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 ‘나만의 인덱스 설계’ 라는 문구를 서두로 ‘다이렉트 인덱싱’ 이라는 새로운 금융상품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얼마 전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뱅가드가 46년 역사상 처음으로 M&A를 한 것을 두고 월가에서 큰 뉴스로 다루었었다. 기업이 인수합병을 하는 것 자체는 흔한 일이지만 놀라운 점은 그 상대가 ‘저스트 인베스트(JustInvest)’라는 생긴지 5년 밖에 되지 않은 미국 자산관리 핀테크 업체라는 점이었다. 개인 맞춤형 기초지수를 설계한다는 ‘다이렉트 인덱싱’은 사실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의 시대정신은 확고했다. 대한민국의 수도는 세종특별자치시라는 확고함.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태동한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선봉도시라는 확고함. 그 확고함의 정신은 갑진년 새해벽두에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재확인됐다. 세종시장에게 던져지는 단골질문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론’에 최 시장은 갑작스레 목청을 높였다. 최 시장은 "수도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게 아니다. 국회와 청와대가 오면 그 곳이 수도다. 수도를 수도라 불러 달라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잠시간의 정적. 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일 전 90일인 11일부터 제한·금지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충북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개정과 변화된 선거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허위사실공표·비방특별대응팀을 확대 편성·운영한다.충북선관위는 11일부터 AI모니터링 전담요원을 4명으로 편성·운영한다.한편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다.다만, 부칙에 따라 공포 후 1개월이 경과한 오는 29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에 대한 비난 강도를 높이고 있다.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과 전국대학생위원회, 대전시당 대학생위원회는 이 의원의 결정이 구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간주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조 의원은 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입당은 그동안 유성구민들이 민주당과 이 의원을 선택했던 것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이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사과한 적이 없고 5선까지 한 정치인으로서 저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의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정치1번지’라고 불렸던 청주시 상당구선거구는 지난 2014년 통합청주시 출범 후 4개 선거구로 갈라지면서 그 위상은 위축됐다. 하지만 여전히 주목도면에서는 다른 선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올해 총선에서는 여야 모두 본선보다 예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6선 고지를 노리고 있는 정우택 의원(국회 부의장)의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정 의원의 대학(성균관대) 후배인 윤갑근 충북도당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정 의원과 윤 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 때에도 공천 경쟁을 했었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제22대 총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남’ 지역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현역 의원 모두가 이번 총선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후보들 대부분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충남의 이번 총선 구도는 ‘리턴매치’가 될 전망된다.리턴매치가 예상되는 지역은 천안갑, 천안병,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아산갑, 서산·태안, 홍성·예산 등 7곳.천안을, 아산을, 논산·계룡·금산을 제외한 충남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리턴매치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는 것.하지만 이 지역들 중 일부 선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국가안보실은 오는 11일부로 ‘제3차장’ 신설을 골자로 하는 직제 개편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국가안보실 직제 개편은 지정학적·지경학적 리스크 심화 등 우리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국가안보실은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되고, 핵심·신흥기술의 초격차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경제안보와 과학기술의 우위 확보는 경제는 물론 국가안보를 좌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요국들은 경제, 통상, 첨단기술 정책을 국가안보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첫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 일해왔다"면서 "이제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민생 안정, 경제활력 회복,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구조개혁, 저출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를 언급했던 신년사를 다시 거론하며 ‘따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대전·세종·충남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9일 대전 유성구 어은교에서 유성구청 관계자가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제설함에 염화칼슘을 보충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배려 업종 또한 늘고 있다.지난 2020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는 312만 8000가구로 전체 가구 수(2092만 7000가구)에서 15%를 차지했다.최근 청주시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생기며 반려인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A 카페는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이 카페에서는 반려동물이 제한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B 씨는 "동물을 좋아하고 최근 많은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시를 비롯해 충북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유입과 소득 역외유출 차단 등을 위해 대형유통매장 유치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충북도내 총생산(GRDP)은 80조원인 반면 지역내총소득(GRI)은 66조 2000억원으로 소득역외순유출은 -13조 8000억원에 이른다.