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에어로케이항공은 5일부터 29일까지 한시적으로 기내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를 최대 10㎏까지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내 항공사 1~3분기 국내선 누적 반려동물 수송량은 총 8만 7624마리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친 6만 7000마리보다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이에 에어로케이는 운송 용기 포함 기내 동반 반려동물의 무게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총합 8㎏에서 최대 10㎏ 이내로 임시 증량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항공사 중 최대 무게다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 개소식이 지난 2일 청주시 오창읍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서 열렸다.충북도에 따르면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이차전지 소재부품 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296억원이 투자됐다.이 센터는 연면적 4481㎡, 2층 규모로 이차전지 소재부품 셀 성능 시험평가 시설장비를 갖추고 있다.센터는 앞으로 △중소·중견 기업이 개발한 이차전지 핵심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와 주요 부품 분석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셀 성능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조사무엘 수습기자] 충청권의 정치적 역할과 관련해 전문가들과 정치권은 충청권이 더 이상 단순한 ‘캐스팅보터’의 역할에서 벗어나 선거의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전문가들은 충청권은 지금까지 선거에서 ‘캐스팅보터’라는 역할에 안주해 왔으며, 이제는 그 역할을 넘어서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충청권 출신 후보에 대한 지역 기반의 중요성이 강조됐다.최호택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충청권은 현재 한쪽에 뿌리를 박지 못하고 있다"며 "각 당에서 지역마다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올해 중점 추진 정책을 소개하면서 방학 중 학생에게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교육감은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생 비율이 70.4%"라며 "참여 학생에게 통학과 중식을 지원하겠다"고 추진 방침을 표명했다.방학 중 학생 급식 제공 건은 지난해에도 이슈가 됐던 사안이다. 지난해 최 교육감이 "방학 중에도 멈추지 않는 세종교육을 위해서 급식은 필수적"이라며 추진 의지를 비췄다. 그러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가 "방학에 급식을 제공한다고 학생들의 특기·적성이 계발되고 기초학력이 보장될 리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은 합당한 처우를 받아야 마땅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본보 확인 결과 참전유공자들의 상당수는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 단칸방에 살며 한 끼 먹기도 힘든 삶을 이어가는 이도 있다고 하니 가슴이 아프다. 참전유공자 중에는 80~90대 고령자가 많다. 경제활동이 어려운 연령대다. 게다가 전쟁후유증을 겪고 있는 참전유공자도 꽤 있다. 국가와 지자체가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지난해 말 기준 대전시 관내 참전유공자는 총 5207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까지만 해도 7000명을 넘었지만
지방의료원 70%가 의사 정원 못 채우고 있다고 한다. 지방 병원에서 의사들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 국립대 병원조차 입사 1년 이내 퇴사율이 33%로, 지방 의사 소멸시대다. 의사가 없어서 서울로 원정 진료를 간다. 아프면 묻지마 서울이 되고 있다. ‘당신 가족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권은 이에 공공의대 설립이라고 답한다. 출신 지역에서 근무하는 의사를 양성하고, 간호사 인력도 양성하여 지역 공공의대마다 500병상의 부속병원을 지정해 지역의료의 질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펼친다.최근 야당 대표가 피습을
우리의 일상은 정보와 지식을 얻는 방식의 변화로 크게 달라졌다. 예전에는 ‘어떻게 정보를 찾고, 이해하는지(노하우, Know How)’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정보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노웨어, Know Where)’가 더 중요해졌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필자가 연구하고 있는 광통신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광통신은 빛을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현대적 통신 방식이다. 광통신의 핵심은 반도체 레이저, 광섬유 및 광검출기라 할 수 있다. 반도체 레이저로 전기 신호를 빛 신호로 변환하고 ‘광섬유’라 불리는 매우 얇고 유연한 유리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때마다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이 재연되는 상황에서 위환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을 만나 이번 총선 선거관리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총선 중점 관리 방향은."우리 위원회의 목표는 ‘선거관리에 대한 대국민 신뢰 확보, 자유와 공정이 조화되는 준법선거 실현, 고도화된 사이버선거범죄 대응 강화’라는 3대 중점 과제의 실현이다. 이에 맞춰 위원회는 투표지 심사 절차 강화 등으로 개표 사무의 정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다. 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조사무엘 수습기자] 충청권의 선택은 역대 선거 판세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터’의 역할을 해왔다.일방적인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가 아닌 시대와 상황에 따른 판단을 해왔던 것으로 나타내며 캐스팅보터임을 증명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역대 선거 당선인 현황에 따르면 충청권의 승패가 선거 성적표로 직결되는 경우가 다수 나타났다.총 20번에 대통령 선거에서 간선과 3.15 부정선거를 제외한 13번에 선거 중 10번(76.9%)이 충청의 민심을 얻어 승리했다.특히 14대부터 20대 대선까지는 충청권의 표심을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스마트경영포럼이 2023년 창간호에 이어 2024년 ‘포럼문집 제2집’을 출간했다.포럼문집 제2집은 스마트경영포럼 월간 ‘뉴스레터’에 발표된 스마트경영포럼 회원들의 글과 작가로 활동 중인 회원들의 글을 모아 만들었다.문화예술지원분과 사업으로 발간한 이번 문집은 포럼문집으로 엮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포럼문집에는 포럼의 주요 사업 리뷰와 특집 ‘나의 어머니’ 편(5작품)과, 에세이(37작품), 시(7작품), 그리고 2023년 스마트경영포럼 회원들의 발자취를 담았다. 특히 ‘혜안’ 사물을 꿰뚫어 보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모두에게 균등하게 온 것은 아니다."미국의 공상과학(SF) 소설가 윌리엄 깁슨이 남긴 말이다. 인용하는 글마다 조금씩 해석이 다르지만, 누군가는 이미 미래 기술의 혜택을 받는데 또 누군가는 아직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우리는 사실 가상세계에 살고 있다"는 말은 SF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대사가 아니다.