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369만명이 이용한 데 이어 올해 47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엔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청주공항의 기반시설은 여전히 ‘동네공항’ 수준이어서 이용객 증가에 따른 공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등 근본적인 구조 개선도 절실하지만, 우선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현재 연간 44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중 국내선은 2022년 이미 연간 수용 용량을 초과했으며, 국제선도 이용객 급증에 따
22대 총선 출마자들이 20일과 21일 이틀간 후보자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이번 총선에서 충청권 지역구 28석을 포함한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등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거대 양당 대결구도로 진행되는 양상이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원내 1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권의 표심이 과연 어디로 향하느냐다.지금까지 양당이 보여준 행태는 한마디로 요지경이었다. 그 출발점은 기형적 위성정당의 출현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워크 다이어트’ 시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워크 다이어트’란 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 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시책이다.24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부서에 올해 2차례 워크 다이어트 과제 발굴 관련 자료를 제출 받을 계획이다. 시는 이 자료를 심의한 뒤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워크 다이어트는 행정환경 변화로 인해 새로운 영역의 업무는 늘어나고 있으나 기존 업무가 감소하지 않아 발생하는 행정의 과부하를 줄이고 형식적·관행적으로 추진하던 비효율적인 업무를 과감히 축소·폐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청주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택시비 복합할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복합할증이란 주로 도농복합 지역에서 적용되는 택시 요금 체계를 말한다. 농촌(읍·면) 지역에서 빈 차로 돌아올 경우, 이에 대한 손실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도농복합도시 청주시도 옛 청원군 지역에 복합할증을 적용하고 있다. 문제는 옛 청원군 지역 경계를 벗어나지 않고 읍·면 지역 내에서 이동하는 경우에도 복합할증이 적용된다는 것이다.최근 청주 흥덕구 오송읍에서 오송역까지 택시를 이용했다는 승객 A 씨는 "오송역까
1518년(중종 13년) 조광조에 의해 현량과(賢良科)라는 관리등용제도가 시행되었다. 현량과는 중국 한나라의 현량방정과(賢良方正科)를 본떠 만든,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관리를 선발하기 위한 제도로서, 과거시험이 아닌 학문과 인품이 뛰어난 인재를 천거해 임용한 제도이다.조선시대에도 이렇게 좋은 정치를 위해 현자(賢者)를 뽑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비록 기득권 세력의 방해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제도를 만들어낸 당시 우리 선조들의 정치력이 놀랍지 않은가? 이제 우리도 현대의 민주적 선거제도를 이용하여 지역의 현자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지정되기 위한 비수도권 대학 간 경쟁 레이스가 다시 시작됐다.2차년도인 올해 충청권 대학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지난해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국·사립, 일반·전문대 구분 없이 획기적인 혁신안을 꺼내들었다.24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감된 글로컬대학30 신청에 충청권 대학 상당수가 도전장을 냈다.사업 원년인 지난해 지정된 충북대, 한국교통대를 제외한 충청권 일반대·전문대 40개교(제2캠퍼스와 일반재정 지원 사업 제한 대학은 제외) 중 82
지방자치단체가 그 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고 지출하며 관리하는 경제 활동이 지방재정이다. 청년 일자리 지원, 출산율 증대 시책, 노인과 취약계층 등을 위한 예산지출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올해도 부동산 경기 위축 지속, 글로벌 고금리 및 경기둔화 가능성, 반도체 관련 법인의 영업실적 악화로 지방세 징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방재정의 수입과 지출 중 수입을 책임지는 세무행정은 지방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담배소비세, 지방소비세, 주민세 등 시민들로부터 거두어들이는 지방세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납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글로컬대학30 2차년도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는 대전·세종·충남에서도 글로컬대학이 탄생하며 지난해의 한을 풀지 관심이다.24일 교육계에 따르면 글로컬대학 사업이 신청이 지난 22일 마감됐고 교육부는 심사를 진행해 내달 예비지정, 오는 7월 본지정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글로컬대학은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발굴하는 교육부 사업으로 지정 대학은 5년간 1000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다.교육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 10개 혁신 모델 지정에 이어 올해 10개, 내년 5개, 2026년 5개의 모델을 추가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에너지는 없어서는 안되는 자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류는 화석연료에 의존해왔고 현재도 화석연료의 사용비중이 가장 높다. 화석에너지의 과도한 사용과 무분별한 개발은 지구의 온도를 꾸준히 상승시켜왔으며, 이에 따라 전세계는 폭우, 폭염, 화재 등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이에 전 세계 각국은 2016년에 ‘파리협정’(Paris Climate Agreement)을 맺고 온실가스 감축에 합의하였다. 파리협정은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을 2°C 아래에서 억제하고, 1.5°C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고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은 "세종시 완성이야말로 지역소멸을 막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규칙 통과와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비 확보라는 진전이 있었다"며 "그렇지만 세종시 완성을 위해서는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전면 개정해 행정수도적 지위가 확보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기능의 보완과 함께 자족기능이 확충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역 소멸을 가속화하고 저출생으로 인해 국가소멸의 위기감을 높이고
