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시 민선 7기 약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빈집정비사업’에 실효성 논란이 따라붙고 있다.시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빈집을 철거한 후 마을 주차장, 텃밭 등 공유공간을 확충하고 있으나 토지주가 권리를 행사 할 경우 해당 부지를 반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공적예산이 투입됐지만 정작 시민들이 해당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짧아 빈집정비사업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빈집 정비 대상은 모두 1761호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17억 9000만원을 투입해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절반 운영에 돌입한 지역아동센터(이하 센터)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침상 센터 이용정원이 50%로 제한하고 있지만 실제 수요는 여전해 동떨어진다는 지적이다.이번 지침을 두고 센터들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대책이라고 입을 모은다.앞서 초기 복지부의 지침에는 운영 제한만 언급될 뿐 세부 가이드라인과 사후 대책이 없어 일선 센터들은 혼란을 겪은바 있다.현재 여름방학으로 이용률이 높은 데다 대상 학생 대부분이 돌봄이 필요한 저학년·취약계층이다보니 센터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밤 10시 이후 지하철 감축운행을 하루 앞둔 4일 대전 서구 정부청사역 승강장에서 역무원이 감축 운행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서해안의 ‘골칫덩이’인 해양쓰레기가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충남도는 4일 태안 연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환경 미술작가 마크 디온 작가와 함께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해양쓰레기 문제를 논의했다.1961년 미국에서 태어난 설치미술 작가 마크 디온은 환경을 주제로 조각·설치물 등을 제작하는 현대미술가이자 환경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해양쓰레기를 재료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생태 미술로 유명하다.특히 마크 디온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오션 헬스(Ocean Health)’를 주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겉으로는 비장애인과 똑같고 일상적인 대화도 되는데 문제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해요. 그래서 직장에서 긴 시간을 근무하기도,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혼자 먹고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대전지역 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 중인 A(20) 씨는 올해 보호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A씨는 다른 자립준비청년들처럼 1인 거주 시설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입소 가능한 장애인 시설을 알아보던 A씨는 최근 몇 군데 시설 면접을 봤다. 만일 시설에 입소하지 못하면 만 24세가 될 때까지 기존에 생활하던 양육시설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지역 정신질환 장애인들의 코로나블루 심화가 우려된다. 이는 정신질환의 특성상 바깥공기를 쐬거나 센터에서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 통해 자존감을 길러야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센터이용에 제한이 따르면서 비장애인 대비 코로나블루 체감율이 높다는 점에 기인한다. 4일 국립재활원이 발표한 '장애인의 코로나19 경험과 문제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건강문제가 발생하거나 악화된 장애인이 14.7%로 비장애인(9.9%)보다 높았다. 이중 장애인에게 새롭게 발생 및 악화된 건강문제는 정신 질환(조현병(정신분열병), 조증, 우울증, 공황장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요구로 은행들만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높아진 대출 문턱에도 대출증가세는 계속되면서 은행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반면 서민들의 대출수요는 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 ‘대출 절벽’이 우려된다. 4일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2.92%,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4%(6월말 기준)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대비 가계대출은 0.13%p, 주택담보대출은 0.15%p 상승했다.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은 계속되고 있는 ‘빚투’, ‘영끌’ 등 폭증한 가계대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입주기업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추가 기업모집을 위해서는 부족한 산업용지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대전에 형성된 과학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입주 기업이 늘어나며 과학도시로서 위상을 높여주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용지 확보가 필수 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4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2005년 대전 대덕특구 최초 지정 당시 입주 기업은 687개였다.가장 최근 조사인 2019년도 기준으로는 2005년 대비 2.87배 증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KT&G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저소득층에 15억원 상당을 지원한다. KT&G는 최근 상상펀드를 활용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을 전달했다. 해당 금액은 코로나 의료진에게 제공될 ‘쿨키트’ 구매에 사용된다. KT&G장학재단은 한국장학재단에 2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폐업점포 가정의 자녀에 전달된다. 장학재단은 코로나 사태 완화 시 수혜 학생들을 장학캠프에 초대할 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KGC인삼공사는 10억원 상당 홍삼 제품을 코로나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KT&G복지재단 또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소방서(서장 김기록)는 지난 3일 구급대원 황자훈 소방장에게 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고 밝혔다〈사진〉. 