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행사·이벤트로 판매 활성화
고추 4000포 6㎏ 전량판매 호황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로 호평

▲ '辛(신)나는 건강여행, 가자! 청양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제17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양군 제공
'辛(신)나는 건강여행, 가자! 청양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제17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청양읍 백세건강공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때마침 물러난 더위에 청양군민들을 비롯해 대도시 소비자들, 인근 시·군 주민들 대거 참여했다.

특히 최고 품질의 고추를 선별하고 할인 및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판매 활성화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비한 4000포(6㎏)가 전량 판매되는 호황을 이뤘다.

합리적인 가격에 건고추 구매 시 3㎏ 당 5000원권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많은 소비자의 발걸음을 판매장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개막식 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한복패션쇼가 열려 보기 드문 명품 공연으로 눈길을 모았다.

물고기 잡기, 보물찾기, 유아달리기, 어린이풀장 등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농특산물 판매존, 전시홍보체험존, 어린이존, 바른먹거리촌으로 나눈 짜임새 있는 축제장 구성과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 조화로운 축제였다는 평이다.

서울에서 온 한 방문객은 "품질 좋은 청양 고추를 산지에서 믿고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며, "상품 판매에만 급급한 여타 축제와는 달리 가족들이 함께 둘러볼 만한 즐길거리가 많아 거리가 멀지만 매년 축제장을 찾는다"고 흡족해했다.

이석화 군수는 "민간주도·관협력형으로 새롭게 출발한 지 3년차를 맞은 올해 안정적 정착의 기반을 닦았다"며, "농민이 즐겁고 소비자가 즐거운 상생 협력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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