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건양대 교수진들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의 아쉬움을 어루만져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24일 건양대에 따르면 재활복지교육대학 아동보육학과는 조기취업으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졸업생의 직장을 직접 방문해 학위증을 전달하는 ‘Help 졸업식’을 진행했다.앞서 건양대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대면 졸업식이 불가능해지면서 최근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비대면 졸업식을 열었다.‘Help 졸업식’은 비대면 졸업식조차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했다.이는 취업이나 장애 등 다양한 이유로 학교에 와서 졸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1차 신규택지를 공개했다.대전은 일단 이번 1차 발표에선 제외됐다.국토교통부는 2·4 대책에서 예고한 수도권 18만호, 전국 26만 3000호 주택 공급을 위한 1차 신규 공공택지의 입지를 24일 발표했다. 수도권에는 광명 시흥(1271만㎡)에 7만호를 공급할 택지를 확보한다.지방에선 부산 대저지구에 1만 8000호, 광주 산정지구에 1만 3000호 등이 공급되면서 총 10만호(3곳)의 입지를 우선 확정했다
온 국민이 손꼽아 기다리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러 우여곡절과 논란 끝에 마침내 역사적인 백신 접종이 내일부터 이뤄지는 것이다.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다. 이 공장에서 닷새 동안 총 78만 명분 의 백신이 출하된다. 어제 출하신고를 마친 첫 물량이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향했다. 긴 터널을 빠져나와 일상생활 회복으로의 첫걸음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자이다. 아스
☞아직도 학교 안 책상에 앉는 꿈을 꾼다. 난 어느덧 교복을 입은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가있다. 그러나 이건 '악몽'이다. 그 시절 가장 슬펐던 일을 다시 겪는다. 어려진 만큼 좋은 일이 일어나면 참 좋을 거다. 하지만 꿈은 늘 바람과 다르게 흘러간다. 좋았던 추억도 많은데 꼭 상처로 남았던 일이 재연된다. 꿈을 깨며 다시 한번 느낀다. 잊고 산 줄 알았는데 잊지 못했다. 지워진 줄 알았는데 여전하다. 어렸을 때 일로 치부하기엔 어렸기에 더 상처가 컸다.☞체육계도 난리다. 처음은 배구 선수들이었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공을
중소기업 경영애로에는 인력, 자금, 판로, 수출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지난해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 19’ 사태처럼 예상치 못한 대외 환경변화에 대한 위기관리 부족이 기업의 존폐를 좌우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지난 일 년여의 전 세계 팬데믹 시대를 맞아 지속 경영에 위협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비즈니스지원단의 현장클리닉을 소개한다.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전국의 지방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은 2020년에만 2000여 건의 현장클리닉을 지원하며 기업의 애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다.코비디보스(Covid+divorce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재택근무 확대, 돌봄시설인 학교의 휴업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폭력이나 가족 간 갈등과 같은 가정 문제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5인 이상의 모임이 불가능해지면서 귀경을 포기한 덕에, 명절 스트레스가 없어지며 오히려 이혼율이 감소했다고 한다.코로나로 인해 대기오염은 감소했지만 마스크나 일회용품 사용의 증가로 환경오염 문제가 더 대
요즘 들어 사람뿐 아니고 세상 모든 것에도 생명주기가 있어 새롭게 태어나고 없어지는 것이 많다는 것을 더욱 체감하게 된다. 더구나 아침과 저녁에도 달라진 것이 있을 만큼 사회환경의 변화 속도는 따라가기가 버겁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소방도 현장에서 이러한 변화를 실감하고 있으며 고령화사회에서 노인의 안전 확보가 소방의 가장 큰 과제로 부상됐다. 우리나라는 2025년이면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나라 전체의 평균일 뿐이다. 이미 농어촌 지역은 초고령사회가 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4일 일선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대전을 방문해 대전교도소 이전 등 지역 현안과 수사·기소권 분리 등 검찰 개혁에 대해 언급했다.박 장관은 이날 첫 방문 일정으로 대전준법지원센터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교도소 이전에 대해 “법무부에선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대전교도소는 1997년 이전 계획이 발표됐지만 2017년에서야 이전 대상지(유성구 방동)가 결정됐고 사업비 충당과 관계기관 이견 등으로 인해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박 장관은 해당 사업이 “대전시와 한국토지주택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이 지역 홀대론에서 벗어나 ‘충청권 혁신생태계’ 조성의 구축점으로 거듭날지 기대가 모아진다.1989년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KAIST는 그간 소재 지역인 대전에 대한 무관심과 높은 진입장벽 등으로 지역 홀대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최근까지도 AI대학원 서울 이전으로 논란이 일며 강도 높은 질타를 받은 바 있다.하지만 올해부터 KAIST와 로컬 간 보다 적극적인 상생 협력이 예상된다.제17대 이광형 신임 총장은 KAIST의 창업 인프라와 지역을 연
충남도가 도정 사상 최초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를 8조 900억 원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담금질을 시작해 그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도는 어제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실·국·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갖고 국비 확보를 위한 장·단기 계획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도가 제시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 8조 900억 원은 올해 확보한 7조 8065억 원보다 2835억 원 증가된 수치다.도가 밝힌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기본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국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버닝썬 사태’ 이후 일반음식점으로 둔갑한 유흥주점의 실태가 수면 위로 급부상했지만 여전히 전국 각지에서 이같은 불법영업이 판을 치고 있다. 