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법원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다니던 회사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채대원)는 회사 경비원을 폭행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 등)로 기소된 A(50) 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다만, 부착명령청구와 보호관찰명령청구는 기각했다. A 씨는 지난 4월 25일 술을 마시고 지인과 커피를 마시기 위해 회사 경비실을 찾았지만 피해자가 문을 잠그고 무시하는 발언을 해 화가 나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가슴과 복부 등을 수차례 찔린 경비원은 약 6주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지역 공연예술계가 다시 한 번 움츠러들고 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최근 ‘정규공연 시설 외 공연금지 사항’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까지 확대 적용되면서다. 25일 지역예술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4단계 추가 조치사항인 정규공연 시설 외 공연금지가 내달 1일까지 14개 시·도에도 확대 적용된다. 이는 정규 공연장이 아닌 체육관·공원·컨벤션센터에서의 공연은 불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는 지역 문화예술계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전예술의 전당은 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원형극장에서 열리는 ‘빛깔 있는 여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지역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재사망자는 총 8명으로, 전년동기 11명에 비해 27.3% 감소했다. 또 화재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2019년 21명에 비하면 거의 3분의 1 수준이며 화재 건수도 지난해 상반기 1140건에서 올해는 1102건으로 3.3%를 줄었다. 화재 건수와 사망자 감소는 화재 초기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최고수위 대응과 꼼꼼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전국 최우수)을 가장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소방본부의 설명이다. 또 화목보일러에 간이스프링
사기(史記)에 나오는 말로 한나라의 왕, 유방은 초의 항우(項羽)와 천하를 걸고 싸우던 때의 일이다. 유방의 팽성(彭城) 공격 때 동참했던 위왕(魏王) 표(豹)가 마음이 변해 항우에게 붙었다. 연이은 유방은 패전을 보고 항우가 승리하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그러자 유방은 배후를 안정시키기 위해 위나라를 정벌하기로 하고 위나라 사정에 정통한 역이기에게 물었다.“위나라 군사를 지휘하는 장수는 누구요?”“백직(栢直)이라는 사람입니다.”이 말을 들은 유방은 금세 얼굴이 밝아지며 말했다.“그 자라면 나도 좀 알지. 아직도 입에서 젖내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지방분권의 마지막 퍼즐이 될 자치경찰제가 지난 1일 시행에 들어갔다. 경찰 창설 이후 75년 만에 치안서비스의 대대적 변화를 불러온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 자치경찰, 수사경찰로 3원화 시킨 것이 핵심이다. 특히 경찰권에 대한 일부 권한이 광역자치단체장에게 부여되면서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지역 특성이나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된 치안 정책이 가능해진 셈이다. 하지만 기존 경찰 조직과 신설된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의 업무 분장 등 자치경찰제 시행 초기 혼란 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충남도는 지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시립미술관 세계유명미술특별전 ‘트라우마:퓰리처상 사진전&15분’이 오는 9월 26일까지 열린다. 트라우마라는 큰 이름 아래 구성된 두 개의 전시는 우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돌아보게 한다. ‘두려움은 생존에 절대 필요한 감정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 번째 섹션은 단순히 존속하는 삶이 아니라 존재의 가치가 존중받는 삶을 위한 모두의 생존을 그린다. 무더위 속 대전시립미술관 작품과 함께 색다른 하루를 보내보자. ◆ 15분 섹션 3. ‘두려움은 생존에 절대 필요한 감정이다’ 데미안 허스트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교육청 부교육감에 배성근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이 부임했다.25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배성근 부교육감이 교육부의 26일자 인사발령에 따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배 부교육감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1988년 4월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배 부교육감은 교육부 기획총괄담당관, 교육선진화과장,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대학정책실장, 중앙교육연수원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2019년 1월부터 대
'공동경비구역 JSA', '추노',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 면적이 무려 19만8000여㎡(6만여 평)에 이르는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의 한 곳이다.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하구에 위치해 퇴적물이 쉽게 쌓이지만 범람의 우려가 있는 강변 습지여서 농사를 짓지 않아 무성한 갈대밭이 자연스레 조성됐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곰개나루(진포)라 불렀던 곳으로, 고려 말 최초로 화약을 가지고 왜구를 소탕한 진포해전이 있었던 지역이다.7월은 갈대가 어른 키를 훌쩍 넘겨 자라고 푸른색이 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거엔 주로 농수산물로 구성된 특산물들이 지역을 대표해 왔다면, 최근엔 ‘빵’이 지역을 대표하는 하나의 특산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전국 빵지도를 따라 돌아다니는 이른바 ‘빵지순례’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빵지순례’란 빵과 성지순례를 합친 말로, 성지순례를 하듯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일컫는다. 스스로를 '빵순이·빵돌이'라 자처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빵지순례 마케팅까지 생겨나고 있다. 어딜가나 맛있는 빵집부터 찾는 이들이 늘고 있고 소위 '내 삶의 반'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에서 오는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3733~3776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이들 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는 23명에 달한다.