이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최상위권인 3위로, 지역주민이 벌어들인 소득 가운데 20% 정도는 타지역에서 소비된다는 말이다.이같은 소득 역외 유출현상은 해마다 더욱 가속화돼, 2000년 3조에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새해를 맞아 음성군에서 지역 인재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한 장학금 기탁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장학금 기탁 행렬에 기업과 기관·사회단체, 개인까지 동참하고 있다.장학금 사업은 인구절벽 시대에 처한 현재의 지방자치단체들에게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에 정착시키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자치단체로 유지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새해 들어 음성군장학회에 기탁된 장학금은 5600만원이다. 총 누적 장학금은 40여억원에 달한다.9일 음성군에 따르면 생극면 소재 고철·비금속 가공처리 및 일반폐기물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다.이날 한 비대위원장은 덕수 천태종 총무원장 스님과 담소를 나누고 구인사를 창건한 1대 종정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했다.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님 탄생 112주년을 맞아 나를 낮추고 남 높이는 배려와 존중의 뜻이 대한민국 곳곳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 역시 대조사님의 깊은 뜻을 배우고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천태종의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2024년 새해가 밝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고물가 등으로 인한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씀씀이가 위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명한 소비생활에 유용한 청주시의 다양한 시책을 소개한다.◆청주페이=청주시가 이달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를 30만원 한도, 7%를 제공한다. 청주페이 3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2만 1000원을 제공하는 셈이다. 인센티브는 청주페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청주페이를 사용하면 할인해 주는 상점들이 있다. 이는 특별할인가맹점 시스템이다. 청주페이 앱 내 ‘특별할인가맹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 중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외부전문기관 위탁 평가 등 전문적인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총 4개분야(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12개지표에 대해 정량 · 정성 평가 결과, 중구는 청구 처리 적정성, 사전정보 충실성 등에서 높이 평가됐다. 또 정보공개 업무를 통한 구민의 알권리 확보 및 투명한 행정을 꾸준히 실시, 최우수 등급을 받는 영예를 안았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소방본부가 신속한 대처로 구조 신호를 보낸 20대 남성의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9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새벽 3시 9분경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숨이 안 쉬어진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당시 신고를 접수한 임정택 소방위가 출동을 위해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하려 했지만 통화가 끊어졌고 재차 이어진 연락에도 전화를 받지 않아 난감한 상황이었다.임 소방위는 위급 상황임을 감지하고 곧바로 위치정보를 조회해 구조대와 구급대를 보내는 동시에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논산소방서 구조·구급대는 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용주택 전기차 충전요금이 제 각각으로 운영되면서 전기차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전기차 충전시간이 길다 보니 대부분 공동주택에서 충전할 수밖에 없지만 공용주택 충전요금이 많게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발생하면서 일부 운전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9일 충남 일부 시·군(공주·논산·예산·금산·청양·계룡)의 공용주택 전기차 충전단가를 살펴보면 1㎾당(완속 기준) 가장 비싼 곳은 380원, 가장 저렴한 곳은 154원으로 최대 226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권 제22대 총선 출마 러시가 주춤해지면서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을 향한 도전자 혹은 여야 간 경쟁 구도가 서서히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12월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와 함께 출마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것과 달리 올해 들어 예비후보 등록 자체가 뜸해지면서다.일각에서는 사실상 확정적인 지역구 국회의원 등 일부 여야 인물의 추가적인 가세를 제외하면 선거판을 뒤흔들만한 변수는 찾기 힘들거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전 7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서비스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대국민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코레일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제안을 선정하고,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철도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공모 분야는 △IT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서비스 △승차권, 여행상품 등 영업제도 △고객 이용편의를 위한 역·열차 시설 등 철도서비스 전반으로, 철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다음달 6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info.korail.com)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최근 대전 유성구 장동 소재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를 준공했다.국내 최상 수준의 내진시험용 진동대 2종과 구조 성능평가용 반력벽 및 가력장치(Actuators)가 설치된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는 2019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2023년 11월 설비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재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의 내진시험분야 성능검증기관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센터 내 시험설비들은 원자력발전소 주요 기기 및 구조물 내진검증, 극한시험과 구조건전성 평가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