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체육회의 ‘직원 집단괴롭힘 징계 결정’에 불복, 거대 노동단체가 조합원인 ‘괴롭힘 피신고인’ 측 주장을 옹호하는 집회를 이어가자, 피해 신고인 가족들이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피해 신고인 측은 “민주노총은 직장내 괴롭힘 피해약자의 정당한 방어노력에는 귀를 닫았다”며 “비조합원 노동자에 대한 차별적 여론 선동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피해 신고자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있는 민주노총의 도덕성에 논란이 예상된다.천안시체육회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836~183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 1836~1837번 확진자는 모두 고등학생 확진자다.방역당국은 우선 1836번과 1837번 확진자의 같은 학교 학생 등 41명에 대한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183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대전에선 지난 10일 밤부터 이날 오후 6시 사이 모두 5명(1834~1838)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시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제과공장에서 천장을 청소하던 근로자 4명이 추락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11일 천안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4분경 천안 서북구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근로자 4명이 3m 높이 천장을 청소하다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추락한 근로자 4명 중 1명은 중상, 3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다친 근로자들은 지난 3월 공장 화재로 발생한 천장 그을음을 청소하던 중에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3월 23일 화재가 발생해 건물 10개동 중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의회의 대처가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1 전략적 경쟁법안'이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12대 1로 만장일치에 가깝게 통과했을 뿐 아니라, 중국의 인권상황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법안, 미국의 기술 연구에 수천억 달러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 미국 내에 기술허브를 만들기 수백억 달러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 등이 잇달아 발의되고 있다.그중 가장 먼저 미국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적 경쟁법안'은 281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법안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괄적인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특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동안 충청 대선 공약 이행률은 76%에 달했지만, 핵심 사업 상당수는 답보 상태에 빠져있어 ‘속 빈 강정’으로 평가된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공약 등 충청권 핵심 사업의 경우 첫 단추조차 제대로 꿰지 못하고 있는 만큼 남은 임기동안의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10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에 따르면 문 정부 출범 이후 4년이 흐른 현재 25개 사업 중 19개 사업은 정상 추진되면서 충청권 공약 추진율은 7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대전에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함께 혁신도시 내실화를 위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혁신도시 시즌2)의 임박 기류가 관측되고 있다. 불확실한 공공기관 이전 추진 시점으로 인해 대전과 충남 모두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발전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혁신도시 시즌2가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에 따라 지역균형발전의 기대감이 다시금 커지는 상황이다.10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과 관련해 이전 대상 등 규모 및 이전 방식 등에 대한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최근 아동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난감 ‘푸쉬팝’이 유해물질 함유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안전 검증 없이 유통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푸쉬팝 뿐만 아니라 일부 장난감들은 성인과 아동이 함께 즐기는 ‘키덜트’ 제품이란 이유로 안전인증의 사각지대에 놓여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포장용 에어캡 형태의 장난감 푸쉬팝에 포함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물질로 인체의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거나 교란하는 환경 호르몬의 일종이다.면역 체계가 약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세종·공주보에 이어 백제보가 11일부터 완전 개방돼 금강 수계 3개 보 수문이 모두 열리게 됐다.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역 농민과 자치단체, 환경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는 지난달 초부터 백제보 개방에 착수했으며 오는 11일부터 완전 개방될 예정이다.백제보가 완전 개방되면 관리수위는 해발고도 기준 2.8m에서 1.5m로 낮아진다.앞서 백제보는 2017년 11월 관리수위를 2.8m로 유지해 부분 개방을 시작했다.첫 부분 개방 직후 지역 내에선 농업용수 부족을 우려한 농민들의 반발 등이 이어졌지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타지역 확진자로 인한 n차 감염과 외국인 식당을 중심으로 이뤄진 연쇄 감염 등 충청권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다.10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대전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대전 5명 △세종 7명 △충남 12명 △충북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대전에선 지난달 20일 가족모임을 가진 후 확진된 대전 1688번 관련 확진자 1명이 더 추가됐다. 이 확진자의 부모와 자녀 등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이들 가족 확진자만 9명에 달한다.세종에선 이날 발생한 7명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고령층의 폐렴구균 예방 접종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폐렴구균으로 발생할 수 있는 폐렴이 고령층에게 상당히 치명적인 데다가 코로나와 함께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률을 크게 높여 접종률 회복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만 65세 대상 PPSV(폐렴구균 다당질 백신) 접종률은 39.8%로 전년(56.6%) 보다 16.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종지역 접종률은 지난해 65.3%로 전년 보다 11.7%p, 충북은 59%로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교정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1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같은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 교정공무원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재직 당시 교도소 시설 관리를 담당하던 A 씨는 2017년경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대전교도소 이전 부지로 예정됐던 유성구 방동 일대 농지 1658㎡를 배우자 명의로 2억여원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 가족이 땅을 산 지 2개월여만에 해당 부지는 대전교도소 이
