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부여 외산면은 1970~1980년대 석탄산업으로 호황을 누린 지역 중 하나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이른바 ‘삼김’ 정치인으로 불린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하지만 외산면은 1990년대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모든 광구가 폐쇄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까지 단 한 명의 신생아도 태어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1명, 2019년에는 2명에 그쳤다.그 사이 외산면 인구는 2017년 2529명에서 올해 6월 2290명으로 줄었다.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정부가 유·초·중·고등학교 교육에 쓰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대학(고등)교육에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으나 미봉책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현재 계획된 연간 3조원 가량의 추가 지원 재정 규모가 고등교육재정 추가 재정 적정 수준으로 추계된 8조~9조원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데다 교부금 산정 방식 등 고등교육재정에 대한 근본적 개편안은 포함되지 못하면서다.정부는 지난 7일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교육재정교부금 중 교육세 등을 활용해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가칭)’를 신설, 인재육성에 투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충청권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연일 나타나며 방역당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활동량 증가, 백신 효력 감소 등 다양한 원인이 꼽히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선 재유형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이달 첫째 주(1~3일) 충청권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대전 200명대 △세종 50~70명대 △충북 200명대 △충남 200~400명대를 유지했다.그러나 둘째 주(4일 이후)부터 확진추이가 급증해 10일 기준 이날 신규확진자는 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충청권 재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당권 레이스에 본격 뛰어들면서 지역 정치권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지역에 머물러 있는 충청권 정치 위상이 중앙 정치 무대로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로 작용 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10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선·지선 패배 후 민주당의 주류인 586세대(50대, 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의 대안으로 97그룹(1990년대 학번, 1970년대생)이 급부상하면서 97그룹 중 한 명인 강 의원은 충청권 당권 주자로 급부상했다.이에 강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전국 기초 자치단체 최초로 모바일 날씨 앱(app) ‘예산의 날씨’를 출시했다.‘예산의 날씨’는 기상청에서 제공해주는 예보와 예산군에서 설치한 기상관측장비로 관측한 날씨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예산의 날씨’ 앱에서는 군의 △일기예보 △레이더영상 △강우정보 △적설정보 △수위정보 △자동기상관측 정보를 제공한다.일기예보 및 레이더 영상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강우정보 및 적설정보는 12개 읍·면사무소 옥상에 있는 관측장비를 각각 활용했다.또한 기존 날씨 앱(app)과는 다르게 하천에 수위정보까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SUV 차량이 갓길에 서 있던 경운기와 오토바이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대전 서부경찰서는 9일 오전 2시 40분경 대전시 서구 가장동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갓길에 서 있던 경운기와 오토바이 등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SUV 차량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을 버리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차적 조회 등을 통해 운전자의 행방을 찾고 있다”며 “피의자를 특정해 추적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청남대(옛 대통령 별장)를 둘러싼 대청호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문제가 풀릴까. 김영환 충북지사가 최근 자신의 대표공약인 레이크파크와 청남대를 연결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별한 관심을 건의하면서 지난 1980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이후 40여년째 이어지고 있는 규제의 해제 또는 완화 여부가 주목된다.8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충북대학교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차담회를 갖고 "청남대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앞서 김 지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대전무형문화재 제20호 살풀이춤 연수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9일 대전무형문화재 제20호 살풀이춤 보존회에 따르면 9~10일 양일간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진행된 연수회에는 100여명이 넘는 무용인들이 참여했다.무형문화재 연수회가 이같은 규모로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이다.지난 6월 채향순 중앙대 명예교수가 전승교육사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 연수회 개최로 대전 무형문화재 제20호 김란류 살풀이춤 전승, 발전이 본격화 됐다.김란류 살풀이춤은 한국 전통춤 형식과 무용 예술의 기본적 기법인 발디딤, 손놀림, 몸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의 박완수 농업인(65·사진)이 지난 7일 전주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된 ‘농촌지도자 농업기술 명장’ 수여식(이하 ‘수여식’)에서 명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이번 수여식은 우수농업인을 선정해 표창 함으로써, 선진농업 기술 습득의 계기를 마련하고 농업인의 영농의욕을 고취 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박완수 농업인은 지역농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명장에 선정됐으며, 특히 단양지역에서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농업인은 단양군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두 달이 채 안 돼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특히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던 충청권에서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앞서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자체 조사(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95% 신뢰 수준에 ±3.1%p)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 37%로 집계됐다.