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비록 저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서의 임기는 종료되지만 저는 세계 어디에서든 지휘를 하고 있을 것이고,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기에 마지막 무대라는 단어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제임스 저드 대전시립교향악단(이하 대전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본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6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무대를 치른 소회를 밝혔다.영국 출신 세계적인 지휘자 제임스 저드는 23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 마스터즈시리즈를 끝으로 대전시향의 지휘봉을 내려놨다.제임스 저드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로 2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된 공연을 내달 1일부터 차례로 선보이며 지역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과 문예회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우수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먼저 놀이음악극 ‘우리 엄마 손잡고’가 내달 1일 오후 3시 앙상블홀에서 개최된다.‘우리 엄마 손잡고’는 주인공 수정이가 엄마의 어릴 적 일기장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꿈을 찾아 꿈속 여행을 떠나는 동화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도시의 섬’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를 다룬 전시회가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대전역 성매매집결지 아카이빙 전 ‘도시의 섬 : 무형의 경계’가 문화공감 철31(동구 원동 31-4)에서 27일까지 개최된다.여성인권티움은 지난해 대전역 성매매집결지의 역사기록, 구술기록, 사진기록을 담은 아카이브북 ‘도시의 섬’을 펴냈다.아카이브북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경계 속에 도시의 섬으로 존재하고 있는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면 이번 전시는 경계를 허물고 집결지를 평등과 평화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022학년도 2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문을 열었다.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2019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다양한 전공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나 인근 학교에서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하는 세종시교육청의 대표 교육과정이다.2학기도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염두에 두고 강좌를 개설했다.온라인 수강 접수 시스템(www.sjecampus.com)을 통해 수강신청을 받은 결과, 교과 40강좌, 진로전공탐구 112강좌, 직업탐구 19강좌 2,031명의 학생이 수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가 개최 장소 변경에 따른 여러 우려를 씻고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막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가 25일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이번 축제는 매년 행사가 열리던 삼거리공원이 재개발 공사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종합운동장 인근으로 변경해 치러졌다. 기존의 틀을 전부 바꿔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던 것이다.그러면서 자연스레 행사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연료비 급등 등으로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한전의 유동성을 확보해 전기요금 인상을 최소화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23일 성일종 국회의원은 “한전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전기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한국전력공사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재 한전은 석탄·석유·LNG 등 발전 연료비 급등에 따른 대규모 영업손실로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거세지고 있으나 정부의 요금 인상 제약 등으로 추가 사채발행 등을 통해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한전의 사채발행잔액은 작년 12월말 기준 38조 1000억 원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청년, 귀농·귀촌인, 근로자 유입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고자 행복주택, 공공 임대 등 다양한 주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최재형 군수는 지난 23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청년, 귀농·귀촌인, 산업단지 근로자 등 실제 전입자를 위한 주거 여건이 열악한 상황으로 이들을 위해 공공형 임대주택 등 대규모 주거시설 건립방안 검토를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군에 따르면 보은산업단지에 있는 행복주택 200세대는 이미 포화 상태로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 근로자들이 대기하고 있어 신규 수요를 반영한 공공 임대 주택의 건립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주민참여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정책수립에 있어 지역주민의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그 어떤 집단보다도 높을 뿐만 아니라 정책의 실수요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역에 보다 적합한 정책을 형성할 수 있고, 주민들로 하여금 정책에 관심을 가지게 함으로써 인식과 행동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K-water 금강유역본부도 유역의 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주민참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
근수누대선득월(近水樓臺先得月)을 줄인 말로 근수누대(近水樓臺)라 하며,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접근해 덕을 보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청야록(淸夜錄)에 기록됨은 다음 이야기에서 유래했다.중국 북송(北宋) 인종(仁宗)때 학자이며 정치가였던 범중엄(范仲淹.989-1052)은 사람됨이 겸손하고 아랫사람들과도 격의 없이 잘 어울려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은 인물이다.범중엄이 지금의 중국 항저주(抗州) 인근 전당(錢塘)에서 지주(知州:지방장관)로 근무할 때였다.그는 인근 관리들 가운데 인재를 조정에 추천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도왔다.어느
