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국악의 고장 영동군이 지역 대표축제인 영동난계국악축제를 통해 다시 한번 국악의 위상을 드높였다.23일 영동군에 따르면 ‘제12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에서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전당’에 선정됐다.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은 지역 축제 콘텐츠 산업에 크게 이바지한 축제를 선정한다.축제의 규모보다는 콘텐츠가 우수하거나 발전 가능성을 중요시 본다.특히, 정부나 지자체가 축제를 심사하고 지원하는 것과 달리 이해관계로부터 철저히 배제된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 위원단이 엄격한 기준으로 지역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세종시는 23일 NH 농협생명 세종교육원에서 열린 ‘2024년 쌀 수급안정을 위한 회의’에서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다.이날 회의에는 미곡종합처리장(RPC) 장장, 통합RPC 대표이사 등 전국 각지의 쌀 생산·소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시는 회의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리플릿 배부와 함께 시에서 답례품으로 제공되는 싱싱세종쌀과 대표 특산물인 조치원 복숭아로 만든 한글빵을 시식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쳤다.또
[충청투데이 조선교, 강승구 기자] 정부가 비수도권 그린벨트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이 예상되면서다. 이를 통해 기업 유치가 활성화되고 궁극적으로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대한 분산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환경적 측면에선 우려가 깊다. 도시의 과도한 개발과 확장을 억제하기 위한 취지인 만큼 그린벨트를 해제할 경우 자연환경 훼손과 생태계 파괴, 난개발 등 문제에 봉착할 것이란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천방지축 하룻강아지다. 애교인지 앙탈인지 꼬리를 살랑대며 거실을 비호같이 몇 바퀴 내달리는 것으로 아침이 왔음을 알린다. 말 수 없던 노부부의 고요하던 아침이 첫새벽부터 수선스러워지고 웃음소리가 나는 건 순전히 이 작은 애물단지가 등장한 날부터이다.작년 여름, 십 수 연간을 한 울타리에서 살던 애완견 한 마리를 무지개다리로 건네 보내며 이별이 너무 쓰린 상처가 되어 다시는 생명 있는 것들을 품지 않으리라 했다. 그런데 그 녀석을 꼭 닮은 애물단지가 또 들어왔다. 조막 둥이 만한 이 악동은 나를 지에미로 아는지 눈만 뜨면 하루 종일
정부가 비수도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건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정부는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를 대폭 허용하고, 지역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토지 규제 개선 방안을 22일 내놨다. 이번 조치로 지역전략사업의 경우 그린벨트 해제 가능 총량을 줄이지 않은 채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게 됐다. 환경평가 1·2등급지는 원칙적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허용되지 않았으나 비수도권 지역전략사업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1971년 처음 도입된 그린벨트는 도시의 경관을 정비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최근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인 유명 유튜버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하다’는 진단을 내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된 자기계발서인 ‘신경 끄기의 기술’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마크 맨슨이 우리나라를 찾아 둘러보고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를 여행했다’는 주제의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구독자가 144만 명에 달하는 유명 유투버인 마크 맨슨의 영상이 소개되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가 진단한 이유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한 수준의 사회적 압력과 사회 전 분야에서 과도한 경쟁으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우택 국민의힘이 돈봉투 수수 의혹을 보도한 기자와 제보자를 경찰에 고소한 것과 관련,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민주당 충북도당은 22일 성명을 내어 이같이 말하고 "잘못한 사람이 잘못 없는 사람을 탓하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돈봉투 수수 의혹을 보도하면 이렇게 된다는 시범케이스를 보여주며 지역 기자와 언론사 전체를 겁박하는 것인가"라며 "윤석열 정권의 행태를 그대로 본받아 정당한 의혹 제기와 기사 작성에 대해서까지 ‘입틀막’을 하려는 행태는 국민을 우롱하는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청주9선거구 충북도의원 보궐선거가 4·10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가운데 예비주자들이 얼굴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홍혜진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혜진을 선택하면 충북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충북은 교통의 요지, 수도권 인접, 많은 대학 보유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그 속도가 더뎌 일자리는 늘었지만 청년들은 ‘선택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며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느냐에 따
