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창의과학탐험대 운영
충북·경기 학생 130명 인재육성
인공지능·생체모방 분야 현장체험

▲ 지난 18일 시작된 SK하이닉스 과학인재 육성 프로그램 'IT창의과학탐험대' 대원들이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내 전시관에서 반도체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충북과 경기지역 초·중학생 130명과 함께 ‘제4회 IT(정보통신)창의과학탐험대' 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IT창의과학탐험대는 미래의 과학인재를 육성하는 '하인슈타인(SK하이닉스+아인슈타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과학인재로 성장해 이공계 활성화 및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꿈을 키워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SK하이닉스는 미래 중심산업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분야를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2박3일간 과학탐험을 진행했다.

탐방에 앞서 약 3주간 실시한 사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로봇, 무인시스템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 지난 18일부터는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시작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을지대학병원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견학을 통해 학생들은 반도체 제조 공장과 더불어, 인간과 유사한 모습의 로봇인 휴머노이드(Humanoid), 동·식물을 본떠 만든 생체모방로봇, 무인항공 및 위성기술, 최첨단 의료기술 시연 등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고 실무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IT창의과학탐험대원 박서준(이천초 6학년) 군은 “SK하이닉스 견학을 통해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제로 보게 돼 매우 흥미로웠다”며 “이번 견학을 통해 앞으로 과학 분야에 더욱 흥미를 갖고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국내 견학에 참여한 IT창의과학탐험대원 중 우수학생 20명을 선발해 중국 우시의 SK하이닉스 생산법인, 상해의 제네럴모터스(GM) 무인생산라인 등 글로벌 과학 현장 체험의 기회도 제공해 국제적인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견학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역사회 아동·청소년들이 과학인재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IT 및 과학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