서 본격적인 지방시대가 개막되면서 지역신문은 지방정부 내 의사결정을 위한 다양한 담론 생산과 유통 및 공론장 역할 등을 수행하면서 역할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는 엄연한 현실에서 ‘다음’의 뉴스 검색 정책 변경은 앞으로 지역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청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기반으로 한 지역 반도체 인재 양성이 본격화된다.5일 충남대학교에 따르면 오는 7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제4권역(대전·충남·충북) 반도체공동연구소 개소식이 열린다.실제 연구소 건립은 내년부터 추진되지만 이에 앞서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들이 먼저 본격화될 예정이다.정부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되는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산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교육·연구·실습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교육부는 30여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이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관에 시상했다.대상은 김선회(88) 씨를 비롯해 증평농협(조합장 배종록)과 NH농협은행 증평군지부(지부장 김종렬)다.김 씨는 올해 증평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 중 최고령이다.지난 4월 군청 민원실을 찾아 ‘증평군수님 귀하’라고 적힌 봉투를 전하고 사라진 사연의 주인공이다.봉투에는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과 함께 ‘증평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쓰인 편지가 있었다.60만원 상당의 답례품도 고향인 원평리 주민들에게 전달해달라고 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민선 8기 들어 1조4200억원의 투자유치와 188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중부권 핵심 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군은 반도체·이차전지·헬스케어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우량기업을 유치해, 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군은 민선 8기 들어 지금까지 ㈜디에스테크노, ㈜렉쎌, ㈜JR에너지솔루션, ㈜유한양행, ㈜오라스, ㈜와이에스생명과학, ㈜LG생활건강 등 22개 업체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지난달에는 ㈜디에스테크노와 투자협역을 체결했다. 이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