앞서 6.1 지방 선거 이후 53%까지 올랐던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정부가 코로나 재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충남지역 학생 코로나 확진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학교 방역체계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교육부의 코로나19 대응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일주일간 도내에서 학생 356명이 코로나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한 주 전인 지난달 27일 도내 주간 학생 확진자인 197명보다 159명 늘어나 80.7%가 증가한 셈이다.같은 기간 전국 학생 코로나 확진자가 4092명에서 8213명으로 61.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충남지역 학생 확진자 증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청권 사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수도권 및 전국 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질적인 교육 투자를 위해선 각 지역 대학이 자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대규모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줄곧 제기돼 왔지만 정부의 대안이 이 같은 수준에 못 미치자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1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시에 따르면 교비와 산학협력단 회계, 도서·기계·기구 구입비 등으로 환산한 대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19년 전국 평균 16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지난해 1679만원을 기록했다.그러나 충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풍류마당 ‘전통음악 전곡 시리즈-별곡·관악영산회상’을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대전시립연정국악단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은 시리즈로 우리 고유의 정통성 있는 음악을 선보여 전통음악 본연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민미란 공주교대 명예교수 해설로 시작하는 첫 무대는 ‘별곡’이다.‘별곡’은 풍류음악의 대표적인 기악곡인 영산회상의 특별한 악곡구성을 의미한다.이번 공연에는 웃도드리로 시작해 ‘현악영산회상’중 ‘상현도드리’부터 ‘군악’까지 연주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여야 정당이 성추행 의혹에 따른 제명과 고위공직자 임명 영향으로 수장 공석 상태인 천안지역 하부조직 재정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천안은 국민의힘 천안갑 당협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천안을 지역위원장 자리가 공석 상태다.국민의힘 천안갑 당협은 신범철 전 위원장이 지난 5월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되면서 ‘사고 당협’이 됐다.이에 국민의힘은 지난달 지역위원장 공모를 진행했고, 3명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공모에 신청서를 낸 인사 가운데 박찬우 전 국회의원, 조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남재호(54·사진) 진천 상산에너지 대표가 9일 국제로타리 3740지구(충북) 제34대 총재로 취임했다.이날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황영호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윤건영 충북교육감, 송기섭 군수, 윤상구 로타리재단 부이사장, 충북지구 소속 80개 로타리회장과 회원, 가족 친지·선후배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남 총재는 “임기 동안 ‘상상하라 로타리(Imagine Rotary)’를 슬로건으로 로타리 정신인 다양성, 공정성, 포용성을 넓혀가겠다”며 “특히 ‘함께 하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지역민의 워라밸 지수가 5단계나 하향 조정되며 일·생활 균형의 통합운영체계 구축이 강조되고 있다.고용노동부가 매년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는 ‘일·생활 균형지수(2020년 기준)’에 따르면 대전은 10위로 5위였던 전년대비 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하락했다.대전은 2019년 53.7에서 2020년 51.9로 1.8p 감소해 16개 시도 중 10위에 머물렀다.일생활 균형지수는 매년 12월 발표하며 4개 영역(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에서 24개 지표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로 조사된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사상 초유의 기준금리 ‘빅스텝’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되는 가운데 충청권 가계·기업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국은행은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논의할 예정이다.지난 5월 연 1.50%였던 기준금리를 1.75%로 0.25%p 인상한 이후 2개월 만이다.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것)으로 미국 기준금리가 1.75%로 뛰어 올라, 금리 역전을 앞둔 한은으로서는 한 번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이른 무더위보다 ‘살인 물가’가 무섭다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오는 16일 초복을 시작으로 소위 ‘삼복더위’가 다가오고 있지만 여름철 대표 음식들의 평균 가격은 1년전보다 10%정도씩 올라 외식을 하기 망설여지기 때문이다.10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 3600원(6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1만 2600원보다 7.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충남과 충북의 삼계탕 평균 가격은 각각 1만 4300원, 1만 3429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각각 8.3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KAIST 전산학부 한동수 교수 연구팀(지능형 서비스 통합 연구실)이 정밀한 위치인식이 가능한 '실내외 통합 GPS 시스템'을 개발했다.이번에 개발된 실내외 통합 GPS 시스템은 실외에서는 GPS 신호를 사용해 위치를 추정하고 실내에서는 관성센서, 기압센서, 지자기센서, 조도센서에서 얻어지는 신호를 복합적으로 사용해 위치를 인식한다.이를 위해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실내외 탐지, 건물 출입구 탐지, 건물 진입 층 탐지, 계단·엘리베이터 탐지, 층 탐지 기법 등을 개발했다.아울러 개발된 각종 랜드마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생각만 해도 설레는 여름휴가를 앞둔 7월.엔데믹 이후 하늘길, 여행길이 열리면서 어느 때보다 여름휴가가 더 기다려지고 있다.충청권에는 눈과 입을 사로잡는 여름 휴가지가 곳곳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충북 중부권역 중 하나인 진천은 ‘생거진천’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살기 좋고 여행하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다.시간이 빚어낸 농다리와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쌀은 진천을 대표하고 있다.쌀로 만든 빵은 맛과 건강까지 사로잡아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여름은 물을 빼놓을 수 없다.때론 잔잔하고 때론 거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