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시가 올 한 해 신규 주택 2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분양시장과 괴리가 커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년 예상치가 실제 공급된 물량과 큰 오차를 보이면서 비판에 직면했는데, 올해는 상반기 중 분양을 계획 중인 재개발구역 3곳이 누락돼 수천 세대의 오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신규 주택 공급은 아파트 1만 8097호, 다세대·연립 89호, 단독·다가구 2092호로 계획됐다.시는 올 한 해 △동구 2곳 △중구 9곳 △서구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는 검찰의 수사 방향이 충북도청으로 향하고 있다.2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청주지검 검찰 수사본부가 지난 19일 전 충북도청 자연재난과장과 도로관리사업소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충북도는 사고 당일인 지난해 7월 1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철청(행복청)으로부터 미호강 범람 위험 신고를 세 차례나 받았는데도 교통통제를 하거나 청주시와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검찰은 지난달 19일 충북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지역 장애인보호센터에서 성실하게 복무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한 사회복무요원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19일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 따르면 김강욱 사회복무요원은 지난해 1월부터 대전 유성구 소재 우리들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복무하며 발달장애인 등 시설 이용자를 돕고 있다.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 보조, 시설 이용자 거동 지원, 환경 정비 등 센터 운영보조 등 맡은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다는 후문이다.특히 시설 이용자가 방문하면 밝게 인사하고 먼저 다가가 대화를 주도하는 넉살 좋은 모습에 센터 직원
거리란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탕거리는 온천산업이 활성화되면서 크고 작은 목욕탕들이 자리 잡고 있던 유성의 일부 거리를 동시대 사람들이 명명한 것이다. 원래 유성온천 발원지에서 약 700m 이내의 구도심지에 위치해 있었으나 현재는 그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온천관광산업의 부침에 따라 탕거리도 같은 길을 걷게 된 것이다.여행을 다녀보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명한 거리들이 많다. 국가나 지방정부는 때때로 특정한 거리에 문화적·상징적·역사적 의미를 부여해 새로운 정체성(identity)을 구성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불법 주정차를 단속해도 세울 차는 계속 세워요. 볼 때마다 사진을 찍어서 신고할 수도 없고…."본보 취재진이 지난 12~15일 대전 서구 둔산동·갈마동과 유성구 궁동·어은동 일대를 돌아본 결과, 어느 곳에서나 쉽게 불법 주정차된 차량을 볼 수 있었다.지난 12일 일명 ‘불금’을 맞아 대전의 최대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둔산동 인근에는 사람만큼 많은 불법 주정차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특히 둔산동과 갈마동 사이 지하차도 부근 도로는 일렬로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마치 하나의 주차장처럼 보였다.어떤 차량은 횡단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도로 곳곳 판치는 불법주정차로 대전 도심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주차 환경 개선 등의 보완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21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불법주정차 적발 시 노면 표시에 따라 승용차 기준 일반 4만원, 소화시설 8만원, 어린이보호구역 12만원이 부과된다. 하지만 주차 편의 등을 이유로 준법주정차가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대전에서 불법주정차 신고가 가장 많았던 서구지역 관내 불법주정차 과태료 부과건은 총 24만 1404건, 과태료 부과액은 118억 4200만원이다.과태료 부과건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불법주정차 신고가 1년 새 43% 증가하는 등 도로 위 ‘불량 차량’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전 서구의 경우 지난해 7개 특·광역시 기초자치단체 중 신고 최다 건수를 기록할 정도로 불법주정차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21일 안전신문고 안전신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대전지역 불법주정차 신고는 2022년 17만 3880건에서 2023년 24만 9386건으로 43% 증가했다.신고 유형으로는 ‘횡단보도’가 7만 559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불법주정차’ 6만 5501건, ‘교차로 모퉁이’ 3만 729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충북에 출사표를 던진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출신 인사들의 생환여부가 관심이다.이들은 본선 진출에 앞서 첫 관문인 공천경쟁에서 짧게는 수년 길게는 십여 년 동안이나 지역구를 관리한 전직 또는 현직 국회의원을 예선에서 맞닥뜨렸다.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충북 8개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출신은 청주 청원의 서승우 초대 자치행정비서관과 충주의 이동석 전 행정관, 제천·단양 최지우 전 행정관 등 3명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지역 체육 종목단체가 예산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자체와 중앙종목단체의 보조금만으로는 대회를 치루기도 빠듯해 명예직인 지역 종목단체장의 기부금과 임원의 회비가 1년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정이다.지난 19일 대전 체육계에 따르면 지역 내 종목단체는 대전체육회를 통해 받는 지자체 보조금과 상위 중앙종목단체의 보조금, 그리고 자체 회비와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이중 기부금과 회비가 전체 예산의 과반을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커, 없으면 중목단체 운영은 물론이고 학생선수 지원, 대회 진행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난 한 해 전세 사기가 대전을 비롯해 전국 각지를 휩쓸면서 부동산 시장의 변화까지 초래했다. 빌라, 다세대주택 등에 대한 전세 거래가 줄고 전세가 역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기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시장을 움직일 만큼 파장이 컸다. 일련의 사태는 공적 시스템 내에서 벌어졌다. 국가가 자격을 부여한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가 이뤄졌고 국가가 내세운 전세 자금 대출 제도를 이용한 경우도 상당했다. 그러나 시스템 내 사각지대가 분명했다. 정부는 피해자가 속출하자 뒤늦게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그러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다양한 카메라 및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의 성능이 개선되고 있다. 