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통과구간 용지보상률 60%
감곡역사 주변 역세권 개발 총력
서울·수도권과 접근성 개선 기대

제2경부선 역할이 기대되는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사업 1단계 구간(이천~충주)이 지난 7월 감곡역사 신축설계공모를 시행하는 등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이에 음성군은 중부내륙선철도 완공으로 서울 및 수도권과의 철도교통 접근성 개선이라는 호재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될 감곡역사 주변 주거단지, 상업단지 등의 역세권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음성군에 따르면 2015년 11월 전 구간 착공한 이후 올 7월 기준 전체 용지 보상률은 80%, 공정률은 5%을 보이고 있다. 음성군 통과 구간인 2~3공구의 용지 보상률은 60%, 공정률은 15%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하는 중부내륙선철도 공사는 이천~충주~문경 간 94.3㎞ 단선철도 건설공사로 1단계는 이천~감곡~충주, 2단계는 충주~문경 구간 공사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 구간은 2019년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2단계 구간인 충주~문경 구간은 2017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할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2조 962억원이 투입된다. 이천~문경간 중부내륙선철도는 다음달(9월 24일) 개통 예정인 성남(판교)~여주 복선전철, 신분당선과 연계가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서울 강남에서 음성(감곡)까지 현재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며 2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줄어들게 된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중부내륙선철도는 침체된 내륙지방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이천에서 충주와 문경을 거쳐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선과 연계하는 내륙철도망의 하나로 전 국토의 효율적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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