2022년 1월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으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기관구성의 다양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기관구성 다양화를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음에도 아직까지는 지방자치 단체장, 지방의원, 주민 입장 사이에서 기관구성 다양화를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기관구성 다양화의 의의가 지방분권의 강화 속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구성 자치권의 확보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구성원의 시각에서 구성 자치권 강화를 위해 주민의 직접 선거를 통해 구성되는 지방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지난 2003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이른바 ‘지방분권 3대 특별법’이 제정된 지 어느덧 20년 가까이 흘렀다. 하지만 애초 법 제정 취지와 달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오히려 커졌다.범위를 좀 더 좁혀 대전시만 보더라도 5개 자치구 간의 격차도 갈수록 심화돼 왔다. 대전시청 등 행정기관이 대거 둔산동으로 이전되고, 서남부권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서구·유성구는 급격히 팽창된 반면 상대적으로 동구·중구·대덕구는 정체 또는 낙후됐다. 지역 간 발전의 기회균등을 촉진하고 지역의 자립적 발전역량을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 청남면(면장 이성연)과 ‘갈대후리는소리보존회(회장 한상일. 이하 보존회)’가 지난 22일 금강 주변 갈대밭에서 ‘갈대 후리는(베는) 소리’를 공개했다.보존회는 이날 인양리 주민들과 초대 손님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갈대 후리는 소리를 시연하면서 충남 무형문화유산 등재 의지를 다졌다.갈대(혹은 달대) 후리는 소리는 금강 제방 축조(1950년) 이전까지 지붕 이엉, 움막 둘레, 농사용·생활용 발 재료나 땔감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갈대를 긴 낫으로 벨 때 부르던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 초·중·고등학교 10곳 중 7곳은 반경 1㎞ 내 ‘성범죄자알림e’에 공개된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성범죄자 대부분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인 것으로 조사돼 학교 근처 아동·청소년 보호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을)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대전 초·중·고등학교 306곳 중 학교 반경 1㎞ 내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학교는 221개교(72.2%)다.각각 초등학교 152곳 중 106곳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전국적으로 교권추락 논란이 불거지자 충청권에서는 학생인권조례를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조례가 이미 제정된 충남에서는 폐지 여론이, 조례가 없는 대전과 충북에서는 개정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지난 2020년 충남도의회는 경기, 광주, 서울, 전북에 이어 5번째로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했다.현재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한 지자체는 인천, 제주까지 총 7곳이다. 충남은 조례 제정 2년이 지난 지난달 26일 학생인권조례 폐지 주민발의가 올라왔다.학생에게 과도하게 권리를 부여해 학생의 본질인 학습권이 보장되지 않고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가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전 지역 규제지역을 해제한 다음날 대전 지역 집주인들이 대거 매물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업계는 규제 해제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24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오는 26일부터 투기과열지구 4곳과 조정대상지역 41곳에 대해 규제지역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충청권에서는 대전 동·중·서·유성·대덕구, 충북 청주, 충남 천안동남·서북, 논산, 공주 등 10개 시·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규제지역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청지역 외국인 교통위반 위반 사례가 최근 5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충북·충남에서 신호위반·중앙선침범·속도위반 등으로 외국인에게 부과된 과태료 건수는 8만 2423건, 이에 따른 과태료는 44억 1867만원이다.과태료 부과 건수는 2017년 1만 387건에서 지난해 2만 7072건으로 최근 5년간 160.63%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충남이 5만 6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과 대전이 각각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12년간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사색, 잊을 수 없는 순간 등이 훗날 소중한 역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군민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홍성열(68) 전 증평군수가 24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우리 남편 바람, 군수님이 책임지세요(출판사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처럼 소회를 밝혔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재영 현 군수와 이동령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임호선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 충북시장군수협의회장인 조길형 충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정범구 전 국회의원(전 주독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12신고접수요원의 기지로 데이트폭력 피해 여성이 구조돼 이목이 집중된다.25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2팀의 최명예 경사는 지난 20일 이상한 신고를 접수받았다.평소와 같이 신고 전화에 “긴급신고 112입니다”라고 대응했는데, 접수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수육국밥 주문하려고요”라고 말한 것이다.이를 수상하게 여긴 최 경사는 다시 “혹시 위급상황인가요?”라고 되물었고, 접수자는 “예”라고 대답했다.당시 20대 여성인 접수자 A씨는 세종시 소재 원룸에서 이별 통보를 받은 남자친구 B씨에게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불이 나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모자를 인근 건설업체 직원들이 굴착기로 구조해 화제다.24일 오후 2시경 대전 유성구 복용동의 한 중고차매매단지 차량정비업체 1층에서 불이 났다.불길이 번지면서 건물 2층에 있던 엄마와 2살짜리 아이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가운데 인근 공사장에 있던 건설업체 직원들이 굴착기를 동원에 구조에 나섰다.이들은 화재 현장으로 굴착기를 끌고 와 버킷을 2층 창문 가까이 가져다 댔고, 엄마와 아들은 굴착기 버킷을 탄 채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새솔유치원(원장 구미숙)은 23일 유치원 야외놀이터에서 9월 도란도란 체험활동 프로그램인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원아들과 학부모, 새솔 교직원들은 탈춤 추기, 대나무 놀이, 전통 줄다리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즐기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