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권 대학 상당수가 기숙사 의무식, 이른바 ‘식권 끼워팔기’를 강행하고 있어 논란이다.지역 대학생들은 학교가 기숙사를 볼모로 식사에 대한 학생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대전대학교 온라인 학생 커뮤니티에는 식권을 구매하지 않으면 기숙사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는 학교 공지에 분노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커뮤니티에는 "적자 면하려면 전반적인 식당 환경을 개선하려는 생각을 해야지 강매밖에 생각나는 게 없나", "통학이 어려워 기숙사에 살려는 것이지 밥 먹으러 가는 것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때 청주지역 신도시가 진영 대결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다.그동안 실시된 선거에서 신도시는 진보성향 지지가 짙은 경향을 나타냈다.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윤갑근 후보가 맞붙은 청주시 상당구선거구의 경우 정 후보가 3025표 표차로 당선했다.당시 아파트 밀집지역인 용암1동에서 정 후보와 윤 후보의 표차는 1754표, 용암2동에서는 1634표차였다.정 후보는 이 두 곳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지난 한 해 음성군의회에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갑진년 새해도 군 의회는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이 "제9대 음성군의회의 개원 이후 1년 6개월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여준 군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갑진년 새해 인사를 전했다.안 의장은 먼저 전반기 음성군의회의 성과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그는 "지난해 음성군의회는 총 10회에 걸쳐 92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며 군민의 삶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일반 공무원들이 당연한 고유 업무를 수행할 때 급여 외 활동비를 별도로 받고, 출근할 경우 활동비를 따로 준다면 국회의원들은 국정감사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법적 근거도 없고 사용내역 증빙도 필요없는 예산이 지원된다면 용인할지도 궁금하다.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입법활동비와 특별활동비가 그렇다. 의원실에 지원되는 상당수 예산도 마찬가지다.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매달 받는 세비는 지난해말 기준 급여 개념인 일반수당 69만 7300원과 관리업무수당 62만 1650원, 정액급식비 14만원 등 766만 8950원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4·10총선 충북지역 주자들이 전하는 설 민심은 어려운 경기 타개 호소로 집약됐다.청주 상당구선거구의 A 예비후보는 12일 충청투데이와 통화에서 "상인들이 IMF(국제통화기금),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며 "변화와 개혁, 인물교체로 지금의 상황을 확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선거구의 B 예비후보는 "윤석열정부가 경제를 잘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특히 소상공인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그는 "청주시가 성안길 가판을 단속 하고 있는 데 그
22대 총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설 연휴는 민심을 경청하는데 더없는 기회였다. 명절에는 객지에 나갔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친구· 친척들과 왕래하는 게 우리의 풍습이다. 그 과정에서 정치 이야기는 단골 메뉴다. 설 민심이 총선에 작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까닭에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운다. 민심은 여론을 형성하는 창구다. 민심을 잘못 읽거나, 아전인수(我田引水)식 해석으로 선거에서 낭패를 당한 경우를 수없이 보아왔다.귀향활동에 나선 국회의원들은 명절 민심을 정확히 파악했을 줄 안다. 격려보다는 질책이 많았다고
청룡의 힘찬 기운을 품은 2024년이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늘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는 반복적으로 행하는 존재이다. 따라서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라고 말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말을 통해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강조했다. 인생을 변화시키고 삶을 바꾸는 최고의 방법은 좋은 습관을 만들고,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좋은 습관을
한자를 알고 나서부터는 여느 집을 가든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일먼저 마주치는 것이 가훈. 가훈 중에서도 제일 많이 쓰이는 것이 ‘가화만사성’이었다. 이는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된다’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불변의 진리이다. 그러나 요즘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가훈이다. 산업화 사회의 핵가족화로 가훈의 존재의미가 퇴색되어가는 것이다.가정은 공동생활의 최소 단위이자 사회생활의 출발점이다. 우리 주변에 가족과의 유대 없이 성공한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만 봐도 가정의 화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일본 삿포로는 지금 눈축제가 한창이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도 자매도시인 삿포로 눈축제장을 방문해 0시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겠다는 미래를 그렸다. 또한 아키모토 가츠히로 삿포로 시장과 만나 대전과 문화·경제·체육 분야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삿포로 눈축제는 1950년에 지역 중고등학생이 오도리 공원에 6개의 설상을 전시하면서 시작됐다. 버려지는 눈이 소재가 돼, 세계적인 축제로 승화된 이 축제는 1회 5만명의 방문으로 시작해 22회에 405만명을 기록한다. 이후 지난해 73회 축제까지 매년 200만명 이상이 찾으며, 브라질의