집단감염이 발생한 A태권도장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192명으로 늘었다.B타이어와 관련해선 이날 7명이 더 양성판정 받았고 기존 B타이어로 분류됐던 3명의 확진자가 빠지면서 현재까지 관련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충북 증평군에서 밭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동갑내기 노부부가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5일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 18분경 증평읍 연탄리에서 일을 끝낸 후 오토바이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던 A 씨(86)와 배우자 B 씨가 3m 소하천 아래로 추락했다.B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 등에 의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크게 다친 A 씨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산아이피크를 잡고 2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해 3-1로 승리했다.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이종현, 김승섭, 신상은이 득점에 성공하는 등 준수한 경기력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선제골은 부산에서 나왔다.전반 37분 부산 안병준이 페널티킥(PK)으로 하나시티즌의 골망을 갈랐다.페널티박스로 한 번에 연결된 공을 하나시티즌 수비진이 막는 과정에서 이종현이 파울을 범하며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3679~3715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이들 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는 18명에 달한다.집단감염이 발생한 A태권도장 관련 확진자는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176명으로 늘었다.B타이어와 관련해선 이날 5명이 더 양성판정 받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20명이다.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코레일 직원도 확진돼 시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 여부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이밖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24일 증평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 지역 누적 환자 수는 120명으로 늘었다.이날 군에 따르면 인후통, 호흡곤란,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인 30대 주민 A 씨(증평 120번·충북 3657번)가 오전 9시경 확진됐다.음성에 직장을 둔 A 씨는 19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23일 오후 5시경 군 보건소를 찾아 검사받았다. A 씨의 가족은 3명으로 이들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다.보건당국은 경로와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에서 23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 지역 누적 환자 수는 119명으로 늘었다.이날 군에 따르면 자가 격리 중이던 40대 외국인 A 씨(증평 119번·충북 3623번)가 무증상 상태에서 오전 9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A 씨는 지난 16일 양성 통보를 받은 비슷한 나이대의 외국인 B 씨(증평 114번·충북 3449번)의 지인으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었다.B 씨와 격리에 들어갔던 A 씨는 B 씨 확진 당일 미결정 판정을 받은 바 있다. B 씨는 15일 확진된 C 씨(증평 113번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3611~3647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집단감염이 발생한 A태권도장 관련 확진자는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161명에 달하고 있다.피아노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다.기존 확진자 1명을 비롯 이날 3명이 더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모두 4명의 확진자가 확진판정 받았다.새로운 감염고리로 떠오른 한화 금산공장과 관련해선 이날 5명이 더 양성판정 받아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감염경로가 확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지역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 발생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며 ‘깜깜이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역학조사 전담 인력을 추가해 확산 흐름을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에선 이번주(18~21일)에만 310명의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 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만 100명 이상이다.대전 A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모두 136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태권도장발 집단감염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 역시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잇달아 충청권을 방문해 지역 공약을 내세웠지만, 실현 가능성에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지역 현안 대부분이 좌초하거나 표류하면서 지역민은 대선과 경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흔한 얼굴 비추기가 시작됐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충청 지역을 위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며 표심 얻기에 주력하고 있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호남과 대구·경북(TK)에 이어 대전·충남을 방문했다.주요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 표심 공략에 나선 것.추 전 장관은 22일 대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의회 임시회 중 의원 간 의견 대립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일 다른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지 채 한 달도 안된 상황에서 또다시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지방의원 자질 논란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22일 도의회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의 동물위생시험소(이하 시험소) 업무보고 자리에서 A 의원이 B 의원의 발언을 방해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번 논란은 “시험소 시·군 지소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여야 주요 정당들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약준비단, 후보자 역량강화 조직을 출범시키며 분주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여야정당들은 당내 조직 정비와 함께 당내 경선을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대선을 앞두고 정책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더불어 민주당은 22일 오전 대선 정책준비단 첫 회의를 열고 대선 공약 등을 논의했다.송영길 대표는 이 자리에서 “10월에 대선 후보자가 확정되면 그 시기에 맞춰 예비공약을 완성하겠다. 후보자와 공약 통합 절차를 거쳐 실현가능성 없으면 걸러내고 비합리적인 것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