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행정안전부가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동의를 하면서다. 가장 큰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시는 대전투자금융 설립을 위해 적잖은 공을 들였다. 지난 2022년 8월부터 행정안전부 등과 사전 협의를 거치는가 하면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까지 마쳤다. 하나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KB증권·고려신용정보·기술보증기금 등 6개 금융기관 및 대전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투자금융은 시중은행과는 사뭇 다르다. 대전투자금융㈜은 시가 출자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요약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지역 소외계층 청소년의 꿈과 자아실현을 돕는 ‘2024 마을이 키우는 아이들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이 1년간의 여정에 다시 오른다.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은 ㈜유토개발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중부권 최대 일간지 충청투데이가 지역의 재능 있는 청소년을 발굴해 숨은 원석에서 멋진 보석으로 거듭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충청투데이를 포함한 참여 기관은 2021년부터 이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도 총 1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차별 없는 교육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참여 청소년의 장래희망이 예
낯선 사람의 등장에 아이들 눈망울이 더 초롱초롱하다. 무심한 척 시선을 아래로 떨구지만 흘낏흘낏 쳐다보는 얼굴빛에서 호기심과 경계심이 역력해 보인다. 올해 초등학교 저학년들과 몇 시간씩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주어졌다. 개학을 앞두고 어린 새싹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했지만 걱정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교실로 들어선 첫날, 아이들과 나 사이에는 세월의 굴레가 아주 굵게 선을 긋고 있음이 감지됐다. 세상의 웬만한 시끄러운 소리가 나를 향해 쏟아져도 무던해질 수 있는 평정심과 구변으로 맞서오던 나였는데 천진한 아이들 앞에서만
1993년 대전엑스포를 축하하러 온 3살 아기요정 꿈돌이가 대전에 온 지 서른 해가 지나 이제는 ‘대전꿈씨’ 시조가 됐습니다. 93m의 한빛탑과 93일 동안 개최됐던 엑스포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점 잊혀져가고 있지만, 꿈돌이가 백조자리 ‘감필라고’ 행성에서 오게 된 것은 아마 인류 최초로 찾아낸 블랙홀이 백조자리에 위치하고 엑스포 당시 블랙홀의 국내 권위자였던 한국천문연구원장의 초청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북반구 은하수 북십자성 백조자리(Cygnus)는 그리스신화의 제우스가 스파르타 왕의 아내 레디를 유혹하기 위해 헤라의 눈을 피하고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날도 풀리고 꽃도 피기 시작해서 바깥바람 쐬려고 나왔는데 막상 갈데가 없어 다시 지하로 내려오게 되네. 나이 들고 허송세월이지 뭐."21일 대전 중구 중앙로지하상가에서 만난 김 모(72) 씨는 "산책 겸 나왔다가 딱히 갈 곳이 없어 지하상가에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지하상가에는 김 모씨 외에도 삼삼오오 모인 노인들로 가득했다.혼자 신문을 쌓아두고 보거나 그저 멍하니 앉아있는 노인들로 벤치가 가득 찼다.노인들을 위한 사회활동 공간으로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 노인회관 등도 곳곳 마련돼 있지만 이들은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사(이하 머크사)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대전 건립이 최종 확정됐다.21일 대전시에 따르면 머크사는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대전에 신규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을 위해 4300억원(3억 유로)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계획을 확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머크사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다.시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머크사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800만 관중이 사랑하는 프로야구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의 복귀로 리빌딩은 끝났다는 한화이글스는 2024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올 시즌 한화에 있어 가을야구는 지난 역사의 재현과 앞으로 새롭게 쓸 미래의 영광 차원에서 모두 의미가 남다르다.2024 신한쏠뱅크 KBO 리그가 오는 23일 개막해 팀당 144경기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충청권 연고 구단인 한화는 이날 LG트윈스와의 서울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한해 농사를 시작한다.2024시즌은 한화에 특히 중요한 해가 될
[충청투데이 최소리 기자] 시민들에게 효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2024 효문화신문 명예기자단이 활동을 시작한다.한국효문화진흥원과 충청투데이는 21일 11시 한국효문화진흥원 별관 2층 드림홀에서 ‘2024 효문화신문 명예기자단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날 위촉식에는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 정진항 한국효문화진흥원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과 명예기자들이 참석했다.위촉식은 내빈소개, 효문화진흥원 홍보영상 시청, 정진항 한국효문화진흥원 사무처장 인사말,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 인사말, 위촉장 수여, 명예기자 소감발표, 효문화신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주민자치위원회의 단합된 모습으로 대한민국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근 초대 대한민국 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지형일(55·사진)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지 초대 회장은 "전국 광역 7개 시·도 주민자치위원장과 전국 226개 3500여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회를 통합해 전국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국내 주민자치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주민자치위원회 또는 주민자치회로 운영되고 있다. 2020년 12월 32년 만에 지방자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지역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늘봄학교는 부모가 퇴근하는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 제도는 학교 보육을 확대해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을 덜어 주자는 취지에서 도입했다.이에 정부는 올 1학기 전국 200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2학기 전국 6000개 초등학교로 전면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충북도교육청도 올 1학기 100개 학교를 선정, 늘봄학교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시범 운영 결과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귀가 들리지 않고 신경질환까지 앓고 있던 믹스견이 결국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다. 