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어린 시절부터 ‘전격 Z작전’, ‘사이버 포뮬러’를 보면서 인간과 대화도 가능하고 포뮬러 대회에 나가서 변신도 가능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품고 살아왔다.지금은 연구실에서 운전을 더 잘하는 자율 자동차를 꿈꾸는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게 연구하고 있다.되돌아보면 2013년경 자율주행을 테스트할 곳이 없어 공사가 중단된 도로 현장에서 천막치고 산과 들이 화장실인 곳에서 테스트할 때가 기억에 남는다. 10분에 몇 만원씩 지출되는 고속 트랙에서 맘 졸일 때, 운전자가 졸면 자율주행 기능으로 전환하기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부름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찬송가의 한 구절처럼 정영애(67·여) 중원갈등협의체 회장이 실천하는 삶의 궤적이다. 소명(召命)의 길을 가는 만큼 그에게 주어지는 사역(使役)들을 마다하지 않는다. 늘 헌신과 봉사에 천착(穿鑿)하는 그의 신앙과 신념 때문이다. 성서(聖書)의 가르침대로 선교하는 목회자의 삶이 본령(本領)이다. 교회가 성도들만 모이는 회당(會堂)이 아니라, 척박하고 처연한 세상에 온기가 되고 희망이 돼야 한다는 사명에서다. 같은 생각으로 함께 갈 사람들을 양성하기 위해 총신대
플라톤은 "동등하지 않는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하는 것만큼 불공정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예술가들의 소득 수준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소득 수준이 낮음에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예술가가 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술 분야에서 지원, 기부 같은 후원영역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후원이 필요한 이유는 예술가들의 소득이 낮기 때문일까? 혹 후원으로 인해 예술가들의 소득이 낮아지는 것은 아닐까? 가난한 예술가들은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존재일까? 아니면 후원을 가장한 사회 시스템에 희생당하는 존재일까?위 질문들은 한스 애
새해를 맞아 중·소상공인들께서 우리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에 들려주는 4행시 메시지가 간절하게 다가온다. 소망합니다. 상인들 모두 웃을 수 있기를. 공들인 만큼 부자 될 수 있기를. 인생을 건 우리가게 활짝 펼 수 있기를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이동에 제약이 발생하면서 동네 슈퍼에서 시작된 위기가 공장으로 산업으로, 나아가 나라 전체의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됐고 일부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는 기회가 된 면도 있지만 오프라인이 핵심인 전통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위기극복을 위해 추진한 각국 정부의 재정확장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북도 내 한 대학교가 기숙사 1개 동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우선 배정할 예정이어서 잡음이 일고 있다.이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내국인 학생들을 배려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국인 학생들은 오히려 내국인 학생들이 역차별 받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7일 충북도내에 소재한 A 대학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및 재학생(외국인 유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대학 생활관(기숙사) 입주 신청을 받고 있다.이 대학은 총 4개 생활관(2401명)을 운영하고 있다.문제는 내국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입주 신청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페이 활성화에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인센티브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청주시가 국비 확보에 발 벗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화폐 예산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 줄어든 상황이라 인센티브가 예년 수준으로 제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청주시는 지난 4일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7%(30만원 한도) 지급을 시작했다. 이는 이전에 제공하던 인센티브 10%(50만원 한도) 대비 3%p 하락한 것이다.시는 최대한 많은 인센티브를 확보해 청주페이를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주력하고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갑진년 새해를 맞아 대전 문화예술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다채롭고 특색있는 공연·전시로 대전 시민 뿐 아니라 타 지역 관객까지도 끌어모을 2024년 대전 문화예술기관 공연 및 전시 중 이응노 미술관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계획을 먼저 소개해보고자 한다.◆대전시립연정국악원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는 올해 다양한 공연들이 쏟아질 전망이다.지난해 2022년 국비사업 창작뮤지컬 ‘신비한 가(家)’ 공연이 ‘K- 뮤지컬 로드쇼 in 도쿄’에 선정되며 일본 현지 쇼케이스와 교류 협력 네트워킹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과 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지난해 가을 충남 천안에서도 옆 학교 당직자가 퇴근 후 집에서 숨지는 일이 있었어요. 주변에 여든 넘은 동료도 있는데 안타까운 일이 더 일어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교 당직실무원인 노모(75) 씨는 최근 대전의 한 초교 당직실무원이 근무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노 씨는 2016년 3월부터 지금까지 학교의 밤을 책임진 그야말로 당직 베테랑이다.그는 연이어 들리는 동료의 비보에 애도와 한스러움을 나타냈다.학교 출입문 개폐 여부를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순찰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6일 마감된 2024학년도 대학입학시험전형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충청권 대학이 10곳 중 4곳이 미달권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7일 진학사를 통해 2024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충청권 일반대 38개교(유원대는 자료가 공개되지 않아 제외) 중 15개교(39.5%)가 정원내 기준 3대1 미만 경쟁률을 기록했다.수험생은 정시 원서를 3개까지 쓸 수 있어 3대1 미만 경쟁률은 사실상 미달로 간주된다.이중 2점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 대학이 7개교에 달했고 1점대가 5개교, 특히 수험생의 접수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7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해당 농장은 닭 23만 9000여마리를 사육 중으로, 6일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정기검사에서 항원을 확인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번 AI 발생은 올해 첫 사례로, 이번 겨울동안 도내 AI 발생은 지난해 12월 아산에 이어 두 번째다.도는 AI 항원을 확인하고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등 방역조치를 시행했다.또, 이번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42개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정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천안의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생했다.6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 성환읍 산란계농장에서 동물위생시험소 정기검사를 진행하던 중 H5형 AI 항원이 발생했다.