따뜻한 봄날이 오면, 스포츠 팬은 기대감과 설렘을 갖게 된다. 관심사에 따라 축구장, 야구장으로 프로스포츠 팬으로서 활동을 시작하는 계절, 봄이 왔다. 각자가 좋아하는 팀이 승리하길 바라기도 하고, 우승하는 꿈을 꾸기도 한다. 물론 승패와 관계없이 오랜 시간 짝사랑을 하는 팬도 있다. 프로스포츠는 결과에 대한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짝사랑의 시간은 길어질 때도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 따른 기대감은 매일 경기장을 찾게 하고 화면에 집중하게 만든다. 물론 결과에 따라서 팬들에겐 아픔의 상처가 되기도 하고 환희의 순간이 되기도 한다.20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Q.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이유가 궁금하다. 음악을 듣고 부를 때 어떤 느낌을 받나."어릴 적부터 항상 음악을 듣고 따라 부르는 것을 좋아했고, 학교에서도 음악과 관련된 과목을 가장 흥미롭게 여겼어요. 괜히 저보다 노래 잘하는 친구를 보면 어떻게 해야 노래를 잘 부를 수 있을지 연구하기도 했고요. 또 음악이라는 친구는 소통의 매개체이기도 하잖아요. 제 안에 있는 마음의 소리를 음악, 특히 노래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하다 보면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도 많이 받습니다. 음악을 듣고 부를 때면 저의 세
최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23년도 전체 투자건수(1284건)와 투자 유치액(5조 3388억원) 모두 전년 대비 각각 27%, 52% 줄어들었다.다행히 올 2월 기준,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총 투자금액이 44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 서서히 투자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분야에 집중되다 보니, 스타트업계 입장에서는 투자 회복에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자본시장에서는 ‘참호구축효과(Entrenchment Effect)’라는 말이 있다. 기업이 혁신적인 투자나 공격적인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에 ‘악취의 계절’이 돌아왔다.‘미건축 단독주택부지’를 중심으로 매년 되풀이 되는 ‘불법경작 행태’가 재현되고 있는 것. 영농철을 앞두고 무질서한 퇴비·비료 살포 작업이 펼쳐지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하고 있다.세종 시민들은 불법경작의 꼬리를 끊지 못하는 ‘세종시청의 행정력 한계’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4일 세종시 고운동 단독주택부지 일대를 살펴본 결과, 미건축 부지 곳곳에서 퇴비 살포 작업이 펼쳐지고 있었다.‘무단 경작금지’의 푯말을 무시한 퇴비 포대가 수북히 쌓여 있었다.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2024 논산딸기축제(부제: 논산딸기와 사랑에 빠지다)가 방문객 50만여 명이라는 수치로 역대 방문객을 갱신하는 대흥행을 달성했다. 현장에서 팔린 딸기가 역대 축제에서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는등 대 흥행을 이뤘다.이번 축제는 봄을 맞아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논산딸기와 사랑에 빠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푸르른 축제현장에서 낭만과 추억을 아로새기며, 축제를 만끽했다.논산시는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 개최를 목표로 하는 만큼 새롭고 알찬 프로그램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티FC가 1골 2도움을 기록한 파울리뇨의 맹활약에 힘입어 2024년 코리아컵 첫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24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천안시티FC와 경남양산시어곡FC와의 경기는 홈팀 천안의 4대 승리로 끝났다.천안은 이날 경남양산 선수들의 단단한 수비와 골키퍼 이현우의 잇단 선방에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중반 이후 터진 파울리뇨의 선제골에 힘입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천안은 김륜도가 이적 후 첫 득점을 기록했고, 장백규와 김대중까지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상민 대전 유성을 후보는 삭감된 R&D 예산의 조속한 복구와 과학기술인 처우개선에 총력을 예고했다.이 후보는 지난 1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관련 10대 공약을 발표했다.과학기술인 처우 개선 공약은 △과학기술계 정년 65세로 환원 △사학연금에 준한 과학기술인 연금 확충 △과학기술인을 예우하고 기릴 수 있는 공간 조성(기념공원, 거리, 명예의 전당 등) △과기부 부총리제 승격 △혁신본부의 강화 등을 약속했다.자율적이고 안정적인 연구환경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세종갑 후보의 공천이 취소됐다.재산 등록 과정에서 허위 등록한 사실이 드러나 당의 공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제 세종갑은 민주당 후보 없이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의 양자 대결구도가 형성됐다.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공지를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세종갑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 투기를 한 의혹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런데도 재산 보유 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은 22일 대전시 유성구 갑천 일원에서 ‘세계 물의 날’ 맞이 하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 22일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관리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유엔에서 지정한 국제적인 기념일이다.올해 우리나라의 ‘세계 물의 날’ 주제는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모두가 함께 이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러한 의미를 담아 작은 실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김병기 연구원장을 비롯한 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기업 부담을 늘리는 법정인증 증가의 원인 파악과 해외 주요국과의 비교 분석 등을 통해 인증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제시한 ‘과학기술정책 Brief’ Vol.24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그동안 인증규제 문제 발생의 근본적 원인 파악과 해결책 모색이 미흡했다는게 과기연의 설명이다.2018년부터 최근 약 5년간 배포된 규제개선 보도자료(각 정부 문건)에서 인증 관련 규제는 총 151건에 달한다.중복인증, 과도인증 등 기존 인증제도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지만, 인증규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