이처럼 건강에 문제가 생겨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가 새로운 반려인을 만날지는 의문이다.청주시 오송읍에 거주하는 정나래(33·여) 씨는 앱을 통해 이 강아지를 처음 본 후 안쓰러운 마음에 입양을 결심했다. 그러나 청주시반려동물보호센터는 실제로 강아지를 보고 결정 해 달라고 말했다. 입양하기엔 강아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정 씨는 강아지를 직접 만난 후 지난해 12월 입양했다.그는 귀가 들리지 않아도 온 세상을 누리라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다음달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공식여정이 사실상 시작됐다.21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22일까지 이 선거 후보자등록이 시·군·구선관위에서 진행된다.첫날인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충북지역 8개 선거구에 14명이 등록 서류를 냈다.등록을 마친 후보자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며, 선거기간개시일 전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22일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를 결정하게 되며, 정당·후보자의 기호는 후보자등록마감일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소아비만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성숙을 빠르게 하고 성조숙증의 원인이 된다. 또 키 성장 부진에도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다. 체지방률이 높아지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높아지고 초기에는 키가 잘 자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숙이 빨라지는 만큼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된다. 결국 성장호르몬 불균형으로 키가 자랄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키 성장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소아비만은 체내의 호르몬을 교란시켜서 성조숙증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과도한 체내 지방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성조숙증에 걸리면 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수술하기엔 조금 빠른 것 같고 통증 때문에 생활은 너무 불편한데 기존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너무 고가의 치료비가 부담되고…." 병원을 찾은 50대 남성이 병원 진료실을 찾아 하소연하던 내용이다. 무릎관절염이라고 하면 주로 퇴행성 관절염을 의미하는데 연령이 높아지고 비만이나 외상, 유전, 과도한 운동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초기치료로는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시작하고 그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중기치료로 주사치료를 최대한 시도해 보다 말기에는 연골 손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 서천군 홍원항이 해양수산부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0억원을 확보했다.특히 도는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648억원, 홍원 복합리조트 건설 2968억원 등 3616억원 규모의 민자투자사업을 연계해 홍원항 일원을 서남부권 어촌 경제를 책임질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천 홍원항 일원이 전남 강진군과 함께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3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월 보령 장은항, 서산 팔봉권역,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가 창업부터 성장, 회수, 재투자에 이르는 선순환 창업·벤처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대전투자금융㈜’ 설립을 가시화하고 있다.21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9일 전국 최초 대전시 출자기관인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대해 동의했다.시는 2022년 8월부터 행안부 및 관련기관 사전협의를 거쳐 자체 용역 추진과 함께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이 과정에서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6개의 금융기관과 지역 경제단체 대표주자인 대전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또 이를 바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후보는 ‘균형발전’을 기조로 모두가 고르게 잘사는 서구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서구에서 공직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을 강점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장 후보는 "서구에서만 50년 넘게 살았고, 40여 년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서구에서 했기에 이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며 "서구갑은 권역별로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기에 발전전략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서구갑 지역을 원도심권, 신도심권, 도농복합권 3개 권역으로 구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 서구갑 지역은 오랫동안 한결같은 대표성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낙후 문제를 겪고 있다.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으로 지역 현안에 적극 대응하겠다."국민의힘 조수연 후보는 지역 발전의 필요성 인식과 세대 교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그 어느 곳보다 서구갑은 새로운 인물로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서구갑의 발전을 위해 망설임 없이 당당하게 지역 현안을 위해 의견을 개진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검사 출신인 조 후보는 탁월한 친화력과 조직 장악력으로 국민의힘 서구갑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모범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이영선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후보는 "세종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는 세종시의 출범과 성장을 함께 했다"며 "정당과 다양한 시민사회 활동을 경험하며 세종시가 진정한 행정수도로서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이 후보는 "헌법 개정을 통해 ‘수도 세종’을 명문화해 대통령실, 국회의사당, 세종법원과 제2행정법원 설치를 견인하겠다"며 "개헌만이 세종시 발전과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법률가인 이 후보는 "국회의원의 가장 큰 역할은 입법이다.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후보는 ‘세종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세종시’를 이루기 위해 제22대 총선 무대에 섰다.류 후보는 총선 출마 배경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시민 눈높이에 턱없이 못 미쳤던 세종시 정치권의 판을 갈고 싶었다"며 "정치인들이 시민들을 대하는 태도, 정책의 실효성, 실행력 모두 확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둘째, 대통령직인수위, 세종시장직인수위를 거치며 대한민국과 세종시가 살 길이 보였다"면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들고 있는 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