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건조한 날씨 속에 충북에서 실화 추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작은 불씨가 온 산을 집어삼키는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2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 50분께 괴산군 문광면 황정산에서 불이나 0.2㏊의 산림을 태웠다. 산림청과 괴산군은 헬기 3대와 120여 명의 인력을 투입, 4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불이 산 정상에서 시작된 점 등에 미뤄 입산자에 의한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앞서 지난 12일 오후 1시 50분께 영동군 상촌면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의 농성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충북도교육청이 노사협약을 잇달아 타결하면서 해빙무드로 접어들고있다.도교육청과 전교조 충북지부에 따르면 김병우 교육감과 강창수 지부장 등이 22일 노사협약 체결식을 할 예정이다.전교조는 교사의 초등 돌봄 관련 행정업무 부담 해소를 요구하며 지난달 19일부터 열흘가량 교육감 부속실에서 농성하는 등 도교육청과 팽팽한 긴장 관계를 유지했다.전교조의 교육감 부속실 장기농성은 뇌물수수 혐의로 물의를 빚은 김영세 전 교육감의 퇴진을 요구한 2002년 이후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진보교육감에 맞서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제안이 제기되면서 단일화 여부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 그럼 충북 보수진영 교육감후보 단일화가 가능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과거의 경우에서 보듯 단일화 성사가 사실상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임에도 결국 단일화는 제대로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2014년 충북교육감 선거는 보수진영 내 다수의 후보들이 우열을 겨루는 상황이었다. 결국 후보단일화를 위한 조직이 꾸려졌고 이를통해 최종 후보가 선출됐지만 단일화에 참여하지않은 후보들이 출마를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충북 중부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야생조류로부터 유입된 바이러스가 농가 간 수평전파 양상을 띠면서 보다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되고 있다.1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 진천의 육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지난해 가을 이후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43번째 사례다. 전날에도 괴산군 장연면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바 있다.진천 육계 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인으로 지난해 가을 이후 도내 확진농가는 11곳(음성 4곳, 진천 6곳,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충북의 이달 학생 확진자가 지난 2년치 누적 인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8일까지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563명으로 하루 70명꼴이다.지난 4일 이후 연일 80명 이상 양성판정을 받는 데다 오미크론이 주도하는 확산세를 감안하면 이달 도내 학생 확진자가 2000명대에 이를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이는 지금까지의 누적 인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2020년 5월 등교수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이후 지난해 말까지 2년간 발생한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청주 원도심의 건축물 높이 제한을 골자로 하는 경관지구 지정과 관련해 청주시와 주민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문화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필요하다는 청주시 입장과 재산권 침해라는 주민간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다.청주시는 원도심의 정체성 확립과 역사·미래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건설을 위해 경관지구 지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초고층 건물이 우후죽순 들어설 경우 시민 휴식처인 우암산 조망이 가려지고 스카이라인도 무너져 원도심만의 특성이 사라질 것이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중앙동 등 원도심내 주민들
[충청투데이 홍순철·김정기 선임기자] 최근 충북 진천의 가금농장 3곳에서 연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축산당국은 철새의 북상 시기와 맞물려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8일 지역에 따르면 전날 진천군 이월면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를 거쳐 이날 밤이나 9일 오전 나올 것으로 보인다.축산당국은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1만 2300마리를 살처분했다. 이 농장은 지난달 31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또 다른 육용오리 농장과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질 충북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예비후보들이 등록을 하는 등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3일 충북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교육감 선거는 3선(選)에 도전하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교육감과 보수성향의 후보 3명이 출마하는 4파전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보수후보 3명은 잇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지난 1일 김진균 봉명중학교장을 시작으로 이날 심의보 충청대 명예교수와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예비후보가 되면 선거사무소와 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제한 등 정치개혁 관련 7개의 법안을 발의하면서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당장 충북 지역구에서도 변재일(5선), 도종환(3선) 의원이 영향을 받을수 있는 등 법안 처리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교체, 기득권 타파, 정치윤리 강화 관련 7개의 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3선 초과 제한 관련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국회의원이 동일지역구에서 3회 연속 당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자치단체 재난지원금이 논란을 빚고있다. ‘보편지급이냐 선별지급이냐’를 놓고 갈등하는가 하면, 어느 시군은 지급하는가 하면 일부 시군은 아예 지급계획을 갖고있지 않은 경우 등 시군별 재난지원금 지급이 들쭉날쭉하다는 지적이다.재난지원금을 계획하지 않고 있던 청주시가 결국 선별 지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재난재원금 지급방안을 고심한 결과, 보편적 지원보다 소상공인·자영업자·복지사각지대 피해계층 등에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시는 시민 1인당 또는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월급에서 발생하는 천원 미만 자투리 돈을 모아 지금까지 10억여원을 기부한 교직원의 기부 마라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사랑의 우수리 운동’ 주인공은 충북도교육청에 소속된 행정기관과 각급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이다.사랑의 우수리 운동은 교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을 적립해 기부하는 운동으로 2005년부터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이 운동으로 지금까지 기부된 돈은 모두 10억 1000여만원에 이른다. 매년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학생들을 돕는다.2005년부