글로벌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 제목이다. 이 보고서가 나온 게 2016년이니 벌써 8년 전이다.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첨단기술이 세상을 움직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팀 공연해요. 초대하려고 연락드렸어요!’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여성 타악 앙상블 ‘groove&(그루브앤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공연으로 선정돼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신작을 발표한다며 연락이 왔다. 타악앙상블 ‘groove&(그루브앤드)’는 국악원 기획시리즈 ‘K-브런치콘서트’ 섭외를 위해 2022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입사 후 처음으로 연락했던 팀이다. 나는 유명한 연주자나 공연을 초청하기도 하고,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뛰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9년, 초등학교 1학년을 갓 입학하는 딸아이에게 사준 손목시계형 키즈폰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 잘 도착했는지’, ‘방과 후에 집으로 잘 돌아오고 있는지’ 아빠의 걱정을 안심시켜 주는 물건 그 이상의 가치였다.평소 나름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딸아이가 5학년이 되고부터 최신형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다는 이야기를 종종 해왔다. 여러 고민 끝에 기존에 쓰던 3년이 되어가는 바형 스마트폰을 계속해서 사용하기로했다. 결정의 계기에는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생각하기’가 있었다.딸과 함께한
2024년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대내외적 경제적 변화와 도전이 예상된다.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탄소중립을 통한 경제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따라서 2024년은 충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미래모빌리티산업으로 전환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을 고도화해 ‘힘쎈 충남, 탄소중립·첨단 산업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큰 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의미가 있다.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8%로 전망돼 전년도보다는 소폭 둔화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양호한 상태며 이는 국내경제의 수출 회복과 반도체 업황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와 일본 삿포로시는 양 도시 간 민간교류 활성화 시범사업 시행을 확정하는 등 일류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2일 삿포로에 도착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첫 일정으로 삿포로 시청을 방문해 아키모토 가츠히로 시장과 접견하고, 문화시설 등 공공기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민간교류 활성화 사업의 최종합의안을 확정했다.시와 삿포로의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은 지난해 2월 이 시장이 삿포로 눈축제에 방문해 제안했고 같은 해 8월 0시 축제에 방문한 삿포로 시장과 업무협약을 통해 성사됐다.실무협의를 마친 이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주찬식 수습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엔데믹으로 살얼음판을 걷던 소상공인들이 이제는 ‘꽃길’을 걸을까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난해 충청권 자영업 폐업률은 오히려 코로나 시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함께 코로나 지원금마저 끊긴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 시기보다 더 떨어진 매출에 소상공인들은 한평생 일군 삶의 터전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고금리·고유가·고환율로 인한 국내 소비 심리 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변경하는 명칭 변경에 대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접수된 의견을 반영하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소명해 상반기 명칭 변경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지난달 27일과 31일 ‘오송역 명칭 변경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주민설명회에서 반대 측은 세종역 신설 빌미, 시 여론조사 조작, 오송자체적 성장발전 가능, 명칭 변경 실익 없음 등을 근거로 들었다.하지만 청주시의 입장은 단호하다. 오송역 명칭 병견이 세종역 신설의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홈페이지가 2시간 30분가량 먹통이 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설에는 당직 병원과 약국 등의 주요 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만큼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25분부터 오후 6시까지 시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는 과부하 예방을 위해 이중화로 운영 중인 서버 2대 중 1대의 서버가 옛 홈페이지로 연결돼 발생한 현상이었다. 시는 2일 현재까지 1대의 서버가 옛 홈페이지로 접속한 것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지 못했다. 다만 직전에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지역 노사분쟁 예방과 조정·중재 역할을 담당할 제4기 충남도 노사분쟁 조정·중재단이 출범했다.충남도는 노사분쟁 조정·중재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제4기 노사분쟁 조정·중재단 위원을 위촉하고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제4기 위원 임기는 2년으로, 급격한 노동환경 및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노사분쟁 확대 등 시대적 흐름에 따른 원인·사례 분석을 통해 중립적인 조정자 역할을 하게 된다.또 분쟁 사업장 사적 조정을 지원하고 조정자, 장기 분쟁 사업장 교섭촉진자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주요 사업은 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이하 학생인권조례) 폐지가 결정이 된 지 49일 만에 되살아났다.충남도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재의결을 요구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의 건' 상정했지만 찬성 표가 재석 의원의 3분의 2를 넘지 못하면서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재의결의 경우 재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는데, 이날 재의결 결과 도의원 47명 중 43명이 재석해 조례 폐지 찬성 27명·반대 13명·기권 3명 집계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박정식 의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