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최근 대전에서 20개월 영아가 학대 끝에 숨을 거두고 한 달간 아이스박스에 방치된 사건이 일어나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 가해자의 80%가 부모인 탓에 피해아동이 원가정으로 복귀 후 자행되는 재학대 사례가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29일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5년 간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 중 2019년에 신고 접수된 재학대 사례는 총 3431건이다.2019년 아동학대 사례는 3만 45건이었고 그중 2776명의 아동이 재학대를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재학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내달 26일까지 대전전통나래관에서 2021 기획전시 '현, 천년의 울림'을 개최한다.'현, 천년의 울림'은 대전무형문화재 제18호 악기장(가야금제작) 표태선 보유자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는 전시다.표태선 보유자는 대전·충남권에서 유일하게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등 거의 모든 현악기를 전통방식으로 제작하는 장인이다. 이번 전시에는 총 15점의 보유자 작품이 전시된다. 그중 일본 정창원에 소장중인 '신라금'을 보유자가 3년에 걸쳐 복원했다. 또 가야금으로 표현된 뉴미디어아트가 함께 설치되어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대전지역 단체가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다. '참민주국민네트워크 대전지역본부'는 27일 대전시청 남문 광장에서 발대식 겸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부패권력의 몰상식한 검찰개악으로 대한민국은 길을 잃었고 국수본과 공수처에 중수청까지, 갈갈이 찢어놓은 검수완박은 권력비리수사에 대한 노골적 억압이다"며 "모두의 뜻과 힘을 모아 참민주주의를 이룩하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함께 나서겠다”며 출범 배경을 밝혔다. 이어 "윤석열은 검수완박에 부패완판으로 되받아 쳐 공정과 법치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 특별사법경찰은 도내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 여부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집합 금지 위반 등 8개 업소 총 30명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도와 시·군 특사경, 충남경찰청 합동단속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도내에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지난 17~26일간 실시됐다. 이번 합동 단속은 수도권 인접 지역인 천안, 아산, 당진과 보령 해수욕장 일원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했다.유흥업소 등 145개소를 단속한 결과, 8개 업소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인과 그 가족 380여명이 지난 27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이들을 태운 버스가 지나는 도로변에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합니다. 머무는 동안 편하게 지내다 가시길 바랍니다'는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시종 충북지사, 박문희 충북도의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도 이날 현장에 나와 버스행렬을 맞았다. 아프간인들은 정착지가 정해질 때까지 6∼8주가량 인재개발원에 머물 예정이다.지난해 2월 코로나19의 발발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유학생과 교민 173명을 받아들인 진
현재 인류가 먹고 있는 바나나는 대부분 캐번디시라는 품종이다. 하지만 1950년대까지만 해도 바나나는 그로미셀이라는 품종이 대세였다. 다른 품종에 비해 단맛과 식감이 뛰어나 구매력 있는 유럽인들의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전세계 농장마다 생산량 증대를 위해 품종을 그로미셀로 단일화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그러나 파나마병이라는 병이 발병했고 내성이 없는 그로미셀 품종은 사실상 멸종을 맞고 말았다.이후 인류는 많은 노력을 통해 캐번디시라는 대체 품종을 찾아냈지만 맛과 식감이 뛰어난 그로미셀보다는 덜 맛있는 바나나를 먹을 수 밖에 없게 됐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장이 지역 전문건설 활성화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23~27일 대전시와 5개 구청 17개 건설관련(건설도로과, 주택정책과, 건축과, 건설과) 부서장을 직접 만나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민간건설공사현장 지역전문건설업 참여 확대 △ 조속한 건설사업 착공을 통한 지역 건설물량 확보 등을 건의했다. 또 공사물량 감소 및 자재비 상승으로 인한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실효성있는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대전시와 5개 구청 건설관련 부서장
최근 아산시 인구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2021년 7월 기준으로 볼때 아산시 총인구는 33만 7335명(아산시 통계시스템 참조)으로 지난 2020년 12월 총인구 대비 4230명 증가했다. 7개월 만에 1.27%p 이상 증가한 것인데 이러한 큰 폭의 아산시 인구증가는 전국 지자체 인구 감소와 수도권으로의 집중,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국인 감소 등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있다.지난 10년간 아산시 연간 총인구증가율을 살펴보면 2010년대 초·중반 3~4%p대의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다가 201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가 불과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 수부도시인 천안 발전을 견인할 대선공약이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번 대선에서 여당이 약속한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마저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정치권이 별다른 공약조차 제시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주요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충남의 정치 1번지인 천안을 찾아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21일 천안 병천면 유관순 열사 추모각을 찾았고, 같은 날 이재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의 대표 힐링 휴양지 성불산 자연휴양단지에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되어 주목받고 있다.'치유의 숲'은 방문객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공간 건립을 목표로 총 사업비 50억을 투입, 2018년 3월 착공해 2021년 6월까지 괴산읍 검승리 성불산 자연휴양단지 일원에 조성됐다.이 곳은 산림치유센터 1동, 치유숲길, 치유정원 등이 건설됐다. 산림치유센터(면적 712.42㎡)에는 지하1층, 지상1층으로 △건강측정실 △치유체험실 △치유지도사실 △식이실 △관리사무실 △주차장 등을 건립했다.