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지난해 1년 내내 이어지던 국회 여야 대치 정국이 새해 들어서도 풀리지 못하고 전선을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여댱의 한동훈 비대위 체제 출범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등 예측 가능한 변수와 돌발변수가 있었지만 ‘쌍특검법’으로 굳어버린 여야 강경 대치는 더욱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여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쌍특검법’ 관련 9일 본회의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세계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특유의 민족성이 우리의 관심을 끈다. 전 세계인구 0.2%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25%가 유대인이며 인구 900만에 불과하지만 현재 9400개가 넘는 스타트업 기업이 활동한다. 경제 대국인 일본이 현재 1만개 정도임을 감안하면 대단히 많은 숫자다. 1년에 3만개의 벤처가 만들어지고 아랍국가지만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천연자원이라고는 사람이 전부인 나라가 혁신과 기술의 창업 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유대인은 머리가 좋아서 혹은 탈무드 훈육을
교육부가 최근 대학 무전공 입학 확대 방안을 발표하자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넓혀 우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위기를 맞은 지역대학의 어려움을 가속화하는 원인이 될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 시 입학정원의 최대 25%까지 무전공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학과나 학부 사이 벽을 허물어 융합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대학혁신지원사업 개편안 시안 등에 따르면 무전공 모집은 2025학년도부터 수도권 사립대의 경우 정원의 20%
전국 광역지자체 중 충북도만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늘어난 건 주목할 일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충북의 출생신고 건수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7693건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충북뿐이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7693명이 태어나 2022년의 7576명 보다 117명이 늘었다. 지난해 전국 출생신고 건수는 23만5039건으로 전년 대비 무려 7.7%(1만9589건)나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저 출산에 따른 인구감소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 경제의 대표적 ‘고질병’으로 꼽혔던 소득 역외유출 현상이 개선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민선 8기 ‘힘쎈충남’의 적극적인 기업·투자유치가 계속되고 있고, 의료기관·학교 설립이 본격화 될수록 정주여건도 향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실제 충남의 투자유치 실적은 민선 8기 1년 6개월 만에 18조 731억원으로 민선 7기 4년 실적 14조 5000억원의 125%에 달한다.내포 신도시와 당진에는 반도체 모빌리티 영재고와 고등학교 등 교육시설 확대를 추진 중이고 명지병원 건립도 앞두고 있다.최근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6년 1개월. 대전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 교도소 이전이 확정된 이후 흐른 시간이다. 하지만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은 아직까지고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앞서 대전교도소는 1984년 현재 유성구 대정동으로 이전했지만 도시 팽창과 맞물려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게 됐다. 때문에 지난 수십 년간의 이전을 위한 논의 등을 거쳐왔다.1997년 대전시는 법무부에 교도소 이전을 건의했으나 움직임은 더디었고, 2017년에 이르러서야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가 대전 교도소 이전 계획을 발표했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아파트 화재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 10명 중 4명은 대피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피난안전대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소방청 통계자료를 보면 2020~2022년 아파트 화재(8233건)로 인한 사상자 1075명 중 40.37%(434명)는 대피 중 발생했다.지난달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에도 연기흡입으로 인한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소방 당국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 전담팀을 구성해 바뀐 화재 피난안전대책을 마련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수년 째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신년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법률 개정안 발의 등 대전교도소 이전 정상화를 목표로 군불 때기에 나서면서다.일각에서는 대전교도소 이전 이슈를 올해 총선 의제로 정치권에 던져 사업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7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현재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공기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예타 결과가 나오기
우리는 새해가 되면 새로운 시작과 함께 이번 해에는 좀 더 발전된 자신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다짐과 각오를 하게 된다.필자도 지난 25년간 공직에 몸을 담아오면서 매해 더 나은 사회의 일원이자 공직자가 되기 위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노력해왔다.특히 올해는 필자가 학창시절을 보내고 처음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지금도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중구로 돌아와 공직을 마무리하는 시기로 처음 공직자가 돼 다잡았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공직자는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고 다양한 주민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그동안 용수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충북 중·북부지역의 용수 공급 안정화가 기대된다.특히 용수 공급 안정화에 따라 기업유치 등 산업기반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충북도는 5일 충주댐계통 3단계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충북 중·북부지역에 하루 평균 10만 7000㎥의 용수 공급을 위해 신규 광역상수도를 개발하는 사업이다.모두 410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취·정수장, 가압장, 관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30년까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준공 2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가 충청지역에만 60만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아파트 대다수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화재 사각지대로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지어진 지 20년 이상 30년 미만 경과한 아파트는 전국에 387만 5154채, 30년 이상 된 아파트는 172만 9542채에 달한다.