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공모 사업 등을 통한 건물 짓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17일 시민과의 대화 3일째 일정을 소화한 이 시장은 “공모 사업 추진 등에 있어 건물을 짓는 데 대부분의 예산이 쓰인다”며 “더 나은 방향을 구상해 이후 발생하는 관리·운영비를 줄이면서 시민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시장은 가로림만국가해양생태공원을 거론하며 “이것저것, 이상하게 건물 짓는데 예산을 다 쓴다”며 “이런 거 잔뜩 만들어 놓으면, 결국은 관리 인력이 들어가고, 관리비도 들어가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가 ‘충청투데이 2023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했다.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는 17일 대전본사 5층에서 ‘2024년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서 기자에게 독자위원회가 선정한 ‘2023 올해의 기자상’을 수여했다.2023 올해의 기자상은 지난해 충청투데이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주는 영예다.이를 위해 충청투데이 독자위는 지난해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21건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독자위는 기획력과 완성도,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서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초등학생 때 상을 받았다. 무려 ‘그림상’이었다. 미술 열등생이었기에 그 상의 의미는 남달랐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기억한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평화 통일 포스터·표어 공모’였다.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어린 나조차 그 들뜬 분위기를 알고 있었다. 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손을 꼭 잡은 그림을 그렸다. 그 속에서 그 둘은 마주 보며 웃었다. 그들이 서있는 곳은 한반도였다. 어떠한 선이 그려져있지 않은 ‘하나의 한반도’였다. 그때 대북 정책은 ‘햇볕’
충남 금산군과 대전시간 통합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금산군의회가 16일 제311회 임시회를 열고 대전시와 금산군 통합을 골자로 하는 ‘금산군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다. 이와 관련 박범인 금산군수는 최근 기자간담회서 "양 시·군의 통합논의는 군민의견 결론이 전제돼야 한다"는 원론적 의견을 내비친바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대전시가 먼저 주장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전적으로 금산군민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피력했다.금산군의회가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을 채택한 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충청지역 일반대학 졸업자 10명 중 6명은 수도권으로 취업하는 등 취업시장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하다. 게다가 비수도권 대학 의약 계열의 경우 10명 중 4명꼴로 졸업 후 수도권행(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간 의료격차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교육개발원 조옥경 연구위원 등이 작성한 ‘지방대육성법 이후 지역인재의 입학 및 취업 실태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비수도권 소재 대학을 나와 수도권 직장에 취업한 수도권 유입 비율은 25.6%였다.주목할 건 충청권 대졸자의 수도권행이 다른 권역에 비해 유독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민선 8기 ‘힘쎈충남’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한 16개 사업을 올해 모두 추진할 수 있는 쾌거를 이뤘다.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국도·국지도 3개 노선에 이어, 이달 3개 노선에 대한 정부예산 추가 확보에 성공했다”며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16개 사업 모두에 대한 국비를 추가 확보, 올해부터 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반영한 사업 모두의 국비를 확보한 것은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경우로 충남은
[충청투데이 나운규 부장] 충남지역에 올해 5조원 규모의 공공 부문 건설공사·용역(건설엔지니어링) 사업이 발주된다.충남도가 올해 정부예산 10조원 시대를 열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 부문 건설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상당수 건설공사가 올해 상반기 중 조기발주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18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시·군, 도교육청, 대전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도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건설공사와 1000만원 이상 용역 사업은 2886건에 총 5조 800억원 규모다.1억원 미만 공사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1. 충남 천안의 공무원 A 씨는 60대 남성 B 씨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민원인용 컴퓨터를 독점해 사용하는 일이 반복되자 다수의 민원인이 사용해야 하는 공용 컴퓨터는 장시간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B 씨는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고함을 지르고, 오히려 A 씨를 협박하면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B 씨는 A 씨가 근무하고 있는 민원실에 찾아와 소란을 피우는 일이 계속되면서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인 A 씨는 신경외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2. 충남의 한 시·군에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상업용지의 랜드마크였던 ‘세종 엠브릿지’가 통매각 결정 이후 2년 넘게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세종 엠브릿지는 정부세종청사를 끼고 있는 최적의 입지, 세계적 건축가가 참여한 특화설계, 수천억원의 사업비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 붙는 상업시설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극심한 공실 여파로 통매각 결정이 내려진 뒤 신도심 중심부에 우뚝 선 ‘유령상가’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불꺼진 초대형 유령상가는 도시 이미지 저하와 직결되는 만큼 해당 시설을 살릴 관계기관의 대책 마련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수도권 집중화에 벗어나 지역만의 이야기를 잘 다뤘습니다. 궁극적으로 살기 좋은 지방을 만들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자는 충청투데이의 심층기획 기사가 인상 깊습니다."