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공단 경제특집] K-water
공기업 첫 급여나눔운동 전개
취약계층 수도시설 수리·교체
전문단체 연계 의료봉사 활동
지역학생 꿈 위한 희망멘토링
교육격차 해소 장학 사업도
2006년부터 해외도 나눔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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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ater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기치를 내걸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벽화그리기 봉사모습. K-water 제공
물관리 전문 공기업인 K-water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기치를 내걸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공유가치 창출(CSV)같은 사회공헌의 큰 틀을 설정하고 경제적 약자와 동반성장 등 복지 관련 국정과제·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K-water 사회공헌 활동 중심엔 창단 13년차를 맡는 ‘물사랑나눔단’이 있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인 ‘물사랑나눔단’은 △지역별 환경보전 △재해구호지원 △불우이웃돕기 등 3가지 테마별 집중 활동을 펼치며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나눔을 흩뿌리고 있다. 특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결과 자원봉사 대상과 나눔대상, 국가 지속가능 경영 대상, 필리핀 진출기업 CSR활동상, 스티비어워드 공공서비스 혁신상 등 많은 상을 받아 그 결과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올해는 ‘굿컴퍼니’ 공공기관 분야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알리고 있다.

◆급여 1%는 사회의 몫으로

K-water는 2013년 ‘물사랑나눔단’ 창단 10주년을 맞아 노사공동 사회공헌 선언식을 갖고 공기업 최초 ‘급여 1% 나눔 운동’을 전개해 나눔 문화를 퍼트리고 있다. 이 운동은 직원들이 급여에서 모듬한 물사랑나눔펀드와 이에 상응하는 회상의 출연재원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 재원을 마련하자는 데서 출발했다.

▲ K-water는 2006년부터 해외 물부족 국가를 대상으로 물 분야 전문가를 파견해 경험과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K-water 제공
◆水·愛·夢으로 꽃피는 희망


K-water의 사회공헌 활동은 ‘수(水)·애(愛)·몽(夢)’을 테마로 구성됐다. ‘행복가득 수(水)’는 물관리 전문 공기업만 전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취약계층의 물 사용 환경 보장이 골자다. 2013년 10월부터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노후된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주택의 수도시설을 수리·교체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건강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말끔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국민복지를 한층 끌어올리자는 지향점이 특징이다. 시공땐 사회적 기업을 시공업체로 선정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까지 고민했다. 지난해까지 전국 272개소의 물 사용 환경을 개선해 약 65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시설개선 및 수돗물 음수대 설치, 수돗물 수질검사 실시 등으로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복지 혜택을 줄 방침이다.

K-water의 따뜻한 손길은 2006년부터 해외에도 뻗고 있다. 해외 물부족 국가를 대상으로 물 분야 전문가를 파견해 경험과 기술을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필리핀·미얀마 등 9개국 31개 마을을 대상으로 식수개발과 교육지원, 주민생활 지원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몽골에서 우물과 조림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행복가득 애(愛)’는 전국적으로 사무소를 구축한 K-water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젝트다. 의료봉사, 효 나눔, 댐 주변 지역지원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연계 봉사활동이 주 목적이다. K-water가 전개하는 ‘사랑나눔 의료봉사’는 2009년부터 전문 의료단체와 진행된다. 의료여건이 받쳐주지 못한 지역의 2만 2000여명의 주민이 덕분에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받는 혜택을 누렸다.

올해는 노년층과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변화하는 사회상을 사회공헌과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30개 지자체 주민 7500여명을 대상으로 양·한방 맞춘 의료 서비스와 건강을 위한 체질분석같은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수혜자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댐 주변 지역 노년층 복지 향상을 모색하는 것도 K-water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6년 설립한 ‘효나눔복지센터’는 방문요양, 주간보호 등 재가복지서비스와 실버에어로빅 등 다양한 여가활동 서비스 지원이 지향점이다. 전국 114개 물사랑나눔단은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저소득층 수도요금을 지원하는 ‘워터바우처’와 독거노인을 위한 효 나눔, 지역아동의 교육·체험활동 지원, 다문화가정 한글교실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제적소에 지원하고 있다.

‘희망가득 몽(夢)’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미래세대의 성장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각 지역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멘토링 프로그램이 프로젝트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교육기회를 갖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지역 우수 대학생 및 K-water 직원과 매칭해 학습지도·진로·생활 상담을 진행해 꿈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멀티 멘토링이다.

2014년 대전지역에서 뿌리내린 희망멘트링 프로그램은 매년 학습능력 향상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고 올해는 대전·서울지역의 고교생 멘티 42명과 지역 우수 대학생, K-water 직원 56명을 멘토로 참여시키는 등 위용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멘토·멘티가 함께 참여하는 비전캠프는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열띤 호응을 보이고 있다.

물관리 전문 공기업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착안해 물의 소중함과 과학지식을 전파해 과학인재를 양성하는 ‘물드림 캠프’는 2012년 시작해 공기업 최초 STEAM(과학기술 기반의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창의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 1만 8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교육부가 이를 ‘제4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으로 시상하기도 했다.

댐 주변 지역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물사랑 장학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사회공헌 활동의 정수다. 이 사업은 댐 주변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시지역과 교육격차를 최소화하고 사교육으로 인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래세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직업체험과 자격증 취득 지원 등 활동을 벌여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나눌수록 2배·3배 되는 행복

K-water는 행복·사랑·희망의 의미를 더해 나눔으로 커지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선다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공기업 최초 급여 나눔, 물사랑나눔봉사단 창단, 댐 주변 지역 학생 지원 등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는 데 직원 모두가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K-water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물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의무에 나아가 세계 각국이 물로 인한 고통이 없도록 기업의 사명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 직무대행은 “2017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함에 앞서 국민행복을 실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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