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서해선 서울 직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15일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제30회 충청권 행정협의회(회장 허태정 대전시장)를 열고 ‘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 연결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 연결’은 서해선(평택)과 경부고속철도(화성) 6.7㎞ 구간을 연결하는 것이 골자로 이 사업이 추진되면 1시간대 수도권 생활권을 구축, ‘경제-산업-문화’ 등 모든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지역 도시부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와 시속 30㎞로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이 내달 1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15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달 17일부터 도시지역 중 주거·상업·공업지역 내 넓은 간선도로는 시속 50㎞, 주택가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자 안전이 강조되는 도로는 시속 30㎞로 제한된다.다만 시속 70~80㎞로 대전으로 진입하는 도로 등 일부 6개 도로는 급격한 제한속도 감소로 인한 운전자의 혼란을 방지하고 원활한 교통소통 확보를 위해 시속 60㎞로 유지되는 곳도 있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전시는 청년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정부에서 주도하는 하향식 단기 직무체험, 인건비 지원 등이 대부분이라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청년과 지역·기업이 공존할 수 있도록 지역중심 특화정책, 상향식 중장기적 청년정책을 확대해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유도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된다. 15일 대전시와 한국고용정보원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자리, 주거, 복지 등 54개 청년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청년기본법 등 정부 기조에 따라 기존의 일자리 위주 청년정책에서 탈피해 사회정책으로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4월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국민들의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백신접종이 본격화된다.충청권 지자체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1분기 접종을 마무리하고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접종에 나서기 위한 준비작업에 분주하다.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이 발표한 ‘코로나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에 따르면 오는 4~6월 일반국민 중 75세 이상·65~74세 고령층을 비롯 보건의료인, 특수·보건교사, 승무원 등이 백신을 맞는다.2분기 백신 접종의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이 본격화된다. 충남도는 15일 홍성의료원에서 홍성군보건소와 의료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홍성 공공산후조리원 협의회’를 개최하고 설립을 논의했다. 양승조 지사의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공공산후조리원은 산후조리원이 없는 농촌지역의 산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지난해 시·군 공모를 통해 홍성군을 첫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조례제정, 기관 간 업무협약 등을 거쳤다.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 문을 여는 것이 목포로, 기존 홍성의료원 산후조리원을 리모델링해 설치된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서구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조합이 지난해 개최한 ‘시공사 지위 해지 및 계약해지’ 조합원 총회 당시 서면결의서 일부가 대리작성됐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조합관계자 A 씨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0월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조합원 3명의 서면결의서를 대리로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총회 전날인 지난해 10월 28일 6명의 서면결의서가 철회됐지만 총회 당일 이 서면결의서를 제외하는 것을 잊은 채 기존대로 105명으로 사회자 및 의장에게 보고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충청권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공시가격이 급등한 세종과 대전 등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 아파트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의 공시가격은 전년대비 19.08% 올랐다. 현 정부 들어 공시가격 현실화가 시작됐지만 이런 큰 변동률은 없었다.올해 공시가격 9억원을 초과하는 가구수는 작년 전국 30만가구(2.2%)에서 올해 52만 5000(3.7%)가구로 22만 5000가구 늘었다.이 가운데 충청권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신입생 모집 미달사태가 발생하면서 지방대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2021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43만명으로 대학 입학정원인 49만명보다 크게 모자라면서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벚꽃이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는다’는 속설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우려처럼 지방대의 상황은 처참하다. 입학자원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예측마저 나오면서 장밋빛 미래를 그리기도 어렵다. 이제는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선 대학의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넘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충남 공주가 고향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정치권 입성과 대선 출마여부 등이 정국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국민의힘 당권주자중 한명인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 부여 청양)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데, 정 의원이 차기 당대표가 될경우 윤 전 총장 영입 가능성도 엿보인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당내 대선후보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윤 전 총장이 새로운정치세력을 만들거나 제 3지대에 머물 가능성도 엿보여 4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친환경우수농산물 현물 지급 논란이 지역 정치권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나온다. 대전시가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 친환경우수농산물 현물 공급을 지속하면 대전시의회와 시와의 불협화음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정기현 대전시의원은 15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가 일방적으로 로컬푸드 꾸러미 현물 공급을 강행하는 것은 교육행정협의회 합의사항과 예산 취지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갑의 입장에서 마음대로 바꾸겠다는 것은 기관 간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올해 친환경우수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충청권 대권 잠룡인 양승조 충남지사가 주요 현안에 정치적 입장을 밝히면서 대권 레이스에 시동을 걸고 있다. 