충청투데이는 17일 대전본사 5층에서 ‘2024년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독자위원장인 박태건 중앙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길건 유웰비뇨의학과 대표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유동현 오성철강 대표, 유창우 명두건설 대표, 이종오 법무법인 윈 대표번호사, 이희학 목원대학교 총장(이하 위원) 등이 참석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진두지휘한 2023년은 충북교육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과 성과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시작으로 작은학교 활성화, 충북미래학교 선포식, 다차원학생성장플랫폼 ‘다채움’ 구축 등 미래사회와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교육을 펼쳤다.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전국 교육감 공약 실천계획 평가 최고등급, 2022. 재정집행률 전국 최고 달성, 국민권익위 2023.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우수기관 선정 등이다. 윤 교육감은 2024년 새해에도 저마다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심화하는 출생률 저하와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9면윤 교육감은 17일 충청투데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에 따라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그는 "향후 특구 지정을 희망하는 지자체장과 공동으로 지역협력체를 구성해 충북형 모델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교육청, 지자체, 이전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이 ‘교육발전특구’ 협약을 통해 지역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출생아수 감소가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흔들고 있다. 전국 농촌과 ‘3D 산업현장’에서는 인력부족에, 대학은 학교 존폐 위기에 아우성이다. 특히 비수도권의 많은 곳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해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등장한 방책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다. 정부도 일부 국가의 유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나서는 등 이들이 단순한 노동력 확충뿐만 아니라 산업인력 제공, 더 나아가 인구문제를 해결할 답안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의 ‘K-유학생 1만명 유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유학생 유치의 실익을 점검한다. 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비수도권 시민사회단체가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 업무보고에 단단히 뿔났다.정부가 발표한 내용들이 국토균형발전 등에 역행한다는 이유에서다.균형발전을 촉구하는 강원·영남·호남·제주·충청권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사회단체)은 17일 언론에 배포한 ‘윤석열 정부의 2024년도 업무계획에 대한 입장’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경쟁력을 확보한 수도권에 규제를 완화해 수도권 중심의 성장·개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기조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수도권-비수도권간의 격차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국민의힘의 4·10 총선 공천 심사 방향이 결정되면서 충북지역 다선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6일 발표한 공천 심사 방향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동일지역 3선 이상 불이익’이다.동일 지역구 3선이상 의원은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추가 감산하겠다는 것이다.만약 이에 해당하는 다선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의원에게 매기겠다는 교체지수 하위 10∼30%에 해당하면 최대 감점율은 35%가 된다.충북지역 국민의힘 의원 4명 중 3명이 동일지역 3선이상이다. 정우택(청주 상당), 이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시가 여론 수렴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 온라인 설문조사 대부분 저조한 시민 참여로 실용성이 미흡해 전시행정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시는 각종 시책과 관련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온라인 설문조사는 시민참여 설문조사와 정책토론방 설문조사 등으로 나눠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설문조사 응답률이 저조 실제 정책에 대한 시민 평가 기준으로 삼기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최근 3년간 시민참여를 통해 실시된 각종 정책 시행에 대한 설문조사 참여율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 서구을은 4선을 노리는 장관 출신 현역 박범계 의원의 대항마가 누가될지가 최대 관심사다.박 의원의 지속적인 영향력과 그에 맞서는 국민의힘 양홍규 서구을 위원장의 복수전, 다른 후보들의 도전은 서구을 지역구의 선거를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박 의원 외에 주목할 만한 경쟁자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박 의원은 2012년부터 연이어 세 차례의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4선에 도전하는 박 의원은 그동안 서구을 지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법무부 장관 출신으로, 지지 인지도는 서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증권시장은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다. 누구나 자기 능력으로 오를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가 된다."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를 주제로 열린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본시장을 활성화시켜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일관된 금융정책과 경쟁을 통해 금융 카르텔의 부작용을 혁파해 공정한 금융시장을 만들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금융투자세 폐지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8개 선거구 중에서 가장 넓은 곳이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선거구다. 이 선거구는 지난 제20대 총선 때 획정됐다. 증평·괴산·진천·음성군(중부4군)선거구에서 괴산군이 떨어져 나와 보은·옥천·영동군(남부3군)선거구에 포함되면서 ‘동남4군’으로 불리게 됐다.현재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4선에 도전할 예정인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전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박 의원과 같은 국민의힘에서는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박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인다.김성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