지역 교육계가 혼란스럽다. 정부를 통해 쏟아지는 다양하고 복잡한 교육정책들 때문이다. 정부는 유·초등에서 시작해 중·고등까지 공교육 전반에 걸쳐 수술대에 올리는 모양새다. 양질의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지만 현실은 이와 반대다. 심지어 정부와 교육부를 상대로 총선용이냐고 묻는 교육현장의 목소리는 이제 불신으로 번져가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할지라도 숙려기간을 충분히 마련해 그 정책을 수행하는 자들과의 공감과 신뢰를 쌓아야 하지만 최근 교육정책은 너무 조급해 보여 깊이가 없는 모습이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진천군이 빅데이터 분석과 최근 관광 추세를 반영하는 관광 진흥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군은 ‘누구나 찾고, 머물고, 즐기고, 다시 찾는 생거진천’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 경제 기여 △저비용 고효율(대규모 투자 지양) △다양성 확장(나이, 콘텐츠, 먹거리, SNS 등) 등 3대 전략목표를 설정해 사업을 추진한다.먼저 기존에 추진 중인 농다리 관광 명소화 조성 사업, 초평호 제2 하늘다리 건설사업을 상반기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또 농다리 일원에 편의시설, 먹거리장터, 사진 명소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해 연 30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11일 오후 1시께 충북 제천시 송학면의 한국감초영농조합법인 약초 창고에서 불이나 약초 150t을 태웠다.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창고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불은 발생 6시간 만에 꺼졌다.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인력 70여명과 장비 38대를 투입해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나 1056㎡의 창고 외벽 샌드위치 패널과 창고 내부 약재에 불이 옮겨 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건양대학교 부여병원(원장 이정섭)은 부여군청을 방문하여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1천만 원을 부여군굿뜨래장학회(이사장 박정현)에 기탁하였다.2007년 9월 개원한 건양대학교 부여병원은 부여군 관내 유일의 지역응급 의료기관이자 지역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종합병원으로, 지난 2022년 1000만 원 기탁을 시작으로 미래인재 육성과 지역사회에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이정섭 원장은“연간 2만여 명 이상의 부여군민이 병원을 이용해주시는 점에 감사드리며, 군민들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지난 2004년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령화율이 20%를 넘는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이후 100세 시대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군은 지난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지역사회가 긍정적인 관점에서 고령화 현상을 받아들이고 활력있는 노후생활을 함께 지원하자는 취지로 세계보건기구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에 국방수도 정체성 확립을 위해 국립군사박물관을 건립한다.육·해·공 3군의 본부가 위치한 계룡시는 지난 2007년부터 14회째 계룡軍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전세계 최초로 軍문화를 소재로하는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 국방수도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하지만 계룡시에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시는 ‘대한민국 군인의 일상이 박물관으로 들어가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필요성을 정책의제로 이슈화하고 타당성 및 기본계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이하 딸기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기본구상 마무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2022 계룡군문화엑스포 유병훈 前 사무총장, 논산문화관광재단 지진호 대표이사 등 엑스포, 딸기산업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자문단은 엑스포의 비전, 목표, 행사장 조성계획, 시설 및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특히, 엑스포의 슬로건, 개최기간 등 핵심사안에 대한 이상적인 결정안 도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 특색을 살린 지역 주도 균형발전사업 발굴을 위한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세부사업 발굴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는 보령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 공무원과 충남연구원 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발굴을 위한 방향과 전략적 접근방법 제시, 내부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균형발전사업에는 보령시를 포함한 충남도 10개 시군이 참여하며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시군별로 약 1,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시는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예산읍 산성리에 위치한 터미널녹지대 완충녹지 구간에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터미널 녹지대는 산책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주민이 늘어나고 있으나 야간에는 주변이 어두워 생활 불편 민원이 지속 발생해 공원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군은 이달 중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실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억 2500만원으로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6월 중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최재구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어두웠던 완충녹지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버드랜드 황새 부부가 2년 연속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12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이들 황새 부부는 지난해 4마리의 황새를 낳아 무사히 키워 냈으며 지난 8일 둥지에서 알을 품는 장면이 버드랜드 직원에게 포착됐다.이들 부부는 새끼가 떠난 후에도 둥지에 계속 머물며 버드랜드 방문객에게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이달 들어 지난해 사용한 둥지를 보수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다가 결국 알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버드랜드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둥지에서 번갈아 가며 알을 품고 있는데 암컷이 수컷보다 알을 품는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서산시는 12일 설 명절 당일인 10일 서산해미읍성 방문객이 5000여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해미읍성 안에서 잊혀져 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세시 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방문객들은 사물놀이 공연과 줄타기 등 흥겹고 스릴 넘치는 공연을 즐기고 국궁,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에 참여했다.이완섭 시장은 “이번 행사가 설 명절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