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열린 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들의 집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명확하고 파격적으로 밝혔다.특히 윤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 절차 간소화와 다주택자 중과세 철폐, 임기
지난해 1월 시행에 들어간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1년 동안 전국 243개 자치단체에서 650억 2000만원이 모금됐다. 행정안전부는 제도 시행 1년 만에 이 정도의 성과라면 성공적으로 안착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행안부의 분석에 따르면 제도 취지대로 지역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편익 증진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
지난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집중 현상의 여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행정안전부가 어제 내놓은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2601만4365명으로 전체 인구의 50.6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인구는 531만1064명(49.31%)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보다 70만3201명 더 많다. 문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데 있다.윤석열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누차 강조하고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관세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 편취사범의 단속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성인용 보행기, 목욕의자, 안전손잡이 등 노인복지용구 수요 상승에 따른 불법행위 증가를 막기 위한 조치다.정부는 복지용구 급여제도로 국내 노약계층이 복지용구 구입(임차) 시 소요되는 비용의 85% 이상을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하지만 일부 수입업체들은 보험급여가 수입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된다는 점을 악용해 수입물품의 가격을 허위로 부풀려 실제가격과 차액 상당에 해당하는 보험재정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늘봄학교’를 둘러싼 교육계의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정규수업 전후 시간대(오전 7시30분~오전 8시30분·방과후~오후 8시)에 학교에서 학생을 돌보는 제도다.공교육이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을 메우겠다는 좋은 취지다. 문제는 교육부의 명확한 지침이 내려지지 않아 교원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 이 같은 혼란 속, 개학을 코 앞에 두고 자녀의 ‘돌봄 스케줄’을 짜야할 학부모들은 발을 동동 거리고 있다.교육부는 ‘2024년 달라지는 교육제도’를 통해 오는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본격적으로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와 세종시의 인구는 증가했다.충북도는 초고령사회에 돌입했으며, 세종시만 고령화 사회에 해당됐다.행정안전부가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32만 5329명으로 2022년(5143만 9038명) 대비 11만 3709명(0.22%) 줄어,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충청권 지역별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충남도는 7082명, 세종시는 2934명이 늘었다. 반면 대전시는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0시 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등 대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2024년도 대표 축제 8개가 최종 확정됐다.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지역 축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교수·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축제육성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우선 대전 0시 축제와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이름을 올렸고, 5개 자치구에서 개최하는 축제 역시 대표 축제로선정됐다.동구의 ‘대전 동구 동樂축제’, 중구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서구 ‘대전서구아트페스티벌’, 대덕구 ‘대덕물빛축제’ 등이다.유성구의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 정말 정치판에 꼭 맞는 말이다. 정치인은 자신의 실리에 따라 움직인다. 그들이 좇는 것이 권력일 수도, 신념일 수도 있다. 소속 정당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당과 궤를 같이 한다. 하지만 정당 역시 영원하지 않다. 정당과 자신의 이해관계가 다르다면 언제든지 탈당할 수 있다. 또 떠났다가 돌아와 복당할 수도 있다. 정치판 속 관계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한다. 오늘 설전을 벌였던 원수가 내일은 한솥밥을 먹는 식구가 될 수도 있다. 이를 보면 정말 정치판엔 ‘영원’이란 없다.☞총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해는 새 판을 벌리기 어렵죠. 선택지는 안정밖에 없습니다."새해부터 경제부 일원이 됐다. 그리고 첫 인사를 나누게 된 경제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말했다.정말 어려운 한 해가 될 거 같다고. 연초부터 전망은 매우 암울했다.과거엔 이러한 전망을 푸념으로 치부하며 ‘언제는 경기가 좋았던 적이 있나, 매번 어렵다고 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그간 꾸준히 이어진 시장 침체와 고금리, 공사비 급등 등 삼중고는 더이상 불평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여기에 태영건설이 쏘아 올린 부동산 프로젝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혈관이 좁아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심장은 크게 3개의 관상동맥을 가지고 있다. 이곳으로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그러나 이 중 어느 한 곳에서라도 급성이나 만성으로 협착이 일어나는 경우 심장의 전체 혹은 일부분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된다. 이때 심장근육이 이차적으로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을 ‘협심증’이라고 한다.협심증의 초기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
