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에 큰 전환기가 몇 차례 있었다. 농업혁명, 산업혁명, 그리고 정보혁명이다.농업혁명은 최초로 인류의 정주(定住)를 이끌어 냄으로써 국가 형성의 전 단계가 된 기본 사회를 구성하는 계기가 됐다. 농업혁명으로 인해 인류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인류 문명은 혁명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산업혁명은 지금의 경제 체제를 확립시킴으로써 인류 문명사에 또다시 획기적인 발전을 일으켰으며, 이후 정보화 혁명을 통해서 시공간의 개념이 축소되고 자유로운 정보의 유통을 통해 오늘날 지구촌 시대를 열어젖혔다.이러한 인류의 전환기마
오월의 산야는 청청하다. 눈을 돌려봐도 어느 곳 하나 칙칙한 곳이 없다. 창문을 열어 제키고 상큼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니 며칠 동안 흐릿했던 내 감정도 좀은 맑아지는 느낌이다. 며칠 전 병원에서 무심하게 툭 던져놓은 의사의 진단에 자존감이 살짝 눌려 감정이 잿빛이었다. 면역력 부진으로 난시가 된 것이 노화 단계 중 하나라며 이것 또한 굵어지는 나이 등에 짊어지고 여생을 함께해야 할 몫이란다.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닌 세상인데 시력을 조금 잃었거늘 무얼 그리 서글플까. 더구나 길게 이어진 펜데믹으로 행동반경까지 좁아졌으니 내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 이전기관 특별공급 혜택을 거머쥐기위한 관평원의 신청사 건립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싼 값에 이전 부지를 취득한 뒤 수년째 세종 이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특정 공공기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평당 수천만원에 달하는 세종시 상업용지를 평당 단돈 300여만원에 사들인 신용보증재단중앙회(대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주택도시보증공사(HUG).세종의 명동으로 불리는 2-4생활권(나성동) 중심상업지구 용지 소유권을 거머쥐는 특급혜택을 누린 뒤, 본부 청사 및 지원센터 착공 등 세종시 이전작업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의회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5회 임시회에서 정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내륙철도 지선(감곡~금왕~충북혁신도시) 건설사업 추가 반영을 건의하고 나섰다.이날 군 의원들은 "중부내륙철도 지선인 중부선 연결사업은 음성군 감곡에서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으로 연결하는 철도교통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수도권의 철도수혜지역 확대와 서해안을 잇는 물류기능 강화로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중부권 성장을 견인할 강력한 인프라 사업"이라고 밝혔다.이어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군) 환원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달 30일 괴산군의회가 국회의원선거구 중부4군 환원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국회, 여·야 정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발송했다.이어 괴산군사회단체장협의회도 20일 괴산군청 회의실에서 회원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국회의원 선거구가 다시 중부4군으로 환원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펼쳤다.최준환 회장은 "괴산군은 지리적, 생활, 문화 등 모든 부분에서 중부4군과 같은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이 국토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예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사업은 기업과 주민, 지자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하고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공모는 전국에서 충북(진천군, 청주시, 음성군), 춘천, 포항, 대구 등 총 4곳이 선정돼 올해 예비사업 추진 관련 국비 15억원씩을 확보, 군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마스터플랜 구축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당진시의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민관 협력 사례를 전 세계에 소개했다. 2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P4G 세계환경정상회의를 기념해 외교부, 환경부,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가 공동주최하고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관했으며, '탄소중립과 SDGs를 위한 녹색전환 이행과 협력 전략'을 대주제로 반기문 GGGI 의장, 한정애 환경부장관, 유의동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 영국과 독일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반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지방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8개 읍·면 행정리 188곳의 마을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 군청 로비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군의원, 태안문화원, 태안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우리마을 이야기’ 책 발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 책은 지역의 역사 문화 등을 담은 기존 책들과는 다르게 주민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마을 지명에 얽힌 설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을만의 특색 등으로 구성돼 새로운 정보와 읽는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군 레인보우영동도서관은 대출한 도서를 직접 배달해주는 띵동 책배달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군민들의 독서 문화 조성과 편의 향상을 위해 코로나19에 대응한 맞춤형 도서 대출 서비스이다.군은 레인보우영동도서관 가입회원 중 만 65세 이상, 장애인, 임산부, 면지역 거주자 및 읍지역 거주자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택배 방식의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왕복 택배운임은 군에서 부담해 이용자는 부담없이 편안하게 집에서 도서관 책을 이용할 수 있다.레인보우영동도서관 관계자는 “거리적 제약 또는 이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2021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이 '함께 끄는 무지개다리 리어카' 온라인 캠페인을 개최한다.20일 재단에 따르면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재)충주중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 확산 및 증진을 위한 '함께 끄는 무지개다리 리어카' 온라인 캠페인이 공개된다.