트라우마 세이버는 교통사고·추락 등 외상으로 발생한 중증외상 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이날 인증서를 받은 황자훈 소방장은 지난해 10월 옥산면 가덕리 인근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 중증외상환자(남 30)에게 전문적이고 신속한 응급처치 및 이송을 실시해 환자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기록 서장은 "현장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충주에 확산하면서 청주를 비롯해 도내 시·군 곳곳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충주를 넘어 곳곳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침투했다는 해석도 적잖다. ▶관련기사 14면4일 0시에서 29일 0시까지 일주일 동안 평균 확진규모가 '30.4명'에 달하는 점이 기저에 깔려 있다. 29일째 확진자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전국 추이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충청권내 대전(일주일 확진 규모 66.7명)과 충남(48.4명)의 확진규모가 충북에서도 작성될 수 있다는 전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여야 정치권이 내년 3월 대선 당내경선을 본격화한 가운데 후보간 합종연횡, 당대당 통합 등이 막판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후보간 합종연횡 가능성이 주목되고, 야당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당대당 통합을 놓고 힘겨루기 중이다. ◆민주당 경선 합종연횡 가능성=민주당은 10월 10일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다만, 과반수 득표 후보가 없는 경우에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전국 순회 경선 결과를 합산하는데, 3차례에 걸쳐 발표하게된다. 이 과정에서 후보간 지지율이 현격하게 벌어질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오는 2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확대할 방침이던 충북 대학들이 다시 비대면 전환을 고심하고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3단계가 계속 진행되면 9월 한 달에 대해서는 비대면 수업을 검토하고 있다. 2단계로 떨어지게 되면 기존 발표한 바와 같이 대면 수업 위주로 학사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교육부에서 곧 지침이 내려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충북대는 2학기 수업을 강의실 수용인원 대비 50%를 초과하는 경우 비대면을, 50% 미만 일 경우 대면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제천 세명대 관계자도 “2학기에는 대면 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의회의 조직 구성 자율권과 독자적인 예산 편성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관련기사 18면 충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4일 제천시의회에서 제84차 정례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지방 의회 독립성 강화와 자치 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 의회법 제정 결의문(안)’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지난 12월 ‘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 지원 전문 인력’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지방의회에 주어진 인사권에 대한 내용 외 의회 조직 구성에 대한 자율권과 예산 편성 권한에 대한 내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4일 청주시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1.04% 올랐다. 구별로는 서원구 1.24%, 흥덕구 1.17%, 청원구 1.01%, 상당구 0.63%다.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승률은 작년 11월 0.13%, 12월 1.06%에 이어 올해 1월 0.73%, 2월 0.8%, 3월 1.04%, 4월 0.94%, 5월 091%를 기록
올 상반기 지방 아파트 10채 중 3채는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총 37만3014건 중 외지인의 매수는 10만3209건(27.6%)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지방 아파트를 매입한 외지인의 상당수는 수도권 거주자다. 부동산업계는 아파트 원정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반증이라고 말한다. 규제지역을 피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지방을 투자처로 보고 있는 것이다.충남·북 지역의 아파트가 외지인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점은 지나칠 일이 아니다.
실질적인 지방자치 제도 실현을 위해 의회에 조직 구성 자율권과 독자적인 예산 편성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지방의회에 인사권, 정책지원전문인력 채용 등 일부 권한이 주어지지만 실질적인 독립 의회의 길은 아직 멀다.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한 이유다.충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어제 제천시의회에서 제84차 정례회를 열고 지방 의회 독립성 강화와 자치 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결의문(안)’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지방 정부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무더운 여름이다. 그럼에도 청년들은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청년뜨락5959를 찾는 많은 청년들은 1층 공간에서 주로 공부를 한다. 어떤 공부를 하는지 슬쩍 바라보면 대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 그리고 모임 공간을 대관하는 청년들도 공무원 면접 준비를 위한 스터디를 진행한다. 다른 목적으로 청년뜨락5959를 찾는 청년들도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공부라는 목적으로 이곳을 찾는 청년들의 많은 수가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모습과 더불어 우리 사회는 많은 공시준비 청년들이 존재한다. 몇몇은 청년들이 도전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그나마 '방콕'이 덜 심심하다. 도쿄올림픽 덕분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찌 됐건 진행 중이다. 관중의 준비물은 캔맥주와 소파다. 그거면 충분하다.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며 '일희일비'한다. 그 순간만큼은 '선수'가 된다. 그저 한국인이기에 한국을 응원한다. 국민 대부분이 이렇다. 함께 응원할 순 없지만 마음으로 함께한다. 올림픽에 희로애락이 있다. 교훈과 감동의 드라마다. 많은 걸 배운다. 그중 하나는 메달은 값지지만 전부는 아니란 거다.☞물론 승리는 좋다. 그중 금메달 4개를 휩쓴 양궁을 빼놓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충북지방변호사회는 4일 여중생 성폭력 피의자를 변론한다는 이유로 충북교육청 민간위원 사임을 압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변호사 윤리규약에는 사건 내용이 사회로부터 비난받는다고 해서 변호를 거절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며 "특정 사건을 수임했다는 이유로 변호사가 불이익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흉악범이나 파렴치범도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방어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며 "특정 사건의 내용과 변호사의 위원직 수행 문제를 연결 지어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송휘헌 기자 hh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