[충청투데이 길푸름 기자] 한국효문화진흥원은 이달부터‘2021 찾아가는 효문화 교육’을 운영한다.‘찾아가는 효문화 교육’은 인문예술과 연계해 인간의 모든 덕성의 근본인 ‘효’를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사업이다.이번 교육은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선발한 강사가 각급 학교에 직접 방문해 강의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실제 지난 3일 대전가수원초를 시작으로 이달 중 16개교 1500명의 학생들에게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문용훈 한국효문화진흥원장은 "찾아가는 효문화 교육을 통해 가정·학교·지역사회에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공경, 사랑, 배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SK하이닉스는 10일 2020년 사회적 가치(SV:Social Value) 창출 실적을 발표했다. SK 주요 관계사들은 2019년부터 매년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3가지 분야에서 전년에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해 발표하고 있다.SK하이닉스의 2020년 SV 실적은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 5조 3737억원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 분야의 비즈니스 사회성과 -5969억원 △기부·사회공헌활동 등 사회공헌 사회성과 1106억원이다.경제간접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로 인해 중소업체들이 느끼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용부담 대부분을 중소기업이 떠안게 되는 불공정거래와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연대세 도입 등 제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기업들이 체감하는 양극화 문제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이전보다 4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로 기업들의 경영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금조달 능력, 생산성에서 열악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대전과 충남의 중소기업 대출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권 도전 선언을 앞두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에 대한 지역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지역 기업인들은 10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앞에서 ‘기업인 100인 양승조 대선 출마 촉구 지지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양 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소상공인의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 경제기업과 중소기업 등에게 경영안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등 충남 경제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며 “(양 지사를) 시대를 교체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선택한다”고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연설에 대해 여당은 ‘완벽하게 일치한 담화’라고 환영 논평을 발표한 반면, 야당은 ‘대국민 선전포고 같은 연설’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문 대통령 민주당 탈당’을 촉구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여야가 대통령 연설을 놓고 극단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국회에서 여야간 주도권 잡기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은 민주당의 향후 주요 과제와 완벽하게 일치한 담화였다”면서 “대통령의 연설은 국난극복, 경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지역 내 청년을 대상으로 한 주택공급의 구체적 계획과 비전이 이달 중 발표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이달 말 행복주택 기공식을 맞아 청년주택 공급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복주택 건설 첫 삽을 뜨는 것은 맞춤형 시민 주거안정 정책에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우리시가 언제 어떤 형태로 맞춤형 주택을 공급할지 시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 정부 공모로 진행될 한국형 바이오랩센트럴 사업의 총력도 주문했다. 허 시장은 “이달 들어 RIS(지자체-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 태안군 안면읍 소재 폐염전·폐목장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충남도는 10일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권성 태안안면클린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안면 지역상생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에 따른 재생에너지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태양광 발전단지 개발의 실효성을 담보하고 지역 상생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코자 추진했다. 태양광 발전단지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의 폐염전 및 폐목장 부지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공영개발로 선회된 유성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가 사업성 확보를 위한 개발계획 변경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건설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대전시는 앞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유성복합터미널의 층고제한 완화는 물론 건폐율·용적률의 상향 여부도 함께 검토해 사업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1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14년 기 해제됐던 유성구 구암동 일대의 개발제한해제 구역 변경에 관한 권한을 지난달 국토부로부터 최종 이양받았다.구암동 일대 개발제한해제 구역의 경우 그동안 개발계획 변경을 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 대전지역 소재 A대학에 다니던 윤 모(26) 씨는 지난 3월 졸업 후 동대학원에 입학했다. 대부분 비대면 수업 위주로 진행됐던 지난해 4학년 막학기에 대기업 포함 회사 10여곳에 서류를 넣었지만 합격 메시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계속되는 취업 낙방에 고민하다가 ‘취준생’ 구실로 백수생활을 하지 않고 좀 더 깊숙하게 학문을 연구 할 수 있는 대학원 진학으로 마음을 굳혔다”며 “석사의 경우 보통 2년 과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늦더라도 더 높은 학력을 보유한 채 취업길에 나서는 게 승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