이로써 비디오 데이터가 양산을 점점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이미지 및 비디오 같은 영상 데이터가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80% 이상을 넘어선 지 오래 되었으며 그 비중은 해를 거듭할 수로 높아지고 있다.이와 더불어 영상을 사람이 아닌 딥러닝과 같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기계(머신)이 처리하는 경우도 같이 늘어가고 있다. 머신 비전은 기존에 인간이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을 기계(머신)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와 같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스튜디오 지브리 음악 속 쇼팽 음악을 함께 즐기는 색다른 기획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공연이 오는 3월 2일,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송영민과 퍼스트 앙상블이 선사하는 따뜻한 봄날의 멜로디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는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서정적 작곡가 쇼팽, 감성적 애니메이션 음악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세기를 초월한 접점이 하나가 돼 만난다는 특징을 갖는다.특히 익숙하게 들어온 스튜디오 지
전망 좋은 찻집에 앉아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자주 다니는 음식점은 맛이 좋아 찾겠지만 손님을 편안하게 하는 구조와 장식에서 단골 방문의 이유를 찾을 수도 있다. 그곳이 음식점이든 커피전문점이든 아니면 박물관이든, 어떤 분위기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감정이 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게 바로 공간이 주는 힘과 매력이 아닐까 싶다.지난해 12월 세종시교육청에서는 ‘2022-2023 세종꿈마루 백서 공간, 가치를 담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세종꿈마루는 세종에 있는 학교의 공간혁신 사업 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압축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가난했던 나라였지만 국민 모두 힘을 모아 산업화와 도시화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선진국의 반열까지 오를 수 있었다.맑은 물 공급은 경제성장의 핵심 요소였다. 70년대 산업화를 위해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소양강댐 준공 등 성공적 수자원 개발을 통해 경제발전의 초석을 놓을 수 있었다. 이후 국민소득 증가와 도시화가 이뤄지며 물 복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K-water는 양적인 측면과 함께 질적인 측면에서도 높
오는 4월 10일은 제22회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지난 지방선거는 네거티브와 당파싸움으로 정작 유권자로서 살펴봐야 할 공약보다는 유권자의 정치성향에 따른 투표가 아니었는지 겸허히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당시는 정작 후보자에 대한 면밀한 검토보다는 후보자가 속한 당이 무엇인가에 따라 판가름이 났었다.하지만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철저히 후보자 개개인의 자질과 공약을 보고 뽑아야 할 것이다. 특히 비젼과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증거 또는 증거물이라는 라틴어 마니페스투(manifestus)가 어원인 매니페스토는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시가 올해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에 1610억원을 투입한다.주거지원 정책에는 청년주택 건설·매입 공급, 주거급여 지급,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공동전기료 지원,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지원, 비주택 거주자 이사비 지원 등이 있다.건설형 청년주택 공급사업은 구암·신탄진·낭월 3개소(824호) 공사비 485억원을 투입하고 매입형 청년임대주택 150호를 162억원에 매입해 대학생·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에 저렴하게 공급한다.주거급여는 중위소득 48% 이하 5만728가구에 주택 임차료 등 884억원을 지원한다.주거급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지난해 11월 3일 충남 태안 학암포해수욕장에서 캠핑하던 50대 남녀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텐트 안에서 휴대용 가스난로를 피우고 잠들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2. 같은 달 오후 12시 30분경 충북 영동의 한 캠핑장에서는 60대 A씨 등 일가족 3명이 텐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역시 텐트 안에서 숯을 피우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텐트 안 일산화탄소에 중독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8일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 ‘국공립 단설유치원’의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교육계 일각에선 ‘아동 인구 감소’를 원인으로 꼽지만,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어린이집의 상황을 보면 그 이유는 달라진다.공교육 틀 안의 교육활동을 펼치는 단설유치원보다, 보육·특성화 프로그램을 갖춘 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21일 세종시교육청의 ‘국공립 단설유치원 일반학급 편성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세종시 동지역 45곳의 단설유치원 원아 수는 총 5806명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대전육상연맹에 공사가 신고 없이 기부금을 후원한 것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이라는 경찰의 판단에 대해 지역 체육계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역 체육종목단체 대부분이 기부금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기업과 체육단체의 관계를 사적 이해관계로 규정하면, 기부 분위기가 위축돼 단체 재정난이 더욱 심화된다는 것이다.대전체육회는 19일 ‘경찰의 이해충돌방지법 체육단체 적용 불합리성 주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냈다.자료에서 체육회는 대전도시공사의 대전육상연맹 기부금 후원을 지난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새해 초부터 대전지역 재개발사업들이 속속 궤도에 오르고 있다.최근에는 정부가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패스트트랙 도입까지 예고하면서 첫 수혜지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덕구 대화동 4구역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졌다.대화동 4구역은 대화동 16-156번지 일원 4만 2771㎡를 정비해 85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됐다.구역 내에는 주민 휴식과 도시환경 향상을 위해 1050㎡ 규모의 광장도 들어설 예정이다.앞서 지난해 하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