세계시장은 ChatGPT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AI 경쟁의 서막이 올랐으며, 우리는 삶의 전반에서 디지털기기가 대중화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보여주는 현상 중 하나가 키오스크의 급성장이다. 최저임금의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그 추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공공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구청 민원실이나 동 행정복지센터도 행정서비스의 디지털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21세기 초부터 전자정부의 구현을 지향하며 정부24와 같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원격으로 민원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온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북도의 ‘K-유학생’ 1만명 유치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렸다.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추진하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이하 양성대학)에 최종 선정됐다.산업부는 이 사업을 통해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접합, 표면처리, 열처리 등 뿌리산업 기술인력의 안정적·체계적 공급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의 기술인력 양성과 취업연계 등의 역할을 하는 대학을 선정한다.양성대학은 현장실습 및 진로설계 등 현장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및 지·산·학 거버넌스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무릎은 일상생활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로 그만큼 무릎에 오는 관절염은 우리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건강 문제 중 하나다.연령과 상관없이 관절 기능 제한을 초래하는 만성적인 질병중 하나이기 때문에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무릎 관절염은 무릎 관절 부분에서 연골이 손상되거나 마모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통증과 함께 관절 기능의 제한을 초래할 수 있다.보통은 가장 큰 원인은 나이였으나 최근 유전적 요소, 비만, 부상, 과거 관절 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더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관절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다이어리를 앞에 두고, 새로운 한 해를 어떻게 살아볼지 계획을 세워보곤 한다. 이때, 새로운 계획만큼 놓치지 말고 챙겨야 할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연말정산이다.연말정산이란 전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을 확정짓는 것이다. 전년도 급여에 대해 납부한 세금은 임시세금이므로, 연말정산을 통해 더 납부한 세금은 돌려받고, 덜 낸 세금은 추가로 납부하는 것으로, 전년도 납부했던 세금금액의 한도 내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전년도의 나의 소득과 세금 정산은, 새로운 한해를 보다 더 잘 살아내기 위해 근
새해가 되면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는 기억 속에 묻어두고, 더 나은 올해를 기대하며 새로운 마음과 다짐으로 시작한다.필자 역시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해 보려 하지만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2023년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문장이 있다.‘선생님은 가르치고 싶다. 학생은 배우고 싶다.’2023년, 수십만 교사가 외쳤던 구호이자 여전히 소망으로 남아있는 문장이다.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교권 회복 움직임은 11차례의 대규모 집회와 교권 4법 개정, 생활지도 고시 마련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탈당이 본격화되면서 제22대 총선 판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전 당 대표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당 대표가 연대할 경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기존 양당 체제를 위협할 총선 최대의 변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10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과 이원욱(경기 화성을)·조응천(경기 남양주갑) 의원 등 비명계 의원 3명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탄·패권·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탈당의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대통령실은 10일 장관급 국민권익위원장에 충남 당진 출신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하는 등 올해 첫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이와 함께 외교부 2차관에는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산업부 2차관에 최남호 산업부 대변인, 통상교섭본부장에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을 각각 내정했다.직제 개편으로 신설된 국가안보실 3차장에는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이 내정됐고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가 내정됐다.유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청주시 서원구선거구의 역대 총선 결과를 보면 상대적으로 진보 색채가 보수에 비해 짙은 것으로 나타난다.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오제세 전 의원이 이 선거구에서 17대부터 20대 총선까지 내리 4번(17~19대는 청주 흥덕갑선거구)을 당선했다. 지난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는 이장섭 의원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당시 현역인 오 전 의원을 컷오프했다.이 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현호 후보와 접전 끝에 3.07%p 득표율 차이로 승리했다.이 의원의 출마가 확실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도내 일부 시·군이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민간위탁 공모 과정에서 관련 법규를 무시하거나 법적 근거없는 임의적 규정을 포함, 물의를 빚고 있다.도내 일선 시·군은 노후주택 지붕으로 사용된 슬레이트에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이를 개량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중이며,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전문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에 위탁처리하고 있다.그러나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일부 시·군이 관련법규에 위배되거나 법적 근거없는 임의조항을 넣어 그 배경에 의혹을 사고 있다.음성군의 경우 관련 법률상 보조사업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가게 문을 닫아야할 판인데 정부에서는 아무런 대책이나 보상도 없고…"청주에서 영양탕 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관련기사 4면지난 9일 개식용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개식용 금지법에 따라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와 함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도 금지된다.청주지역 영양탕집 자영업자 대부분 수십 년간 운영했던 터라 당장 업종 변경으로 난국을 타개하기 어려워 큰 걱정을 하고 있다.10일 낮 12시반경 점심손님들이 한창 몰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