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충주 중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캠페인은 다양한 주체들의 일상을 통해 편견과 차별에 대해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내항동 해안도로와 대천동 대천방조제를 연결하는 시도9호 노선에 교량 건설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이를 위해 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시 관계자, 전문가, 용역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9호 교량건설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그동안 이곳에 있는 세월교는 조수간만에 의해 1일 2회 잠수로 통행이 제한되어 차량이 5.5km 떨어진 남대천교로 우회함으로써 이용자의 불편과 시가지 교통혼잡을 초래해 왔다.특히, 만조 시 이곳을 건너려는 차량 침수 및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지난 12일 발표된 가로림만 국도 38호선 노선연장 지정이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 신규로 반영된것을 두고 마치 해상교량 건설을 확정지은 것으로 홍보하면서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도로 승격된 서산시 대산읍 돗곶리에서 태안군 이원면 내리까지 5.6㎞ 구간중 2.65㎞를 해상교량으로 건설하고 나머지 2.96㎞를 접속도로로 연결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확정된 것은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국도 38호선 노선이 지정된 것 이외 이 구간을 교량으로 건설하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애국 열사들의 뜨거운 삶을 그려낸 창작 합창음악극 ‘단재의 혼’이 앙코르 무대로 다시 대전시민들을 찾는다.20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77회 정기공연 앙코르 ‘단재의 혼’을 개최한다.그동안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마지막 편지’와 ‘그날의 외침 1919’에 이어 지난해 대전 역사 인물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천고 발행 및 청산리·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올린 ‘단재의 혼’으로 호평을 받았다.이번 앙코르 공연은 코로나19(이하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국내 최초 도심형 복합 문화 데이터센터인 '국회 통합디지털센터'가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생태호수공원 내 부지에 건립된다.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는 책 없는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 체험·전시관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20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량평가에서 접근성과 과학기술 산업 인프라가 우수한 대전시가 최적지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8개의 후보지를 추천했고, 접근성과 개발용이성이 가장 우수한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생태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에서 20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이날 군에 따르면 자가 격리 중 기침 증상을 보인 50대 A 씨(증평 108번·충북 2840번)가 오후 5시 45분경 확진됐다.A 씨는 지난 16일 양성 통보를 받은 B 씨(증평 106번·충북 2773번)의 배우자이자 자녀 C 씨(증평 107번·충북 2775번)의 아버지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었다.B, C 씨는 음성군의 한 초등학교와 관련해 감염된 음성 386번째 환자와 접촉,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 청주의료원으로 격리 입원 조처됐다.한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지난번처럼 클럽을 방문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대전 서구 월평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33) 씨는 한숨을 내쉬었다.20일 공개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노래방, 클럽 등 유흥시설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경제적인 고통을 겪는 A 씨는 지난번 횟집·클럽 중심의 코로나19 확산 사례처럼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A 씨는 “확진자 급증으로 거리두기가 또다시 2단계로 올라가기라도 한다면 카페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1939~1947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이들 중 3명(1939~1940, 1947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1939번 확진자는 대전도시공사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확인됐으며 가족들에 대한 검사가 우선 진행 중이다.1941번과 1946번 확진자는 세종시 406번 확진자의 지인이다.세종시 확진자 관련 대전에서 지난 19일 3명(1935~1936, 1938번)에 이어 이날 2명이 추가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충남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2차 신규 접종자가 5000여명으로 집계되는 등 백신 접종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1·2차 신규 접종자가 9만 4500여명으로 집계됐다.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충남의 코로나19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2차 접종을 맞은 사람은 5023명이다. 이로써 충남의 1차 누적 접종자는 18만 4909명, 누적 접종완료자는 7만 1050명으로 늘었다.신규 1차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충남 아산에서 온천탕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확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20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아산 14명, 천안 6명, 서산 6명 등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이들 중 아산 온양대온천탕과 청주대온천탕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집계됐다. 아산에서 12명(아산 593∼598·601∼606번), 천안에서 3명(천안 1232∼1234번)이다.이로써 지난 16일 아산 570번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온천탕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5명으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전국에 봄비가 내린 20일 대전 대덕구 장동 만남공원에 핀 청보리밭 사이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