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통해 미래를 배운다’는 말이 있다. 학창시절 역사 시간은 재미없고 지루했지만 우리가 배웠던 역사 속의 반목과 갈등, 사건·사고들은 언제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의 경험상 모두 알고 있다. 대전지역에는 3·8민주의거의 역사가 있다. 1960년 3월 대전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고등학생 1600여명이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해 거리로 나섰던 지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대구 2·28 민주운동,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 2018년 충청권 최초로 국가기념일로 지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지난 18일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 사업을 비롯한 아산시 기업 지원시책 종합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김영환 사회적경제과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충청남도경제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산학융합원 등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사업 수행기관별 세부 사업 설명이 진행됐다.이어 제조업체 통근버스 운영비 지원사업, 기업근로환경개선 지원사업, 전국 최초 추진 중인 보이는 기업 소개 영상 제작사업 등 아산시 자체 기업지원 시책사업에 대한 이상희 아산시종합일자리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18일 오후 8시 50분경 서산 대산항 5부두에 정박해 플라스틱 원료를 선적 중이던 3만t급 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에 소방당국은 89명의 소방대원과 소방차 등 23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서 오후 11시경 완전 진압했다.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플라스틱 원료 5000t을 부두에서 싣던 중 적재함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인부 등 14명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주측은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이미 선적한 1만 5000t을 하역 중이다.서산=김덕진 기자 jiny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상명대학교는 2027년까지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혁신형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비전을 바탕으로 체계적 전략 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성 있는 융복합 인재 양성이 핵심이다.상명대가 교육혁신을 통해 제안하는 인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복합적 문제 해결 역량’과 ‘융복합 역량’을 갖춘 ‘창의 융복합 인재’다. 이를 위해 전공 교육과정인 ‘나비오름’을 기반으로 교양 교육과정(나라오름)과 비교과 교육과정(피어오름)을 통합한 모델을 구축, 실행함으로써 ‘오름교육’이라는 대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은 ‘2022 영동포도축제’의 사전 붐업 행사로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 오는 25일까지 영동포도 특별판매전이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특별판매전은 영동군과 (재)영동축제관광재단, 농협영동군연합사업단, 현대백화점이 함께 마련한 행사로 농가의 판로 확보는 물론 영동포도의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에서는 영동포도 중 인기 품종인 샤인머스켓(2Kg) 2500여 박스를 백화점으로 직접 공급해 중간 마진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정영철 군수를 비롯한 영동포도축제 관계자 20여명
2016년부터 개발해온 달 궤도선 다누리가 지난 5일, 성공적으로 우주로 발사됐다.다누리에는 여러 가지 과학임무 수행을 위해 총 6개의 탑재체가 탑재되어 있다.그 중에는 우주인터넷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필자가 소속된 ETRI에서 개발한 우주인터넷 탑재체도 있다.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이후 많은 분들이 연구원이 개발한 우주인터넷 기술에 관심을 가져주셨다. 방송국, 신문사와 같은 여러 언론 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고 통신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로부터 기술자문 요청도 받았다. 사실 이러한 상황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그야말로 놀라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과 진천군은 군정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임호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증평·진천·음성)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증평은 증평경찰서 건립을 비롯한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 △도안2농공단지 조성 △창동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의 추진현황과 협조 등을 설명했다.아울러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동서 5축 및 남북 6축 고속도로 구축 △수도권 광역철도 노선 연결 △좌구산 휴양랜드 및 율리마을 활성화를 위한 삼기저수지 수변 지역 규제 해제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춘 의료
2022년 여름은 다른 해에 비해 무덥다. 그러나 2022년 여름, 대전 중구에는 신선한 신바람이 불고 있다. 고맙고 감사하게도 구민들과 직원분들이 변화의 바람을 함께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필자는 기회 있을 때마다 중구민과 중구청 직원분들에게 기분좋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자고 강조해왔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2달이 되어 가고 있는 지금, 실제 이런 당부가 현실이 되고 있다. 기분좋은 변화의 바람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그 성과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첫 번째, 관내 상인, 기관, 시의원·구의원, 중구청 직원들이 지역 상권을 살리