양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대권 경선에 참여를 고민해오다 최근 대권 경쟁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 지사는 최근 들어 주요 정치 현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행정가 양승조’에서 ‘대권 주자 양승조'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는 모양새다. 양 지사는 지난 4일 윤석열 검찰총자에 사퇴의사를 밝히자 SNS에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한 말씀 드립니다'라며 윤 총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양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줄줄이 취소된 벚꽃축제에 지역 소상공업계가 울상짓고 있다. 15일 소상공업계에 따르면 대전 정림동 벚꽃축제, 충남 천안북면 위례벚꽃축제, 충북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등 충청권 벚꽃축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됐다. 대청호 벚꽃축제, 충주호 벚꽃축제 등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인 축제도 상당수다. ‘벚꽃 특수’를 기다린 지역 소상공업계에서는 하소연이 나온다. 벚꽃 축제를 통한 매출 반등을 기대했으나 요원해졌다는 푸념이다. 축제 개최지 인근 상권의 시름은 더욱 깊다. 지난해에 연이은 축제 취소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국가R&D 예산의 대부분이 투입되는 과학도시 대전의 지역과학기술진흥 투자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2020년 추진실적에 따르면 대전은 97.2%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를 통해 의결하는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은 지역의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정부 및 17개 지자체에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지난해 지원 실적은 5조 7253억원으로 2019년도 4조 6601억원에 비해 약 22.9%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고교학점제가 내년부터 전체 직업계고에 우선 도입된다.교육부는 15일 ‘직업계 고등학교 학점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고 정해진 만큼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다.앞서 교육부는 2018년부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했으며 지난해는 전체 마이스터고로 대상을 확대했다.내년부터는 전체 직업계고로 확대하며 일반고는 2025년에 전면 적용한다. 충청권에서는 총 78개 직업계고에서 고교학점제를 실시하게 된다. 대전에서는 12개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수업 방식의 전형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선 잡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1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이달 3~4일 교원 741명에게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52.2%)만 원격수업 플랫폼이 안정적이라고 응답했다.특히 EBS의 ‘온라인클래스’의 경우 26.4%만이 플랫폼 안정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이는 신학기에도 발생한 원격수업 플랫폼 접속 불량 문제를 반영한 결과다.신학기 첫날인 이달 2일 ‘e학습터’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되면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혼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방송과 통신, 컴퓨터 관련 서비스업의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한 반면 여행숙박업, 웨딩서비스업 분야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요 서비스업 상표출원은 총 13만 811건으로 전년(11만3050건) 대비 1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증가세는 비대면 기반 서비스업과 관련된 방송·통신업과 컴퓨터 관련업이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서비스업별로 보면 방송업이 전년 보다 56.8%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고 통신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주말 검사자 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한동안 충남과 충북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계속됐던 충청권에서도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주말 영향을 감안할 때 아직 감염 위험 요소는 남아 있다.15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대전에선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세종 2명 △충남 3명 △충북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충남에서는 예산·서산·공주에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예산 50대 확진자는 당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앞날이 캄캄하지, 나이가 있는데 손수레를 끌고 멀리까지 갈 수 있겠나. 고물상 문 닫으면 그냥 그걸로 끝인 게지.”15일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도로에서 만난 70대 남성 A 씨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로 한복판에서 고철과 폐지로 가득한 손수레 손잡이를 손에 꼭 쥐고 있었다. 그러면서 “소일거리로 하는 노인들도 있겠지만 나는 이 일이 생계나 다름 없다”며 “이 나이에 지금와서 내가 다른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나”라고 토로했다.주거·상업지역 등 도심에 위치한 자원순환 관련 시설(고물상)의 이전 또는 폐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 대전지역 대학생 A(23) 씨는 예술 전공자가 아니지만 요새 들어 무대 설치에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공연마다 무대 장치와 음향, 조명 등이 다채롭게 변모하는 것에 매력을 느낀 A씨는 현장 경험을 쌓고자 무대 인력 모집 공고를 찾아봤지만 전문적 기술을 요하는 자리를 제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단순 설치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 시립 문화시설·단체 홈페이지에도 공고는 올라오지 않았다. 여러 단체에서 지인들을 인력으로 채용한다는 소문은 암암리에 들었지만 정확히 알 방법이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대전지역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손이 안 닿아서 커피 한 잔 못 사 먹어요.”15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한 카페. 매장 내 설치된 소형 키오스크(KIOSK)는 성인 눈높이와 맞추기 위해 높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었다.다리를 조금 굽히자 키오스크 스크린 창은 바로 시야에서 멀어졌다. 눈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은 아동이나 휠체어 장애인은 손끝조차 스칠 수 없는 높이다.이에 대해 대전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한영수(20) 씨는 “스크린에 외부 빛이 비치면 이 마저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움직여 주문한다”며 “지난해부터 키오스크 개선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