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선물세트 판매돌입
가성비 좋은 ‘실속형’ 늘어나
김영란법 시행 전 경쟁 예상
23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할인 이벤트는 물론 배송 특별기간 적용 등 추석 선물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경우 최상품만 모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부터 5만원 미만의 실속 선물세트, 연중 이 시기에만 맛 볼 수 있는 먹거리 선물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추석 배송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배송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구매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실속형 선물세트의 물량을 대폭 늘렸다. 10만원 이하 중저가 선물세트의 경우 전년보다 25%이상 확대했으며 견과류, 와인 등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물량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렸다.
이마트의 경우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구이용 등심 세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늘린 가운데 한우 추석선물세트는 최고 100만원에서 22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콜라보레이션 세트’와 ‘실속형 세트’ 등 두 가지를 품목을 구성했다. 홈플러스도 실속 있는 선물세트 240여종을 엄선해 이른바 ‘가성비’ 좋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추석 선물세트는 구매자 편의성을 고려하는 등 세심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막바지 대목을 잡기위해 다양한 기획을 통한 고객맞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