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미단 냉동쌀국수 2t 수출
市 쌀 가공품 수출 활성화 박차

천수만에서 생산한 쌀로 만든 쌀국수〈사진〉가 미국 식탁에 오른다. 서산시에 따르면 냉동쌀국수 전문 생산업체 우리미단(대표 박석린)이 우리쌀로 만든 시가 500만 원 상당의 냉동쌀국수 2t을 미국으로 보냈다.

이번에 선적된 쌀국수는 LA 등 서부지역 마켓에 우선 공급되고, 2차 선적물량은 동부지역에 보낼 계획이다.

시는 초도물량인 만큼 소량이지만 식품제조 및 수출전문 업체인 사조오양을 통해 선적됐기에 꾸준한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쌀국수는 가공 전용으로 개발된 고아미 쌀로 만든 제품으로, 우리미단은 현재 간척지 A지구에 10㏊의 전용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고아미는 식이섬유 함량이 일반쌀보다 2~3배 가량 많고 조섬유나 셀룰로스 함량도 높으며, 지방과 노폐물 제거효과가 뛰어나 당뇨와 비만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심현택 농정과장은 “국내 쌀 소비가 한계에 왔다”며 “수출은 외화획득 외에도 국내 수급조절 효과도 있는 만큼 쌀 가공품 수출을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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