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공단 경제특집]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
당진 청소년 교육기부 업무협약
대전서 미래 에너지리더 양성도
배꽃 인공수분 등 농촌일손돕기
대·내외적 활동으로 조직력 강화

▲ 1 한국전련 대전충남본부는 5월 당진에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2 배 주산지인 충남 천안 성환읍의 농가를 찾아 배꽃 인공수분 작업 일손 돕기에 나섰다. 3 6·25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다시 달리는 호국보훈열차 DMZ-Train'을 시행했다.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 제공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교육분야와 농촌 일손돕기, 산불예방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인재를 키우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전력을 다해 봉사하는 것도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가 하는 일이다.

154kV이상 높은 전력을 사용하는 고객사와는 교육교류로 최신 정보를 나누거나 그동안 교육에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는 등 대전충남지역에서 안정적인 사회공헌 및 전력수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래인재를 키우는 대전충남본부


올해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충남 당진지역 초등학생들의 학습능력 신장과 적성 개발을 위해 당진교육지원청과 ‘청소년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협약은 당진교육지원청이 교육 대상 초등학생을 선정하면 대전충남지역본부가 학습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교육기부 협약은 전력설비가 들어선 지역에 대한 차별화된 봉사활동 전개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특히 지역민에게 신뢰받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대전충남지역본부는 협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실무 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업무역량 교류와 자원 활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 대전에선 대전교육청과 ‘미래 에너지리더 양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올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자유학기제의 조기 안착을 위해 준비된 일이다. 대전충남지역본부와 대전교육청은 인적 자원과 연구자료 상호 교환, 전문지식과 인력 등을 활용한 진로탐색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앞서 4월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KEPCO Energy School’ 제1기를 진행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설비 견학을 시행했다. 학생들은 태양광 설비와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전기차충전설비 등 다양한 에너지설비를 견학하며 ‘몸으로 체험하느 1kWh의 기적’으로 전기에너지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또 누전·감전 예방대책 등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기안전상식은 물론 한국의 전기역사 및 한전의 역사를 배우며 함께 토의하는 학습 시간을 가졌다. 최근엔 지난 4일 충남교육청으로 외연을 넓혀 에너지리더를 양성키로 했다.

◆농촌봉사·지역가꾸기도 으뜸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이름처럼 대전과 충남을 아우르는 지역 연계 사회공헌 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최근엔 충남 당진시 합덕읍의 당진시 남부노인복지관에서 무료급식과 문화체험행사를 열기도 했다.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충남 당진지역 특산품인 해나루쌀과 생필품을 구입해 기부했으며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귀향’을 함께 상영하는 등 문화체험도 이어갔다. 식목일을 맞아 산불예방 홍보를 하는 것도 대전충남지역본부의 일이었다. 대전충남지역본부 임직원들은 빈계산, 계족산을 비롯해 대전충남지역 8개 산의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된 산불예방 홍보 활동은 송배전선로 이상 현상 안내같은 한전의 주요 정책을 함께 알리며 등산로 주변 환경정화까지 이어져 실효성을 높였다.

같은 날 대전 동구 대동의 하늘공원에선 ‘새봄맞이 식목행사’를 이어가기도 했다. 식목행사는 ‘아름다운 대동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하늘공원 내 꽃잔디 1000본, 연산홍 500그루, 지산홍 500그루, 조팝나무 200그루, 왕벚나무 19그루 등 다양한 수목 식재로 식목일의 의미를 더했다.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난해에도 하늘공원에 나무심기와 풍차 및 정자 보수 등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4월 중순 대전충남지역본부의 손길은 충남 천안으로 옮겨갔다. 배 주산지인 충남 천안 성환읍의 농가를 찾아 배꽃 인공수분 작업 일손 돕기에 나선 것이다.

화접작업은 배꽃 만개 후 4~5일 동안 짧은 기간에만 가능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가 애를 먹고 있다. 대전충남지역본부는 5개 배 농가에서 화접작업을 벌여 농민들의 애환을 달래는 실질적 도움을 줬다. 5월 모내기철엔 충남지역 곡창지대인 당진에서 모판 나르기 등에 힘썼다. 당진 신평면에선 모판을 나르고 송악읍에선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열매 솎아내기에 나섰다.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이렇듯 지역 연계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한 공로로 ‘대전시 자원봉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열린 ‘2015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우수기업으로 시상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대전의 주민참여 네트워크이자 시민 자율참여형 사회안전망인 대전 복지만두레에 2013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건전한 지역사회 형성에 기여하고 지난해 대전·충청 문인들의 시 120편을 기부받아 ‘다시 금강의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시집을 출판하는 공헌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수익금도 전액 복지단체에 기부하는 등 문화·기부 연계로 사회공헌의 신모델을 창출했다. 그동안 대전충남지역본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청소년 교육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기고 있다.

◆대내·외 활동력 넓혀가는 대전충남본부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대외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은 사내에서 여러 시스템을 운영해 조직력을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위업무 실행계획같은 일반 업무부터 민원인을 상대하는 영업부서 멘토·멘티 활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대외적인 사회공헌 활동에서 여러방면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난 6월 조직력 강화를 위해 ‘닮고 싶은 멘토, 닮아가는 멘티’라는 주제로 사무직군 신입사원 멘토링 행사를 열기도 했다. 각 사업소에 근무하는 사무직군 신입사원 멘티와 영업분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조직발전방향 토론 등 문화개선·영업제도 개선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했다.

단위업무 개선방안에선 업무공백 최소화와 직원 간 업무이해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효과를 노렸다. 업무개선이 조직력 강화와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진다는 복안에 착안한다는 것이다. 또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고객사와 변전기술을 공유하는 등 기술교류같은 사회공헌도 이어가고 있다. 대전충남지역본부는 154kV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삼성디스플레이 탕정공장 등 29개사 58명의 기술분야 종사자들과 전력기술과 설비점검 기술을 교류했다.

그동안 대용량 고객과 대화는 안내사항 전달 위주의 간담회로 정해졌으나 지난해 9월 변전기술 종합교육센터를 준공하면서 심도있는 교육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각종 전력 설비를 직접 체험하는 살아있는 교육이 이뤄졌다.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앞으로도 대내·외 활동 강화를 위해 조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사와 교류를 활발히 해 다각적인 지역연계 공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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