기원전 68년, 한나라 선제(宣帝) 때의 일이다. 조정에서 시랑(侍郞) 정길(鄭吉)과 교우(校尉) 사마희(司馬憙)에게 서북 오랑캐 차사국(車師國)을 차라는 명령을 내렸으므로, 두 사람은 가을 수확이 끝난 뒤 군사를 이끌고 출발했다.차사왕은 청했으나, 흉노가 시들하게 듣고 구원군을 보내지 않는 바람에 싸우기도 전에 한나라에 항복하고 말았다. 사태가 이처럼 전격적으로 끝나자, 흉노 진영에서는 그제서야 소동이 일어났다."아니, 차사왕이 그처럼 간단히 항복해버릴 줄이야!""차사국은 땅이 비욱하고, 우리와 인접해 있다. 그들이 한나라에 완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추가 이전 작업에 충청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태동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필수요건인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작업이 종착역을 향하는 중이다. 세종시 중앙행정기관 이전의 마지막 퍼즐은 ‘법무부’와 ‘여성가족부’다. 해당 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관련 법안이 발의되면서, 행정수도 완성은 이제 ‘시간 문제’일 뿐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인식됐다.해당 2개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할 경우 외치기능에 해당되는 외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꿈이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파기 논란을 일으키면서 행정수도 완성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를 샀다. 다행히 정치권에서 행정수도의 군불을 다시 지폈다. 법무부와 여성가족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행보에 다시 나선 것. 이제는 충청 정치권의 역량 결집이다.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만의 일이 아니다. 훗날 ‘충청권 메가시티’의 튼튼한 자양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행정수도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 교직원 10명 중 3명 꼴로 갑질 피해 경험이 있고, 2명꼴로 조직 내 갑질 정도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갑질 피해 신고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소속 교직원을 대상으로 갑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교육현장의 갑질 실태를 분석하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국민생각함 누리집에서 이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모두 305명이 이 조사에 참여했다.설문조사 결과, ‘갑질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앞으로 2년 간 지역 조직을 이끌어 갈 대전과 충북 여야 신임 시·도당위원장 선출이 마무리 되자마자 차기 총선을 향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이들 지역 시·도당 위원장이 각각 동일 지역구를 정치적인 기반으로 두고 있는 만큼 향후 각 당의 총선 주자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2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대전에서는 국민의힘 이은권 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각각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선출돼 임기를 시작했다.특히 두 시당위원장은 중구에 정치적인 기반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미국 뉴욕 허드슨야드 개발은 정부의 파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조정자 역할, 공공과 민간 간 파트너십을 통해 도시 속 새로운 도시 공간을 창출한 도시 재생의 큰 성공 사례로 꼽힌다.슬럼화 된 철도기지창에 공공이 정책지원을 통해 민간 자본을 투입시키면서 몇 년 새 뉴욕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부상시킨 것.허드슨야드 프로젝트가 성공한 데는 미국의 다양한 도심주택 공급 대책이 큰 구실을 했다.도심 주택 공급 정책 중 하나인 민관협력사업(PPP:Public Private Partnership)을 통해 공공은 공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체제를 공언했지만 정작 주무부처의 사업계획에는 대전이 제외될 전망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장에서 우주클러스터 대전·전남·경남 3축 조성을 약속하며 대전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가 형성됐다.이번 윤 대통령의 약속으로 과기정통부 정책 기조에 즉각적인 변화를 예상했기 때문이다.그간 과기정통부를 상대로 지역사회에선 대전패싱 논란 등 상당한 질타가 있었던 터라 더욱 기대감이 높았다.하지만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교육부가 요구한 교원연구비 원상복구 이행계획서(이하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입장 표명을 또다시 연기했다.도교육청의 계획서 미제출에 교육부에서 교원연구비 원상복구를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19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해야 했던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내달 22일 이후로 입장 표명을 미뤘다.교육부는 도교육청이 직급·학급별로 차등 지급되던 교원연구비를 지난해부터 7만 5000원으로 통일해 지급하자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20일까지 계획서 제출을 요구한 바 있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9기 입주예술가 김영진, 김희수 작가의 개인전이 내달 1일까지 개최된다.지난 2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해 활동해온 두 작가는 창작지원금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개인전에서 그동안 진행해 온 창작활동을 발표한다.먼저 김영진 작가의 ‘마주하는 마음’은 본인의 내면에 집중한 심리상담 과정에서 나타난 감정의 형태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전시이다.김영진 작가는 본인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 과거 기억의 그림자 속에 숨겨진 감정을 찾아내는 것과 같음을 느끼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주변의 사소한 것, 항상 곁에 있는 사람이나 물건에 대해 고마움을 잊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항상 곁에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그 사소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고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이 ‘감사’다.며칠 전 조기 폐경 환자와 상담을 했다. 자궁질환과 난소에 혹이 있어 수술 준비를 하던 중 유방암 가족력과 BRCA 변이가 발견되어 난소 살리는 것을 포기하고 40대에 폐경이 된 환자다. 안젤리나 졸리도 BRCA 변이로 예방적 유방 절제술 및 난소 제거술을 받았을 정도로 BRCA 변이는 유방암과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강전섭 청주문화원장은 2019년 9월 1일 제25대 청주문화원장이면서 제3대 통합청주문화원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그는 62년 청주문화원 역사상 최초로 투표를 통해 선출된 원장이기도 하다. 투표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갈등과 반목도 있었다. 하지만 반세기가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청주문화원 구성원들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변화의 물결’을 선택했다. 그 결과 투표 과정에서 생겨났던 구성원 간 앙금도 가라앉은 모양새다. 올해로 23년째 청주문화원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강 원장은 지금도 청주문화원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청사 내 주차장 폐쇄 여부와 관련해 ‘2라운드’가 전개될 전망이다. 충북도공무원노동조합(노조)은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영환 지사의 자율시행 방침 철회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김영환 지사 취임(7월 1일) 초부터 시작된 도청 내부의 대립·혼란이 취임 50일을 넘기는 시점에서도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9일 도청 정문과 서문에는 김 지사를 비판·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 18장이 게시됐다. 현수막에는 ‘김영환표 개혁에 반대하면, 반개혁? 갈라치기 중단하라’,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