특히 불법영업이 과세와 단속을 피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화약고로 남게 되면서 유흥주점 등록 업계까지 강한 비판을 내놓고 있다. 24일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에 따르면 대전지역에서 일반음식점 또는 노래연습장으로 허가를 받은 채 사실상 유흥주점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업소는 총 90여개소로 추정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중구 유천동1구역이 재개발 사업 추진 불씨를 다시 지피고 있다. 주민 동의율이 동의요건에 임박하면서 상반기 내 정비구역 지정 입안제안을 목표로 힘을 모으고 있다.24일 유천동1구역 추진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에 따르면 준비위는 현재 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율 63%를 모은 상태다. 유천동1구역은 2009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시공사 무관심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2013년 구역이 해제됐다.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가 반전되고 인근 서대전육교 지하화,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안산 첨단국방융합산업단지 조성사업의 본격 추진과 함께 첨단국방산업의 주력 신산업 육성화가 기대되고 있다.대전시와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은 지난 23일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 투자협약을 체결 완료했다.안산 국방산단은 유성구 외삼차량기지에서 남세종IC 부근 북유성대로 일원에 180만㎡ 규모의 국방제조산업, 연구ㆍ주거지원 공공기능이 융복합된 첨단국방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총 사업비 규모는 1조 2000억원 규모로 시는 산업은행 컨소시엄과의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본격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한 상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 철도사업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간담회가 24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중부내륙철도 지선(음성군 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한범덕 청주시장, 조병옥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수와 지역구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장, 민간사회단체장 등 민관정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충북 철도사업(중부내륙철도 지선, 충청권광역철도, 수도권 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와 토론회를 가졌다.조병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광역자치단체 특정 국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급기야 공무원노조가 해당 국장실을 폐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충남도 공무원노조는 24일 의자 등 사무집기로 미래산업국장실을 봉쇄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소속인 미래산업국장(이하 미래국장)의 원대복귀와 업무배제 등을 촉구했다.노조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국장실 앞에서 ‘갑질행위 미래국장 산자부로 원대복귀’, ‘미래국의 현실인식 부재, 지휘부가 더 문제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규탄대회를 벌였다.하지만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지역 4년제 일반대학이 정원모집 비상으로 추가모집에 나서자 지역 전문대학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입시와 비교해 전문대 등록률이 20% 정도 하락했으며, 추가모집을 통해 전문대 입학자원이 일반대로 옮겨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대전지역 전문대들은 오는 28일까지 자율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모집은 일반대의 추가모집과 비슷한 개념으로 결원으로 발생한 인원을 채우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앞서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의 추가 모집 규모는 2만 6129명으로 직전 연도보다 2배 증가했다.지역 대학들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충청권 기름값이 한 달 새 전국 평균가를 역전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충청권 휘발유 가격은 ℓ당 평균 1475원으로 집계됐다. 대전 1473원, 세종 1475원, 충남 1474원, 충북 1478원 등이다.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474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도 전국 평균가보다 높다. 대전·세종·충남·충북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1276원이다. 대전 1272원, 세종 1280원, 충남 1274원, 충북 1278원 등이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1273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 대전 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52·여) 씨는 지난해 코로나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30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불과 몇 달만에 종업원 인건비, 가게 운영비 등으로 대출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는 “마음같아서는 당장 폐업을 하고 싶지만 폐업을 하려면 대출금을 일시에 상환해야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관련 금융지원 만기 도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코로나가 종식돼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는 한 근본적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신동헌(52) 대전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가 선출됐다. 신동헌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4회 사법시험을 거쳐 법조계에 입문한 이후 수원지법, 서울지법, 대전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신 위원장은 “2022년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양대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여야 정치권이 전(前) 정권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정면 충돌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에서 “우리 당은 국회 정보위를 중심으로 불법 사찰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면서 “진상규명TF를 구성하고 개별 정보공개 청구와 특별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불법사찰 의혹)규모가 상상을 뛰어넘는다. 어떤 경위와 목적으로 불법사찰 문건을 보고받았는지, 보고받은 사람은 누구였는지, 보고받은 뒤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