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청권이 전세계 대학생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전(戰)에 나섰다. 충청권 4개 광역단체는 대회 유치를 통해 대외적으로 충청권의 성장 잠재력을 전세계에 알리고 대내적으로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과 행정수도 완성의 가속화로 연결지어 충청신수도권 시대가 도래했음을 천명할 계획이다.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제스포츠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해 대한민국과 충청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함도 있다. 백제문화권·중원문화권의 중심지이자 71개 대학 46만명의 국내·외 대학생들이 생활하는 충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내달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지역 경제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역 기업의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5인 내외의 소규모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에 고용을 축소하거나 폐업이 속출할 수 있다는 게 지역 경제계의 목소리다.2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내달부터 5~50인 이하 사업장까지 주 52시간 근무제가 전격 시행된다.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인한 특수성을 감안해 유예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요구에도 주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 심사를 받은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낮은 분양가를 책정받으면서 대전시의 하반기 주택공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대전시가 국토교통부에 지역 상황을 설명하고 합리적 분양가 산정을 요청했지만,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분양가 규제에 따른 공급 차질이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대전시는 최근 국토부와의 주택공급 정책 관련 회의에서 지역 내 주택사업장의 합리적 분양가 산정을 건의했다. 분양 예정인 단지들이 공급일정을 미루거나 후분양으로 전환되면서 하반기 주택공급시장에 먹구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이후 계속되는 혈액 보릿고개에 여름철까지 더해져 ‘제2의 혈액난’이 우려되고 있다. 매년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헌혈자가 감소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또다시 혈액보유량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20일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따르면 18일 기준 전국 혈액보유량은 3.8일분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보건의료 재난(혈액분야)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명시된 적정 혈액보유량(5일)보다 못 미치는 수준이다. 3일분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혈액수급 위기경보 수준 4단계에서 ‘주의 단계’에 진입하게
충청투데이 21대 개원 1주년 인터뷰에서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지역현안 해결 성과를 밝혔다. 대전·세종·충남 국회의원 20명과 연쇄적으로 대면 인터뷰를 벌인 결과,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게 의원들의 공통된 일성이다. 의원들은 1년동안 의정활동 성과를 이야기하면서 지역구 예산확보, 숙원 사업 진행 속도, 마무리 된 지역현안 사업 등에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향후 3년 남은 의정활동 기간동안 지역 현안 사업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동시에 표명했다.의원들은 인터뷰에서 ‘금귀월래’를 언급하면
학원발(發)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지속돼 2학기 전면등교에 경고등이 켜졌다. 대전과 충북의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전의 한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 수가 지난 1주일 동안 40명을 넘어섰다. 이 학원의 원장과 강사, 학원생은 물론 이들의 가족·친구 등 접촉자들이 대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 진천·음성 등지서도 학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당국은 학원 내부의 밀폐·밀접 환경을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개인별 칸막이와 1m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가 건설 근로자에게 적정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토록하는 대책을 추진하자 지역 건설업계가 유감을 표하고 있다. 지난 18일 정부는 일자리위원회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공사 적정임금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적정임금제란 발주처가 정한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을 건설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17년 12월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을 통해 도입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그동안 건설 공사는 원도급사에서 하도급사, 현장 팀·반장 등으로 이어지는 생산구조로 돼 있어 건설 근로자는 저가수주로 인한 저임금 노동에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지역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9년 기준 114조 6000억원(충청권 전체 239조원)으로 경기, 서울에 이어 전국 3위로 최상위권인 반면, 역외유출액을 나타내는 지역외순수취본원소득은 -25조원(유출률 21.7%)으로 전국에서 가장 크다. 쉽게 말해 많이 벌지만 그 돈이 지역에서 순환하지 않고 타지역으로 새나간다는 얘기다. 수도권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문제점도 있지만,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되지 못한 탓도 크다.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게 지방은행의 부재다. 충청권 지방은행은 IMF 외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지역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대전꿈의오케스트라’ 운영을 시작한다.대전꿈의오케스트라는 아동·청소년의 음악활동을 통한 성장과 사회의 변화를 추구하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를 기반으로 시작된다. 올해 11년차를 맞은 사업으로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오케스트라 교육 환경을 고민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에 앞서 대전문화재단은 지역의 많은 음악인들과 아동·청소년에게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강사 및 단원 공개모집을 실시했다.지난 4월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1명의 음악감독과 13명의 음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선 시계가 빠른 속도로 돌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기획단 구성에 착수했고, 국민의힘은 당내 주자와 '장밖'의 주자들이 서서히 경선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주당이 대선기획단 구성을 놓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다. 