충청지역의 준공 20년 이상 된 아파트는 59만 7608채로 집계됐다. 대전이 20만 9154채로 가장 많고, 충남이 1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2일 오전 7시 15분경 경기 군포 산본동의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50대 남성 A씨가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A씨는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했으며, 부상자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안방 천장에 있는 전등에서 누전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합동감식 결과를 내놨다.#2. 지난 성탄절 당일 오전 4시 57분경 서울 도봉구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입주민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사망
필자는 어린 시절부터 ‘전격 Z작전’, ‘사이버 포뮬러’를 보면서 인간과 대화도 가능하고 포뮬러 대회에 나가서 변신도 가능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품고 살아왔다.지금은 연구실에서 운전을 더 잘하는 자율 자동차를 꿈꾸는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게 연구하고 있다.되돌아보면 2013년경 자율주행을 테스트할 곳이 없어 공사가 중단된 도로 현장에서 천막치고 산과 들이 화장실인 곳에서 테스트할 때가 기억에 남는다. 10분에 몇 만원씩 지출되는 고속 트랙에서 맘 졸일 때, 운전자가 졸면 자율주행 기능으로 전환하기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부름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찬송가의 한 구절처럼 정영애(67·여) 중원갈등협의체 회장이 실천하는 삶의 궤적이다. 소명(召命)의 길을 가는 만큼 그에게 주어지는 사역(使役)들을 마다하지 않는다. 늘 헌신과 봉사에 천착(穿鑿)하는 그의 신앙과 신념 때문이다. 성서(聖書)의 가르침대로 선교하는 목회자의 삶이 본령(本領)이다. 교회가 성도들만 모이는 회당(會堂)이 아니라, 척박하고 처연한 세상에 온기가 되고 희망이 돼야 한다는 사명에서다. 같은 생각으로 함께 갈 사람들을 양성하기 위해 총신대
플라톤은 "동등하지 않는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하는 것만큼 불공정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예술가들의 소득 수준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소득 수준이 낮음에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예술가가 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술 분야에서 지원, 기부 같은 후원영역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후원이 필요한 이유는 예술가들의 소득이 낮기 때문일까? 혹 후원으로 인해 예술가들의 소득이 낮아지는 것은 아닐까? 가난한 예술가들은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존재일까? 아니면 후원을 가장한 사회 시스템에 희생당하는 존재일까?위 질문들은 한스 애
새해를 맞아 중·소상공인들께서 우리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에 들려주는 4행시 메시지가 간절하게 다가온다. 소망합니다. 상인들 모두 웃을 수 있기를. 공들인 만큼 부자 될 수 있기를. 인생을 건 우리가게 활짝 펼 수 있기를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이동에 제약이 발생하면서 동네 슈퍼에서 시작된 위기가 공장으로 산업으로, 나아가 나라 전체의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됐고 일부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는 기회가 된 면도 있지만 오프라인이 핵심인 전통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위기극복을 위해 추진한 각국 정부의 재정확장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북도 내 한 대학교가 기숙사 1개 동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우선 배정할 예정이어서 잡음이 일고 있다.이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내국인 학생들을 배려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국인 학생들은 오히려 내국인 학생들이 역차별 받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7일 충북도내에 소재한 A 대학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및 재학생(외국인 유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대학 생활관(기숙사) 입주 신청을 받고 있다.이 대학은 총 4개 생활관(2401명)을 운영하고 있다.문제는 내국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입주 신청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페이 활성화에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인센티브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청주시가 국비 확보에 발 벗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화폐 예산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 줄어든 상황이라 인센티브가 예년 수준으로 제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청주시는 지난 4일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7%(30만원 한도) 지급을 시작했다. 이는 이전에 제공하던 인센티브 10%(50만원 한도) 대비 3%p 하락한 것이다.시는 최대한 많은 인센티브를 확보해 청주페이를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주력하고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갑진년 새해를 맞아 대전 문화예술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다채롭고 특색있는 공연·전시로 대전 시민 뿐 아니라 타 지역 관객까지도 끌어모을 2024년 대전 문화예술기관 공연 및 전시 중 이응노 미술관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계획을 먼저 소개해보고자 한다.◆대전시립연정국악원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는 올해 다양한 공연들이 쏟아질 전망이다.지난해 2022년 국비사업 창작뮤지컬 ‘신비한 가(家)’ 공연이 ‘K- 뮤지컬 로드쇼 in 도쿄’에 선정되며 일본 현지 쇼케이스와 교류 협력 네트워킹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과 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지난해 가을 충남 천안에서도 옆 학교 당직자가 퇴근 후 집에서 숨지는 일이 있었어요. 주변에 여든 넘은 동료도 있는데 안타까운 일이 더 일어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 당직실무원인 노모(75) 씨는 최근 대전의 한 초교 당직실무원이 근무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노 씨는 2016년 3월부터 지금까지 학교의 밤을 책임진 그야말로 당직 베테랑이다.그는 연이어 들리는 동료의 비보에 애도와 한스러움을 나타냈다.학교 출입문 개폐 여부를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순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