군은 산림치유센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제11대 충남도의회가 어느덧 출범 3년을 넘겨 10개월 남짓한 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3년간 의회 본연의 임무인 감시·견제와 함께 충남도정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면서 220만 도민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매진해 왔고, 또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냈다. 이같은 성과 뒤에는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 도의회에 활력을 불어 넣은 젊은 피가 있다. 그중 한 명이 안장헌(46) 기획경제위원장이다. 도의회 전체 의원 42명 중 가장 젊은 안 위원장은 집행부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시립미술관 세계유명미술특별전 ‘트라우마:퓰리처상 사진전&15분’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세계유명미술특별전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은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작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이번전시는 ‘트라우마’라는 주제 아래 두 개의 전시로 어제·오늘·내일을 그리고 있다. 2021 세계유명미술특별전에 참여한 국내 참여작가를 만나보자. 변순철 작가는 오랜 시간 오직 '초상' 사진으로 사회에 대한 호기심과 인간의 본질을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표 시리즈로는 ‘뉴욕’, ‘짝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그는 주로 보편적인 주제를 가지고 관객에게 질문을 던짐으로 삶에서 사라지는 것들, 상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출품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작품 ㈜‘퍼펙트 패밀리’는 강력한 가족중심주의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가족'의 의미를 휴먼랜탈 가상 비즈니스를 통해 역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작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및 연속성을 가지는 부분에서 한국 사회의 가족의 의미와 국가, 사회 속의 개인의 희생에 대해 역설적으로 질문하고자 했다.”-동시대 미술은 다양한 매체와 그 수만큼이나 다채로운 실험으로
후한(後漢) 말엽(末葉) 서주자사 도겸(陶謙)이 죽음에 이르렀을 때 유비(劉備)에게 서주(徐州)의 통치권을 넘기는 바람에, 한낱 떠돌이 신세였던 유비가 서주의 행정과 병원을 장악하며 근거지를 확보했다.한편 화북(華北)을 거의 평정하고 연주에 남아있는 황건적의 잔당을 소탕하려던 조조(曹操)가 이 소식을 듣고 계획을 바꿔 서주를 먼저 치려고 했다.연주의 견성에 조조는 서주(徐州)의 자사(刺史) 도겸(陶謙)이 죽고 유현덕(劉玄德) 유비(劉備)가 서주를 이어받았다는 말을 듣고 몹시 화를 냈다.“내 아직 원수를 갚지 못했는데, 유비란 놈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유토개발, 충청투데이는 대전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이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제공받고 꿈 앞에 놓인 장애물을 수월히 넘을 수 있도록 1년간의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산업 디자이너를 꿈꾸는 수진이와 경찰이 되고 싶은 서준이, 미래의 태권도 국가대표 소진이, 웹툰작가 지망생 수지, 예비 유치원 교사 민지, 그리고 카페 창업을 고대하는 지민이 등을 소개했다. 12명의 '숨은보석' 중 아홉 번째 주인공으로 한도훈(16·가명) 학생을 만났다. 도훈이는 사람들의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외국인 인구비율이 높은 음성군이 지역 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이다. 음성군 전체 인구(10만398명) 중 외국인 비중은 7.93%(8250명)에 달한다. 불법체류 등 비 등록 외국인을 포함하면 실제 외국인 근로자는 1만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음성지역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데다 전국 어디서든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 중부권 산업거점으로 떠오르며 제조업체들이 몰려들어, 이곳에서 일하는 외국인들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 지역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해 소형건설기계 조종사면허 취득 등 안전교육 및 수리 부품 대금 지원과 임대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농업용 드론 전문 농업인 교육 육성으로 스마트 농업에 활력을 주고있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총 1074회에 걸쳐 1만 1020명에게 농업기계 안전교육 및 순회 수리, 소형건설기계 조종사면허 취득 교육 등을 진행했다. 특히 영농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연의 사고 예방 및 농업기계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관북리유적 홍보교육관 내 일부 부지에 사업비 3000만원을 투입해 임시공영주차장 80면을 내달 중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주차장은 부족한 주차시설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중앙로5번길 상가번영회에서 제안해 추진됐다. 2130㎡ 면적에 버스 6대, 소형차 74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중앙로 상가와 주변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박정현 군수를 포함한 상인회, 관련 실과장이 참석한 간담회를 통해 주차장 조성의 필요성을 공유했으며, 지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가 민선7기 주요 사업인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공주시 푸드플랜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공동화현상이 확대되고 있는 농촌 환경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중소농, 고령농에게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들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먹거리 정책이다. 시는 그동안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먹거리사업단을 운영하고 민·관 거버넌스 기능을 강화해 900여 농가에 대한 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결혼과 출산 장려를 위해 제천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3쾌한 주택자금 지원사업’이 인기다. 이 사업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역에서는 “우리도 한번 해 볼까”라는 출산 장려 분위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신생아 기준 총 285개 가정이 이 사업을 통해 ‘출산자금’이나 ‘주택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사업은 주택자금의 경우 셋째까지 낳으면 5150만원의 은행 빚을 갚아주고 출산자금은 셋째의 경우 320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 사업 활성화를 위해 홍보에 바짝 신경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