국민들이 정치권에 요구하는 쇄신과 변화를 상징할 젊은 인물을 전면에 내세울지, 아니면 대선 경선을 안정적으로 진두지휘할 중진급 인사를 고위직에 배치할지를 숙고하고 있다. 대선기획단이 구성되면 구체적인 경선 일정과 방식 등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권주자들 사이에서 경선 일정 연기를 요구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충청권 광역단체들이 2022년 주요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대전·충남·세종 광역단체들은 지역 주요 현안중 국비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중앙부처, 국회 등을 방문해 예산 반영을 협의 중이다.국비 예산을 심의하는 기획재정부가 이달말까지 국비사업 1차 심의를 마친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예산관련 충청권 광역단체 관계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대전시는 최근 공모가 진행중인 ‘K-바이오 랩허브 사업’(총 사업비 3350억원·국비 2500억원) 등 주요 국비 추진 사업을 선정해 예산확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마을이 키우는 아이들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은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이 경제·정서적인 지원과 차별 없는 교육기회를 제공받고 꿈을 키워나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애정 어린 관심을 쏟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캠페인의 여섯 번째 보석, 박지민(19·가명) 학생의 꿈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수있는 커피와 빵을 파는 카페를 여는 것이다. 숨은 원석이었던 지민이가 제 빛을 내는 멋진 보석으로 거듭나는 훗날에 주목해본다. “커피로 따뜻한 추억을 선물할래요”요즘엔 쉽게 쉽게 거리 곳곳에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천안슈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변인석)은 2006년 설립돼 천안과 아산, 예산 지역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52개 업체가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최근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까지 기업형 마트와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변인석 이사장과 조합원들은 대형물류센터를 통한 전국 최저가 수준의 가격 경쟁력으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골목상권을 지키고 있다.-슈퍼마켓협동조합의 주요 활동은.“조합을 설립할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영세한 소상공인들이다 보니 상품을 적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재신청을 앞두고 있는 대전 대동·금탄 첨단산업단지 개발사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예타 기준이 지난해와 달라진데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도 기반시설 부담금을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단 조성을 위한 LH자체심사 과정에서 LH는 대동·금탄 첨단산업단지 조성 기반시설 부담금으로 대전시가 2400억원을 부담할 것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재정 압박이 가중된 상황에 놓인 대전시는 막대한 부담금에 난색을 표했고 부담금은 현재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든 양승조 충남지사가 “절대로 재산세, 종부세 기준 완화는 안된다”며 민주당의 세제 완화 방침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양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무력화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되어선 안된다”고 밝혔다.그는 “부동산 특위의 세제개편안은 당내는 물론 다수의 국민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부동산 대책이 뿌리를 내리도록 물을 주고 가꾸어도 모자랄 판에, 여당인 민주당이 어떻게 그 뿌리를 흔들어 뽑겠다고 할 수 있냐”며 따져 물었
이 고사는 송(宋)나라의 목암선경(睦菴善卿)이 편찬한 조정사원(朝廷事苑)에서 나온다.공자(孔子)가 진(陳)나라를 지나갈 때 이런 일이 있었다.공자(孔子)에게는 아는 사람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진기한 구슬이 있었는데, 구슬의 구멍이 아홉 굽이나 됐다.그는 그 구슬에 실을 꿰려고 갖은 방법을 써봤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그러던 어느 날 바느질을 하는 여인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뽕밭에서 뽕잎을 따는 아낙네를 찾아 방법을 물었다.공자의 말을 듣고 난 아낙이 한참을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꿀(蜜)을 이용하면 성공할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해미순교성지와 순례길이 국제성지로 선포됨에 따라 전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순례길이자 서산아라메길 2구간 주변 산지인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산 77-1번지 일대가 토석 채취로 인해 산이 사라지고 있다.이에 앞으로 국제성지를 찾을 많은 관광객을 위해서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16일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산림공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수의 의원은 허가 및 절차 등이 적법했는지에 대한 시의 답변을 요구했다.그러면서 산지관리법에 나와 있는 일반국도 연변가시지역을 거론하며 해당 허가지는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고 있는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을 위한 온양상설시장 건물 철거가 97%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아산시는 온양온천시장 주변 교통체증 및 주차난 해소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지난 5월 14일부터 온천동 41-2 일원 기존 온양상설시장 건물을 철거하고 있다. 건물 철거에 앞서 시는 4월 15일부터 온양상설시장 주변 상가 35여 개소를 대상으로 3~4회 이상 사전 방문해 공사 내용 설명 및 철거에 따른 불편 사항에 대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숨 가쁘게 시즌을 달려온 대전하나시티즌이 어느덧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26일 창원 축구센터경기장에서 경남FC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지난 18일 기준 하나시티즌은 16경기를 치르며 7승 3무 6패를 기록,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상위권에 안착한 상태에서 전반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지난해 전·후반기 극명한 성적 온도차를 보이면서 1부리그 승격 티켓을 놓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하나시티즌은 전반기에 7승 3무 4패로 신바람을 탔으나 후반기엔 4승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이 발달장애인이나 치매 환자 등의 실종을 예방하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20일 엄 의원에 따르면 이 개정안은 발달장애인·치매 환자 등의 보호자가 신청하면 보건복지부장관이 위치 추적 장치 부착에 드는 비용을 전부 또는 일부 지원토록 했다. 또 대상자가 실종됐을 때 해당 위치 추적 장치의 기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엄 의원은 “장애를 앓고 있거나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 문제는 사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