[충청투데이 홍순철·조재광 기자] 수도권(서울)과 충북 북부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철도 등이 연이어 계획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충북 북부권이 획기적인 교통편익과 함께 교통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관련기사 14면2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충주시에 따르면 국토부가 올해 상반기중 ‘과천∼서충주 민자 고속도로’에 대한 민자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할 예정이다. 과천∼서충주 86.5㎞ 구간에 왕복 4∼6차로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 민간투자사업 심의와 제3자 제안공고,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유권자를 직접 만나고 지역별 조직을 운영하는 과거의 선거방식이 ‘유튜브·SNS’ 등 온라인 선거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기도 하지만 과거 대면을 위주로 했던 유권자 접촉에 한계가 있다보니 온라인상으로 만나 직접 소통하고 대화하는 후보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선거문화 변화의 바람은 오는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시작되고 있다. 여야없이 후보들의 각축이 치열하다보니 온라인상의 경쟁은 이미 시작된지 오래다.정우택 예비후보(국민의힘)는 지역주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윤건영(62) 청주교육대 교수(전 총장)가 19일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윤 교수는 이날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육자들과 협력해 충북을 선도적 모범 교육도(道)로 발전시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는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에 집중하겠다"며 "학교 교육을 정상화해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든든한 공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어 "4차 산업혁명을 넘어 창조적이고 융·복합적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충북형 노벨 프로젝트를 추
[충청투데이 홍순철 기자] "대통령후보에 대한 홍보 컨셉은 결국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이미지와 단어를 찾는것입니다. 변화, 책임, 국민 등이 되겠죠."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수민 홍보본부장의 말이다. 김 본부장은 윤석열 대선후보 홍보와 관련해 ‘시대 정신’을 강조했다.김 본부장은 "그동안 후보가 내는 메시지나 정책 공약 등의 표현이 국민과의 눈높이에 맞지않는 점이 다소 있었다"며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이준석 대표와의 극적인 결합 후 이같은 문제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메시지는 간결해졌고, 공약은 국민이 체감하는 방향으로
[충청투데이 홍순철 기자] 충북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명문고 설립문제와는 달리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AI핵심 인재 양성’에 한마음인데다 주요 정당들에게 대선공약으로 요구하면서 그 실현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상황이다.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주 대선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14개 공동공약 과제 중 하나가 ‘충북 AI 영재고 설립’이다.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AI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물적 인프라가 충북에 충분하지만 관련 핵심 인재를 양성할 학교가 없다는 것이 충북
[충청투데이 홍순철 선임기자] 자치분권 확대를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이 13일부터 시행된다. 1988년 개정 이후 32년 만에 다시 전면 개정된 것이다. 이번 지방자치법은 주민참여 확대, 지방의회 역량과 책임 강화, 행정 효율 증진 등에 중점을 뒀지만 지방의회 인사 권한 등 여전히 ‘반쪽’ 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관련기사 3면개정법은 주민의 지방자치행정 참여권을 명시했다. 주민이 지자체 조례의 제·개정 또는 폐지를 청구할 수 있는 주민조례발안제와 주민 감사청구 관련 조항은 각 제도의 활성화와 실효성 증진을 꾀하고 있다.특히 주민조
[충청투데이 홍순철 기자] "미래 2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센터(사이트)간의 소통과 융합에도 진력할 생각입니다." 혁신의 아이콘인 충북테크노파크 노근호 신임 원장의 향후 계획이다.초연결사회 네트워크의 중심을 표방하는 충북테크노파크가 설립된 것은 2003년 12월(2003년 3월 정보통신산업진흥재단 설립)이다. 2024년이면 설립 20주년을 맞는다.충북테크노파크는 그동안 △‘수혜자 만족도 조사’ 전국1위 △전략산업기획단, 반도체센터, 보건의료센터 ‘전국 평가 1위’ △충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최우수 기관 △지역사업단 전
[충청투데이 홍순철 기자] 오는 6월 치러질 충북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북콘서트가 준비되고 출마선언이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이번 선거는 김병우 교육감에 맞서 보수성향 후보 3명이 각축전을 벌이면서 초반 4파전 구도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김 교육감은 공식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교육계에서는 3선 도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음 달 북콘서트(출판기념회) 개최를 위해 최근 원고를 집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책에는 그가 8년간 교육감으로 일하면서 구상한 충북 교육계의 발전 방안 등이 담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투데이 홍순철 기자] -새해를 맞아 도민과 교육 가족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린다."지난 2년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사회적 불안과 불편을 겪어왔다. 충북교육도 개학 연기와 역사상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 장기화된 원격 수업 실시 등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도민 여러분과 충북교육가족들의 염려와 응원, 교사들을 비롯한 교직원 모두의 하나된 힘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 즐거운 학교를 지켜내고자 노력해왔다. 이러한 문명사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 충북 행복교육 2기도 그 결과를 정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