방역당국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으며, 해당 농가에서 사육중인 닭 23만 9000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또, 해당 농가의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km 내 농가 42곳의 가금류 약 221만마리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산업재해(이하 산재) 전문가들은 이번 대전 학교 당직실무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질병 가능성을 시사했다.산재기준에 부합하는 실제 인정 근로시간이 관건인데 온전한 휴게시간을 보장 받았는지의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양상이다.이번 사건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한 산재로 승인받으려면 고인의 과도한 초과 근로시간이 입증돼야만 한다.산재보험법시행령,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르면 근로시간이 사고 발생 기준 12주 평균 주52시간이 초과될 경우, 질병의 업무 관련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같은기간 평균 60시간이 초과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 당직실무원이 근무 중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이들의 열악한 노동현실이 재 점화 되고 있다.근무와 휴식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업무 특성 상, 제대로 된 휴게공간도 없이 24시간 밤샘 상주를 해야 하지만 근로 인정시간은 절반에 불과하다.앞서 지난 3일 대전 서구의 초등학교에서 당직실무원(교육공무직)이 근무시간에 계단을 오르던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인근 사설기관에서 찾아온 기관 관계자와 함께 장애아동을 찾기 위해 강당계단을 오르던 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뒤로 쓰러져 의식불명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의회가 5일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 후보자의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를 열었다.공주시의회가 출자·출연기관 대표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은 개청 후 처음 지방자치단체의 인사청문회제도 도입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이날 실시된 청문회는 특위위원장에 이범수 의원, 부위원장은 구본길 의원을 선임으로 진행됐다.청문회가 처음에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서승열 의원의 “7명의 심사위원 중 공주시의회 추천으로 3명의 심사위원을 선정했는데 그게 누군지 아느냐. 누가 추
[충청투데이 전종규 기자]‘2024년 충남 경제계 신년교례회’에 모인 지역 경제인들의 최대 화두는 역시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였다. 코로나와 고금리로 인한 장기 경기침체가 올해는 충남 주력품목의 반등에 힘입어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과 여전히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짙은 먹구름이 잔뜩 껴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엇갈렸다. 그러나 ‘올해 우리경제가 중장기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와 있다’라는 현재의 상황인식에는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문상인 북부상의 회장은 “땅이 굳기도 전에 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최근 논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 기반의 예측 모델을 통해 미래 고성장 과학기술의 주요 주제를 예측해 분석한 ‘KISTI DATA INSIGHT 제33호 - 특이점(Singularity) 시대, 확장과 가속, 그리고 균형의 미래기술’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기술적 특이점'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인공지능을 비롯한 과학기술이 담당하는 영역이 점차 확장되고 있으며 기술진보가 가속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이번 보고서에 수록된 ‘특이점 시대, 확장과 가속, 그리고 균형을
[충청투데이 전종규 기자] 충남 경제의 ‘상생’과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2024년 충남 경제계 신년교례회’가 5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10층 컨벤션 홀에서 열렸다.충청투데이와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신용 충청투데이 사장,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김태흠 충남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유재성 충남경찰청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부의장,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정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정·관 ·학· 경제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문상인 충남북부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대전중앙청과㈜는 5일 대전시를 찾아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3000만원 상당의 농산물과 현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기탁식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송미나 대전중앙청과 대표이사, 유재욱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전시 취약계층 생계비 및 농산물 등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송미나 대전중앙청과 대표이사는 “온정을 담은 이번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임직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신협중앙회는 올해부터 신협 조합원 출자금에 대한 배당소득 비과세 한도가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됐다고 5일 밝혔다.지난해 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중소·서민의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이 통과됐고, 이를 통해 신협 출자금의 비과세 한도는 1992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된 후 32년 만에 2000만원으로 올랐다.이에 따라 이달부터 조합원의 출자금 중 2000만원까지 배당에 대한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2000만원을 비과세로 출자하고 연 배당률이 4%라고 가정할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시의 한 간부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지 이틀 만에 또 다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사실이 드러났다.5일 대전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대전시 소속 5급 공무원인 50대 A씨를 음주측정불응죄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A씨는 지난달 3일 저녁 대전 중구 목동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그보다 이틀 앞선 1일 밤에도 서구 탄방동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나온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바 있다.이후 경찰 조사에서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