계족산에 내리는 성근 빗방울이 을씨년스러운 2월이지만 이미 봄은 저만치 왔습니다.절고개를 오르다보면 나무들마다 가지 끝 빼꼼히 내미는 맹아(萌芽)들이 하루가 다르게 연두빛 그라데이션으로 경이롭습니다.연두색(軟豆色)은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색으로 완두콩 빛깔과 같은 연한 초록은 싱그러움이나 편안함을 주지만 새로운 시작과 성장, 희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대전의 무인공영 자전거 ‘타슈’가 봄의 색인 연두색으로 새롭게 디자인 돼 올해 초부터 대전 도심 곳곳에 거치되면서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환경친화적인 클린 도시의 정체성을 배가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제22대 총선 공천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맹주’로 불리던 다선 중진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일부는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확정하고 본선 준비에 돌입한 반면 일부는 컷오프로 도전을 멈추게 됐다.또 일부는 쉽지 않은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고 일부는 공천이 ‘오리무중’인 상황이다.이들 중진의원들 상당수는 22대 국회 입성 시 국회의장을 노려볼 수 있는 잠재적 후보군에 해당돼 지역민들의 관심 높을 수밖에 없다.일찌감치 단수공천을 확정 짓고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충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유류피해기금 사용단체인 서해안연합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의 기금 회수 결정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기금 사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일부 유류피해민들은 기금 관리감독기관인 해양수산부와 모금회가 기금 회수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며 지적하고 있다.서해안연합회는 지난달 25일 홈페이지에 대학생 생활비 지원사업 추진 공고를 게재했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유류피해지역 등 해안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1인 당 200만원씩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현재 서해안연합회의 기금은 배분금 반환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이른바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기술의 핵심 난제인 플라즈마 붕괴 현상을 인공지능(AI)으로 제어하는 기술이 개발됐다.22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중앙대 서재민 교수와 미국 프린스턴대 에그먼 콜먼 교수 공동연구팀이 AI 기술을 활용해 핵융합 플라즈마의 불안정성을 피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인공태양은 인공적으로 핵융합 반응을 구현해 에너지를 얻는 기술이며, 강한 자기장을 이용해 수소 플라즈마를 핵융합로에 가둬 고온과 고압 환경에서 지속적인 핵융합 반응 과정에서 에너지를 생산한다.미래 친환경 에너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장애인 겨울 스포츠의 간판 스타인 신의현 선수가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세종시의 위상을 드높였다.세종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신의현 선수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4개를 목에 걸며 3년 연속 4관왕을 차지했다.신 선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4관왕을 달성해 기분이 정말 좋다"면서 "이제 2026년 밀라노 동계패럴림픽에서 큰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전력이 약한 팀일수록 부족한 것이 있다면 우승 경험이다.1위를 해봐야 중요한 순간에 흔들리지 않고 한해 성적 농사를 안정적으로 지을 수 있다.이 관점에서 올 시즌 한화는 특히 포수 포지션에 기대를 걸 만하다.KBO 리그 우승을 경험한 주전급 포수가 2명이나 되기 때문이다.먼저 올 시즌 한화 생활 7년차에 접어든 최재훈이다.2008년 두산베어스로 데뷔해 2015~2016년 우승을 경험한 최재훈은 2017년 한화로 이적해 왔다.두산 시절 타격에 아쉬움을 보였던 최재훈이지만 한화에 와선 2020년 126경기에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스마트경영포럼(회장 김해수) 2024년 제3회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22일 스마트경영포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S컨벤션 신관홀 2층에서 2024년 제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어 오후 5시에는 창립 4주년 기념 및 회원의 날 행사가 이어졌다.이 행사에서 최우수 회원과 포럼 발전에 공로가 큰 회원에게 공헌패와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김해수 회장은 "2020년에 창립한 스마트경영포럼은 현재 회원 500명을 넘어서며 청주 지역 최대 규모의 경제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스회원이 주인이라는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경제포럼이 22일 2024년도 정기총회와 제248차 월례강연회를 열었다.포럼은 총회에서 2023년도 수입·지출 결산과 2024년도 사업계획안과 수입·지출예산안, 정관변경안을 심의하고 원안 가결했다.감사는 감사보고서에서 사업비 및 운영비 수입·지출 결산보고서에 대해 회계원칙에 위배됨이 없이 적정하게 작성됐다고 보고했다.포럼은 올해 중소기업 지원과 청년취업 확대를 위해 혁신성장산업 디지털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진행한다.이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계속사업으로 4억 1000여만원이 투입된다.포럼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누구든지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주차하면 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는다.청주시가 도로 위 등에 무분별하게 주차·방치된 공유 전동킥보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과 손을 잡아 눈길을 끈다.22일 청주시와 LG전자가 ‘스마트PM스테이션’ 설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스마트PM스테이션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개인형 이동수단 전용주차장으로, 전동킥보드를 주차하고 무선충전할 수 있는 거치시설이다.시는 충북대, 청주대, 성안길, 동남지구 등 킥보드 이용 수요가 많은 곳을 위주로 상반기 100여개의 스테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갑진년 새해 들어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QS 세계대학평가 100위권의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목표 때문이다.그가 동분서주하며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유도 확고하다.충북대를 타 대학과 비교 불가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할 호기라는 확신에서다.고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QS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꼽았다.글로컬대학30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